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보라색 입술 - namja bolasaeg ibsul

지난해10월초손주녀석돌에집앞관상수가있었든풍경이다.

그런데이풍경이13년이나지나면서궁금증이생겼다.그궁금증이란

저관상수믿에는과연어떤무시시한짐승이나,방울뱀,아니면흰개미나

불개미들이우굴거리고있을것같은생각이들면온몸이

근질거려죽을지경이었다.

이런궁금증의해결방법은?

간단하다,관상수를뽑아라!

그러면감춰진모든비밀을볼수있다!!!

관상수가있든풍경

전전주토요일옆집이웃사촌아들데이빗과그의아들노아가픽업트럭에

체인을연결하고관상수를몽땅뽑아주었다.

뽑아낸관상수는집앞대로변에놓아두었다.일요일다음날월요일쓰레기차가와서실어갔다.

관상수믿에뭐가있을까하는궁금증에관상수뽑아낸자리를자세히살펴보니,

몇인치의관상수잎이땅위에깁숙히쌓여있었고..그속에서는12인치정도되는풀뱀부부가

나타나서이졸병의손에잡혀서불상하게죽어갔다.그외나온파충류는도미뱀한마리

게이코큰것두마리가잡혀그들도역시풀뱀부부의운명처럼이졸병의손에죽었다.공사를

끝낸다음날,손녀가집에왔다.관상수믿에서나와잡혀죽은풀뱀얘기를들려주자

손녀는그렇게귀여운살아있는장난감풀뱀을죽였다고눈물을글성이면서왜잡아두었다가

자기를주지않았냐고난리를첬다.

남자도아닌여자애가풀뱀을장남감으로알고가지고노는것보면기겁을하는데…이것말고

손녀의단골장난감은뒷뜰에있는벽돌을뒤집으면나오는쥐며느리가있다.

집사람과나의유일한취미는샤핑이다…매일여기저기다니면서집앞에심을나무와꽃을사서

차고에넣거나쌓아두었다.

관상수다뽑고그다음날일요일,사서모아두었든새로운관상수와장미그리고몇개의꽃과

나무들을심었다.

이웃들이와서관상수뽑아내시원하고새로심은꽃과나무들이이쁘다고모두가칭찬들이다.

벽에걸려있든물호스는인도에서수입한철판을두들겨만든항아리에넣어버리자벽에걸렸든

물호스가보이지않자정말집앞대문이환하고깨끗해졌다.

이이름모르는새는매년뒷뜰감나무아니면배나무에둥지를틀고알을낳아부화를

하면다람쥐나큰새가와서잡아가버린다,그래도이새는매년어김없이찾아와뒷뜰에

알을낳고품어새끼들을부화한다.

내가무슨일을하는지궁금해서내주위를떠나지않는새.

뒷뜰화단에장미와무궁화그리고단풍나무.장미는너무자라곧전지를해줄계획이다.

뒷뜰텃밭에서자라는부추

몇년전에심은불루베리나무가올해처음텃밭에서꽃을피웠다.불루베리나무믿에서는

한국에서이민보따리속에숨어서밀입국한쑥과달래가무성하게자라고있다.

한국에서이민보따리에숨어서들어온순종의한국달래는된장찌게에넣어먹으면그맛이

일품이다,올해는씨를받아서필요한사람들에게나누어줄계획이다.

지난주말에도전전주주말처럼일을하고뜨거운물에샤워를하고나서거울앞에비춰진

내얼굴을보고깜작놀랐다.지난6-7년간심장이상으로붉은입술이보라색으로변했었는데

2013년관상동맥수술후혈액순환이제대로이루어져그런지거울에비친내얼굴안의잎술은옛날

처럼거의붉은색으로돌아와있었서놀라지않을수없었다.

남자의입술이보라색이면어떤가,요즘몇년간허영만화백의꼴이라는관상만화로관상

공부를독학하고있는이졸병이..그관상책에서여자들이피해야할결혼상대로보라색잎술을

가진남성을꼽았다(심장의이상으로이졸병처럼입술이보라색으로변한남자는제외).그이유를

관상책에있는그대로옮겨보면이렇다.입술이보래색인남자는아내와함께샤핑을가서도미녀

점원을보면그냥지나치못하고아내를옆에두고도작업(점원에게수작)을할정도로여색을

밝히는상이라고했다.그레서그간내입술이보라색이었을때정말본의아니게관상을보는

사람들이나를보면괜한오해를받을수수있어써전전긍긍했었는데..다행이다시입술이붉어져

천만다행이다

작년에차고앞에심은노란장미에올해첫장미꽃이피었다.

이졸병이택사스와사랑에빠져왜그런가하고전생이의심되였다.

그래서오늘오후나의인맥중의한영혼인염라대왕비서에게핸폰을이용해

전화로문의를했다.

염라대왕비서의전화밸이울리고잠시후네하는소리가들리자.

여기택사스촌넘오를리인데..그간안녕하십니까!

혹시이택사스촌넘오를리에대한전생의정보가있소?

그러자염라대왕비서..아그조불에서유명한오를리님말이요?

그렇소

있고말고요..

그럼그자의사진화일이있으면JPEG화일로한장보내줄수없오?

아그거불법인데..그래도오를리님의부탁이니오늘저녁염라대왕

퇴근하시면내가몰래이메일로보내드릴터이니비밀을지켜주세요..

비서님정말고맙습니다…

염라대왕비서가염라대왕몰래이메일로보내준오를리의전생을

보니,그는1880년택사스에서코만치인디안과싸우다전사했다는

설명과함께윗사진을보내주었다.

(과거와현재와미래를거침없이넘나들며쓰는오를리의택사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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