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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A/시뮬레이션 운영봇 2013. 2. 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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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댓글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 64 다음  2018년 4월 15일, 전역 이후 처음으로 재개했던 도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새로운 시즌. A, R, D에 이어 마침내 GBA 슈퍼로봇대전 4종세트의 마지막 장에 마침표를 찍을 떄가 왔습니다. 어째 뒤로 갈수록 시궁창인 용두사미 시나리오로 분노한 시간이 더 길었지만, 긴 시간 끝까지 저와 함께 해주신 모든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외쳐보겠습니다. 본편은 아래부터. ======================================= < 최종화 . 차가운 세계 (후편) > =================================== 가우 라 퓨리아를 움직이기 위한 시동키였던 후=루와 쥬아=무의 래프트크란즈조차 잃은 지금, 구 랜든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은 사실상 없는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독 안에 든 쥐죠. 구 랜든은 최후의 수단으로 지 가딘을 재생시켜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저지먼트 포스에 맞서려 할 것이라는 샤나의 예측. 최악의 경우, 가우 라 퓨리아에서 여전히 동면 중인 퓨리 동포들의 에너지까지 빨아서 사용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하아, 틀렸습니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이라고는 요만큼도 느껴지지 않아요... 그냥 전투로 바로 넘어가죠.... 제가 억지로 넘긴 것도 아니고 진짜 이러다가 바로 전투로 넘어가버리니까요. 사실 마지막화의 전반부 스크립트가 짧은건 모든 슈로대의 공통점인 것 같지만서도..... ============================= 40억 년을 기다려서 지구 멸망을 획책했으나 지구인들의 방해로 인해 별의 수명만큼의 기다림이 무의미해지려는 순간. 구 랜든은 증오스러운 지구인들에게 자신의 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칼을 휘두를 것을 다짐합니다. 그깠 칼 아무리 휘둘러봐야 전혀 위협적이지도 않지만요... 아아... 듀미너스 님이 떠오르려 해...... 혼자 미연시 찎고 있는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판권작 캐릭터들이 한마디씩 열혈 대사를 던지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만, J의 특성상 '육갑떨고 앉아있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내 긴장감이랑 감동 물어내 이 자식들아. 무슨 단체곡 피쳐링하는 래퍼들마냥 한소절씩만 뱉고 말야. 쇼미더머니냐 이 자식들아. 구 랜든이 "신을 죽일 생각이냐, 저주받은 피조물들아!! " 라며 급하게 후까시를 잡아보지만, 우리의 토우야는 "신이라도 싸우겠다!! 멸망당하기 위해 살아가는 자는 없으니까!!" 라며 더욱 강력한 후까시로 이를 견제합니다. ......... 그러니까, 이 대목에서 감동받으면 되는 건가요? 저는 어쨰 90년대 전대물에서 주인공이 카메라 보고 교훈적인 대사를 내뱉는 오그라드는 장면이 연상되는데요... 승리조건 적의 전멸 패배조건 초기 배치아군 아크엔젤 (마류 외 2인), 나데시코 (유리카 외 4인), 그랑티드 (토우야&히로인), 아군 출격선택 14대 이벤트 - 구 랜든 격추시 퓨리 동면자들의 생명에너지를 흡수해 더욱 강해진 상태로 부활한다. - 다시 구 랜든의 체력을 일정 이하로 만들면 체력이 풀로 회복되며 이벤트 발생, 알 반 링크스(..)