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의 보디 가드 넷플릭스 - killeoui bodi gadeu nespeulligseu

  결국은 봤습니다. '킬러의 보디가드 2'입니다. 요즘엔 코로나 시국이라서 그런지, 영화관에서 어느 정도의 관객을 모으면 바로 OTT 서비스로 넘어오는군요. '킬러의 보디가드 1'을 보신 분이라면, 보지 않을 수 없는 병맛 액션 영화니까요. 딱 제 취향이라서 봤습니다. 결과는 웃겼습니다.

  이제 '라이언 레이놀즈' 얼굴만 봐도 웃기네요. 대신 그가 나오는 영화 대부분의 배역들이 '능력은 충분하지만 사고가 덜떨어진 그런 슈퍼 히어로' 같은 느낌입니다. 딱 데드풀이지요. 이 영화도 그렇고요. 결말이 뭐 중요한가요. 웃기면 그만이니까요. 공개할게요. '킬러의 보디가드 2'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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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들어있는 포스터

- '킬러의 보디가드 2' 줄거리 및 결말

  1편에서 개고생 하며 지켜줬던 '킬러와 그의 아내'를 다시 돕게 되는 줄거리입니다.

  킬러 '다리우스'(사뮤엘 잭슨)로 인해, 경호 면허를 박탈당한 위기에 처한 '마이클'(라이언 레이놀즈)은 안식년을 갖기 위해 그리스로 갑니다. 하지만 킨케이드의 아내 '소니아'(셀마 헤이엑)에게 강제 소환되어 다리우스를 구출하는데 협력합니다. 그리고 재수 없게 얽혀서 국제적인 테러조직과 인터폴에게 쫓기게 됩니다.

  EU의 그리스 경제제재에 불만을 품은 그리스의 권력자 '아리스토텔레스'(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사이버테러를 온 유럽에 감행하려고 하고, 그것에 방해가 되는 3인조를 처치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아리스토텔레스는 소니아의 옛 애인이었고, 그로 인해 다리우스는 크게 실망합니다.

  한편 도움을 받고자 찾아갔던 부모님의 집에서 마이클은, 인정받고 싶었던 정신적 지주인 양아버지(모건프리먼)에게 배신을 당하고 역시 크게 실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다시 의기투합하여 갇혀있던 소니아를 구출하고 테러를 막아서 유럽을 구한다는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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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의 와이프와 보디가드

  영화는 초반부터 소니아의 걸쭉한 입담과 엄청난 총기난사 액션으로 정신이 없습니다. 2편의 주인공은 소니아입니다. 그녀는 다리우스와의 신혼여행 중에 자신의 신랑이 납치되어 허니문이 박살 났다는 사실에 엄청 화가 났습니다. 기관총을 난사하면서,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그녀의 말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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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당한 3인조

  돈많고 안정적인 테러리스트와 국제수배범 킬러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니아입니다. 예상대로 갈등하는 척했던 것이지요. 이 영화는 여러분의 예상을 한치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잡혀있어도 전혀 불안하지 않아요. 절대 안 죽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쫄깃한 맛에 보는 것이 아니고 웃기는 맛에 보는 영화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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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2인조

  사뮤엘 잭슨의 어머니 걱정은 여전 합니다. (마더 ㅃ-) 라이언 레이놀즈의 말장난과 상황극도 여전합니다. 너무 여전해서 진부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괜히 심각한 영화보다는, 다 알고 있지만 알고도 웃을 수 있는 이런 영화가 더 좋을 때도 있습니다. 이 둘이 뭉치면 세계관 천하무적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죽지 않고 무조건 사건을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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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볼거리

  1편보다 훨씬 많은 분량의 액션과 폭파와 볼거리가 있습니다. 뭐 이런 병맛 영화에 저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일단 화면이 시원시원해서 보기는 좋았습니다. 그래도 역시 개연성은 없어 보여요.

-'킬러의 보디가드 2' 병맛 포인트 5개

  1. 주인공들의 입담 (욕설과 말장난의 연속이에요.)
  2. 시원시원한 액션 (총도 많이 쏘고, 많이 터집니다)
  3. 말도 안 되는 설정 (이 영화라서 용서가 됩니다)
  4. 천하무적 주인공 (어떤 일이 있어도 죽지 않아요)
  5. 추억의 배우 소환 (그래도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킬러의 보디가드 2' 별점 및 한줄평

*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 한줄평 : 딱 병맛만큼 맛있다.

  이 영화는 어릴 적 보던 카툰네트워크의 만화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영웅본색보다 더 많은 총알 난사, 소년 점프의 설정보다 더 과한 악당과의 자연스러운 1:1 상황, 뻔한 어긋남과 뻔한 갈등 해결 그리고 마지막엔 해피엔딩. 청불이다 보니 액션이 시원하고 특별한 교훈 따위도 없어요. 그냥 보다 보면 끝이 납니다.

  이런 영화를 너무 따지고 들면 안 되고요. 그냥 에이~ 크크, 정말~ 크크, 말이 돼? 크크. 이러다가 엔딩을 보는 그런 영화입니다. 유치하지만 웃긴 영화니까요. 심란할 때 한 번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아, 극적인 반전은 '마이클이 다리우스와 소니아의 양자로 입양된다.'는 것입니다. 어처구니없어서... 궁금하시면 직접 확인하세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혹시 1편이 궁금하시면 좀 더 자세한 포스팅도 한 번 보시고요.

