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o Sans 삭제 - Noto Sans sagje

티스토리 뷰

온 가족 아이맥 사용일지(8)

처음 맥을 켜면 당장 사용이 가능하게 모든 언어 글꼴과 입력기가 설치돼 있다.

따라서 어느 나라에서 맥을 구입해도 금방 한글 입력이 가능하게 바꿀 수 있는 점은 분명 장점이다. (맥만의 장점이라고 할 순 없다. 요즘 웬만한 사용자환경(OS)은 다국어 지원한다.)

그러나 사용하지 않는 언어 글꼴과 입력기는 결국 공간만 차지하는 꼴. 지워서 약간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Noto Sans 삭제 - Noto Sans sagje

마노링궐(Monolingual)이라는 무른모는 이런 사용하지 않는 언어 글꼴과 입력기, 또한 환경 설정을 손쉽게 지울 수 있게 해준다.

아래 웹사이트에서 .dmg꾸러미로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http://monolingual.sourceforge.net/

.dmg꾸러미를 따닥(더블클릭)하면 창이 뜨는데, monolangual.app을 찾아 실행하면 된다.

실행하면 아래처럼 창이 뜨는데, 지우려는 언어를 선택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지우려는 언어가 아니라 지우지 않으려는 언어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을 듯…)

Language 갈피에서 일을 끝냈으면, input menu갈피로 넘어가 입력기를 정리할 수 있다.
입력기 역시 지우려는 언어를 선택한다. 그 다음 'remove'단추를 누르면 일정 시간이 걸려서 선택한 언어를 지워준다.

마지막으로 Architecture는 컴퓨터의 실행 및 제어 구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컴퓨터 안의 각종 장치를 어떻게 제어해 결과물을 보여줄지 방법론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과연 쉬운 설명인가? ㅋㅋ)
이 방법론 꾸러미에는 구형기기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들어가 있는데, 사실 자기 맥에 맞는 것만 쓰고 나머지는 쓰지 않으므로 지울 수도 있다. (막 지우면 위험하다.)
iMac 중에 2011년 중반형을 쓰고 있기에 'intel'과 'intel-64 bit'만 남기고 모두 삭제했다.

아주 방대한 공간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수 기가 정도는 이 무른모로 확보할 수 있다.
설명을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 초보라면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한다.

서체 문제로 인한 시스템 성능 저하

OS X에 너무 많은 서체를 설치하거나 손상된 서체가 있으면 응용 프로그램의 실행 속도가 늦어진다거나, 서체 선택 메뉴가 제대로 뜨지 않는 등의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OS X에 추가한 서체는 캐시로 저장했다 빠르게 불러오는 방식인데, 캐시가 너무 비대해지거나 오류가 있으면 이를 사용하는 대다수의 응용 프로그램에서도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때는 사용자가 추가한 서체를 하나하나 삭제하면서 원인을 찾아볼 수 도 있고, 타임머신을 이용하여 문제가 일어나기 전 상태로 복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 방법 모두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차라리 OS X을 처음 설치한 상태로 서체만 초기화하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을 적용해음에도 서체 문제가 깨끗히 해결되지 않아 OS X을 새로 설치(클린 인스톨)하는 분들이 더러 계신 것 같습니다.

OS X에 서체 공장 초기화 모드가 있다?

OS X은 서체 모음을 운영체제 설치 직후 상태, 이른바 '공장 초기화' 상태로 되돌리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지 결과는 동일합니다. 

첫번째 방법은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 있는 '서체 관리자'를 실행하고 메뉴 막대 ▸ 파일 ▸ 표준 서체 복원...을 클릭하는 것입니다. ▼

Noto Sans 삭제 - Noto Sans sagje

두 번째 방법은 'fontrestore default'라는 터미널 명령어인데 위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

위 두 가지 방법 중에서 하나를 실행하면 운영체제에 설치된 모든 서체 중에서 사용자가 설치한 서체만 따로 분리∙저장하고, 서체가 들어 있는 폴더에 기본 시스템 서체만 남겨줍니다. 서체 모음를 초기화하기 위해 굳이 OS X을 새로 깔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

명령어 적용 후 마무리 작업

OS X에 설치된 모든 서체는 세 군데 라이브라리에 분산 저장됩니다.

∙ 사용자 라이브러리: ~/Library/Fonts/
∙ 공용 라이브러리: /Library/Fonts/
∙ 시스템 라이브러리: /System/Library/Fonts/

사용자 라이브러리에 있는 폰트 폴더는 자신만 사용하는 서체를 옹기종기 모아둔 곳이고, 공용 라이브러리는 한 대의 맥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공유하는 서체를 설치하는 폴더입니다. 또 시스템 라이브러리의 폰트 폴더는 시스템 기본 서체와 운영체제를 구동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서체가 모여 있습니다.

우선 사용자 라이브러리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파인더에서 command + shift + G 키를 사용해 다음 경로로 이동합니다. ▼

~/Library/

'Fonts'와 'Fonts (Removed)'라는 폴더가 보입니다. ▼

터미널 명령어로 인해 Fonts 폴더에 있던 서체가 Fonts (Removed) 폴더로 이동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Fonts (Removed) 폴더 안에 있는 서체는 응용 프로그램이나 서체 관리자에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즉, 시스템에 영향을 끼칠 수 없도록 완전히 분리된 것입니다. ▼

앞으로 이 폴더 안에 있는 서체를 쓸 일이 없다면 폴더째 삭제해도 무방합니다. 또는 만일을 위해 임의의 장소에 따로 백업해 두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안입니다. 또한 차후에 서체를 다시 설치해야 한다면 서체 파일을 Font 폴더로 이동하거나 이중-클릭으로 손쉽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공용 라이브러리와... ▼

/Library/

시스템 라이브러리 안에 있는 Font/Font(Removed) 폴더를 처리하면 이 글의 주제인 'OS X의 서체 모음을 기본 상태로 복구하기'가 완료됩니다. ▼

/System/Library/


참조
• Apple - Mac Developer Library
• 이 글은 이전에 올렸던 포스트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관련 글
• OS X 요세미티의 시스템 기본 서체를 자신이 원하는 서체로 변경하는 방법
• OS X 독 막대와 런치패드를 공장초기화 상태로 복원하는 방법
• OS X에 내장된 Mail 앱을 초기화하는 방법
• OS X 시스템 복구 기능에 대한 이해와 설명… '로컬 복구? 인터넷 복구? 무슨 차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