가 아군으로 증원되며 승리조건에 '오르곤 익스트랙터의 전멸'이 추가된다. 오르곤 익스트랙터를 모두 터트리지 않으면 구 랜든을 쓰러트릴 수 없다. - 오르곤 익스트랙터를 전부 부수고 구 랜든을 쓰러트리면 슈퍼로봇대전J 마지막 스테이지가 끝이 난다. ========================================================= 설마했던 지 가딘의 스펙은 50화에 등장했던 그대로였습니다. 듀미너스 의문의 1승 < 상펭's 최종화 출격 엔트리 > NO.1 / 이사미 이이코 _ 바론즈 참전작: 브레인 파워드 가장 늦게 합류한 주제에 더럽게 강해서 곧바로 주력으로 채택한 캐릭터입니다. 얼굴도 예쁘니까 일석이조입니다. 최종화에 이르렀습니다만, 퓨리 잡졸들은 커녕 구 랜든조차 바론즈를 제대로 맞추지도 못합니다. 이거 인간적으로 늦게 들어온답시고 너무 사기 유닛으로 넣은 거 아닌가요? J 제작진의 편애가 다분하게 느껴집니다. NO.2 / 이사미 유우 _ 네리 브레인 참전작: 브레인 파워드 남매가 쌍으로 깡패같습니다. 바론즈와 마찬가지로 구 랜든이 제대로 이 녀석을 맞추지도 못합니다. 공격력도 강하고 차크라 실드가 있어 튼튼하기까지 합니다. 역시 J 제작진의 편애가 다분히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토미노가 브레인 계열 기체들 이렇게 강하게 만들라고 시키드나? 이런 모자란 자슥들. NO.3 / 우츠미야 히메 _ 히메 브레인 참전작: 브레인 파워드 그나마 브레인 계열 주인공기들 중 약한(?) 편이지만 나름의 용도가 확실해서 최종화 엔트리까지 승선했습니다. 우선 차기 정신기 여왕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정신기가 보조계열로 빵빵하고, 유우의 합체기용으로 꼭 필요한 존재죠. 사기급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정도면 애정으로 커버... 아니, 실전에서도 충분히 통할만한 구위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집중을 걸면 구 랜든은 얘를 떄리지도 못합니다. 이 또한 J 제작진의 편애가 다분히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NO.4 / 키사라기 아키 _ 블루어스 참전작: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 보조기체 1호. 2화에 합류해서 최종화까지 함께했으니 거의 50화 정도 써먹은 격입니다. J에는 유난히 수리와 보급이 둘 다 가능한 보조기체가 무지 많았죠. 블루어스, 보스보롯트, 이터널, 밀리온A.. 그 중 땀냄새나는 남정네 셋이 타는 보스보롯트(..)를 버리고 나머지 3대를 보조기체로 꺼낸 상태입니다. 솔테카맨이 된 노알을 대신해 밀리가 블루어스의 서브파일럿으로 승선했는데, 정신기가 정말 훌륭합니다. 하나라도 엔트리가 남았다면 보스보롯트도 고려했겠지만 최종 엔트리에서는 하차했습니다. 안됐군요. NO.5 / D보이+페가스 _ 테카맨 블레이드 참전작: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 초중반에는 플레이어의 속을 꽤 썩였지만 중반 이후로 착실하게 강화되면서 주력으로 치고 올라온 블레이드. 테크랜서로 잡몹 학살하기도 좋고, 볼테카로 보스 저격하기도 좋습니다. 범용성은 제오라이머보다 좋을지도? 하지만 J의 스토리가 이렇게 개판이 된 데에는 테카맨의 막장성도 한몫 제대로 한 것 같아서 좀 원망스럽습니다. 스토리 안보고 돌진 플레이 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NO.6 / 사가라 소스케 _ 아바레스트 ARX-7 참전작: 풀메탈 패닉! 사실은 본타군을 꺼낼 생각이었는데 막판에 갈아태우는걸 깜빡해서 결국 아바레스트로 출격하고 말았습니다. 리셋해서 본타군을 꺼내기는 너무 귀찮으니까 봐주세요... W에서 원없이 쓰겠습니다. 후모후모. 아바레스트는... 주변에 사기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그렇지 평범하게 충분히 강한 기체입니다. 