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배송 차량 - makeskeolli baesong chalyang

마켓컬리, 수도권 배송 기사들에게 연말까지 요소수 나눠준다

입력2021.11.04 17:10 수정2021.11.04 17:10

'요소수 대란'에 새벽배송 차질 우려
"연말까지 지급할 물량 확보"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현상에 마켓컬리가 수도권 배송기사들에게 요소수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마켓컬리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는 취지다.

4일 마켓컬리 관계자는 “연말까지 수도권 지역의 컬리 소속 기사들과 개인 집하 차량들에 요소수를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소수 지급 대상은 터미널에서 소비자들의 집 앞으로 새벽배송을 하는 배송 기사들이다. 중앙 물류센터에서 지역 거점으로 상품들을 이동하는 B2B(기업 간 거래) 화물차량들은 제외됐다.

마켓컬리는 직고용한 배송 기사 ‘샛별크루’와 간접 고용한 개인 택배기사들을 통해 샛별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개인 집하 차량은 마켓컬리와 전속 계약을 맺은 차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요소수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컬리 관계자는 “요소수 대란을 지켜보며 현장에서 상대적으로 빠르게 요소수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만 수도권 외 지역의 운송기사들은 지급 대상이 아니다. 마켓컬리에서 충청 등 수도권 외 지역의 ‘샛별배송’은 CJ대한통운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인 질소 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이다. 화물차 등에 부착된 배기가스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국이 최근 요소수에 대한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하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노유정 기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1. 1

    역외 달러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 1.0원 오른 1,182.6원

    4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원 오른 달러당 1,18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환율은 3.1원 내린 1,17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1,177.0원까지 떨어졌으나 점차 오름세를 보이며 1,182.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연준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하겠다면서 이달과 다음달 자산 매입 규모를 150억달러씩 줄이겠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인내할 필요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FOMC발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역외에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가 강세를 띤 점이 환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연준의 테이퍼링 개시는 이미 시장이 예상하던 부분이어서 환율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지 않다"며 "미국의 통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로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강달러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우상향하며 94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역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우위에 0.25% 오른 2,983.22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6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7.77원)에서 2.08원 내렸다. /연합뉴스

    마켓컬리 배송 차량 - makeskeolli baesong chalyang

  2. 2

    [애널리스트 칼럼] 리플레이션 수혜주 선점해야 할 때

    과거대비 높은 수준의 물가가 최근 금융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이자 화두입니다. 물가가 과거대비높은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공급측 병목현상도 있고 기저효과도 있지만 예상보다 길어지는 이유는 결국 경기 정상화에 따른 수요 회복 때문이라고 판단됩니다.물가의 흐름을 선행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는 임금, 교역, 주거 등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물가 선행 지표들은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임금 상승률은 13년만에 4%를 상회하였으며 5개월 연속 유지되고 있으며 미국 수입물가지수도 레벨업 된 모습입니다.미국 주택 가격 지수도 전년대비 20% 상승하면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전보다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높은 주택 가격에도 불구하고 공실률은 역사적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주택 공급건수는 여전히 하락세입니다. 미국의 주택 공급 부족현상이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이는 형국입니다.여기에 물가 상승 압력을 높여 줄 만한 미국 대규모 재정정책도 연말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통 인프라에 투자하는 양당 모두 합의한 1조달러 교통인프라 법안과 그린 에너지 및 복지 지출에 투자하는 민주당 단독으로 제시한 1.75~2.5조달러 수준의 빌드 벡 베러(Build Back Bette) 법안이 일례입니다. 물가는 정치적 현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부의 재정지출이 클수록 가격지표는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1930년부터 1960년까지 루즈벹트, 해리 트루맨, 아이젠하워, 린든 존슨 등 큰 정부를 지향하며 대규모 재정지출을 단행했던 대통령들의 임기 이후 물가는 급격하게 상승하였습니다.이러한 매크로 상황에 발맞추어 미국 인플레이션 헤지펀드 자금은 가파르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 블랙락은 2021년 8월 발표한 향후 5년 투자 방향성에서 물가연동 채권을 가장 높은 비중으로 제시하였고 선진국 주식을 두번째로 높은 비중으로 제시하였습니다.기관 투자자 대상 서베이에 따르면 43%가 공식 전망치보다 물가를 높게 전망하고 있으며 55%가 인플레이션을 “몹시” 걱정한다고 답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리플레이션 포지셔닝을 적극적으로 구축한 기관은 10%에 불과합니다.코로나19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 유입된 투자자금이 70조달러를 상회하면서 미국 주식시장내 수급은 레벨업 되어있습니다. 개인과 기관들이 물가 상승에 기반한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추종하게 될 경우 관련 섹터의 수급 모멘텀은 강할 수 있습니다.1980년 이후 물가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섹터는 에너지, 리츠, 필수소비재, 산업재, 금융, 소재 순입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물가 상승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산업은 귀금속 광물,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입니다. 특히 과거 3년 평균대비 2022년 이익 모멘텀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에너지, 산업재, 소재 등이 유망할 것입니다.실적 호재 및 정책 수혜, 매크로 환경이 우호적인 상황에서는 리플레이션 포지셔닝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직까지 기관도 개인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구축하지 않은 포지션을 선제적으로 선점하는 것이 유리한 시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켓컬리 배송 차량 - makeskeolli baesong chalyang

