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고기 구별 - sanghan gogi gubyeol

상한 고기 구별 - sanghan gogi gubyeol
빨아쓴 상한고기 어떻게 구분하나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 계속해서 비가오네요.

덕분에 더위는 한풀 꺾인 것 같지만,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반팔, 반바지를 입고 나온 것을 후회중이랍니다.

아, 오늘은 월차를 내고 좀 멀리 나와있는 터라 반팔에 반바지차림이랍니다. 걸칠거라도 들고 나올 걸 그랬네요.

인사를 드리려던 찰나에 충격적인 내용이 보여 정보통통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려하는데요.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고기를 빨아쓴다니... 상한고기 어떻게 구분하나 -

- 유명 갈비 음식점 송추가마골 덕정점 논란 -

상한 고기 구별 - sanghan gogi gubyeol
유명 갈비 음식점 송추가마골 덕정점 논란

유명 갈비 음식점인 송추가마골 덕정점에선 오래되어 버려야 할 고기를 소주에 씻어서 판매했다고 해요. 그로인해 현재 논란중이랍니다.

송추가마골 대표는 사과글을 올리며 해당 지점을 10일부터 폐점 조치한다고 밝힌상태라네요.

그러나 지난달 발생한 안산 유치원 식중독 사건에 이어서 소비자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는데요.

송추가마골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지점에서 오래된 고기의 시큼함을 희석하기 위해 소주를 붓고 다시 재양념을 했음을 말했답니다. 앞서 보도된 영상속에서 직원들은 이런 과정을 빨아서 쓴다고 표현했으며 빨아서 쓴 폐기 고기는 정상 고기와 섞여서 고스란이 손님상에 올랐다고 해요.

이런 사고가 언제부터 반복된 것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양주시는 9일에 현장 점검을 나가 해당 업소의 위생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며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적절한 처분을 할 것 이라고 전했답니다.

- 덕정점 송추가마골 직원 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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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정점 송추가마골 직원 제보

A씨에 의하면 빨아서 쓴 고기와 정상고기를 구분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고 해요.

양념에 재어진 고기는 갈색, 어두운 빛깔을 띤다. 하지만 상한 고기는 양념을 계속 뱉어내면서 일반적인 양념 고기보다 더 붉은색 빛깔이 난다. 두개를 같이 놓고 비교하면 확인히 구분할 수 있다. A씨는 모르는 상태에서 먹을경우 시큼한 맛을 구분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답니다.

이 글을 보시면서 간혹 상한 고기라고 해도 가열하면 세균이 사라지므로 괜찮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축산물품질평가원 관계자에 따르면 상한 고기를 가열하면 세균, 곰팡이는 사라지지만 이들이 이미 뿜어낸 독소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곰팡이가 생성한 아플라톡신과 같은 독소는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답니다.

- 상한 고기, 빨아 쓴 고기 구분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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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고기 구별 - sanghan gogi gubyeol

상한고기 빨아쓴고기 구분 방법

그럼 외식할 때 고기가 상했는지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고기의 냄새를 맡아봤을 때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그건 부패가 시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고기를 굽기 전 표면도 자세히 관찰해야하는데요.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오래 보관하면 고기의 육즙이 빠져나가면서 표면이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소고기의 색이 붉은빛이 아닌 푸른빛을 띤다면 변질을 의심할 수 있답니다.

가정에서 보관한 소고기와 돼지고기 역시 해동했을 때 색이 하얗다면 변질을 의심해야 하며, 고기 표면이 끈적거려도 상했다는 징후로 볼 수 있습니다.

밀봉된 고기팩이 부풀어 올랐을 때에도 이미 부패가 진행된 것이기에 버려주는게 좋습니다.

만약 상한 것이 의심되는 고기를 먹은 후에 심한 경련성 복통이나 오심, 구토, 미열,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요.

어려서부터 들었던 말은 음식을 가지고 장난치면 안된다라는 말이었는데, 이번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이더라구요.

고기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더 더욱 화가 나기도 했답니다.

물론 우리들이 보기에 이 글을 본다고 해서 확실하게 구분을 할 순 없겠지만,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다들 갑자기 추워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구, 남은 하루는 좋은 하루로 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갈변 현상 1

갈변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갈변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고기가 공기와 마찰을 하면서 시작이 됩니다.

고기와 공기가 만나게 되면 산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부터 조금씩 고기의 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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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오랜 시간 공기와 마찰되어 끝 부분부터 갈변 현상이 진행

위 사진처럼 고기의 테두리 부분이 색이 변한 고기들은 종종 보셨을 겁니다.

