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샤이니 - nollaun toyoil syaini

[아시아타임즈=한진리 기자] 주택시장이 좀처럼 기세를 펴지 못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1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침체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필두로 한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고강도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6일 기준)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로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2년 5월 집계 시작 이래 가장 큰 낙폭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4연속 자이언트 스탭을 단행했고, 물가 안정을 위한 강력한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할 것을 예고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고강도 조정에 대한 시장 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경기하락 우려가 크게 작용하는 가운데 서울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 간헐적 하락 거래가 나오며 18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북 14개구는 -0.23%로 하락했다. '노도강' 지역 가운데 노원구는 상계·중계·하계동 위주로, 도봉구는 방학·창동 위주로 낙폭이 컸다. 서대문구는 북가좌·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 거래가 나왔고 종로구는 홍파동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낙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개구는 -0.16%로 하락했다. 최근 낙폭을 키우고 있는 송파구는 문정동 구축과 잠실동 대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이어졌다. 관악구는 봉천동 주요 단지 하락거래 발생했고, 강서구는 가양·염창동 위주로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다. 수도권 전체로는 -0.25%로 하락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31%, -0.27%로 낙폭이 늘어났다. 경기 수원 영통구는 거래 심리 위축 영향이 있는 영통·망포동 위주로, 양주시는 덕정·고암동 위주로 하락거래가 나왔다. 광명시는 하안·광명동 구축 위주로, 오산시는 서·누읍동 중저가 위주로 낙폭을 키웠다. 의왕시는 포일·내손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하락거래 이어졌다. 서구는 당하·청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부평구는 산곡·삼산동 구축 위주로 낙폭을 키웠다. 남동구는 구월·간석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하며 하락을 견인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0.21%로 전주 대비 하락 폭이 확대했다. 수도권은 -0.24%에서 -0.28%로 낙폭이 늘었고 지방은 -0.14%에서 -0.15%로 하락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