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2.10.19 03:51 수정2022.10.19 03:51 Show 안티 히어로 팀 이끄는 '썬더볼트 장군' 역할로 등장 나이 여든 살의 미국 할리우드 원로 배우 해리슨 포드가 마블 영화에 합류한다.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 연예매체들은 18일(현지시간) 포드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마블 영화 세계관) 작품에 참여한다며 '캡틴 아메리카' 4편인 '캡틴 아메리카:뉴 월드 오더'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캡틴 아메리카 4편은 MCU 5단계 시리즈에 포함된 작품으로, 2024년 5월 개봉한다. 포드는 이 영화에서 악역 캐릭터 중 하나인 '썬더볼트 장군'을 맡는다. 썬더볼트라는 별명을 가진 극 중 태디어스 로스 장군은 헐크의 숙적이고, 자신의 별명과 같은 안티 히어로 팀을 이끄는 역할로 나온다. 포드의 이번 캐스팅에 앞서 지난 3월 별세한 미국 배우 윌리엄 허트가 그동안의 마블 영화에서 썬더볼트 장군을 연기했다. 포드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아이콘 배우 중 한 명이다. '스타워즈'에서 제국군에 맞서 싸우는 한 솔로 역할과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주인공 등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연합뉴스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는 미국의 만화 캐릭터로 마블 코믹스의 만화책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이자, 해당 만화책 시리즈의 이름이다. 개요[편집]캡틴 아메리카는 1940년대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서 1941년 3월 발간한 《캡틴 아메리카 코믹스》 #1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조 사이먼과 잭 커비에 의해 만들어졌다. 캡틴 아메리카의 만화책은 2007년까지 75개국에서 약 2억 1천만 부가 팔렸다. 거의 모든 이 캐릭터의 출판본에서는 캡틴 아메리카가 미국의 2차 세계대전 중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실험용 혈청을 맞고 완전한 인간의 정점으로 강화된 약한 젊은이 스티브 로저스(Steve Rogers)의 분신으로 등장한다.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모티프로 한 코스튬을 입고 무기로서 던질 수 있는 파괴되지 않는 방패로 무장했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주요한 힘으로 싸우는 강력한 애국심을 가진 이 가상인물은 전쟁 기간 동안 타임리 코믹스의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였다. 전쟁이 끝난 후 캡틴 아메리카의 인기는 떨어졌고 1953년 반짝 인기를 제외하고는 1950년대 이후 사라졌다. 캡틴 아메리카는 실버 에이지 시대에 마블 코믹스에서 재등장했다. 1964년 3월 발간한 《어벤저스》 #4에서 슈퍼 히어로 팀 어벤저스는 가사 상태의 캡틴 아메리카를 소생시키는데 그때부터 그는 자신의 스토리에 출연하는 것과 더불어 어벤저스에서 주로 리더를 맡았다. 스티브 로저스는 나중에 살아있음이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2007년 3월 발간한 《캡틴 아메리카》 vol.5 #25에서 암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4년 시작된 에드 부르베이커의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는 2차세계대전 시절 캡틴 아메리카의 사이드킥이었던 제임스 뷰캐넌 반즈(버키 반즈)의 부활을 그린다. 이 시리즈에서 버키는 러시아 소속의 암살자 '윈터 솔져Winder Soldier'가 되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전쟁 당시 물에 빠져 죽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싸운 적 있는 러시아 장군 카르포프와 그의 수하들에 의해 구출되었다. 이 과정에서 버키의 기억이 모두 사라졌고, 팔 하나를 잃게 되었는데, KGB는 첨단로봇외지장착기술Advanced Robotic Appendages and Attachment을 이용하여 버키에게 강철 의수를 붙여주는데 성공하였던 것이다. 이후 냉전시대 동안 버키는 러시아 밑에서 세뇌되어 미국의 주요 인사들을 암살했다. 현대로 들어서면서 카르포프의 명령에 따라 윈터 솔져는 냉동인간 상태로 돌아갔다. 그러나 루킨 장군은 캡틴 아메리카에게 최대의 고통을 줄 목적으로 윈터 솔져를 이용하기 시작한다. 이 때 시점은 2004년. 윈터 솔져는 루킨의 명에 따라 레드 스컬을 죽였으며 레드 스컬이 가지던 코스믹 큐브도 탈환해왔다. 코스믹 큐브는 사용자에게 현실 조작의 힘을 주는 무기다. 루킨은 이것을 이용해 캡틴 아메리카의 기억을 마구 바꾸며 그를 고통스럽게 하였다. 하지만 코스믹 큐브가 루킨의 정신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루킨은 그것을 창고에 넣어두고 다신 꺼내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팔콘, 그리고 샤론 카터(에이전트 13)이 난입하면서 윈터 솔져가 그들을 막기 위해 투입되었다. 전투 끝에 캡틴 아메리카는 코스믹 큐브를 다시 빼앗아 버키에게 자신이 누군지 기억하게 한다. 캡틴 아메리카는 마블 코믹스에서 1944년에 개봉된 영화 《캡틴 아메리카》를 포함해 첫 번째로 만화 이외의 다른 미디어에 등장한 캐릭터이다. 그 이후로 캡틴 아메리카는 2011년 7월 22일에 개봉한 크리스 에반스 주연의 《퍼스트 어벤져》, 2012년 5월 4일에 개봉한 《어벤져스》와 같이 여러 영화들과 TV 시리즈들에 출연했다. 캡틴 아메리카는 IGN이 정한 2011년의 만화 주인공 100인 중 6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모습[편집]같이 보기[편집]
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 편집 및 토론 내역은 언제든지 초기화될 수 있습니다. 문서 조회수 확인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3. 장비 4. 능력 5. 캐릭터성 6. 작중 위상 7. 기타 8. 역대 포스터 9. 관련 문서 1. 개요[편집]마블 공식 홈페이지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토니 스타크와 더불어 인피니티 사가의 또다른 진 주인공이다.[15] 어벤져스의 리더이자 지주는 바로 캡틴 아메리카인데다가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가 인피니티 사가 지구 스토리상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인피니티 사가의 메인 스토리를 끝맺음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가장 크게 부각된 히어로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이며, 엔드게임의 엔딩을 장식한 것도 스티브 로저스였다. 또한 캡틴은 70년전에 상실해버린 인간 스티브 로저스 및 과거의 삶에 대한 미련으로 고뇌하다가 마지막에는 영웅 캡틴 아메리카로서의 삶을 내려놓고 인간 스티브 로저스로서의 삶을 선택하는 그의 행적은 인피니티 사가의 또 다른 핵심 스토리 라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언맨에 비하면 입지가 떨어지더라도 아이언맨 다음가는 인피티니 사가의 주인공이라고 칭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아이언맨과 캡틴 외에 인피니티 사가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는 토르 오딘손이 있다. 배역은 2005년 영화 《판타스틱 4》에서 휴먼 토치 역을 맡았던 크리스 에반스가 맡았다. 덕분에 팬들이 생각하는 선이 굵고 듬직한 이미지의 캡틴 아메리카보다는 다소 샤프한 미남의 이미지가 되었다.[16] [17] 크리스 에반스는 인터뷰에서 "이름을 '캡틴 어스'나 '캡틴 저스티스'로 바꿔도 될 정도로 선하고 도덕적인 영웅이며, 미국 패권주의와는 거리를 두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작에서도 이런 캐릭터였지만[18] , 원작을 잘 모르는 관객들을 위한 발언인 듯하다. 사실 미국의 영향력 및 미국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도가 낮아진 개봉 당시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 더욱 크다. 실제로 극중에서도 끊임없이 자유를 추구하고 권장하며 그에 따른 희생이나 책임 또한 스스로 감수하는 훌륭한 리더의 면모를 보여준다. 2. 작중 행적[편집]
