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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과 '오랫'

작성자 송교형 등록일 2008. 1. 21. 조회수 6,668

전에도 질문했던 건데 여전히 어떻게 다른지 잘 몰라서 다시 질문드립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했더니 '오랜'은 관형사라고 나오고 '오랫'은 안나왔습니다.

'오랫만'은 '오랜만'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나오고..
'오랫동안'의 뜻풀이는 나오는데 '오랜동안/오랜 동안'의 뜻풀이는 안나왔습니다.

전에 다른 분이 질문하신 거 봤습니다.
'동안'에 관한 질문이었는데 '동안'은 의존명사가 아니라 자립명사라고 답변하신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질문을 했었는데 '오랫동안/오랜동안/오랜 동안' 중에 어떤 게 맞는 건지 궁금해서였습니다.
그 답변에서는 '오랫동안'이 맞고 '오랜 동안'은 관형사와 명사의 조합이므로 논리적으로는 가능해 보이지만
여기서 '오랜'은 '오랜만'을 유추해서 잘못 쓴 것이므로 관련 부서와 협의해서 통일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오랜 동안'은 띄어 써야 맞고 '오랫동안'은 붙여 써야 맞다고 하는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아마 어떤 학원에서 강사가 하는 말인 것 같은데..
만약 그 학원이 입시학원이고 '오랫동안/오랜동안/오랜 동안'이 대입 수능고사에서 맞춤법/띄어쓰기 문제로
출제된다면... 큰 혼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다른 부서와 협의해서 통일하시겠다고 했는데 진짜 협의해서 통일 하셨습니까?
통일했다면 어떻게 통일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남한에서는 '올바른'이 표준어이고 북한에서는 '옳바른'이 표준어라는 말을 들었는데 왜 그런지요?
'뿐'의 사용법도 다르다는데 어떻게, 왜 다른지요?

[답변]‘오랫동안’ 외 (맞춤법)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08. 1. 23.

작성자 : 이수연
안녕하십니까?
‘관형사와 명사’라는 ‘수식-피 수식 구조’인 ‘오랜 동안’이 문법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는 아니지만, 이미 ‘오랫동안’이라는 표기가 있고 그 의미를 드러내는 데 충분하기 때문에 ‘시간상으로 썩 기간 동안’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 ‘오랫동안’과 같은 형태를 쓰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조선말 규범집》 맞춤법 제4장 제14항 "합친말은 매개 말뿌리의 본래 형태를 각각 밝혀 적는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규정에 의거하여 '옳다+바르다'의 복합어이므로 '옳바르다'로 표기하고 있으나, 남한에서는 ‘올바르다’의 형태로 오랜 시간 쓰였기 때문에 ‘올바르다’로 적는 쪽을 택하였습니다. 이처럼 남북한 간의 표기형이 다르기 때문에 활용형에서는 차이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문법적인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남북한 간 언어에 대한 것은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첫 화면, 가운데에서 왼쪽 아랫부분에 있는 ‘21세기 세종계획’으로 들어가셔서 ‘한민족 언어 정보 검색’을 이용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으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송교형 작성 :
전에도 질문했던 건데 여전히 어떻게 다른지 잘 몰라서 다시 질문드립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했더니 '오랜'은 관형사라고 나오고 '오랫'은 안나왔습니다.

'오랫만'은 '오랜만'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나오고..
'오랫동안'의 뜻풀이는 나오는데 '오랜동안/오랜 동안'의 뜻풀이는 안나왔습니다.