손오공과 베지터 사이에 끼어있는 피콜로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마관광살포는 라데츠도 죽일만큼 강한 필살기죠. 비록 상징적인 필살기가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만, 람다 드라이버+혼 조합의 화력은 마징카이저의 그것에 필적합니다. 다음 작품에서도 출연하는 모양이던데, 그 떄도 지금처럼 활약해줄 수 있을까요? NO.7 / 앤드류 발트펠드 _ 이터널 참전작: 기동전사 건담 SEED 이게 전함 취급을 못 받는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어떤 분이 '슈로대D 에서 진드래곤도 전함에 실렸다'라는 댓글을 달아주셔서 곧바로 납득해버렸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최종화 엔트리에 넣은 3대의 보조기체 중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한 기체입니다. 역시 합류가 상당히 늦었음에도 막판까지 쏠쏠히 써먹었습니다. 다음 작품에선 좀 더 길게 봤으면. NO.8 / 키라 야마토 _ 프리덤건담 미티어 참전작: 기동전사 건담 SEED 역시 게임 초반부터 합류해서 착실히 레벨업하며 활약해준 고마운 캐릭터. 최종화 엔트리에도 무난히 승선했습니다. 암울한 시절도 많았고 스토리 내 취급도 애매하기 그지 없었지만 미티어가 강하니까 괜찮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도 발암 캐릭터인건 변함이 없겠지만 어쩄든 내년에도 잘 부탁해. NO.9 / 아스란 자라 _ 저스티스건담 미티어 참전작: 기동전사 건담 SEED 어차피 아군으로 합류할 거면서 혼자 깨끗한 척 고고한 척 하다가 쪽팔리게 합류한 아스란. 키라랑 똑같은 기체, 똑같은 파일럿이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독창성은 어디다 팔아 먹은 겁니까. 건담SEED 의 속터지는 스토리를 키라와 함께 이끌어온 또 하나의 주인공이죠. 다음 작품에서는..... 좀 적당히 해줘.... NO.10 / 후지와라 시노부 _ 파이널 단쿠가 참전작: 초수기신 단쿠가 오랜만에 합류해서 무지막지하게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잘 보여준 슈로대 전통의 깡패기체, 단쿠가. 비교적 이른 시기에 합류한 것도 고마운데, 큰 기복없이 매 스테이지 쏠쏠한 활약을 해줬습니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도전 슈로대에서는 볼 수 없겠지만.... 너희의 '얏떼 야루제'는 내 마음 속에 새길게. 그건 그렇고.... 샤피로는 진짜 왜 나온거야. NO.11 / 카부토 코우지 _ 마징카이저 참전작: 마징카이저 OVA 무려 1화에 등장해서 최종화까지 함께하고 있는 슈로대J 클리어의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무방한 쇠돌이. 사실 지금까지 수많은 슈로대를 해왔지만, 최종화 엔트리에 이 친구가 끼는건 제 역사상 거의 처음입니다. 하지만 J의 마징카이저는 최종화 엔트리가 아깝지 않...은 수준도 아니고 그냥 사기 캐릭터입니다. 1화부터 지금까지 수고 많았고 다음 작품에서도 열심히 굴러주길 바래. NO.12 / 츠루기 테츠야 _ 그레이트 마징가 참전작: 마징카이저 OVA 마찬가지로 제가 그레이트 마징가까지 최종화에 꺼내는건 진짜 거의 처음인 것 같습니다. 마징카이저와의 합체기가 강력한 것은 물론이고 본인의 스펙도 충분히 그레이트한 수준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제가 마징가 형제를 향해 쌍따봉을 들게 되는 날이 올줄은 몰랐습니다. 사람 일 정말 모르는 거군요... NO.13 / 로리 _ 밀리온a 참전작: 마징카이저 OVA 마지막까지 이 기체와 보스보롯트 중 뭘 꺼낼지 고민했습니다. 보스보롯트는 파일럿 세 명 중 두 명이 '탈력'을 쓸 수 있어 막판에 보스 프락치(..)를 할 때 정말 유용합니다. 반면 로리&롤 자매는 재동, 보급, 헌신 등 쓸만한 정신기를 좀 더 많이 가지고 있죠. 결국 둘 중 하나를 고르는건 취향 문제입니다. 