3. 장비[편집]3.1. 방패[편집]3.2. 슈트[편집]
4. 능력[편집]
상식의 범주를 초월하는 갖가지 특수 능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난무하는 MCU인 만큼 캡틴 정도는 '일반인보다 힘만 조금 더 센 히어로'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엄연히 슈퍼 솔저인 만큼 일반인은 말할 것도 없고 단련된 중무장 특수요원 여럿을 동시에 제압할 수 있다. 실제로 캡틴은 완력이 몇 배는 차이 나는[19] 스파이더맨을 경험과 기술을 통해 제압하고 전신에 비브라늄을 두르고 특수한 약물로 강화되어 맹수처럼 날렵하게 공격하는 블랙 팬서를 발차기 한방으로 멀찌감찌 날려버리거나, 아이언맨에 맞먹는 변칙적인 공중 기동과 폭격기 수준의 중무장을 두른 워 머신에게도 우세를 점했다. 시빌 워 후반 아이언맨과의 결투에서도 압도적인 전력차에도 불구하고 전략과 근성으로 결국 이겼다.[20] 이처럼 캡틴 아메리카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강화된 신체능력 외에도 풍부한 전투 경험으로 쌓은 노련함, 격투 기술과 같은 테크니컬하고 지략적인 면모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그의 정신력[21] 은 다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경지로, 그는 그 어떤 강인한 적을 상대로도 흔들리지 않고 호각으로 싸울 수 있다. 맨몸으로도 이만큼 활약할 수 있고, 주로 사용하는 비브라늄 방패를 들면 무적의 방어력과 변화무쌍한 투척 공격을 살릴 수 있어 그야말로 공방일체의 초인이 된다. 원작에서도 힘 묘사가 오락가락하기는 하지만, 영화판 캡틴의 근력은 자신보다 힘에서 한참 우위인 적들과도 육박전을 벌일 수 있을 정도로 원작보다 묘하게 올라간 편이기는 하다. 영화에서는 톤 단위의 힘을 내는 적들과도 육박전을 벌인다. 현실적으로는 그 정도면 극복할 수 없는 수준의 힘 차이이다. 하지만 실제로 원작에서도 스파이더맨과의 1대 1 결투에서 스파이더맨은 캡틴 얼굴에 생채기 하나 겨우 낼 동안 캡틴에게 압도적으로 타격당한다. 다만 근력-힘 보다는 스파이더맨 대사에 따르면 자신을 바보처럼 느껴지게 하며 결코 따라 잡지 못할 것 같다고 표현되는 캡틴의 압도적인 전투경험과 뛰어난 전술능력이 강조된다. 어찌보면 당연한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당시 스파이더맨은 히어로 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힘세고 재빠른 고등학생일 뿐이니 수년간의 전투경험과 우주급 빌런과도 주먹을 맞대본 베테랑 중의 베테랑 캡틴 아메리카에게 당하는게 맞다. 오히려 순간적으로 캡틴을 당황하게 한 것이 대단한 편. MCU에서는 원작의 전략적인 캐릭터인 캡틴과 달리 전략적인 면에 대한 연출이 너프되다 못해 아예 사라진 수준[22] 이다 보니 마치 근력적인 면이 상향된 것처럼 보이는 결과가 초래된 것이다. 하지만 캡틴 아메리카가 히어로로서 충분한 강함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MCU에서 진짜배기 초인, 초자연적 존재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로키나 울트론과 싸웠을 때 그랬듯이 스펙 차가 너무 많이 나면 결국 밀린다. 캡틴 아메리카의 파워는 상대적 서열로는 자신이 속한 어벤져스에서도 토르, 헐크, 비전, 스칼렛 위치의 최강자 라인에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조차 상대하기 버겁거나 아예 안되는 빌런들인 어보미네이션, 로난[23] , 헬라, 도르마무, 수르트, 에고, 타노스 등을 끌고 오면 단순한 전투로는 상대할 수 없다. 하지만 엔드게임 마지막 전투에서 묠니르를 들고 토르의 힘을 휘두를 수 있게 되자, 이 때 한정으로 그는 진정한 어벤져스 내 최강자 라인에 들게 되었다. 외계 종족과의 스펙 차이와 단순한 공격 방식의 한계를 묠니르가 해결해 주자 캡틴의 가장 큰 강점인 MCU 최상위권의 근접 격투술을 살릴 수 있었다.[24] 이처럼 대단히 강하고 기본적으로 군인이지만 캐릭터의 특성상 방패와 근력을 이용한 근접전 위주로 전투를 하기 때문에 총과 같은 원거리 무기를 다루는 모습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퍼스트 어벤저에서 노획한 히드라 광선총을 잠시 쓰거나, 어벤저스 1편에서 헬리캐리어 전투 때 잠깐 자동소총을 든게 전부. 일단은 미군 대위인 만큼 소소하게 사격 자세도 나름대로 고증을 지키고 있다. 헬리캐리어에서 캡틴이 자동소총을 들었을 때의 견착 자세는 한쪽 팔을 들어올린 오프 핸드(Offhand)방식인데, 볼트액션이나 반자동 소총을 주로 쓰던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이게 교범에 맞는 자세였다. 완전 자동 소총이 주류가 된 현대와는 맞지 않지만, 병기가 발전하는 동안 냉동인간 상태였던 그에게는 산탄총이나 볼트액션 방식에나 쓰는 이러한 자세가 곧 법이었던 것이다. 어차피 사람도 한 팔로 집어던질 수 있는 이상 자세를 통한 반동 제어의 의미는 없지만, 군인 출신이라는 점을 잘 드러내는 장면. 4.1. 신체 능력[편집]4.1.1. 괴력[편집]
4.1.2. 내구력 및 회복력[편집]
슈퍼 솔저인 만큼 육체 내구력과 체력도 상당해서 방패 없이도 일반적인 생명체라면 최소 중상내지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충격을 가해도 크게 다치지 않는다. 또한 신체 자가 치유력이 매우 높다. 엑스맨의 울버린, 데드풀 같은 불사신급 힐링팩터는 아니나 어지간한 관통상 정도는 어느 정도의 회복기간을 거쳐 자가회복하며, 간의 해독 기능 역시 크게 발달되어서 독에 대한 내성도 어느 정도 있다.[43] 또한 이러한 회복력 덕분인지 신체의 노화 역시 지연되어 일반인보다 노화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44]
4.1.3. 각력[편집]파일:1599961889.gif
4.2. 전투 기술[편집]
그야말로 전투 기술의 달인으로, 신체능력과 종족의 구분 없이 단순 기술로만 따지면 MCU 세계관 최상위급의 실력을 가졌다.[58] 약골이었던 캡틴이 무술의 달인이라는것에 의문을 가질수 있겠지만, 어려서부터 길거리에서 깡패에게 시달리며 쌓은 내공도 있어뵈고, 제대로된 군사 훈련을 받고 가장 참혹한 대전에 뛰어들어 굴렀으며 해동된 이후에도 온갖 기이한 것들과 싸워 살아남았고, 그러는 동안 캡틴 특유의 성실함과 노력으로 발전을 멈춘 적이 없다고 묘사된다. 항상 정진하는 인물이, 인간으로써 극한에 달한 신체능력과 운동신경을 가지게 되면서 최고의 격투가가 되는건 오히려 더 합리적인 전개이다. 따로 무술을 연마하는 장면이 워낙 적게 연출되어서 눈에 잘 띄지 않았을 뿐이다. 현재까지의 연출만으로는 동체급 혹은 그보다 약간 높은 스펙을 가진 캐릭터까지는 캡틴 아메리카를 근접전에서 제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으며, 루소 형제 감독이 캡틴 아메리카는 가장 능숙한 싸움꾼 중 하나라고 어벤져스: 엔드게임 코멘터리에서 직접 인증한 것을 보면 기술적인 면에서는 히어로들 중 최고의 실력을 가진 것은 확실하다.[59]
4.3. 정신력[편집]파일:giphycap.gif
히어로 중에서도 가장 정신적으로 완성된 인물이다. 다른 히어로들은 고난을 통해 내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에 비해 캡틴 아메리카의 경우 처음부터 정신적으로 완성되어있었다.[76]
4.4. 리더십[편집]
