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고백하는 법 - namja-ege gobaeghaneun beob

고백하기 딱 좋은 날

올해도 어김없이
고백의 날, 발렌타인 데이
돌아왔습니다.

남자에게 고백하는 법 - namja-ege gobaeghaneun beob

남자에게 고백하는 법 - namja-ege gobaeghaneun beob

맥길 대학교의 곤잘레즈 교수님은
이 평범해 보이는 대화에서
고백 성공률을 확 높여주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발견합니다.

남자에게 고백하는 법 - namja-ege gobaeghaneun beob

그건 바로....
사람들이 고백할 때 하는 말
다름 아닌 자기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이라는 것!

그 남자, 그 여자의 고백

이 엄청난 사실을 깨달은 교수님은
‘남자와 여자의 고백 멘트’를 분석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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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조교들과 총 300개의 고백 멘트를
일일이 살펴본 곤잘레즈 교수님은
마침내 중요한 특징을 발견했는데요.

남자는 고백할 때 주로 칭찬을 하고,

남자에게 고백하는 법 - namja-ege gobaeghaneun beob

여자는 ‘너만을 사랑한다' 같은
낭만적인 말을 많이 했다는 사실!
남자에게 고백하는 법 - namja-ege gobaeghaneun beob

이 말을 조금 바꿔서 해보면,

“남자에게는 칭찬을 해주고,
여자에게는 로맨틱한 사랑을 약속하라!”는 건데요.

이렇게 상대방이 원하는 걸 콕 짚은 뒤,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는 것이
잘 먹히는 고백의 비결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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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떻게?

이번 발렌타인 데이엔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이렇게 고백해 보세요.

"넌 정말 멋진 사람이야"
"아무리 봐도 너만 한 사람이 없어”
“세상에 너만큼 멋진 사람은 없을 거야” 라고요.

포인트는 칭찬이에요.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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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면
달콤하고 감미로운 말로 고백해보는 거예요.

“너 밖에 안 보여"
“항상 널 지켜줄게”
“언제나 네 옆에 있을게”처럼
부드럽게 마음을 전해보세요.

한결같이 든든한
남자친구가 되겠다는 약속도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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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니라면
평소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잘 봐뒀다가
취향 저격하는 것도 물론 좋겠죠?

마음은 챙기셨나요?

물론 말만 그럴싸하다고 해서
근사한 고백이 되는 건 아니에요.

중요한 건 무엇보다 ‘진심’이니까요.

좋아하는 마음이 진심이라면
말은 포장지랄까요?

이번 발렌타인 데이엔
소중한 진심을 예쁘게 포장해서
행복한 연애 하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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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응원만 하고 끝낼 연애의 과학이 아니죠!
끝까지 도와 드릴게요.

<고백 능력 테스트>
내 소중한 진심을 더 근사하게
전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거예요.

고백할 때 너무 긴장해서 말도 못 꺼내시는 분,
떨려서 고백을 망칠까 걱정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해보세요.

브라우어 교수가 실제 연구에 사용한 테스트로
고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물론,
어떻게 하면 좋은지도 알 수 있거든요.

심지어 완전 무료니까
안 하면 완전 손해예요!

단 한 번뿐인 고백,
아무렇게나 해버리면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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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탈출하러 가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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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송 에디터의 후기

마지막으로 고백해본 게 언제더라... (한숨)

남자? 내 손안에 넣자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고백하는 방법

짝사랑을 하면 어떻게 되게? 우선 그 남자가 여기저기서 보인다. 등교길 버스차창으로, 야자시간 칠판 위에, TV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 얼굴 위로, 그리고 타이타닉처럼 멋진 배의 갑판 위에서 그애는 걷고, 웃고, 속삭이고, 팔 벌린다. 다 좋아.근데 내 마음이 좀 힘들어. 그냥 다 털어놓고 싶어져. 어떻게 하지?

▶1장 살며시 고백해봐

여기서는 좀 은근하게, 좀 돌려 고백하는 방법들을 얘기할 거야. 아무리 삭막한 세상이라도 이런 조심스런 마음들이 있어 그나마 아직은 살 만한 거라구. 그리고 대놓고 말하는 것보다 이게 더 효과적일 수도 있구. 우선 멋있잖아. 재미도 있고. 고백에 실패해도 덜 무안하고. 그럼 알아보자구.

1 편지, 그래 그거야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담아서 써. 괜히 어려운 말, 자기도 모르는 말 쓰지 말고. 기왕이면 자신 없는 맞춤법은 옆사람한테 물어보고. 편지에 관한 주의사항들을 메모해볼까. 우선 내용은 솔직담백해야 돼. 그 다음 편지 전하는 방법. 그애의 주위 사람이 먼저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해. 직접 줄 건지, 어딘가에 놓아둘 건지는 그애의 성격과 자신의 성격에 맞춰 선택하고.