저는 위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땀내나는 남캐 셋보다는 귀여운 쌍둥이 자매 캐릭터가 더 좋았습니다. (...?) NO.14 / 아키츠 마사토 _ 그레이트 제오라이머 참전작: 명왕계획 제오라이머 NO.15 / 미스마루 유리카 _ 나데시코 참전작: 기동전함 나데시코 에스테바리스들의 성능을 희생해 역대 최강의 나데시코로 거듭난 나데시코입니다. 스토리 상에서도 맹활약했고 전투에서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유리카 함장. 다음 작품에서 봅시다. NO.16 / 마류 라미아스 _ 아크엔젤 참전작: 기동전사 건담 SEED 처음 나왔을 때 6인분 정신기에 절륜한 화력을 보여줄 때만 해도 이 전함이 역대 최고의 전함이 될거라고 기대했습니다. 근데 어떻게 된게 파일럿이 갈수록 줄어들기만 하는 캐릭터가 있을 수 있죠? 무슨 생각들을 한 겁니까. 만약 전함도 선택제였다면 저는 아크엔젤을 고르지 않았을 겁니다. 그냥 이터널로 다같이 옮겨탈 것이지... 아니면 투아즈 데 다난을 최종화에서 쓸 수 있게 해주던지.... 이 부분까지도 신경을 안썼군요, J 제작진 여러분... NO.16 / 시운 토우야 & 페스테니아 뮤즈 _ 그랑티드 드라코데우스 참전작: 반프레스토 오리지널 히로인의 바스트 모핑이 풍부하게 존재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끝. ......그거 말고는 오리지널로의 가치가...... 그래도 성능 하나는 무지 강력하네요... 아이고 의미없어라. . . 콤바트라V, 볼테스V, G건담 계열은 한 대도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습니다. 그 녀석들... 다음 작품에도 등장 못할텐데.... 미안하다. 너희들은 너무 성능이 애매했어... 호오오옥시라도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게 되면.... 그땐 꼭 비중있게 다뤄줄게.... . . . 지 가딘은..... 약합니다. 아니, 지 가딘이 약한게 아닙니다. 이 경우는..... 아군이 지나치게 강력한 겁니다. R도 쉬웠지만, 그건 아군이 강하기보다는 듀미너스가 어이없이 약했던 겁니다. 물론 지금의 지 가딘도 D에서 게페르니치나 즈루 황제 등 강적들에 비하면 약하지만 듀미너스에 비하면 양반이죠. 솔직히 J의 엄청난 전력을 상대하려면 게페르니치, 즈루, 페르펙티오 등이 필요했을 겁니다. 아니면 적어도 테카맨 오메가 같은 놈들이 정신기 난무라도 하면서 더 발악을 하던가 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었죠.. 하지만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구 랜든 고츠도 최소한 최종보스랍시고 발악은 합니다. 샤나 미아가 우려하던 바로 그 패턴, 동면 중인 퓨리 동포들의 생명 에너지를 흡수해 궁극의 지 가딘으로 진화한 겁니다.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체력 15만을 달성한 '최종보스'의 위엄입니다. 켠김에 왕까지, 슈퍼로봇대전J 편, 얘가 왕. 지 가딘 궁극 모드. 이 친구를 상대로는 '니가와' 플레이를 할 수 없습니다. 무장 중 하나인 O 버티컬 팽의 사거리가 20칸이거든요.. 그렇다고 근거리로 파고들면 초필살기인 'O 제노사이드 버닝'과 맵병기인 'O 팬텀 블레이즈'가 날아옵니다. 진퇴양난.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최종보스로의 위엄을 과시하겠다 이건가요? 근데 그런거 치고는 니 운동성 30.... 너무 심하잖아... 130도 아니고..... 심지어 녀석의 체력을 절반 이하로 줄이면 마침내!! 제가 기대했던 바로 그 패턴이 등장합니다!!! 무슨 수를 썼는지 체력을 가득 채워버리는 지 가딘!! 얄미워!! 얄밉지만 이게 바로 슈로대 최종보스죠!! 사실 이런 패턴이 좀 더 빨리 등장했어야 합니다. 크루제나 암흑대장군, 바론즈 잡을 때도 등장했어야죠. 너무 늦었습니다만, 게임 끝날 떄까지 한 번도 등장 안하는 것 보단 낫네요. 어리둥절해하는 동료들에게 지 가딘이 '사이트론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다고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는 마사토. 