캡틴 아메리카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전투 능력이 아니라 '캡틴'의 절대 굴하지 않는 정의의 슈퍼히어로라는 명분과 이를 실전에서 증명하는 지도력과 카리스마에 있다. 이는 어벤져스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리더의 역할을 맡기에 충분했다. 당장 2차 세계대전 시절부터 나치를 등에 업은 하이드라의 음모를 각지의 전장에서 막아내며 막판에 본거지를 쓸어버리는 계획을 내는 등 연합군의 전승에 크게 공헌한 마블 세계관 내에서의 지구역사상 최초에 슈퍼히어로이며, 70년 만에 깨어나 사회에 막 적응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 때 치타우리 군단이 쳐들어오자 와해 위기에 놓였던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각자의 능력에 걸맞은 임무를 부여하며 불리하게 돌아가던 뉴욕 전투의 판도를 바꾸기 시작한다.[82] [83] [84] 그리고 이후 윈터 솔져에서는 쉴드 내 암약하고 있었던 하이드라를 격파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때 쉴드의 수장인 닉 퓨리마저 캡틴의 용단에 한 수 접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쉴드 본부로 잠입해 정의감과 리더십이 넘치는 연설 한 번으로 요원들의 마음을 돌려놓기까지 한다. 그 외의 작품에서도 일단 캡틴과 함께 상대에 맞서 싸우는 인물들은 자신이 얼마나 대단하던 간에 캡틴의 작전 지시대로 움직인다. 상황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전략전술적 식견과 지도력, 카리스마가 있지 않고선 도저히 어려운 일이다.[85]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내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단순히 강하기만 할 뿐인 호걸이 아니라 자신의 온 힘을 다하여 정의를 실현하고 사람들을 구하는 영웅의 가치관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며, 더 나아가 영웅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캡틴의 가장 큰 힘은 인간적인 매력으로 쌓아지는 신뢰라 평하는 이들도 있다. 에이전트 카터에서 보듯이 전우들이었던 하울링 코만도스나 하워드 스타크도 그를 그리워했고,[86] 페기 카터와 에이브러햄 어스킨 박사는 스티브가 슈퍼 솔저가 되기 전 약골이었던 그에게서 호감을 느꼈다. 혈청을 맞고 난 후에도 우직하고 솔직하게 쌓아올린 신뢰는 이윽고 현대에 와서도 유효해서, 쉴드에서 벌어진 하이드라의 내부의 분열에서 수많은 실드 인물들이 누명을 뒤집어 씌운 캡틴을 믿어줬고[87] 시빌 워에서 스콧 랭은 장차 범죄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전 경고를 듣고서도 캡틴 편에 섰다. 엔드 게임에서는 양자 터널로 과거로 가기 전 캡틴이 다른 어벤져스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자 독설가에 욕데레인 로켓이 "얘 연설 좀 하는데?"라고 감탄할 정도로 언행이 깊은 신뢰감을 준다. 또한 퍼스트 어벤져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까지 행적을 보면, 외적인 성장에 있어서 가장 극적인 변화를 이룬 인물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천재, 대재력가였던 토니나 차라리 히어로가 되기 이전의 삶을 갈구하는 배너, 1편부터 지금까지 큰 포지션 변화가 없는 토르와 달리 '지원 입대도 퇴짜 맞는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청년으로 시작해서 '세계를 수호하는 히어로들의 총사령관'에 이르는, 가히 입지전적인 성장을 이룩했으면서도 그 내면은 약골 소년 시절과 다르지 않은 순수한 정의감 그 자체라는 것이 흥미로운 점. 타 히어로들이 외적인 포지션이 정립된 상태에서 정신적 변화를 이루는 반면, 캡틴은 정신적으로는 이미 완성된 인물이다. 이와 정반대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인물 역시 대척점에 있는 토니 스타크. 토니는 어벤져스의 히어로들 중에서도 가장 극 진행에 따른 정신적 성장이 두드러지는 인물이다. 토니가 '자신의 과오를 씻어내며 성숙해져가는 히어로'라면 캡틴은 '온갖 고난 속에서도 평범하던 시절의 초심을 지키고자 하는 히어로'라는 점에서 이 둘은 서로 대비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캡틴 아메리카의 리더쉽은 연설로 사람들을 휘어잡는데 매우 훌륭한 역할을 했다. 다만 처음부터 연설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었고 실제 맨 처음에 그가 연설을 할 때에는 종이에 적힌 것을 국어책처럼 읽는 행위에 불과했으나, 이후 그가 채권 판촉활동을 하면서 연설능력이 늘어나게 되었다. 본인에게 그리 달가웠던 시절은 아니었으나 이때의 경험을 기반으로 윈터 솔져, 엔드게임 등등 여러 연설이 필요한 상황에 모두의 마음을 휘어잡게 되었으니 장기적으로 보면 이득이었다고 볼 수 있다. 캡틴 아메리카의 리더쉽과 카리스마의 핵심은 변함없이 올곧고 정직한 심성이다. 가장 "영웅"다운 사람이기 때문에 누구나가 신뢰하고 그래서 그를 따를 수 있고 그것이 리더쉽으로 카리스마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은 캡틴 아메리카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항상 하는 말 "I can do this all day." 캡틴 아메리카 3부작에 처음과 마지막 작품에 등장하는 대사면서 브루클린의 약골 청년에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이미 정신적으로 거의 완성된 사람이며 그것이 그를 "영웅"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5. 캐릭터성[편집]
원작만큼, 아니 원작 이상으로 굉장히 정의롭고 선하며 책임감 있는 인물로 묘사되었다. 어떤 면에서는 너무 고지식하다고 느껴질 정도로.[88] [89] 이 성격은 스티브 로저스의 타고난 천성이지만, 슈퍼 솔저 강화로 인해 이 선량한 성격이 더욱더 심화되었다. 슈퍼 솔저로 만들어주는 약품은 그 사람의 천성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효용이 있다고 작중에서 설명된다. 그로 인해 악인까지는 아니어도 전투광 기질이 있던 에밀 블론스키는 슈퍼 솔저 혈청을 주입받은 후 결국 싸울 수만 있다면 주변 피해는 신경 쓰지 않는 악인이 됐고, 원래 사악했던 레드 스컬은 더더욱 악랄한 빌런이 됐으며, 원래부터 선했던 스티브는 그 선량한 심성이 더더욱 강화된 것이다. 심지어 DC 확장 유니버스에 나오는 슈퍼맨의 인간성보다 캡틴의 인간성이 진정 "슈퍼맨"답다고 평가하는 팬들도 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슈퍼맨의 팬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앵그리 조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리뷰하는 서두에 '캡틴 아메리카는 사실상 슈퍼맨처럼 보였다' '슈퍼맨을 이렇게 만들었어야지'라고 발언할 정도이다. 또한 그 선량한 인품 때문인지 거짓말을 정말 못 한다. 거짓말할 때는 반드시 머뭇거리거나 눈길을 피하는 등 '나 거짓말 합니다' 하고 얼굴에 다 쓰여 있는 수준인데, 문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막판에 토니에게 아주 중요한 순간에조차 거짓말을 못 하고 머뭇거리다가 토니의 분노를 더욱 돋웠다.[90] 미국 코미디언 로이 우드 주니어는 영화상 가장 위대한 히어로로 캡틴 아메리카를 꼽았는데, 1940년대의 백인이 70년 동안의 동면에서 깨어나서 닉 퓨리, 즉 흑인이 자신의 상관인 것에 아무런 의문을 품지 않고 따르며, 심지어 사이드킥조차도 흑인이라는 점에서 위대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냥 편의상 묘사를 안 했을 수도 있지만, 1940년대에 만연했던 인종 분리와 인종차별적 정서를 감안하면 정말 최고의 대인적 히어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원본 영상한국어 자막[91] 사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하울링 코만도스의 구성원들만 봐도 캡틴뿐 아니라 부대원들 전원이 놀라울 정도로 진보된 현대적인 가치관의 소유자들이며 인종차별과 연이 없다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다. 인종차별이 팽배하던 시기인 1940년대에 활동한 군인들인데도 동양인과[92] 흑인[93] 을 동등한 전우로 대접해줄 정도이니 더 말이 필요없다. 당장 퍼스트 어벤져에서 연약한 몸으로 계속 입대를 시도하는 캡틴에게 어스킨 박사가 "나치를 죽이고 싶은 건가?" 하고 묻자 "죽이고 싶지 않습니다. 남을 괴롭히는 사람이 싫은 것일 뿐입니다. 어디 사람인지는 상관 없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있다. 흑인은 물론이고 심지어 적국인 독일에 대해서도 차별적인 시선이 전혀 없이 오로지 정의감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인물이다. 이렇듯이 캡틴 아메리카는 그 이름과는 정반대로 패권주의와 가장 거리가 먼 히어로이다. 태생부터가 2차 대전 때 나치의 전체주의의 광기에 대항하는 영웅으로 탄생했고, 이는 코믹스 시빌 워에서 스파이더맨과의 대화 중 "진정으로 조국을 위한다면 조국이 옳지 않은 길을 걸을 때 발 벗고 나서야 하는 법이다."