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노이드 전자기유도 - sollenoideu jeonjagiyudo

솔레노이드 전자기유도 - sollenoideu jeonjagiyudo

[전자기 유도]

솔레노이드 근처에서 자석이 운동하거나 자석 근처에서 솔레노이드가 운동할 때, 솔레노이드에 전류가 발생하는 현상을 전자기유도라고 한다. 회로에 전류가 흐르려면 회로 양단의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기전력이 필요하다. 솔레노이드와 자석의 상대적인 운동은 솔레노이드 양단에 기전력을 만들어 낸다. 이 기전력을 유도기전력이라 하고, 이때 흐르는 전류를 유도전류라고 한다.


1834년 독일의 과학자 렌츠는 유도 전류가 만드는 자기장의 방향이 솔레노이드를 통과하는 자기력선속의 변화를 방해하는 방향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것을 렌츠의 법칙이라고 한다.

그림 (가)와 같이 자석의 N극을 솔레노이드에 가까이 접근시키면 솔레노이드를 지나는 자기력선속이 증가하므로, 유도전류는 자기력선속이 증가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B에서 A로 흐른다.

그림 (나)와 같이 자석의 N극이 솔레노이드에서 멀어지면 솔레노이드 내부를 지나는 자기력선속이 감소하므로, 유도전류는 자기력선속이 감소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A에서 B로 흐른다.


자석이 솔레노이드 속에 가만히 있으면 자기력선속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유도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 즉 유도전류는 솔레노이드를 지나는 자기력선속이 변할 때에만 흐른다. 전자기유도에 의해 솔레노이드에 흐르는 유도전류는 솔레노이드에 도선을 많이 감을수록, 자기력선속의 시간적 변화율이 클수록 증가한다.

이것을 패러데이의 전자기유도법칙이라고 한다. 시간 Δt 동안 자기력선속의 변화가  ΔΦ 이면 유도기전력 V는 다음과 같이 나타낼수있다.

  (N: 도선의 감은 수)

신용 카드와 같은 마그네틱 카드는 자기 인식 방식이 이용되고 있다. 신용 카드 뒷면의 마그네틱 선에는 카드 번호, 카드 소유자 이름, 유효 기간 등 200바이트 분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위 그림과 같이 카드 판독기에 카드를 통과시키면 카드의 마그네틱 선에 기록된 정보가 카드 판독기의 철심 주변의 코일에 전기 신호를 유도한다. 이 신호는 판독기 내부로 흘러 특정 코드로 변환되어 카드에 담긴 정보를 보낸다.

발광 킥보드는 달릴 때 파란색, 흰색, 빨간색 등 여러 빛을 낸다. 아래 그림과 같이 바퀴가 회전하면서 코일을 감은 철심이 킥보드 바퀴의 축에 고정된 영구 자석 주위를 회전하면, 코일을 통과하는 자기장에 변화가 생겨서 유도전류가 흐르고 발광 다이오드에 불이 켜진다.


자기장 속에서 움직이는 코일에 의해 유도 전류가 흐르는 현상을 이용한 대표적인 기기에는 발전기가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발전기 속에는 매우 강한 자석이 있고, 자석 사이에 코일을 넣고 회전시키면 코일을 지나는 자기력선속에 변화가 생겨서 코일에 유도 전류가 흐른다. 이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교류이다. 발전기는 코일의 회전에 의한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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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에 전류를 흘려 주면 근처에 놓인 나침반의 자침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도선에 전류가 흐르면 그 주위에 자기장이 생겨 그 영향으로 나침반의 자침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전 포스트에서 전기장, 자기장에 대해 배웠는데 이번 포스트는 이 둘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직선 도선에 전류가 흐르면 그 쥐위에 도선을 중심으로 동심원 모양의 자기장이 생깁니다. 여러 나침반을 두어 자기장의 방향을 살펴보면 전류의 방향으로 오른나사를 진행시킬 때 나사가 돌아가는 방향입니다. 오른손의 엄지손가락을 네 손가락과 수직이 되도록 편 다음 전류의 방향으로 엄지손가락을 향하게 하고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도선을 감아쥐었을 때 네 손가락이 감기는 방향이 자기장의 방향입니다. 이것이 앙페르의 법칙입니다.