키하라 마사키의 지식이 남아있다는 나름의 콜라보 흔적인 듯 한데, 이러면 토우야는 꿔다놓은 보릿자루입니까? 왜 오리지널 캐릭터 놔두고 판권작 놈이 오리지널의 설정을 구구절절 설명해주고 있는 겁니까. 토우야도 지지난화부터 갑자기 똑똑해져서 전문용어 늘어놓고 했었잖아요. 그럼 그냥 끝까지 걔가 말하게 했어야죠.. 그나마 절대 포기하면 안된다고 동료들을 독려하는 역할은 토우야가 맡았습니다만, 바로 그 순간....... " 잘 말해줬다, 에 셀다 슌의 아들이여. " 알 반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지난화 말미, 토우야가 몰래 회수해서 수리해뒀던 래프트크란즈 한 대, 그곳에.... 맹세컨대... 아무런 복선도 없이 알 반 링크스가 탄 채 나타나 아군을 원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런 복선도 없이!!!! 그거 텍스트 몇 줄 넣는 게 그렇게 귀찮았냐 망할 반프레스토 놈들아. 칼비나 루트면 모를까 토우야랑 별로 접점도 없었던 알 반이 갑자기 우리를 왜 도와줘? 샤나 미아가 우리랑 같이 있어서? 더 이상 날뛰는 구 랜든을 두고 볼 수 없어서? 아니면 토우야가 자기 스승의 아들이라서? 다 좋은데 그걸 미리미리 텍스트 같은걸로 좀 알려줬으면 좋잖아. 이렇게 어이없게 갑툭튀시키지 말고!!! 슈로대J .... 너란 게임.... 몹쓸 게임...... 어쨌거나..... 맵 곳곳에는 지 가딘에게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오르곤 익스트랙터 4대가 솟아난 상태입니다. 지 가딘의 에너지 공급을 차단하려면 우선 이거 4대를 먼저 터트려야 하죠. 체력은 각각 5만. 이래뵈도 공격 능력이 있는지라 어줍잖게 공격하다가는 생각보다 아픈 반격을 맞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요.... 쉐도우미러의 마지막에는 빈델과 레몬이, 듀미너스에게는 듀미너스 칠드런이, 페르펙티오에겐 루이나가 있었죠. 그리고 J의 구 랜든에게는..... 빛의 기둥 4개가 간부급 부하로 등장하는군요. 참으로 대단합니다. 그래도 마지막회니까 경의를 담는다는 의미로 명왕 님의 맵병기를 선보여주기로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을 위한 팬서비스기도 하구요. 오르곤 익스트랙터를 다 떄려부수고 나면 구 랜든의 멘탈이 완전히 붕괴합니다. 이제는 지 가딘을 쓰러트릴 수 있는 상태가 됐습니다. 이제 끝냅시다. 이 악몽같은 게임을..... 한 가지 재미있는 팁을 드리겠습니다. 지 가딘의 모든 무장은 보시다시피 사거리 5칸 이상의 장거리 병기들이 많습니다. 이 중 오직 'O 제노사이드 버닝'만 1~4칸의 아군을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죠. 그런데 저 무장은 기력 120 이상일 때만 쓸 수 있는 기술입니다. 그러면 탈력을 써서 녀석의 기력을 120 이하로 낮추면 어떻게 될까요? 지 가딘은 그냥 체력 15만 짜리 샌드백으로 전락합니다. 진짜 너무한다...... " 테니아, 움직일 수 있겠어? " " 응, 아직은 괜찮아. " " 그래.... 여기까지 나와 함께해줘서 고마워. " " 후회는 없는 걸. 그저 너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 " 테니아..... " " 가자, 끝을 낼 시간이야!! " " 그래!! " " 이것이... 진정한 죽음인가...? 내가 죽는다..? 내가.... 이 내가... " " 그래, 사라지는 거다. 운명을 받아들여. 괴로운 여행은.... 끝이니까. " " 어둠이.... 다가온다..... " ......................... 사, 사람 살려!! 이젠 확실해졌습니다!! 슈로대J 각본은 중학교 2학년들이 썼어요!!! 광광 우럭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나, 구 랜든이 완전히 소멸했음에도 불구, 지 가딘이 파괴되면서 제어를 잃은 가우 라 퓨리아의 시스템이 폭주하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데... ============================== 갑자기 튀어나온 주제에 너무 후방에 나온 나머지 제대로 전투조차 참여하지 못한 알 반 링크스. 