라는 말을 한 것에서 매우 극명히 드러난다. What if 시리즈상에서 자신이 제때 깨어나지 못하고 독재와 파시즘의 광기에 빠진 미국을 보고 "나치가 승리한 겁니까?" 라고하고 분노하며 정부에 맞서는 봉기를 일으키고, 아예 영화에선 등장할때마다 점차 정부와 멀어지며 회의감이 누적된다. 퍼스트 어벤져에서는 아직 약골이었던 스티브 로저스 시절에 자신이 옳은 일이라고 믿었던 자원 입대를 하기 위해 입영 서류에 자신의 주소지를 5번이나 허위로 적은 바 있었고[94] , 어벤져스 1때는 토니와 언쟁을 하며 자신들은 명령만 따르면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자신도 쉴드 내부의 기밀을 파헤치기도 했다. 이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쉴드의 진실을 알아내고, 쉴드의 프로젝트 인사이트에 대해 극도의 거부감을 표출하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히어로를 법에 의해 운영하겠다는 소코비아 협정에 대해 "개인의 선택이 아닌 법과 집단의 명령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은 개인의 책임을 회피하는 일이다."라며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절대적으로 긍정했던 토니와는 달리 아무런 의심없이 그러한 일을 받아들이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에 가까웠고, 실제로 어느 정도의 법률 수정으로 토니와 합의를 이룰 마음도 충분했다. 그러나 대화도중 완다의 토니에 의한 불법감금 사실을 알게 되자 합의를 포기했다. 한 마디로, 애초에 캡틴은 미국의 가장 고결하고 이상주의적인 면모인 자유와 그에 따른 책임을 상징하는 동시에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그릇된 길을 가게 될 때 미국 전체와 싸울 각오가 되어 있는 히어로다. 선과 악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항상 선을 고르는 캐릭터였으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선과 악이 모호해진 현대 사회에서 선을 추구하고자 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시빌 워 초반부의 완다의 실수를 위로 하며 했던 '우리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구해야 하지만 모두를 구할 수는 없으며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을 이겨내지 못하면 한 사람도 구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충고에서 그 자신이 절대로 절대적인 존재가 아님을 인식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선을 추구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어벤져스》 이후 인간적인 고뇌와 현대 사회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부각된 것도 특기할 만한 점이다. 70년 세월을 넘어 귀환한 과거의 영웅이 겪을 법한 고뇌를 과장하는 묘사 없이 잘 나타내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서 전작들에서 묘사되지 않았던 "미래로 온 과거인" 묘사가 잘 드러난다. 인터넷이란 거 참 편리하다든지, 우리는 그때 전염병이나 소아마비 때문에 뭐든 끓여먹었다든지, 닉 퓨리와 함께 퓨리의 할아버지 때 얘기를 한다든지, 하워드 스타크의 사진을 보며 "하워드로군..."이라고 한다든지, 관객들이 "저 사람은 옛날 사람이구나"라고 자연스럽게 느낄 만한 장치가 많다. 특히나 노령인 페기와 만나 이야기하는 장면은 크리스 에반스의 열연으로 눈물샘을 자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이나 최신 장비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나타샤의 독설에도 능숙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확실히 어벤져스 때와는 많은 차이가 있고 성장했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자신은 그대로인데, 그 내면을 그대로 두고 주변이 급격히 바뀌는 괴리는 MCU의 영화들 속에서 여러 단계로 겪는다.
종합해서 정리해 보면, 캡틴 아메리카는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리더쉽이 넘치며, 강력한 능력에 뛰어난 전투 감각을 가진 히어로였지만, 그 내면의 스티브 로저스는 언제나 이런 상황을 맞이했다. 자신은 그대로 있고 싶은데, 자신을 두고 주변이 급격히 변해가는 바람에 자신은 나그네처럼, 이방인처럼 괴리되어 있는 상황을 연이어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각 영화들에서 이런 급격한 변화를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묘사하고 있고, 그것이 캡틴 아메리카의 내면 묘사에 핵심에 자리잡게 된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완다가 보여준 캡틴 내면의 공포는 다소 비유적으로 묘사되었는데, 이에 대해 DC 해외 연예 갤러리의 한 유저는 이미 오래 전에 전쟁이 끝났음에도 본인은 돌아갈 데가 없는 사실에 좌절하는 캡틴의 내면을 암시한 것이라 주장했다. 환상 속에서 캡틴은 전쟁이 끝났다고 말하는 젊은 페기의 환영을 바라보면서 복잡한 표정을 짓다가, 페기의 환영이 "집에 갈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그것을 상상해 보라고 말하자 캡틴의 환상 속에서 시끌벅적하게 떠들며 즐기던 모든 인간들이 일시에 사라진다. 즉, 캡틴은 전쟁이 끝난 이후를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 암시이다. 다만, 캡틴 아메리카가 환영에서 본 것은 돌아갈 곳, 즉, 친구들과 전우들이 있던 "과거"를 의미한다고 봐야한다. 전쟁이 끝난 뒤에 홀로 얼어붙은 채로 시간을 비껴보낸 캡틴 아메리카는 결국 윈터솔져와 죽음을 눈 앞에 둔 페기 카터를 제외하곤 함께 살았던 사람들을 다 잃었고 이것이 바로 캡틴 아메리카의 근본적인 고민이며 고독이다. 그는 이 시대를 살면서 이 시대에 속하지 못해 함께 할 사람도 갈 곳 조차 잃은 채 그저 옳은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을 뿐이다. 결국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페기 카터의 사망으로 홀로 남겨지게 되었다. 하지만 새로운 연인을 얻고 버키와 재회하고 팔콘, 토니 스타크 등등 과의 인연이 그가 자연스럽게 고독을 벗어나 세상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고 시빌 워는 캡틴 아메리카에게서 어벤져스를 앗아간 대신 그 과정에서 캡틴 아메리카를 더이상 과거가 아닌 지금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이야기 였다고 볼 수도 있다. 여기서 '집'은 단순히 주거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본인이 편안함을 향유할 수 있는 곳[97] , 즉 '사적인 행복'이자 '정신적 고향'이라고 볼 수 있다. 영화 극 초반에서 팔콘이 캡틴에게 말하는 "집은 그래도 집이다"는 발언에서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다. 하지만 다 늙어서 치매 걸린 전 연인(페기 카터), 전부 다 사망한 듯한 전우들(하울링 코만도스, 하워드 스타크), 그리고 유일하게 남은 절친(윈터 솔져)은 세뇌당해서 자신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지독한 상황이다. 여기에 자신이 살아온 세상은 사라져도 이미 너무나도 오래 전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동료, 애인, 친구 만이 아니라 자신이 알던 미국, 자신이 알던 세상, 자신이 살아온 생활 방식 이 모든 것들이 사라졌다. 캡틴 아메리카에게 있어서는 이미 집이라는 곳이 존재하지 않게 된 셈이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캡틴은 속으로는 아직도 1940년대의 자기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세상이 나아졌다고 하더라도 결국엔 캡틴은 과거 사람이다. 