전에 다른 분이 질문하신 거 봤습니다.
'동안'에 관한 질문이었는데 '동안'은 의존명사가 아니라 자립명사라고 답변하신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질문을 했었는데 '오랫동안/오랜동안/오랜 동안' 중에 어떤 게 맞는 건지 궁금해서였습니다.
그 답변에서는 '오랫동안'이 맞고 '오랜 동안'은 관형사와 명사의 조합이므로 논리적으로는 가능해 보이지만
여기서 '오랜'은 '오랜만'을 유추해서 잘못 쓴 것이므로 관련 부서와 협의해서 통일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오랜 동안'은 띄어 써야 맞고 '오랫동안'은 붙여 써야 맞다고 하는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아마 어떤 학원에서 강사가 하는 말인 것 같은데..
만약 그 학원이 입시학원이고 '오랫동안/오랜동안/오랜 동안'이 대입 수능고사에서 맞춤법/띄어쓰기 문제로
출제된다면... 큰 혼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다른 부서와 협의해서 통일하시겠다고 했는데 진짜 협의해서 통일 하셨습니까?
통일했다면 어떻게 통일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남한에서는 '올바른'이 표준어이고 북한에서는 '옳바른'이 표준어라는 말을 들었는데 왜 그런지요?
'뿐'의 사용법도 다르다는데 어떻게, 왜 다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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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 오래간만, 오랜만, 오랜 동안, 오랫동안

말글 2009/03/05 00:09 1′8152 글쓴이 : 팥알

(1) 긴 시간이 지난 뒤를 뜻하는 '오래간만'은 한 낱말로 붙여 쓴다.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로서 붙여 쓸 수 있다.

  ◆ 오래간만 (O) > 오랜만 (O)

(2) '오랜'은 그림씨(형용사) '오래다'의 씨줄기(어간)에 매김꼴 씨끝 'ㄴ'을 붙인 매김말(관형어)이다. '오랜'이 매인이름씨(의존명사) '만'을 꾸미므로 '오랜 만'으로 띄어 쓸 수도 있다.

  ◆ 오래(씨줄기) + ㄴ(매김꼴 씨끝) + 만(매인이름씨) → 오랜 만 (O)
                    매김말

(3) '오랜 동안'은 '오랜'이 '동안'을 꾸미는 매김말이므로 반드시 띄어 써야 한다.

  ◆ 오래(씨줄기) + ㄴ(매김꼴 씨끝) + 동안(임자씨) → 오랜 동안 (O), 오랜동안 (X)
                    매김말

(4) <오랫동안>은 한 낱말이어서 붙여 쓴다. 매인이름씨 '만'은 매김말 없이 혼자 쓰일 수 없어서 '오랫만'은 어법에 어긋난다.

  ◆ 오랫동안 (O), 오랫만 (X)

보람말 : 관형어, 띄어쓰기, 매김말, 매인이름씨, 오래간만에, 오래다, 오랜 동안, 오랜만에, 오랫동안, 오랫만에, 의존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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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안'과 '중(中)' 원래 '동안'은 '어느 한때에서 다른 한때까지 시간의 길이'를 나타내는 명사로서 '한v해v동안'처럼 선행어와 띄어 쓰는 게 옳다.
다만 '그동안', '오랫동안', '한동안'은 복합어이므로 붙여 쓴다.
'오랫동안'을 '오랜동안'으로 잘못 쓰는 경우도 가끔 발견된다.
'~기간 동안'이란 표현은 의미가 중복 표현되는 겹말이므로 삼가는 게 좋다.
ㄱ) 그동안 독서하면서 지냈다.
ㄴ) 그와 연락이 닿지 않아
오랫동안 소식을 모르고 지냈다.
ㄷ)
한동안 그가 많이 그리울 것 같다.
ㄹ)
방학 기간 동안에 해야 할 숙제가 너무 많다.(겹말 표현)
ㄹ')
방학 기간에/동안에 해야 할 숙제가 너무 많다.

'동안' 또는 '진행'의 의미가 있는 '중(中)'은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연중(年中)'이나 '밤중(-中)' 정도 외에는 복합어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따라서 '공사v중', '근무v중', '수업v중', '회의v중', '식사v중'처럼 모두 띄어 써야 한다.