그는 자신의 래프트크란즈가 가우 라 퓨리아의 폭주를 막을 '닻'이 될 수 있다며 스스로를 희생하려 합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그런 그를 혼자 보낼 수 없었던 토우야와 페스테니아가 그랑티드로 그 뒤를 쫓습니다. 왜 쫓습니까. 그냥 가게 놔두라구요. 개연성 좀 탑재하라고 이 샊이들아!!! " 그대, 전우의 신의를 져버리지 말지어다. 이것은 퓨리아 기사단의 서약 중 하나지... 하지만 나는 그걸 져버리고 말았다. 너의 아버지인 에 셀다 슌을 죽인건... 바로 나였기 때문이다. " "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어. 하지만 지금은 그런 이야기는 관두자. 할 일이 있잖아? " " .....그렇군. " 이.... 이 자식들... 지금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거지..... 두 사람은 힘을 합쳐 가우 라 퓨리아의 중추를 파괴해 더 이상의 폭주를 막아냅니다. 이제 내부까지 폭발에 휘말리기 전에 그대로 가우 라 퓨리아 밖으로 탈출하면 되는 상황인데..... " 나는 이곳에 남아 유폭을 최대한 막아보겠다. 너는 어서 빠져나가라. " " 뭐라고?! 안돼!! 너를 두고 나갈 순 없어!! " " 멍청한 놈!! 너한테는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지 않나!! 너의 곁에 그 소녀처럼!! " " ........!!!........ " " 가라, 가서 둘의 삶을 살아라. " " ........알았어, 당신의 말을 따를게.... 토우야 셀더 슌!! 페스테니아 뮤즈를 지키기 위해, 알 반 링크스에게 뒤를 맡기고 먼저 떠나겠습니다!! " " 그래, 좋은 마음가짐이다. " 그래, 웃자, 웃는거야!! 힘들 때 웃는 사람이 일류라고 했어!! 하하하하!! 하하하하하!! 스토리 좀 거지같고 이해 안가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 하하하..... 하....... 하........ 시X......... . . . . . . " 가자, 테니아. 모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 " 응, 토우야..... " . . . ============================================ 코스믹·이러 71년, 9월 27일. 제 2차 야킨·두에 공방전에 의해 지구·자프트 양군은 그 전력의 태반을 상실. 플랜트 평화파에 의한 휴전 제안을 받고, 지구연합과 플랜트 연합은 화평의 테이블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전에 행해진 리클레이머 해산 선언, 또 반년 후에 실현된 목성권반지구동맹과의 휴전조약. 이것들에 의해 후세, [제 1차 지구권전란]이라 불리던 혼란의 때는 겨우 끝을 고했다. 각 진영의 주전파였던 인물이 거의 동시에 사망한 사실에 따라, 클라인파, 원 연합군의 반란부대, 네르갈 중공의 사설전함들에 의한 비정규군의 존재를 주장하는 연구자도 많았지만, 역사적 평가가 내려지는 건, 아마도 먼 미래의 얘기일 것이다.
지하로 잠행한 블루 코스모스의 중핵, 보아잔 성의 인민혁명 등, 혼란의 종자를 품고 있지만, 인류는 멸망의 위기를 벗어나 잠시간의 평온을 되찾은 것이다... 그리고, 야킨·두에 회전에서 3일 후, 각 국의 기관에
의해 달에 대규모적 지진이 관측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달에 활동 가능한 화산은 존재하지 않으며,
원인은 아직도 불명이다. . . . 그리고 또, 조금의 세월이 흘렀다... ================================================== " 토우야, 준비는 됐어? " " 아음..... 아직... 테니아, 아직 아침이잖아.... " " 아직도 이 상태라고?! 이러다 늦겠어!! 모두들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라 잔뜩 기대하고 있다구! " " 1분만 더.... " " 그놈의 1분!! 도대체 몇 번째야!! 카가리도 오브에 돌아온다고 했고, 유리카랑 아키토도 약혼했대!! 너는 다른 사람들 소식이 궁금하지도 않니?! 난 물어보고 싶은게 산더미라니까!! " " 그래... 