과거, 아니 자신이 알고 있던 "현재"의 틀 내에서 생각하는 걸 습관이자 생활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이 때문에 세상이 편해졌다고 이야기를 해도 결국에는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끼고, 자기도 모르게 계속 과거와 비교하여 옛날 생각에 잠들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캡틴이 진보적인 사상을 가진 고결한 캐릭터라고 해도 결국엔 그 기반이 1940년대 청년이다. 2010년대에 적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내면의 고독을 품고 있는 어벤져들은 많지만, 이렇게 사적, 시간적, 정신적인 모든 관계가 단절된 히어로는 캡틴 하나밖에 없다. 울트론이 캡틴에게 "전쟁 없이 살 수 있는 척한다"[98] 고 조소하거나, 엔딩 장면에서 "자신의 집은 어벤져들이 있는 곳"이라고 확실히 하는 것을 보면 본인의 말마따나 인간적인 행복을 추구하던 개인 스티브의 모습은 이미 75년 전에 죽어 없어지고, 공인이자 영웅의 자아만이 남은 셈이다. 토니에게는 스타크 인더스트리가, 토르에게는 아스가르드가 있으며[99] , 배너는 헐크로서의 자신을 지우고 배너로만 남고 싶어한다. 그런 반면 스티브는 이미 캡틴 아메리카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는 있을 수 없는 상태다. 게다가 이미 자신이 개인으로서 살아온 모든 현실이 사라졌으니 남은 것은 이념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뿐인데, 그 이념을 증명하기 위해선 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전쟁이 계속되어야 한다.[100] 또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여러 번 캡틴이 자신을 괴물같은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과학자들이 만든 가장 괴상한 것이 자신이었던 시절이 그립다"거나, 힐이 신체 실험에 자진한 막시모프 남매를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하자, 본인도 역시 그들과 같은 존재라고 비유적으로 담담하게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위화감은 역시나 시간적 미아와 같은 캡틴에게 있어서 배로 느껴지기 마련이다. 또 한편으론 자신보다 더욱 더 대단하고 위험한 것들이 나오면서 조금씩 다가오는 본인의 한계가 자신이 구시대의 사람이라는 자각과 맞물려 본인이 "비정상"이라는 생각, 현실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더 극대화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캡틴의 마음 속에도 어딘가 어둠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여기서 어둠이란 물론 부도덕한 면모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앞서 말한 캡틴이 가지고 있는 공포와 스티브 로저스라는 인간이 사라지고 영웅 캡틴 아메리카라는 껍데기만 남은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그 영웅마저도 전쟁이 있어야지만 활약할 수 있는 현실을 자각함으로서 내심 전쟁에 의존하는 캡틴의 처지를 의미한다. 즉, 현대에 존재하는 것 자체가 모순되는 인물로 인간으로서 살아가기엔 과거에 인간적인 스티브 로저스와 관계하고 있는 카터가 황혼기를 맞은채로 살아있고, 전쟁무기인 캡틴 아메리카로서 활동할 땐 필연적으로 전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101] 표면적으론 평화로우며 평화를 지향하는 21세기에 전쟁무기 그 자체로서 살아간다는 심리 상태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친구에게 집착하는 것 역시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사람이 있다는 심리적 동조 그리고 무엇보다 그 사람이 형제보다 더한 관계를 맺었던 '평생친구' 버키라는 것에 있다. 단순히 친구라는 이유가 아니라, 캡틴의 외로움과 심리적 고뇌를 함께 해쳐나갈 동지를 버키로 생각하는 것이 집착의 큰 요인으로 보인다. 묠니르 내기 이후 전개에서 캡틴의 공포와 강박이 강하게 부각된 것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있는 해석이다.[102] 이 해석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시베리아에 도착한 직후 버키와의 대화에서 캡틴은 이미 호호할머니가 되었을 버키의 옛 여자친구와 마찬가지로 그들 또한 100살 먹은 노인이라고 여기며, 이미 어벤져스가 두 팀으로 갈라진 상황인 마지막 장면에서 토니에게 보낸 편지에 저택이 아닌 본부로 돌아가서 다행이라며 어벤져스는 자신보다도 토니의 가족이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자신이 현대와 단절된 존재라는 걸 본인이 아주 잘 느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오디오 코멘터리에서는 아예 스티브에게 있어서 버키보다 훌륭한 보상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캡틴의 결말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시간의 피해자이자 전쟁 없는 삶은 생각조차 할 수 없던 군인이 최후에 시간의 불합리함을 멋지게 극복해내고 스티브 로저스로서 살 수 있는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이 결말은 공익만을 생각하던 영웅 캡틴 아메리카의 하나뿐인 이기심이자 스티브 로저스의 가장 완벽한 전역인 셈이다. 난봉꾼 부자였던 토니 스타크는 최후에 우주의 영웅 아이언맨으로서 눈을 감고, 누구보다 고결했던 캡틴 아메리카는 조금은 이기적인 스티브 로저스로서 은퇴하는 이 결말은 오직 캡틴 아메리카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해피엔딩인 셈이다. 그의 행적은, 분명 정신적으로 고결하며 준비가 되지 않은 건 비실한 육체 뿐이었던, 육체마저 주어지자 그 능력을 기꺼이 사용하는 전쟁영웅, 군인이지만, 영웅으로서, 군인으로서의 의무를 다 마친 그는 마지막에 꿈에만 그리던, 생명으로서 당연한 욕구이자 자신의 마지막 소망인 "집"으로 돌아갈 방법이 생기자 지체하지 않고 사용한, 결국 "그도 영웅이기 이전에 우리랑 다를 바 없는 인간이었음"을 보여준다. 10여 년의 강제 "복무 연장", 자유로우나 자유롭지 못했던 "미래"에서 비로소 벗어나 "현대"로 돌아와, 승전의 순간을 기리고 자신의 원래 자리인 "연방군 육군 대위 '스티브 로저스'"로 돌아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전역해 연금이나 적당히 타 먹으며, 미래에서 살 때의 습관도 차차 잊어버리고 현대의 흐름에 빠르게 재적응하고 편히 쉬는 결말, 얼마나 깔끔한가. 동시에 시대와 양립할 수 없던 그의 캐릭터성을 완성해내는 장면이기도 하니 효과는 배가된다. 6. 작중 위상[편집]
MCU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위상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선 미국에서 캡틴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데,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개인 전시회가 열릴 정도이며,[103] 친구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고 퇴역하여 상담 쪽에 전담하던 샘 윌슨은 자진해서 캡틴을 돕겠다며 스스로 전쟁에 몸을 내던졌다.[104] 그리고 후반부 연설 하나로 쉴드 요원들을 설득, 고무시켜서 하이드라와 싸우게 만들었고[105] 연설 후 쉴드 상위 기관인 세계안전보장이사회 의원들조차 캡틴을 의심하는 게 아니라 알렉산더 피어스를 질책하며 바로 돌아섰다. 여기 사람들 입장에선 과거에 한 번 미국을 구한 적이 있는 구국의 영웅이 다시 살아 돌아와서 한 번 더 미국을 구해준 것이니 그 위상은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특히 캡틴의 곁에서 함께 싸운 경력이 있는 쉴드 요원들 입장에선 오죽할까. 우리나라로 치면 이순신처럼 교과서로 기려지는 수준의 영웅이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와 또 다시 대한민국을 구해주는 상황을 상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또한 MCU의 인물들이 "슈퍼히어로"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할 때 가장 먼저 튀어나오는 이름이기도 하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힘을 얻고 불안해하는 인물에게 동료가 "어벤져스급이 될 수도 있어. 