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졸업논문 쓰는 방법이라 적어놓고 갑자기 효과적인 피피티 발표? 정말 뜬금 없다. 우리 학과 기준으로 했을 때 연구계획서를 작성하고 자료수집을 하며 어느정도 연구가 이루어졌을 때 중간발표를 한다. 그런데 이때는 논문형식과 아예 다른 형식을 요구한다. 그래서 더
어렵다. 글을 쓰다가 갑자기 발표를 하라니.. 완전 뜬금없는 소리다. 졸업논문 형식으로 줄글 형식으로 발표하면, "이게 졸업논문 발표냐 이건 피피티 발표이므로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력이 높아야한다.", "내용이 하나도 안들어온다. 무슨 말이 하고싶은거냐"라고 하신다. 개 - 꿀 - 잼
서론이 길었다. 우리 학과는 이 중간발표를 통과해야 졸업논문을 쓸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중간발표 내용에는 무엇이 들어가야할까?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효과적인 PPT 발표라고 설명하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인것 같다.) 참고로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나는 이 졸업논문을 완벽하게 통과한 잘된 예시는 아니다. 졸업논문이라는 하나의 과정을 거친 사람이므로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주면 고맙겠다. (솔직히 말해서 나의 자료를 이렇게 만천하에 공개하는게 너무 걱정된다. 그런데 이렇게라도 적어놓으면 지나가다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미래의 내가 보았을 때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수 있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용기내본다.)
[2. 졸업논문 중간발표 / 효과적인 PPT 발표]
발표라고해서 글쓰기 형식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앞서 연구계획서 파트에서 설명하였던 1. 제목 2. 연구목적 3. 목차 4. 예상결론이 모두 하나로 이어져야한다.
1. 제목 파트는 연구 계획서를 참고 바란다.
2. 연구목적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연구목적은 반드시 연구배경, 선행연구 검토 후에 서술해야한다. (우리는 연구생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연구목적을 이야기할 수 없다. 선행연구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 올바른 서론의 전개방법은 아래와 같다. (이것은 참고 예시이니, 참고만 하자!)
1. 서론
1-1) 연구배경
1-2) 선행연구 검토
1-3) 연구목적 (왜 이것을 연구해야하는지가 명확히 들어나야한다. 선행연구에서 미흡했던 점, 본인이 추가적으로 더 분석하고 싶은 부분, 그것이 '문제제기'이자 '연구목적'이 된다.)
1-4) 연구방법
(연구목적을 조사하기 위한 연구방법을 쓰면 된다.)
3. 목차쓰기
이 부분은 솔직히 완벽하게 만족한 부분이 아니라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아래있는 사진은 발표당시 내가 적었던 목차이다. 논문 목차는 중간에 변경했다. 이것도 지적을 받았던 목차이기 때문에 잘 만든 목차라고 말할 수 없다. 참고만 하자!
ppt 템플릿의 출처는 나중에 후에 입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료 배포로 되어있던 자료인데 사이트가 생각이 안나네요..!
자료를 제공해주신 덕분에 깔끔하게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여기 목차에는참고문헌을 안적었다. 그러나 발표에는 마지막에 참고문헌을 적었다. 따라서 5장 결론 및 한계점 뒤에 참고문헌이 와야한다. 그리고 참고문헌은 번호를 매기지 않는다.
논문을 쓸 때 숫자표기법은 매우 중요한데, 이 순서 기억하자
장제목 : Ⅰ,Ⅱ,Ⅲ,Ⅳ… (로마 대문자 숫자)
절제목 : 1, 2, 3, 4… (아라비아 숫자)
절 제목의 소제목 : 1), 2),
3), 4) … (반괄호 숫자)
소제목의 분류/ 나열 : ①, ②, ③, ④ … (원형 숫자) 순이다!
우리 학과의 경우 발표시간이 15-20분으로 제한되었다. (이건 나에게 정말 청천벽력같은 이야기였다..!! 서론만 이야기해도 10분은 족히 넘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말인 즉슨, 정말 내 연구의 핵심이 되는 부분만
설명해야한다는 뜻이다.자세한 내용은 질의응답 시간 때 이야기를 하면 된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언어나 기본적인 정의 같은 것은 명확하게 설명해주어야 듣는 사람도 편하게 들을 수 있으므로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자. 최대한 많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마치,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을 데리고 이야기 한다는 느낌으로 발표를 준비하자 ) 정말, 간략하게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사진과 표를 활용하자! (단, 출처를 명확히 명기해야한다.)
★ 참고자료의 그림과 표의
제목짓기
-사진의 제목은 원 자료의 제목이 아니라, 내가 이 PPT장에서 하고싶은 이야기를 담은 제목을 이야기해야한다.
나의 연구에 대한 사진으로 예시를 들어 설명하자면.. (현재 이 슬라이드에 관한 내용: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1945년이후 1960년대까지 원폭 돔은 관리가 되지 않았는데, 그 당시의 사진을 설명하기 위한 슬라이드 )
사진 바로 아래 제목을 봐주세요. (출처는 필자의 발표 자료 인용)
사진 제목을 출처에서 사용된 제목 그대로 인용하여 지었다. ('1952년 평화기념식전의 사진', '1954년 원폭돔 사진') 그랬더니..! 교수님께서 "저
사진의 제목을 그대로 갖다 쓰면 어떡하냐..!! 네가 하고싶은말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는다." 라고 하셨다.
결국 논문으로 썼을 때는 결국 제목을 수정하였는데
필자 논문의 일부 발췌
'1947년 원폭돔 주변 풍경', '1952년 평화공원 및 원폭돔 주변에 민가가 밀집한 모습' 이런식으로 설명을
바꾸었다. 이 장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당시 원폭돔이 전혀 관리되지 않았으며 민가가 즐비했다는 이야기여서 제목을 이런식으로 변경했다. 나도 똑똑이가 아니기에 이렇게 바꾸는 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그 장에서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담는 제목으로 바꾸려고 하였다. 또한사진 제목에 "사진" 이라는 표현은 되도록 쓰지말자.(풍경, 모습으로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표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을 제목으로 지어야한다. 또한 참고자료는
출처가 정말정말 중요하다. 출처표기 잊지말자. 남의 지적재산권 훔치면 범죄다.
4. 예상결론
예상결론은 목차의 내용과 연결이 되어야 된다. 발표 당시에는 아마 중간 발표일테니 솔직히 결론이 안나왔을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다만, 자료조사한 내용이 본인의 생각으로 정리가 되어있어야한다. 그래야 예상결론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다. 최대한 많은 자료를 조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분류하고 정리하자. 그렇게 자신만의 예상결론을 찾아가면 된다. 정말 모르겠다면 교수님을 또 끈질기게 찾아가서 깊은 토론을 나눠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경우 3개월간 정말 매주... 교수님을 귀찮게했다.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까 엄청 귀찮으셨겠네요..ㅎ) 너무 급하게 마무리하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