'킬러의 보디가드2' 보기 전 1편 총정리 리뷰 (2편 프리뷰 포함)

빠마저씨입니다. 날이 덥네요. 이런 날은 저번 (베이 워치:SOS 해상구조대)처럼 그냥 재밌는 영화가 최고지요. 게다가 이번에 후속작이 나왔네요. 바로 '킬러의 보디가드 1'입니다. 2편이 나왔으니

uncle-bbam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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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수다와 액션이 인상적인 킬러의 보디가드

The Hitman's Bodyguard , 2017

감독 : 패트릭 휴즈

주연 : 라이언 레이놀즈(마이클 브라이스)

사무엘 L. 잭슨(다리우스 킨케이드)

조연 : 게리 올드만(두코비치)

청소년 관람 불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야외나 실내 공간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면서 소위 문화생활 결핍 장애가 생기고 있다. 주말이 되면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가는 것이 일상이었고, 퇴근 후 영화관에서 신작 영화나 액션 블록버스터를 보는 것이 아무렇지 않았던 시절이 불과 몇 달 전의 일이었으니 말이다. 어찌 되었던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직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각 나라마다 전염 방지에 애쓰고 있지만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점점 더 불안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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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화관에서 재상영한 넷플릭스 영화 추천 <킬러의 보디가드> 무삭제 특별판을 관람했다. 진한 선글라스를 쓴 한 명의 사나이, 몸에는 항상 총을 지니고 주변을 살피며 누군가를 호위하거나 악당을 물리치는 보디가드는 영화의 단골 소재였다. 국가 기관에 소속된 것보다는 살인을 일삼았던 전적을 가진 용병이 누군가를 지켜야만 하는 히트맨의 JOB이 되는 것은 영화에서 자주 보는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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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에서는 유감없이 그러한 상활을 설명해 준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에서 욕 잘하는 수다쟁이로 그려지듯 <킬러의 보디가드>에서도 절제된 수다와 흥밋거리를 보여준다. 여기에 악당이라고 볼 수 없는 히트맨 다리우스! 감옥에 갇힌 아내를 구하고 국제사법 재판소에서 증언을 하기 위해 인터폴로부터 은밀한 제안을 받고 풀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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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앙숙으로 만났던 둘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거대 악당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임무를 수행하야만 했을까? 마이클의 연인이 있던 아멜리아는 작전 수행 중 내부의 첩자로 인해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는 판단에 그에게 전화를 건다. 서로에 대한 오해를 갖고 있지만 연인에게는 따뜻한 로맨스가 있는 법! 그녀는 킬러를 무사히 네덜란드 헤이그까지 호송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마이클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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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의 독재자 두코비치는 공포 정치와 약탈, 그리고 대량 학살로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해왔다. 하지만, 국제 사회는 이를 그대로 보고 있지 않았고, 수많은 증인들이 이러한 만행을 국제 사법 재판소에서 증언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를 가진 자들은 실종되거나 사라지는 일이 생기자 그에게 청부 살인을 맡겼던 히트맨을 소환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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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게리 올드만은 <킬러의 보디가드>에서도 묵묵한 독재자로 분하는데, 연기의 변신이나 좀 더 악질적인 이미지를 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무언가 인상적인 대사나 연기가 없이 그저 한 명의 악질적인 독재자로 끝나고 만다. 현재 제작 중인 2편에서 다시 소환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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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으로 그동안 2017년 상영된 영상에서 무삭제 특별판으로 재탄생한 <킬러의 보디가드>는 이렇게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요즘같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 때 가벼운 오락 영화로도 좋지만 영화에 담긴 카 체이싱과 보트 추격 신 그리고 총격 신과 같이 스릴 있으면서 재미있는 장면은 마치 추억 속의 <007 시리즈>를 다시 보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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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보여 주고 싶었던 것도 세계 각국의 독재자들의 만행을 고발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동조와 역할, 우리가 알고 있는 외부 기관들에도 내부 첩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우리는 그들의 갑작스러운 테러에 항상 노출되어 있고 때에 따라서는 그들과 맞서 싸워야만 한다는 것이다. 영화는 코믹과 섞어 표현하고 있지만 독재와 테러는 순식간에 선량한 시민의 인명과 재산을 노릴 수 있으며, 안정된 사회에서 함께 공존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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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우스와 소니아의 로맨스는 삼류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꽤 흥미롭다. 총기를 난사하는 적들로부터 쫓기는 상황에서도 아내가 좋아하는 튤립을 사서 감옥에서 바라다 보이는 시계탑 위에 꽃바구니를 올려놓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킬러에게도 사랑하는 연인에게는 결코 잊지 못할 둘만의 시간이 있었고, 그들은 그것을 절대 잊지 않았다. 영화의 OST는 각 장면에 잘 들어맞게 구성했다. 라이오넬 리치의 'Hello', 포리너의 'I want to know that love is', 킹 하베스트의 'Dancing in the moonlight' 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의 감성까지 함께 갖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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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타임 125분 중 셀마 헤이엑의 역할이 조금 아쉽다. 무언가 역할이 있을 법 했는데, 딱 거기서 멈추었다는 느낌이 든다. 사무엘 잭슨과의 깊은 로맨스와 시간을 거슬러 오래전 킬러들의 이야기, 나중에 이어질 <킬러의 보디가드 2>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으로 오랜만에 소개하는 코믹 액션! 5월에 찾아온 재개봉 영화이지만 킬러들의 총소리만큼 경쾌하다. 수다쟁이 아저씨 라이언 레이놀즈를 다시 볼 수 있어 좋았고, 사무엘 잭슨의 짙고 농후한 연기는 어디서나 빛나던 한 편의 영화, 그들의 차기 신작에서 신선하게 다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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