캡틴 아메리카 생각해봐!"라고 얘기하기도 했으며, 흑막 중 하나가 초능력자를 꼬드길때 캡틴 아메리카처럼 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어벤져스에서 제정신이 돌아온 호크아이는 그당시 시점으론 캡틴과 그렇게 접점이 없었던 인물인데, 매우 불리한 전황의 뉴욕 시가지에서 캡틴이 지시하자, 바로 캡틴과 함께 싸우는 것이 명예라고 말하면서 바로 이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106]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에서 블랙 위도우는 상황이 워낙에 혼란스럽고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되자, 가장 먼저 캡틴을 동료로 삼고 상황을 헤쳐 나갔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앤트맨은 캡틴을 만나자마자 엄청나게 흥분 & 긴장해서 말실수를 하는가 하면, 다른 멤버들이 옆에 있는데도 거의 빠돌이 표정이 되어 캡틴만 바라보았고, 스파이더맨 역시 어벤져스가 모인 자리에서 말을 더듬으면서도 경례를 하며 캡틴에게 당신의 팬이라고 말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당시 잠시나마 적대했던 블랙팬서는 오해가 풀리자 바로 캡틴을 자국으로 받아들여 보호자가 되어 주고, 캡틴과 그 동료들을 해하는 자에게는 대가를 치르게 해 주겠다고 할 정도다. 실제로 MCU 내에서는 캡틴을 만난 사람들은 빌런을 비롯해 뭔가 구린 꿍꿍이가 있는 인물들을 제외하면 캡틴 아메리카와 교류해서 그를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그야말로 영웅들의 영웅. 토니 스타크 문서에서도 잘 나와있지만 그 자존심 쎈 토니가 그래도 리더로 인정하고 말을 듣는 얼마 안되는 사람이 캡틴이다.[107] 그리고 토르: 다크 월드에서 로키가 "형이 좋아하는 친구"라고 언급하며 캡틴으로 변신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통해서도 토르가 어벤져스에서 캡틴을 가장 좋게 평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108] 어벤져스에서 브루스 배너는 한번 헬리캐리어에서 사고를 쳤고, 토니는 시작부터 토르를 비꼬고 시비거는 통에 대판 싸웠으며, 블랙 위도우와 호크아이와는 별다른 접점이 없었으니 자신을 침착하게 말리고 전투에서도 리더답게 모두를 이끈 캡틴이 기억에 좋게 남은 듯. 캡틴에 대한 평가와 캡틴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캡틴이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방패와 완력 따위보다 더 무서운 캡틴만의 무기가 바로 이 인망과 위상이다. 단지 잠깐 연설좀 한 거 가지고 그냥 평범한 사무원이 테러리스트에게 저항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만 봐도 이게 얼마나 무서운 무기인지 알 수 있다. 실제로 연설 이후 쉴드는 둘로 나뉘어서 일종의 내전을 벌였는데, 캡틴 반대파는 원래부터 하이드라였다는 걸 생각하면 정상적인 쉴드 요원들은 전부 캡틴의 말을 그대로 믿고 목숨을 걸고 싸움에 나섰다는 얘기다. 또한 캡틴의 입장에서 하이드라가 쉴드 내에 암약하며 저지른 짓들을 살펴보면 완전히 부관참시나 다름없다는 걸 알 수 있다. 목숨을 바쳐 궤멸시킨 조직이 옛 동료들의 틈바구니에 섞여 그 뜻을 더럽히고, 친한 동료였던 하워드 스타크는 암살당했지, 가장 친한 친구인 버키는 인간 병기로 개조당했으며 더욱이 자신도 그 진상을 모르고 그들의 아래에서 이용당했다는 걸 생각하면...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 하이드라는 현대 사회에서 오갈 곳을 모르던 캡틴에게 싸워야 할 대의, 즉 살아갈 의미를 주었다고도 할 수 있다. 극의 마지막에서 버키를 찾으러 가는 캡틴의 모습은 그걸 확실히 보여주는 장면. 《에이전트 카터》에서는 전후의 캡틴 아메리카가 어떻게 다루어지는지 알 수 있다. 심각하게 오그라드는 쌍팔년도식 캡틴 아메리카의 모험담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다.[109] 비열한 히틀러의 손에서 아름답고 연약한 간호사 베티 카버[110] 를 구해내는 정의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이 걸작이다. 하지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보여준 행적으로 그간 쌓아온 이미지를 상당히 날려먹었다.[111] 평범한 민간인들 입장에서 보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의 캡틴의 행적은 폭탄 테러를 일으킨 살인마를 옹호하면서 사살하려는 경찰 부대를 때려눕히고[112] [113] 세계의 수많은 나라가 비준한 소코비아 협정도 사인하지 않고 튀고[114] 나중에는 쌈박질하다가 공항을 폐허로 만들었기 때문.[115] 게다가 마지막에는 협정을 지키지 않아 감금된 히어로들을 탈옥시키기까지 했으니...[116] 다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의 행적은 캡틴 아메리카라는 캐릭터의 가치관을 생각 해 본다면 당연히 캡틴은 그래야만 했다.[117] 그래도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선 고등학생들이 체육시간에 캡틴 아메리카가 출연하는 교육용 프로그램을 보는 장면이 나온다.[118] [119] 거의 공인 취급. 심지어 문제를 일으킨 피터 파커에게, 학교 측에서 내린 징계도 캡틴이 찍은 교육용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이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깽판을 치기는 했어도 아직 미국 시민들에게 피해 갈만한 일은 하지 않은 만큼 이미지는 괜찮은듯하다. 다만 네드 리즈가 피터에게 "캡틴 아메리카는 어때? 꼰대 같아?"라고 묻는 굴욕을 당했다.[120] 아무래도 교육용 비디오 때문에 청소년들에겐 애증 어린 시선을 받는 듯. 그리고 쿠키 영상에 등장해서 관객들을 허탈하게 한다. 결론적으로 캡틴의 위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오버 테크놀로지와 전체주의 사상의 화신인 하이드라를 상대로 연합군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동면한지 70년 후 다시 깨어나서 외계세력의 지구침공을 막았다. 그 후 쉴드의 음모를 알고 하이드라편이 아닌 쉴드 요원들과 합심하여 다시 한번 전 세계를 구했고, 이어 울트론으로부터 인류를 지켜냈다. 자신의 신념으로 인해 범죄자가 된 적도 있지만 지구와 우주를 지키기 위해 타노스 군단과 싸웠다. 한때 타노스로 인해 좌절을 맛보았지만 그걸 극복하고 시간여행을 통해 소멸된 우주 절반의 생명체를 되살리는 데 성공한다. 마지막으로 어벤져스를 이끌고 타노스와 그의 군단을 상대로 격렬하게 싸워 결국 승리한다. 한마디로 과거에 지구침공을 하려던 하이드라를 저지해 지구의 수많은 국가들을 구해냈던 구국의 영웅이었으며 이후 현재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세계를 구한, MCU 세계관 내에서도 엄청난 위상을 자랑하는 영웅이라고 보면 된다. 7. 기타[편집]
다만 과대평가라고 볼 수 없는게 작중 나오다시피 캡틴은 별의별 일을 다 겪었음에도 단 한번도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타노스보다 정신력이 못하다고 볼 근거는 없다. 또한 타노스의 양자 관해선 캡틴은 콜버스 그레이브스보다 신체능력이
근소하게 약할 뿐이고, 둘이 1대1로 붙었을때 평상시 쓰는 무기가 아닌 무기를 썼음에도 자신의 무기를 든 그레이브스와 막상막하였다. 그가 타노스의 양자 중 가장 강한 축에 속하는 블랙 오더 4인방 중 하나란 걸 생각하면, 캡틴은 타노스에 비견될만큼 정신력이 강하고 타노스의 양자로서도 손색없는 전투력을 갖춘게 맞다. 물론 본인이 죽었다 깨어나도 받아들일리가 없지만
8. 역대 포스터[편집]9. 관련 문서[편집]
