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져밤 이 남자 친구 - naj jyeobam i namja chingu

낮져밤이가너무심해요

여자 2015.06.29 02:43 조회19,225

안녕하세요,
저는 낮져밤이의 남자친구를 둔 평범한 여자예요:)

한참전쯤 낮져밤이 라는 용어가 크게 유행이였죠
낮에는 져주고 밤에는 이겨준다는 전설의..:

그말이 유행할때쯤 저는 솔로였고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지조차 못했기 때문에 친구들과 가볍게 "그런게어딧어" 라며 웃어 넘겼었어요.
근데 반년전쯤부터 알게된 제남자친구와 친한 친구사이로 지내고 이내 서로가 너무소중해진 이 시점에서

그걸 너무도 심하게 느끼고 있어요.
다시 강조하지만 정말 심하게요.

제남자친구를 가볍게 소개해보자면
이세상에서 가장 착하다고 단언할수있는 남자예요,
한마디로 정의하자면..멍멍이?

친구사이일때도 느꼈지만 항상 모든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착하며, 항상 누군가를 대할때 잘웃고, 웃어른 공경도 할줄알며, 다정하고 또 긍정적이기 까지해요
거의 사회생활하는 면에서 또 인성적인 면에서 완벽하다고 할수있죠.

다정하고 친절한 그런면을 보고 사귀게되었고, 사귀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너무도 편하게 또 설레게 다정한사람이예요.

하지만 사귀고 부터 슬슬 낌새가 보였던 낮져밤이가 얼마전부터 터지기 시작했어요.

스케줄 상, 밤에 만날수 밖에없는 상황이라 10시? 11시쯤 만났었는데 그렇게 순둥이같고 아무것도 못할것같던 남자친구가 절 가만보더니 키스를 하더라구요?

그때는뭐 분위기도 좋았고, 갑자기 남자다운모습을 확 보여주니 공공장소에서 스킨쉽을 꺼리는저도 부담스럽지않았어요. 이건뭐 그냥 아무것도아니고요 문제는
며칠 뒤 시작되요

며칠 전에 제입으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번호를 따인적이있었어요.

남자친구가 없을 때도 종종 그런적이있었고
여태저좋다던 남자들도 있었기에 그날 낮에 남자친구를 만나 막 자랑을 했었죠 물론 번호는 주지않았어요,
그때 남자친구는 불안한 멍멍이같은 표정으로ㅠㅠ

번호주면안되는거야 알지?

이러더라구요
귀여워서 뽀뽀나 몇번해주고 밥을 먹으러 가서 밥도먹고 평범하게 데이트를 하다가 제집근처 놀이터로 갔었어요.
그시간도 11시쯤이네요.
또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공공장소임에도 불구하고 키스를했어요 근데 갑자기 돌변을 하더니
놀이터 얘들노는 껌껌한곳에있었거든요 거기서 절눕히고 난리를 치는거예요
놀라서 밀었는데 힘으로 밀어도 밀리는게아니고 하지말라고해도 무슨 늑대..?

젤 충격적인 말은
제가 귀가 너무예민한테 귀를 계속해서 제가 죽는다고 하지말라고 하니까 죽어이러더니 계속 하더라구요

마냥 그래버리니 결국 제소리에 아파트 주민분이 깨서 신고까지하셨어요
아,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걸 한건 아니였어요ㅠㅠ

그때 남자친구가 목이랑 귀에 난리를 쳤는데
그때제가 소리지른거 때문에 깨신거였고
밝은 곳에 나오고 한참을 걸은뒤에 화를내니 다시 멍멍이처럼 변해서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 하더라구요

집에오니 목은 가관이였어요 일주일이지났는데도 아직 마크가 선명하고, 입술은 얼마나 물고 뜯었던지 찢어졌던 것이 겨우 낫고 있어요.

그날이후 남자친구는 다시는 그러지않을꺼라며
반성문부터 시작해서 약도 사오고 얼마나 신경을 많이 쓰는지 화도 못낼 지경이예요

이러다가 이제 나중에되면 또 저러겠죠..?
제가 보수적인걸까요ㅠㅠ
전 스킨쉽에있어선 좀더 시간을 오래 두고두고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남자친구가 이중인격인수준일까요..?
분명 기억은 선명한데 왜저럴까요ㅠㅠ
저는 남자친구를 너무사랑합니다
남자친구도 절 너무사랑하구요
만약 절 사랑하는 척을 한다면 기억할수없는 너무나 소소한거까지 기억하고 감사할줄아는 사람이예요

낮져밤이가 너무심한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가
뭐어쩌냐 라는 반응이있어서 추가해요!
제가 묻고싶은건
1. 남자친구가 밤만되면 돌변하는이유
2. 남자친구를 제어할수있는법
3. 모든 낮져밤이는 저런가
입니다:(
좀더 덧붙이자면 질투만 유발했다하면 저러는데 그것도 이유가있나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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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관한 단상 (11) : '낮져밤이'를 좋아하는 여자의 심리

섹슈얼한 '낮져밤이'의 주제처럼 섹슈얼한 '개리'의 '조금 이따 샤워해'를 들으면서 이번 칼럼을 시작해보자. 