세 번째로 편지에 힘줄 그 무언가 고르기도 빼놓을 수 없지. 향수, 자기 스티커 사진, 영화표 등등에서 잘 골라봐. 마지막으로 편지 준 후의 기다림. 편지 보낸 바로 다음날, 편지 봤냐느니 어떻게 할 거냐느니 다그치지 말고, 그애에게도 시간을 주고 새색시처럼 기다리는 거야. 좀 이상한 애인 경우 2주일 정도는 기본이고 아무리 화끈한 남자애라도 닷새 정도는 잠자코 기다려 주자.

2 그애의 주위 사람을 통해

이것도 상식적인 방법이지만 여기에도 조심할 게 있어. 뭐냐 하면 그 주위 사람의 입을 빌려 그애가 듣는다면 그 효과는 반감된다는 것. 그러니까 더 지능적으로 그 주위 사람과 먼저 가까워짐으로써 자연스레 그애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거란 말이야. 그의 동생이 좋아하는 언니, 내지는 그의 친구가 좋아하고 칭찬하는 사람이 먼저 된 다음 기회를 보자구.

3 삐삐 뒀다 뭐 해

100, 99, 98… 하던 건 이미 고전적인 방법. 그런데 이 방법은 의외로 효과가 적다는 분석 결과가 최근 키키 리서치 코리아를 통해 발표됐어. 그 이유는 그런 편집증적인 방법이 남자의 불안 심리를 가중시키고 무언가로부터 억눌리고 있다는 느낌과 이 부담에서 벗어나야겠다는 태도로 발전된다는 거지.

※여우작전 고백하지 말고 고백을 받아내

무언의 시위 늘 그애의 주위에서 티를 내며 맴돌아 봐 그애와 마주치는 모든 장소에서 강한 시선을 던지든지, 묘한 표정을 지어주는 거야. 뭐 꼭 말로 해야되나? 이렇게 감정을 여우처럼 전달하면 언젠가 그애가 항복할거야. ‘너 나한테 관심 있지? 우리 얘기 좀 하자’고.

말트기 이것 역시 직접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접근 내지는 접선만 하는 거야. ‘지금 몇 시야?’, ‘너 혹시 승철이 친구 아니니?’등등 가벼운 말로 말트기와 얼굴 익히기만 해 놓는 거야. 그러면 그후로 자연스럽게 인사하면 되고 본론으로 들어가기 훨씬 쉬워지지.

왜 스토킹(상대방이 혐오스러워할 정도로, 좋아하는 행위가 상식을 벗어나 괴롭힘이 되는 것)이란 것도 있잖아. 그러니까 매일 숫자를 찍는 것보다는 음성으로 ‘나 네가 좋은데 오늘부터 50일간 매일 음성을 남길 거야. 매일 너에 대한 내 마음을 한두 마디 정도 남길 테니까 그냥 부담없이 들어줘’ 하고 말하는 정도가 좋아.

4 꽃은 시들어도…

꽃에 약하긴 남자가 여자보다 더한 거 알아? 매일 한 송이씩 또는 수요일에 한 다발씩 자기 앞으로 오는 꽃에 남자는 얼마나 마음이 들뜨고 설레는데. 꽃에 끼운 메모에도 그 꽃의 꽃말을 적는다든지 하는 센스를 발휘해봐. 또는 이런 메모는 어때? ‘그 꽃은 시들어도 너에 대한 나의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라구, 내가 고백할 그날까지 기다려.’

5 초콜릿, 예쁜 포장으로

어느날 받은 하트 모양 상자에 담겨 있는 초콜릿 선물. 그 예쁜 포장과 안에 있는 오밀조밀한 내용물, 게다가 맛있는 초콜릿까지. 앗, 더 잘 찾아보니 쪽지가? ‘이거 내 마음이야, 맛있게 먹어.’ 달콤하게 초콜릿을 먹으면서 그애는 ‘음, 이 정도의 센스를 가진 여자라면 괜찮겠는걸’ 하고 생각하지. 나중에 잘되면 실컷 얻어먹을 거니까 본전 생각하진 마.

6 라디오는 사랑을 싣고

때는 바야흐로 방송의 시대. 라디오 방송을 이용하는 거야. 그애가 잘 듣는 프로그램을 미리 알아내서 사연과 함께 신청곡을 보내는 거지. 사연은 될 수 있으면 튀게, 그애가 졸면서 듣다가도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것이 좋고 만약 그애가 그 내용을 못 들었을 수도 있으니까 그 방송을 녹음해두었다가 그의 삐삐 음성에 남기면 더 확실하다구.

