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슬랙스 통 - namja seullaegseu tong

소비자가 전자상거래등에서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 17조 제1항 또는 제3항에 따라 청약철회를 하고 동법 제 18조 제1항 에 따라 청약철회한 물품을 판매자에게 반환하였음에도 불구 하고 결제 대금의 환급이 3영업일을 넘게 지연된 경우, 소비자 는 전자상거래등에서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18조 제2항 및 동법 시행령 제21조 2에 따라 지연일수에 대하여 전상법 시행령으로 정하는 이율을 곱하여 산정한 지연이자(“지연배상금”)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교환∙반품∙보증 및 결제대금의 환급신청은 [나의쇼핑정보]에서 하실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개별 판매자에게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슬랙스는 본래 미국에서 부르는 호칭으로 영국에서는 트라우저라고 부르고 있구요. '느슨하다'는 뜻의 형용사인 슬랙 (Slack)에서 따온 명칭입니다. 1930년대에 입기 시작한 여유 있는 헐렁한 바지나 군대용 작업바지를 슬랙스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그 후에는 편하게 입는 바지를 슬랙스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근래에는 남녀구별 없이 대중화 되고 있습니다.

슬랙스의 핏

저는 슬랙스를 스키니진과 같은 핏으로 입는 것을 굉장히 안좋아합니다. 그렇다고 통이 너무 크면 아저씨st가 되기 때문에 그것은 주의! 또 주의! 저는 개인적으로 종아리 밑단으로 살짝 좁아지는 테이퍼드핏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실제 일반인이 입었을 때 부담스럽지 않고 예쁘다고 생각해요.

선호하는 핏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핏

대부분 쇼핑을 할 때 범하는 오류가 내 몸핏은 생각을 안하고 모델핏을 보고 구매하는데 결국 이도저도 아니게 되서 버리는 바지가 생기죠. 사람마다 허벅지, 종아리, 허리 전부 다르기 때문에 키와 몸무게 스펙만 가지고 구매하시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위의 사진은 보기엔 굉장히 핏하고 댄디해보이고 턴업으로 클래식함도 풍겨집니다만 저는 비추하고 싶습니다. 활동성이 떨어지고 일반적으로 제가 저렇게 입었을 때는 바지 주머니가 뜹니다. 주머니가 뜬다는 것은 사이즈 업!을 의미하지요.

슬랙스 바지 기장

가장 많이 실패하는 부분입니다. 기장으로 실패하는 부분이 가장 많았으니까요. 간혹 허리는 큰데 바지 통은 엄청 작고 그런 바지가 나오기도 합니다만 그건 그냥 새로 구입하셔야 하고 바지 기장은 하나만 잘 맞추면 그 뒤부터는 실패할 확률이 적습니다.

우선 동네 수선집을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바지 수선을 많이 해보신 분들은 설명을 안드려도 아는데, 동네 4-50대 아저씨 기장만 줄이셨던 분들은 다 설명을 해드리지 않으면 어떠한 참사를 맞을 지 모르니 꼭 잘 설명을 해주세요.

우선 신발을 이것 저것 고려해서 가장 좋은 슬랙스 기장은 복숭아뼈 중간 같습니다. 여름에는 덧신(페이크삭스)를 신어 발목을 드러내면 나름 섹시(?)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시원해요. 처음 신었을 때 다른 양말 못신겠더라구요. 여름에는 무조건 10켤레씩 사서 뽕을 뽑습니다.

중간은 가장 기본적이기도 하고 곱창이 안생기기 때문에 어떤 신발을 신어도 괜찮습니다.

복숭아뼈 위쪽으로 기장을 잡으면 바지가 곱창 없이 딱 떨어지고, (취향)

복숭아뼈 아래쪽으로 잡으면 살짝 신발에 걸쳐집니다. (정장바지는 이렇게 수선하세요.)

위에 맞춰서 수선하시면 됩니다. 간혹 밑단 통이 너무 커서 펄럭거리는 것이 걱정되시면 뒤쪽 기장을 좀 더 길게 해달라고 말씀하시면 펄럭임이 다소 줄어들꺼에요. 해서 운동화나 구두 모두 겸하실 분들은 복숭아뼈 중간이 좋습니다. 

기장을 치지 않고 롤업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국내에선 잘 못봤지만 그래도 이건 취향이니까요.

색상매치나 위트있게 코디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기장 치는 것을 추천 ㅜㅜ

슬랙스 매치

슬랙스는 어디에 매치를 해야 할까. 뭐 이것은 인터넷에 '슬랙스'라고 검색만 해도 너무 많은 정보가 나오기 때문에 크게 작성하지는 않겠습니다. 슬랙스에 많이 신으시는 신발은 로퍼, 윙팁, 닥터마틴, 보트슈즈, 볼텍스, tx-3, 오니즈카, 디아도라, 가젤, 컨버스, 뉴발 등이 있습니다. 각자 개인 취향에 맞는 신발을 신으시면 되고 가장 추천하자면 단연 페니로퍼입니다.