  3. 3

    석탄 가격 상승에 현금 넘치는 탄광 기업들…신규 광물 투자 확대

    올해 북반구 겨울을 앞두고 사양산업으로 평가 받던 석탄 기업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세계적 에너지 대란 탓에 석탄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세계 최대 채굴기업인 스위스 글렌코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엑사로 등은 넘치는 현금을 활용해 새로운 광물 자원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구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용 광물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석탄 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넘치는 현금을 이용해 새로운 광물 시장 탐사에 나선 것이다.글렌코어는 지난해 10월 기준 267억달러(약 31조5500억원)였던 기업가치가 지난달 681억달러로 150% 넘게 증가했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석탄 에너지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다.남아공 석탄기업인 엑사로도 같은 기간 기업가치가 28억달러에서 39억달러로 증가했다. 엑사로는 내년에도 석탄 산업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 석탄기업 화이트헤븐과 미국 석탄기업 피바디에너지도 지난해말 각각 7억달러와 1억달러였던 기업가치가 1년 만에 21억달러와 16억달러로 불어났다.올해 석탄 가격은 오름세다. 아시아 석탄 가격 지표로 꼽히는 호주산 석탄값은 올초 t당 80에서 지난달 250달러 넘게 치솟았다. 이달 들어 150달러선으로 후퇴했지만 여전히 높다. 주요 석탄 생산국인 남아공과 인도네시아 지역의 공급이 원활치 않은데다 유럽 가스공급이 줄면서 석탄 사용이 늘었다.수년간 친환경 시장에 투자가 몰리면서 노후 광산들이 시설을 개선하는 것 대신 문을 닫은 것도 석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아시아 지역에서 여전히 석탄 수요가 늘고 있지만 환경규제 등에 막혀 기업들이 새 탄광에 투자하는 것이 쉽지 않다. 석탄 기업들이 더 많은 현금을 쌓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폴 플린 화이트헤븐 최고경영자(CEO)는 "석탄 입찰 수요가 상당히 높다"며 "수요 공급 관점에서 앞으로 몇년간은 탄탄한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 지침을 따르는 은행들이 신규 탄광 시설에 자금 지원을 줄이면서 석탄 공급이 늘어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최소 10년 간 공급 상황이 빠듯할 것으로 전망했다.투자은행들도 석탄 기업들이 당분간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간은 글렌코어가 내년 석탄 사업에서만 83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리베룸의 벤 데이비스 애널리스트는 "내년 남아공 석탄기업인 튠겔라리소시스의 잉여현금이 4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튠겔라의 기업가치는 이날 기준 5억8000만달러다.넘치는 현금을 이용해 이들 기업은 신규 시장을 물색중이다. 엑사로는 망간 구리 보크사이트 등 전략 광물 기업을 인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피바디도 탄소중립 요구에 맞출 수 있는 인수 대상 기업을 찾고 있다.이들 기업 실적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석탄 시장이 호황을 맞은데다 당분간 훈풍이 지속될 것을 고려하면 기업 가치가 여전히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펀드 운용사들이 ESG 지침에 묶여 석탄기업 주식을 보유할 수 없어서다.반면 친환경 요구가 높아지면서 석탄 기업들의 장기적 미래가 밝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정점을 찍은 석탄 가격이 떨어지면 이들의 실적도 하락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이지현 기자

    마켓컬리 배송 차량 - makeskeolli baesong chal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