7 시집을 보내면 시집 갈 수 있을까

분위기 팍팍 잡히는 시집을 골라 그 앞장에 내 마음을 써서 그에게 준다. 물론 책하고 전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상대라면 이 방법은 피해야지. 좀 지적이고 감성적인 상대일 경우 이 방법이 효과적이지. ‘내가 너에게 시집을 보낸 건 먼 훗날 너에게 시집을 가겠다는 뜻이야, 우리 사랑의 시를 써보지 않을래?’

8 내 일기를 보는 사람은 이 세상에 너와 나 둘뿐

그애의 얘기를 줄줄이 써놓은 일기장을 그에게 보내는 거야. 그동안 그를 지켜보며 느낀 모든 것과 자신의 생활을 적어놓은 일기장. 그애가 그걸 보는 건 좋아하는 마음과 함께 여자가 어떤 애인지도 알 수 있으므로 그 마음을 받아줄지 아닐지 판단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자료는 없는 거야.

이번엔 좀더 적극적인 방법을 알아보자구. 당당히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게 훨씬 매력적일 수 있으니까. 빙빙 돌리거나 질질 끄는 걸 오히려 싫어하는 남자도 많다니까. 자, 말을 해봐 말을 해. 행동으로 보여줘.

9 취중진담

분위기 좋은 곳에서 살짝 한잔 하고. 이럼 안되지만. 조금 마시고 나면 기분이 한결 가벼워지고 솔직해지잖아. 그 힘을 조금 빌려 고백하는 거야. 그애는 너의 발간 얼굴과 수줍은 고백을 받아줄 거야. 단, 취중진담이어야지 인사불성이어서는 곤란해.

10 노래방에서 방방

사랑 노래를 왕창 부르고, 즐겁게 놀다가 어느 곡에서 그 노래 가사에 그애의 이름을 넣어서 불러봐. ‘OO! 사랑하는 내 OO, 둘도 없는 내 OO! OO 사랑해요’ 걔가 감동하거나 ‘앵콜’ 하면 성공이지.

11 눈물에 장사 없다

정말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에 남자는 꼼짝 못하는 법. ‘그동안 널 혼자 좋아하면서 힘들었던 날을 생각하니까, 흑흑, 난 정말 너 없이는, 훌쩍,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하면서 눈치 봐서 그애의 어깨에 고개를 묻는 거야. 예쁘게 울기, 청승맞게 울면 꽝!

12 놀이공원 귀신의 집

무서워하는 그애에게 손을 꼭 잡으며 ‘이제부터 널 지켜줄게’ 하는 거야. 이건 좀 남자 같은 성격인 애들이 쓰면 좋은 방법.

13 조용한 공원, 밤하늘

나란히 그네나 벤치에 앉아 부드러운 목소리로 ‘난 정말 너희 부모님께 감사해. 저렇게 총총한 별을 따다가 너의 눈을 만들어주신 분이잖아’. 역시 사랑 고백은 좀 닭살인 경향이 있군.

14 그냥, 있는 그대로

사실 이 방법이 제일 좋을지도 몰라. 이런저런 거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거야. 사실은 널 언제부터 좋아했고, 그걸 말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리고 네가 괜찮다면 한번 너랑 사귀어보고 싶다고.

15 버스 안에서

그애를 매일 버스 안에서 만난다면 이 방법을 써봐. 그애 근처에 서 있다가 급정거하는 순간, 발을 콱 밟아버려. 아파하는 그애의 표정을 살핀 뒤 미안해 하는 표정을 지으며 ‘발 많이 다쳤어? 난 너무 걱정되는데. 이따가 꼭 이리로 연락해. 꼭이야’.

16 사람들을 증인으로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곳으로 그애를 데려가. 그리고 눈 딱 감고 소리쳐. ‘난 얘를 사랑해요. 여러분들이 증인이 되어 주세요’하는 거야. 그애가 도망가지 않으면 만인이 인정하는 커플이 되는 거라구.

17 알고 지내는 애였다면 이렇게

서로 친구로 만나면서도 짝사랑하는 경우 있지? 그럴 땐 이렇게 하는 거야. 어느날 정색을 하고 걔를 쳐다보며 ‘우리 이제 친구 아니야’ 하는 거야. 놀라서 ‘아니, 왜 그래? 내가 뭐 잘못했어?’ 하는 그애에게 이렇게 대답하는 거지. ‘아니, 이제부터 친구 이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