페니로퍼는 1950년대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이 가죽 장식 사이에 1페니 동전을 끼고 다닌 것에서 페니로퍼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한 겨울만 제외하면 언제든 신을 수 있고 신발 하나로 멋스러움을 낼 수 있고 소재에 따라 여기 저기 매치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사랑 받는 아이템이니 어떤 것을 사야할 지 모르겠다 싶으신 분들은 로퍼를 주문하세요! (절대 제가 얼마 전에 구매해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슬랙스 브랜드

물론 여러 곳에서 슬랙스가 나오고 있지만 가격대별 가성비 좋은 슬랙스를 구매해야 합니다. 우리는 부자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자신의 체형과 잘 맞는 브랜드의 옷을 구매하는 것이 오래 입고 좋습니다.

우선 가장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보세 브랜드로는 아스터와 슬로스투구니스, 데님바가 있습니다. 이는 네이버에서 쉽게 검색으로 찾아보실 수 있고 아스터는 슬랙스로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스터와 슬로스투구니스는 직접 입어보고 사기가 어렵기 때문에 종류별로 구매를 해보고 자신과 잘 맞는다면 색상별로 구매해서 기본 아이템으로 입으면 좋습니다. 아스터의 핏이 조금 더 슬림하고 슬로스투구니스는 약간 여유있는 핏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스파 브랜드는 자라 추천 드리고 싶은데, 스파 치고 자라가 너무 비싸서 후려치기 세일 할 때 사시는 걸 추천드리구요. 지오송지오, 지오지아, 엠비오도 괜찮습니다. 시옴 밴딩슬랙스가 그렇게 편하다고들 하던데 저는 착용을 못해봐서 패스! 전폭적인 지지는 아스터가 받고 있습니다만 위에서 누누히 이야기 했듯이 체형에 맞춰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하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핏, 밑단 통, 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구매하시기 전에 꼭 입어보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차후 재질도 고려하면 좀 더 만족스러운 쇼핑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가장 많이 실패한 옷, 슬랙스. 내 체형과는 정말 정반대 편에 있는 옷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슬랙스를 사려고 둘러보고 있다. 말로는 쉽다. 적당한 핏의 슬랙스를 사면 된다. 정말로 그거면 된다. 하지만 그게 어렵다. 사고 나면 꼭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다. 

최근 들어 유독 바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옷차림은 복합적인 이유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지만, 그중 바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척 크다. 특히 밑단. 바지 밑단은 보여지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내 편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밑단이 신발에 걸리적거린다거나 말려 올라가는 게 너무 싫다. 어쨌든, 그러한 이유로 슬랙스에도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선 내가 가지고 있는 슬랙스 중 실패한 슬랙스와 그나마 마음에 드는 슬랙스의 핏과 기장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1. 너무 작아서 실패

기장만 좀 줄이면 입을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두 번째 사진을 보면 사이즈가 작아 허벅지 쪽이 우는 걸 볼 수 있다. 확실히 슬랙스 사이즈는 딱 맞는 것보다는 넉넉한 게 좋다.

2. 모양이 애매해서 실패

뭔가 애매하다. 와이드도 아닌 것이, 테이퍼드도 아니고. 기장을 줄이면 느낌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내 기준으로는 역시나 실패.

3. 수선 실패

핏이 망가져서 못 입게 된 옷이다. 바지 통을 잘못 줄이는 바람에 뒤태가 엉망이다. 이 바지를 줄인 수선 가게 아저씨와는 결별. 내 수십만원짜리 맞춤 슈트도 결별. 오래 된 옷이라 별로 미련은 없지만.

수선 잘하는 집을 알아 두면 두고두고 편하다. 돈을 더 주더라도 제대로 수선하는 집을 찾도록 합시다.

그나마 만족스러운 슬랙스

슬랙스의 멋은 쭉 뻗은 다리의 자태가 아닌가 싶다. '쭉'이 포인트다. 나처럼 뻗다만 다리를 가졌어도 확실히 슬랙스 핏에 따라 더 나아 보이긴 한다. 슬랙스를 고르는 요령은 물론 많이 사서 입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우리의 지갑 사정은 한계가 있으므로. 

- 기장(총장)은 신경쓰지 않고 고른다

어차피 줄여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 

- 내가 입는 바지 사이즈를 기준으로 한 사이즈 넉넉하게 구매한다

정사이즈면 가장 좋겠지만, 10단위로 나오는 신발 브랜드처럼 딱 맞기가 어렵다. 가령 내 허리가 30.3인치나 30.6인치라고 하면, 31인치를 고르라는 말. 허리에 밴딩이 달려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 어중간한 피팅감을 가진 옷은 피한다

일자면 일자, 테이퍼드면 테이퍼드, 와이드면 와이드가 좋다. 일자와 테이퍼드의 중간쯤 되는 것이나 테이퍼드와 와이드의 중간쯤 되는 건 어중간해 보일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와이드 10부처럼 어중간한 슬랙스는 밑단이 칠렐레팔렐레 날뛰거나, 걸을 때 신발 힐탭(뒤창)에 걸려 숨을 헐떡거릴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