[1] 프로필을 한 번 살펴보면 여러모로 가관이다. 주소가 헬리캐리어에 전직은 신문 배달부, 최종 학력은 예술대학 중퇴에 아버지는 태어나기도 전에 죽고, 18세가 되던 해 어머니도 사망.[2] 인피니티 스톤을 되돌려놓은 후 1949년 워싱턴 D.C.로 돌아갔다고 한다.[3] 캡틴 아메리카가 2023년까지 산 뒤 과거로 돌아가 살아온 시간 전부를 포함하면 179년 동안 살아온 것이다.[4] 캡틴 아메리카답게 생일이 미국 독립기념일이다.[5] 원작 생년은 1920년이지만, MCU 10주년인 2018년을 100세와 맞추기 위해 일부러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6] 모르고 하는 말이지만 사망 연도로 미루어보면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듯 싶다.[7]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일을 다 마치고 캡틴이 스톤을 돌려놓기 위해 다시 한 번 각각의 평행세계로 여행을 떠나는데, 동료들의 원래 의도와는 달리 캡틴은 2차대전 이후 페기와 결혼하여 여생을 보내고 나서 늙은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에 대한 해석에서 감독과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결말에 대한 해석이 다르다. 감독인 루소 형제는 평행 세계(대체 현실)의 페기와 결혼했고 메인 세계로 돌아온 것이고, 메인 세계의 페기는 2차 세계대전에서 캡틴이 하이드라 기지에서 구해준 연합군 포로 중 한명과 결혼한 것이라고 한다. 반면, 각본가 크리스토퍼 마커스는 캡틴이 페기를 만난 것 만으로는 대체 현실은 만들어지지 않으며, 과거로 돌아가 메인 세계의 페기와 캡틴이 결혼해 정체를 숨기고 살았다고 한다.[A] A B 슈퍼 솔져가 되기 전[8] 실제 배우의 키는 183cm[9]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 초반부에 나오는 박물관에서 240파운드라고 기재되어 있다.[10] 별명 뿐 아니라 실제 군에서 계급도 대위이다. 퍼스트 어벤져에서 포로를 구출하고 난 다음부터 비전투 시에는 항상 장교용 제복을 입고 대위계급장을 달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미 육군의 대위는 은색으로 된 두 개의 굵은 작대기, 그 중간에 얇은 작대기 두 개가 있는 계급장을 달고 다니는데, 캡틴의 제복 어께부분에 이 계급장이 붙어있는 걸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퍼스트 어벤져"에서 캡틴이 사망한 줄 알고 필립스 대령이 캡틴의 후원자였던 브렌트 상원의원에게 조문 편지를 보낼 때, 그의 풀네임과 정식 계급인 "Captain Steven G. Rogers"라고 지칭한다. 이병으로 입대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대위가 된 경위는 자세히 나오지 않는데, 브렌트 의원이 캡틴을 채권팔이로 꼬실때 "축하하네. 자네 방금 진급했네"라고 한 걸 보면 캡틴의 실제 신분이 군인이기 때문에 의원의 입김으로 별명에 맞는 계급으로 진급시켜준 듯 하다. 물론 현대 시점에서는 군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대위는 아니지만, 군 출신 민간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현역시절 군 계급을 붙여서 지칭하는 문화를 생각하면 비전이나 트차카 왕 등이 그를 지칭할 때 "Captain Roger"라고 부르는 건 "로저스 대위님/로저스 대위"라고 불리는 게 맞을지도. 그가 대위인 것은 의외로 고증에 맞는 부분인데, 미 특수부대중 장교가 전투 분대에 있는 일부 특수부대는 대위가 소규모 팀의 리더이며, 일반 군에서도 일선에서 뛰며 전투에 직접 참여 가능한 계급의 상한선이 대위이기 때문이다. 물론 영화에서야 대령이 직접 총들고 악당들 때려잡는 캐릭터가 넘쳐나지만.[11] 슈퍼 솔져 혈청을 맞기 전의 스티브 로저스를 연기했다. 얼굴은 크리스 에반스의 얼굴을 합성. 배우가 직접 바텐더로 나오는 장면도 있다.[12] 마지막 부분의 늙은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했다. 얼굴은 퍼스트 어벤저와 같이 크리스 에반스의 얼굴을 분장해 합성.[13] 어벤저스 어셈블에서도 캡틴 아메리카를 맡게 된다.[14] 캡틴 아메리카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함없는 의지와 정신력을 보여주는 대사다.[15] 인피니티 사가의 큰 스토리 라인을 볼때 실질적으로 아이언맨 다음가는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16] 사실 원작의 스티브 로저스도 미형으로 나올때도 많지만 배역인 크리스 에반스처럼 엄청 잘생긴 미남은 아닌데다가 기본적으로 억세 보이는 보디빌더나 마초스러운 외모에 얼굴상 또한 선이 굵고 꽤나 터프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캡틴이 못생겼다는 설정은 없지만 흔히들 생각하는 미남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좀 있다.[17] 반대로 토니 스타크와 토르 오딘슨 그리고 로키는 원작에서도 배역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그리고 톰 히들스턴처럼 미남들이다. 다만 로키는 잘 생겼다는 설정과 별개로 카오게이와 쫄쫄이, 투구 덕에 외모평이 하락하는 것도 좀 있지만.[18] 정확히는 80년대에 캐릭터 재해석에 성공하면서 이런 성격을 갖게 되었다.[19] 스파이더맨은 윈터 솔져의 바이오닉 암을 한 손으로 장난감 다루듯이 간단히 막고, 버스를 향해 65kmh로 달려드는 소형차를 완력으로 막기까지 하며, 두 동강 나려고 하는 유람선을 완력으로 붙여놓을 수 있으며, 거대한 콘크리트 건물 잔해에 깔려도 힘으로 들어올리고 빠져나간다. 호리호리한 체형과 스피드, 테크닉 위주의 움직임 때문에 잘 부각되지 않지만, 스파이더맨의 근력은 '톤(ton)' 단위로 세는게 빠르다.[20] 다만, 시빌워의 후반 전투의 경우엔 아이언맨이 버키에게 한 눈을 판 실책도 있었기에 온전히 캡틴의 능력만으로 이겼다고하기엔 무리가 있다.[21]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타노스의 건틀렛을 잡는 씬을 두고 코멘터리에서는 "타노스는 캡틴을 봐주고 즐기고 있으며 다른 존재의 의지에 존경을 표하는 것이기도 하다. 타노스라면 캡틴을 양자로 들였을지도 모른다."라고 발언했다.[22] 연출상의 표현이 잘 안되어 보인다는 의미이지, 설정상 본인의 전략, 전술 능력이 형편없는게 절대 아니다. 퍼스트 어벤져에서 버키를 구출하며 획득한 적진에 대한 정보를 보고하며 전술 짜는 장면이나 하울링 코만도스와의 활동이나 어벤져스에서 멤버들을 지시하는 모습들이 흘러가듯 나오기는 한다만 기본적으로 영화 장르가 액션에 가깝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23] 파워스톤 보유상태 한정. 평상시의 로난은 특수능력도 없는, 고도로 훈련받은 강력한 크리인 전사 수준이다. 크리와 아스가르드인의 신체능력이 비슷하다는 걸 생각하면, 강력한 아스가르드인인 로키나 워리어즈 쓰리, 시프급과 엇비슷하거나 약간 강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로키에게 캡틴은 거의 상대도 되지 않았다.[24] 캡틴 아메리카는 타노스를 상대로 승리 직전까지 갔다는 공식적인 언급이 있다.[25] 슈퍼 솔저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을 완벽하게 다루지 못 한다고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 말이 된다.[26] 군사 시설은 보안과 안정성 때문에 같은 구조물이라고 해도 재질에 관계 없이 신뢰성을 위해 신경써서 견고하게 건축된다. 이걸 맨손으로 구부린다면 인간을 초월하는 괴력은 맞다. 묘사가 약할 뿐.[27] 브랜트 의원은 샌드위치 좀 먹여야겠다고 경악을 했고, 체스터 대령은 스티브의 훈련 장면을 보고 "내가 다 울고 싶다"고 했을라며 아예 신뢰하지 못했다.[28] 점프력이 2미터는 되어야 가능하다.[29] 사실 이 때문에 로키가 근본적으로 상대가 안 되는 토르나 헐크가 아닌, 이 시점에서 아이언맨과의 우열은 불명(현재는 아이언맨이 헐크버스터로 헐크를 제압하였기 때문에, 로키보다 강하다)이다. 아스가르드 인/서리 거인의 신체 스펙만 하더라도 캡틴급은 훨씬 뛰어넘는 데다 다양한 마법 실력도 있는데 이걸 하나도 선보이지 않은 상태로 일부러 한대 맞고 잡혀갔기 때문이다.[30] 사실 로키가 캡틴보다 훨씬 강한건 맞지만, 이때 상대도 안됐던 건 캡틴이 이 시점에 자기보다 스펙이 강한 적을 한번도 못 만나본게 크다. 퍼스트 어벤져에서 그가 싸운 가장 강한 상대가 그와 동급 스펙인 레드 스컬이었다. 이 때문인지 이때 싸움을 보면 캡틴은 다소 정직하게 공격을 주고 받는데, 훗날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울트론 등 압도적인 스펙의 소유자들과 싸울때처럼 공격을 흘려보내거나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며 싸우면 이때처럼 허무하게 밀리진 않을 것이다.[31] 토르는 그렇다 치고 로키와 엇비슷하리라 짐작되는 워리어즈 쓰리 정도의 정예 전사들은 버스를 발차기로 밀어버리는 등 지구인과 애당초 다른 클래스의 신체 능력을 지니고 있다. 