  '낮져밤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는 이게 도대체 뭔가 했다. TV를 잘 보지 않는 필자는 이런 단어를 알 턱이 없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낮져밤이'가 ‘낮에는 져주고, 밤에는 이기는남자란다. 정말 듣는 순간 폭소가 터져나왔다. '아~ 그래서 그런 말들을 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떠올랐다. 마녀 사냥에서 남자친구가 '낮이밤져'라서 슬프다는 사연이 올라 왔었다. '낮에는 이기고 밤에는 지는' 남자.  게스트들이 경악을 했다. 그리고 웃기면서 슬퍼했다. 필자도 슬퍼했다. 그래서 오늘은 '낮져밤이'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처음부터 밝히고 넘어가지만 정말 이건 본능적인 이야기이다. 그리고 낮져밤이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도 역시 정말 본능적인 여자다. 동물적이고, 진화적이고, 본능에 충실한 사람이다.

(과장된 부분도 없지 않아있지만, 진짜 '낮져밤이'다)

   낮져밤이에 대해 가볍게 살펴보자. '낮에는 져주고 밤에는 이기는' 남자라는 게 도대체 구체적으로 어떤 남자일까? 

'낮에는 져주고 밤에는 이겨주는 남자'는 두 가지 사랑을 모두 갖춘 남자이다. 플라토닉+에로스를 합친 사랑을 하는 남자이다.

낮에는 여자의 이야기를 천천히 모두 들어줄 수 있으면서, 배려해주고 정말 드라마에서나 나올 것 같이 친절한 남자이다. 여자가 바라는 사랑을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는 남자이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밤에는 동물 같은 남자이다. '여자를 휘어잡을 수 있는 남자'이다. 성적 본능에 압도 당하면서도 통제력을 거머쥔 남자이다. 그렇다면 여자들은 왜 '낮져밤이'같이 이중인격자 같은 남자를 좋아하는걸까?

('낮져밤이'가 정말 말그대로 '낮져밤이'인 것은 아니다)

  에는 져주고, 밤에는 이기는남자는 정말 여성이 남성에게 원시적으로 선호하는 모든 요소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남자이다. 낮에는 져준다는 것은 남성이 여성에게 헌신한다는 것을 말한다. 친절함, 자상함, 배려, 그리고 거기에 더하여 부드러운 태도로 여성을 이끄는 모든 모습은 여성이 사랑을 느끼게 만든다. 그리고 이 남자는 영원히 나를 보호해줄 것이라는 느낌을 받게 만든다. 그리고 밤에 이긴다는 것은 남성의 지배력신체적 용감함을 상징한다. 여성은 남성에게서 통제력을 원한다. 그 이유는 통제력있는 남성이 여성에게 더 많은 자원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가장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체적으로도 얼마나 진짜 남성에 가까운지 알 수있다. 이것이 여성이 '낮져밤이'한 남성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진화적 이유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분명히 여자는 리더쉽 있고 밤에는 여자를 아껴줄 수 있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그럼 그건 '낮져밤이'랑 완전히 다른 남자 아닐까?

   렇지 않다. 리드하는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와 져주는 남자는 상충되는 말이 아니다. 여자는 '낮에 져주기만'하면서 여자를 이끌 줄 모르는 남자를 원하지는 않는다. 다만 리드를 하라고 했더니 '자기 마음대로만 하는 모습'은 져주는 남자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사실은 '낮에는 져주는'남자가 아니라 '사소한 것에는 져주면서 전체적으로는 리드하는' 남자를 여자는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밤에 아껴주는 남자'와 '밤에는 이기는 남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역시 두 표현 역시 상충되는 말이 절대 아니다. 밤에 아껴주는' 모습은 남자가 얼마나 여자를 아끼고 그리고 여자에게 얼마나 헌신할 것인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아껴줄 때는 아껴주더라도 관계를 이끌어나갈 때는 이끌어나가야 한다. 여자는 '생기다만 늑대 같은' 남자를 싫어하는 것이지 진짜 늑대인 남자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여자에게도 성적 욕구는 있다. 하지만 특히 유교 문화권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에서 밤에 너무 적극적인 여자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여자는 관계에 있어서 밤에 특히 소극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다. 그로 인해 관계의 책임은 아무래도 남자가 맡아야 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일수록 남자는 '밤에는 이기는듯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 남성적인 모습에 여성은 압도당하고 동시에 사랑받는다고 느낄 수 있다.

   자는 친구들에게 물어본다. '낮져밤이 남자가 좋아? 아니면 낮이밤져 남자가 좋아?' 이런 질문을 던지면 친구들은 대부분 빵터지곤 한다. 사실 '낮져밤이'와 '낮이밤져'의 구분은 없는 것 같다. 중요한 건 관계의 매순간순간에 헌신하고 배려할 줄 알면서 책임을 질 줄 아는 모습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닐까. 그리고 그렇게 사랑하려고 노력할 때 저절로 여자가 바라던 '낮져밤이'라던가 '낮이밤이'의 모습도 저절로 발현될 수 있지 않을 것이다.

* 상담 활동은 문을 닫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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