테니아, 이 옷 어떤 거 같아? 스타일 좀 봐줄래? " " 하아.. 토우야, 모처럼 지구 평화를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인데... 네가 이런 수수한 옷을 입으면 안 되지! 이래선 지구랑 퓨리 양 쪽에 쪽팔릴 일이라구!! 게다가 오늘은 샤나 미아 씨도 온다고 했고. " " 샤나 미아 씨가...? " " 그래, 샤나 미아 씨는 참 대단하지.. 퓨리 대표로서 지구나 플랜트 정부와의 교섭도 원만하게 끝냈고... 정말이지 능력있는 여성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어쩐지 좀 부럽기도 해... " " 테니아, 너한테도 너만의 장점이 있는걸. 그런걸로 부러워하지 않아도 돼. " " 앗... 아하하... 그, 그런가...? 너, 너도 참.... " " 그보다 테니아, 이 넥타이 어떻게 매는건지 혹시 알아? 난 이런거 영 어색해서.... " " 음... 글쎄... 나도 잘 모르겠는데... 어디 보자..... " " 우, 우왁, 테, 테니아! 얼굴이 너무 가깝..... " " 앗..... " " ........... " " ................저기..... 읍.. ♥" " 테니아. " " ........응? " " 나, 너를 만나서 다행이야. " " .......나도 그래. " . . . 오랜 옛날부터, 수없이 많은 만남의 끝에...
지금까지 도전, 슈퍼로봇대전J 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후 기 - 용두사미, 슈퍼로봇대전J 를 한마디로 설명하라면 이 사자성어만한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시작할 때만 해도 화려한 그래픽에 스피디한 전개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이 작품의 끝은 역대 최악 수준으로 허무했죠. 뭔 놈의 엔딩이 진짜 미연시 엔딩마냥 다른 세력 스토리는 다 때려치고 주인공 커플 염장질만 보여주는 겁니까. 사실 슈로대J의 스토리가 이토록 용두사미가 된 원인은 도시전설로 전해내려옵니다. 원래 슈로대J의 시나리오라이터는 슈로대64, 슈로대D 등 명품 스토리의 슈로대를 써냈던 카가미 슌야 씨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개인 사정으로 인해 카가미 씨가 중도하차하게 되면서, 그의 손을 거치지 못한 중후반부 스토리가 달나라로 초고속 깐따삐야행이 되버렸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도전, 슈로대J 는 제가 전역/취직하고 나서 처음으로 재개했던 타이틀이라 스스로 생각보다 꽤 부담이 컸습니다. 재밌게 써야 하는데.... 선은 지켜야겠고.... 공략으로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작업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댓글로 응원해주신 독자 여러분들 덕분이었습니다. 때로는 제가 모르는 정보들로, 때로는 저보다 웃긴 드립으로 댓글창을 빛내주신 분들 덕분에 제 글이 더욱 알차진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큰 수고를 한건 저입니다. 모두들 저를 위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쳐주세요. (정적) .....죄송합니다. 여담으로, 이번에 J 공략을 완료하면서 GBA 4부작 대장정이 끝이 났습니다.이제 저도 새로운 게임기 합니다. (눈물) 남들은 다 닌텐도 스위치를 하는데 혼자 DS를 돌려야 하는 슬픈 현실... 자, 어찌됐건, 여기까지 함께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사랑의 말을 전합니다. 저는 짧은 재충전을 가진 뒤 금방 새로운 타이틀과 함께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러면..... 오랜만에 외쳐보겠습니다. 다음은 어떤 끝을 향해 달려볼까요? 상펭 올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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