위 사진이 고기가 오랜시간 진열되어 가장 먼저 공기에 접촉하기 시작한 끝 부분부터 갈변현상이 진행되는 것인데요.

정육점에 진열 된 고기를 보다 보면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소고기의 경우 가격대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진열해 두고 장시간 판매가 되지 않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사실 조금 찝찝하지만 고기는 더 부드럽고 맛있어집니다.

소고기의 경우 고기를 연하게 만들기 위해 길게는 한 달 까지도 숙성을 하기 때문이죠.

이 정도의 갈변 현상이 일어났을 때는 고기를 드셔도 전혀 무방합니다.

단순히 정육점 입장에서 판매가 어려울 뿐이죠.

돈 주고 누가 하자 있어 보이는 걸 사려고 하겠어요?

갈변 현상 2

두번 째 갈변 현상은 고기끼리 붙어 있을 때 생깁니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해 집에서 꺼냈을 때 고기끼리 붙어 있던 부분의 색이 변한 걸 많이 보셨을 겁니다.

고기에는 미오글로빈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산소를 운반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때, 고기끼리 붙어 있는 부분은 산소가 통하지 않아 붙어 있는 부분들만 변색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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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판매하는 고기 팩

대부분 마트에서 이런 팩에 들어 있는 고기들을 구입하실 텐데요.

위 사진에서 고기가 붙어 있는 부분들은 고기를 떼어 냈을 때, 아래의 사진처럼 갈변현상이 일어난 걸 보 실 수 있습니다.

상한 고기 구별 - sanghan gogi gubyeol
소고기가 서로 붙어있던 부분에 갈변현상이 일어남

위 사진처럼 육안으로 보았을 때 고기가 정상인데 고기가 붙어 있던 부분만 갈변 현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고기를 펼쳐 2~30분 정도 산소에 노출시켜주면 원래의 고기색으로 돌아옵니다.

상한 고기 구별하는 방법

위의 내용에서 고기가 공기에 노출이 되면 갈변 현상이 진행된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그럼 상한 고기와 갈변 현상이 작용한 정도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야겠죠?

아까운 고기를 그냥 다 버릴 수는 없잖아요..

상한 고기 구별 - sanghan gogi gubyeol
상한 고기

상한 고기를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우선 고기 색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소고기 특유의 빨간 부분은 전혀 보이지 않죠?

저는 사진만 보고도 어떤 냄새가 날지 상상이 되는데요...

바로 두 번째 상한 고기를 구별하는 방법은 냄새입니다.

이상한 냄새가 나면 그냥 무조건 버리셔야 합니다.

갈변 현상을 막기 위한 고기 보관법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진공을 해서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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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 포장 된 소고기

진공 포장을 하게 되면 고기가 공기와 차단되며 당연히 갈변현상을 늦출 수 있겠죠?

위 사진을 보시면 고기의 색이 검붉은 색으로 보이는데 이 것은 진공이 되면서 고기와 공기가 차단되며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진공을 풀고 고기와 공기가 마찰이 되면 원래 색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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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을 방금 푼 고기

하지만 진공도 만능이 아닙니다.

이미 고기를 자를 때 공기와 마찰이 있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먹지 않고 보관을 한다면 진공 된 상태에서 갈변 현상이 진행됩니다.

요즘은 일회용 진공 포장지도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이런 걸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가정집에 진공 포장지는 없겠죠?

이럴 경우에는 랩으로 산소가 통하지 않도록 해주면 되는데요.

이때 미트 페이퍼를 한 장 같이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냉장 보관을 한다면 핏물이 나올 테니까요.

냉장고에 넣으실 때는 자주 이용하는 냉장고보다는 문을 잘 열지 않는 김치 냉장고 등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자주 문을 여는 냉장고는 온도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나 오히려 고기가 빨리 상할 수 있습니다.

이때, 김치 냉장고 안쪽 깊숙이 보관하시고 냉장고의 온도는 0~1도 정도가 고기를 보관하기 좋습니다.

만약 고기가 너무 많이 남아서 처지가 곤란한 상황이시라면 소분해서 냉동시켜 보관하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고기의 질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버리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까요.

이 외에도 식용유를 얇게 발라서 보관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고기는 구입한 즉시 먹는 게 가장 좋고, 먹다 남았으면 차라리 바로 다음날 용도에 맞게 다른 음식을 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몇 가지 보관 방법을 알려드렸지만 절대 만능은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