직선 전류에 의한 자기장의 세기는 도선에 흐르는 전류의 세기에 비례하고 도선으로부터 거리에 반비례합니다.

이번엔 곡선 도선을 살펴보겠습니다. 원형 도선에 전류가 흐르면 주위에 자기장이 생기는데 이때 원의 중심에서 자기장의 방향은 원을 뚫고 지나가며 도선에 가까이 갈수록 도선을 중심으로 원 모양을 이룹니다. 이때도 엄지손가락을 전류의 방향으로 하여 굽어진 각 부분을 네 손가락으로 감아쥘 때 손가락이 감기는 방향이 자기장의 방향입니다. 원형 전류의 자기장 세기는 전류의 세기에 비례하고 도선이 만드는 원의 반지름에 반비례합니다.

솔레노이드 전자기유도 - sollenoideu jeonjagiyudo

이 원형 도선을 여러 번 감으면 솔레노이드(solenoid)가 됩니다. 솔레노이드에서는 자기장의 방향은 단일 도선과 약간 다릅니다. 오른손의 네 손가락 끝이 전류의 방향을 가리키도록 코일(도선을 여러 번 감은 선=솔레노이드)을 감아쥔 다음 엄지손가락을 직각으로 뻗으면, 엄지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이 자기장의 방향이 됩니다. 즉, 엄지손가락 방향으로 자기력선이 지나고 엄지손가락이 가리키는 쪽이 자석의 N극에 해당합니다. 솔레노이드 내부의 자기장은 균일하고 중심축에 평행한 방향의 자기장이 되고 외부는 길이와 굵기가 같은 막대 자석이 만드는 자기장과 비슷한 자기장을 만듭니다. 이때 자기력선이 솔레노이드로 들어가는 쪽은 자석의 S극에 해당하고 자기력선이 나오는 쪽은 자석의 N극에 해당합니다. 이는 전기를 활용하여 막대 자석을 만든 것과 같습니다.

솔레노이드 내부 자기장 세기는 전류의 세기와 단위 길이당 도선의 감은 수에 비례합니다.

솔레노이드를 활용해서 전기를 자석으로 만들었습니다. 반대로 영국의 과학자 패러데이와 미국의 헨리는 코일(솔레노이드)과 자석을 이용한 실험을 하던 중 자석이나 코일을 움직여 처음으로 회로에 전류가 흐르는 현상을 발견하였습니다. 코일과 자석이 상대적으로 운동하면 전류가 발생하고, 속력이 빠를수록 전류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이와 같이 전류가 유도되는 현상을 전자기 유도(electromagnetic induction)라 하고 코일 양단에 발생된 기전력을 유도 기전력이라고 합니다. 코일의 회로가 닫힌 경우에는 유도 기전력에 의해 전류가 흐르게 되며 이것을 유도 전류라고 합니다. 유도 전류의 방향은 닫힌 회로를 지나는 자기력선속이 변하는 것을 방해하는 방향으로 흐릅니다. 이를 렌츠 법칙이라고 합니다.

그림과 같이 자석의 N극을 코일에 가까이 가져가면 코일을 지나는 자기력선속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때에는 자기력선속의 증가를 방해하도록, 즉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자기력선속이 지나도록 코일에 유도 전류가 흐릅니다. 유도 전류의 세기는 자석과 코일의 상대 운동 속력이 빠를수록 세집니다.

패러데이는 전자기 유도 현상에서 코일 또는 자석의 운동 속력을 빠르게 하거나 강한 자석을 사용하면 같은 시간 동안에 코일을 지나는 자기장(자기력선속)의 변화가 커지게 되고 또한 코일의 감은 수를 증가시켜도 큰 유도 기전력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즉, 코일 속을 지나는 자기력선속의 시간적 변화율에 비례하고 코일의 감은 수에 비례한다는 것이 패러데이의 전자기 유도 법칙입니다.

여기서 (-)부호는 유도 전류가 코일을 관통하는 자기력선속의 변화의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는 렌츠 법칙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