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제가 여기 글을 쓰게될줄은 몰랐네요 저희 부부는 애는 없고 6년째 알콩달콩 결혼생활중이었습니다. 토일엔 카페에 가거나 쇼핑을 하거나 항상 붙어지냈습니다. 저 33 남편 32 그런데 이유도 참 .. 시부모님이랑도 정말 사이 좋았는데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순순히 이혼해야 할까요 오죽하면 창문에 달린 커튼을 보는것만으로도 남편 마음을 되돌릴수 없는건 잘 알고있지만 이혼 별거 아니라는 말이 듣고싶습니다 그냥.. ㅡㅡㅡㅡㅡ추가ㅡㅡㅡㅡㅡㅡ 남편이 재혼이라는걸 쓰는 편이 좋다는 댓글을 읽고 추가합니다. 그러나 별로 신경은 안썼습니다. 오히려 아이가있는데 몇년째 만나질 않아서 만나러 가는편이 어떻냐고 몇번 얘기는 했었습니다 만약 바람이라면 전처와의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구속이 심한 여자분이였으니.. 주작이라는 글도 있던데 이혼이 결정난
지금 외롭네요. ㅡㅡㅡㅡ추추가ㅡㅡㅡㅡㅡ 이렇게까지 많은 댓글이 달릴줄은 예상도 못했었습니다. 고구마만 드려서 죄송하네요 그냥 깔끔하게 이혼하렵니다. 흥신소 알아보라는 분들이 많은데 집 명의도 남편이고 대출도 남편이라 제가 집을 가질 권리는 없을듯 합니다. 혹시나 남편이 죽으면 자식이랑 분할해야 하니 좀 찜찜한 면이
있어서. 그냥 잊고 새출발 하라는 댓글들이 가장 고마웠습니다. 선플도 악플도 감사했습니다. 술마신김에 후기 올립니다. 조언해주신대로 폰과 블박 다 봤습니다. 그냥 정말 혼자되고 싶은 모양입니다. 사실 원글에는 알아볼 사람 있을까봐 자세히 적지 못했는데, 주변사람들한테 이미 퍼진 상태라 좀더 자세히 적겠습니다. 저는 일본에 살고 있고, 남편도 일본인입니다. 맹탕이니 멍청이니 하는 댓글들도 새겨들었습니다. 우선 제가 받아갈것들 현금 천만원 저도 회사원이고, 혼자 사는데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추가하자면 대충 예상하셨겠지만 제가 녹초되서 잠들면 걱정해주신 분들께는 정말로 감사하고 이젠 고구마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ㅎㅎ 많은 댓글들
감사했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분들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