ㄱ) 우리나라에서 법정 공휴일은 연중 며칠이나 될까?
ㄴ) 무슨 일이 그렇게 많아서
밤중에도 일을 하니?
ㄷ) 저길 봐! '
공사v중'이라고 써 있잖아.
ㄹ)
근무v중 이상 무!
ㅁ) 지금은
회의v중입니다.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ㅂ) 지금은
수업v중입니다.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2. '부터'와 '까지'

'부터'와 '까지'는 보조사이므로 무조건 선행어에 붙여 써야 한다. ㄱ)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해외 출장 계획이 잡혀 있다.
ㄴ) 저 나무는
예부터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다.
*'예부터'는 '예로부터'의 준말이므로 '옛부터'라고 쓰면 잘못이다.
3. '전(前)'

'전(前)'은 '과거의 어느 때'를 가리키는 명사이다. 그러므로 '몇v년v전'처럼 띄어 써야 한다.
다만 '오래전', '기원전'처럼 굳어져 복합어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일전, 월전, 연전, 오전, 이전' 같은 말도 붙여 쓴다.

ㄱ) 그의 얼굴을 마지막 본 것은 오래전 일이다.
ㄴ) 고대 올림픽이 처음 시작된 것은
기원전 8세기쯤이라고 한다.
ㄷ) 이분이 바로
일전에 제가 말씀드린 그 사람입니다.
ㄹ) 그분의 부인은
연전에 세상을 뜨셨다.

'몇v년v전'은 몇(관형사)+년(의존명사)+전(명사) 구조로 띄어쓰지만 '수년v전'은 '수(접두사)+년(의존명사)+전(명사)' 구조로 '수년'은 붙여 써야 한다.

ㄱ) 몇v년v전 그를 만났을 때 퇴직한 뒤 쉬고 있었다.
ㄴ)
수년v전 그를 만났을 때 퇴직한 뒤 쉬고 있었다. 4. '때'와 '시(時)'

'때'는 시간이나 시기, 경우나 동안을 나타내는 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다만 '한때', '이때', '그맘때', '요맘때', '이맘때', '한창때', '끼니때', '아침때', '점심때', '저녁때'처럼 복합어로 쓰이기도 한다.

ㄱ) 설v때앉을v때를 구분해야 한다.
ㄴ) 작년
이맘때는 고향에 있었는데.
ㄷ) 주부는
끼니때마다 반찬 때문에 고민해야 한다.
ㄹ) 내일
점심때 만나기로 하지.

'시(時)'는 '시각'이나 '경우'를 나타낼 때 쓰이는 의존명사이므로 선행어와 띄어 써야 한다.
그러나 '비상시', '평상시', '기준시', '유사시', '필요시', '혼잡시', '황혼시', '발화시', '사건시' 같은 말은 합성어로 굳어져 쓰인다.

ㄱ) 입찰에 임할v시에는 반드시 제출 서류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ㄴ)
입찰v시에는 반드시 제출 서류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ㄷ)
평상시에 철저히 점검하여 비상시를 대비해야 한다.
ㄹ)
발화시사건시라는 말은 언어학에서 쓰이는 용어이다.

5. '며칠'과 '몇 날'

보통 날짜를 말할 때는 '며칠'이고 '몇v날'을 얘기할 때는 '몇v일'이라고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날짜도 '며칠'이고 '몇v날'도 '며칠'이다. '몇v일'은 비표준어다.

ㄱ) 오늘이 며칠이지?
ㄴ)
몇v일 동안이나 거기 있었던 거야?(X)
ㄴ')
며칠 동안이나 거기 있었던 거야?(O)

6. '지'와 '만' 그리고 '간'

'지'와 '만' 그리고 '간'은 일종의 '야누스(두 얼굴)'라 할 수 있다.
같은 모습이 어미로 쓰이기도 하고 의존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또는 접사로 쓰이기도 하고 의존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지'와 '만', '간'이 '동안(시간)'의 의미로 쓰일 때
'지'와 '만'은 띄어 쓴다. 다만 '오랜만'과 '오래간만'은 복합어로 굳어져 쓰인다.
'간'은 반대로 붙여 쓴다.

ㄱ) 그가 떠난v지 10년이 넘었다.
ㄴ) 다시 만나게
될지는 미지수이다.

ㄱ)

3년v만에 그를 다시 만났다.
ㄴ) 다 아는 사실을
자신만 모르고 있다.
ㄷ) 부모님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다.

ㄱ)

3일간 놀다 왔더니 집안 꼴이 엉망이다.
ㄴ) 결승전은 준결승에서 이긴
팀v간 맞붙는 경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