에이전트 오브 실드에서 묘사된 것처럼 아스가르드에서는 민간인이었던 사람도 내려찍는 단검의 날을 맨손으로 잡고 부러뜨릴 정도다.[32] 그나마도 제압만 하거나 잠입하는 경우에나 그렇지 살상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주먹 한 방에 적의 뼈가 우수수 부러지는 소리가 날 정도다.[33] 이때 대응하는 걸 보면 노련한 히어로와 어린 청소년 히어로의 차이가 보이는데, 피터 파커는 정작 힘을 쓰면 금방 나올 수 있음에도 깔렸다는 사실에 겁을 먹어서 "누구 없어요!!" 하면서 살려달라고 애쓰다가 마음을 다잡고 나온다. 그러나 캡틴은 당황하는 기색이 전혀 없이 건물이 무너지자 방패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계속해서 힘을 줘서 침착하게 잔해를 밀어낸 다음 기절한 나타샤를 보호하며 나온다. 신체능력이 비등하나 숙련도가 캡틴보단 육탄전형 암살 격투술에 특화되었던 세뇌 상태 버키 또한 헬리캐리어 잔해에서 운이 없었으면 압력으로 중상을 입어 침상 신세를 질 수도 있었다.[34] 해당 장면에서 캡틴이 타고다니는 바이크는 할리 스트리트 750인데, 공차중량만 220kg인 무지 무거운 바이크다.[35] 과학적으로 계산하여 야구선수가 배트를 휘두르듯 사람을 휘두르려면 170/60 기준의 사람을 던지는 경우 야구배트를 휘두르는 힘의 240배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어림잡아 그 정도이니 양손도 아닌 한 손으로 60kg는 가뿐하게 넘어 보이는 건장한 무장군인을 휘두르는 캡틴의 근력은....[36] 크리스 에반스가 이 장면을 직접 찍었는데, 헬기의 동체가 생략된 크레인에 매달린 랜딩기어 부분만 잡고 연기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지만 진짜 헬기를 잡고서 버틴 게 아니다. 배우에게도 무리가 컸는지, 촬영 이후 어깨 탈골로 한동안 고생했다고.[37]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방패가 있으면 투척 한번에 끝나는 아이언 리전에게 방패 없이 싸울 때는 큰 피해를 주지 못하고 오히려 본인이 나가 떨어졌다.[38] 맨손으로 온 힘을 다해서 철판보다 단단한 골드 티타늄 합금재질 장갑에 주먹질을 한다고 생각해 보자. 애초에 아이언맨은 1편에서 mk3 슈트는 전차의 부무장인 20mm 대공 고폭탄의 근접신관에 맞고 추락하여 검댕이가 되고 F-22의 20mm 기관포에 2발 맞아서 장갑재가 떨어져 나가며 구멍이 뚫렸으며 플레어로 교란에 성공했으나 그렇게 빗맞은 사이드 와인더에도 외장 손상을 입었지만 어쨌건 기능은 건재했고 토니스타크는 무사했다. 만약 일반인이었다면 손이 아작나고도 뼈마저 박살났을 것이다. 슈퍼 솔져 혈청 맞고 무술 실력을 단련한 데다 처음부터 목적이 아이언맨을 쓰러트리는게 아닌 무장해제 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하나 하나 단계를 밟아 가며 (기동력 약화 - 전투력 약화 - A.I.의 서포트 무력화) 격투를 벌인거라 주먹질을 수없이 날리고도 멀쩡했던 것이다.[39] 이때 캡틴이 날리는 주먹의 타격음을 들어보면 사람이 퍽퍽치는 소리가 아니라 큰 물체가 부딛히는듯 한 쿵쿵대는 소리가 난다. 주먹을 날릴때 공기를 가르는 소리도 살벌할 정도로 세게 날린 주먹이다.[40] 묠니르로 '토르의 힘'을 가져다 쓰는 방식이기에 이때 신체 능력은 토르와 맞먹는다고 할 수 있다. 토르가 힘으로 헐크와 쌍벽을 이룬다는 것을 감안하면 원본이 살이 쪄서 기량이 줄어든 이 시점에서 캡틴이야말로 최강의 어벤저였다.[41] 이전까지 타노스는 딱히 공격이라 할만한걸 당한 적이 없이 일방적으로 아이언맨과 토르를 압도하고 있었고, 묠니르를 든 캡틴 아메리카가 계속 공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타노스의 머리만 계속 두들겨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첫 일격도 타노스의 턱을 묠니르로 후려치며 들어갔고 그 후에도 머리에 계속 묠니르를 휘두른다. 방패도 머리에 날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타노스의 투구를 부순 것은 온전히 캡틴의 공이라는 것이다.[42] 그 와중에도 뛰어내린 직후 프리폴 자세로 공기저항을 받아 속도를 줄인 뒤 방패자세를 취한다.[43] 이때문에 생기는 단점도 있는데, 술에 취하질 않는다. 지구의 술로는 택도 없고 토르가 아스가르드에서 가져온 독한 술을 마셔야 할 정도.[44] 슈퍼 솔저 혈청의 영향으로 세포의 재생 속도가 향상되어 노화를 지연시킨다는 것은 원작의 캡틴 아메리카 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던 공통 설정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마지막 장면에서 등장하는 늙은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을 보면 100세가 다 된 나이인데도 외관상 70대에 가까운 모습으로 보이고, 말도 조리있고 여유있게 잘 하며 방패를 팔콘에게 주기 위해 옆에 놓는 데 무리가 없는 모습을 보인다(비브라늄 방패가 강력하긴 하지만 원반투척이 가능할 정도로 얇고, 무게는 강철의 1/3밖에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아무런 신체단련도 안 하는 성인 여성 정도의 근력으로도 이 정도는 한다. 거동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점에 의의가 있는 것이다). 페기 카터가 90대의 나이에 접어들었을 때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장면. 다만 일단 늙었다는 점에서 노화 지연 능력이 불로불사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으나 늙어도 신체 능력이 심각하게 감소하진 않는단 것이다.[45] 신진대사가 일반인의 3배 이상이라고. '일반인'의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지독한 슬픔에 취하려고 마신 술이니만큼 못해도 50도 이상이었을 것인데, 이걸 암만 마셔도 배만 부르지 취기 자체가 돌지를 않는다. 알콜을 생으로 퍼마셔도 목말라서 물 좀 마시고 말 경지다. 에오울에서 토르 술 나눠먹던 것도 주량 자랑이나 별미 체험 같은 게 아니라 이쯤 돼야 취하기 때문. 아스가르드인들을 취하게 하는 시점에서 이게 알콜혼합물 맞나 싶긴 하지만.[46] 물이 충격을 완화해준다고는 하지만 지면과 별반 다를거 없으며 자세에 따라 오히려 지면보다 큰 충격을 받기도 한다.[47] 캡틴을 포함한 초인들의 위력을 봐왔을 베테랑 쉴드 요원 재스퍼 시트웰이 이 장면을 보고 "...이게 말이 돼?(...Are you kidding me?)"라고 잠깐 벙찔 정도였다.[48] 윈터 솔져가 시빌 워에서 이 기계팔로 하워드 스타크의 얼굴을 교통사고 피해에 필적할 정도로 부숴버린 걸 보면 캡틴의 내구력은 대단한 것이다.[49] 지근거리에서 9mm보다 저지력이 약한 탄을 허리에 맞고도 죽는 사람들이 파다한 판국에 캡틴은 내구력부터가 차원이 다름을 보여주는 것이다.[50] 카메오로 나왔지만 스탠 리가 한 모금 맛보고 바로 만취했다.[51]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는 토니가 팀원들에게 업그레이드된 장비들을 제공한 듯한 묘사가 있는데 이건 새 슈트의 방어력 덕분이라는 주장도 있다. 물론 작중에서 강조되는 업그레이드된 장비는 던진 방패가 돌아오게 하는 장치뿐이니,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52] 10m는 일반인이 뛰어내리면 다리가 박살나고 착지할 때의 충격 때문에 생명이 위험해지는 높이다.[53] 참고로 현실에서 마라톤 세계 기록이 2시간 1분 39초로, 캡틴의 절반도 채 못되는 수준이다. 물체의 운동량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니, 단순 계산으로 캡틴의 지구력은 아무리 낮게 잡아도 현실 마라톤 선수들의 4배 이상이라는 결론이 나온다.[54] 여담이지만 이때 팔콘은 두꺼운 긴팔을 입고 조깅한 걸 보면 당시 날씨가 꽤 쌀쌀했던 모양인데 캡틴은 그냥 반팔 입고 뛰었다. 시빌워에서 그와 윈터 솔져가 평상복 입고 눈 덮인 시베리아로 갔는데 멀쩡한 걸 보면 추위에도 강한 듯하다.70년을 빙하 속에서 살았는데 당연하지[55] 자동차들이 터널에서 서행하는 것보다는 빠르지만, 대놓고 속력을 올리면 금방 따라잡힌다. 윈터솔져에서 조깅할때는 40km 정도, 인피니티 워에서 속도는 계산하면 시속 57.6km 정도가 나오는데, 후술되는대로 인피니티 워에서는 들판에서 뛴데다 오직 속도에만 올인한 것도 아닌 거란 걸 생각하면 포장도로에서 전력질주한 본작에선 최소 60km 이상 속도는 냈을 것이다. 물론 전력질주라곤 해도 운동복이 아닌 전투복과 전투화를 착용하고, 방패까지 들고 뛴 것이니 최적의 조건에서 뛴다면 저것보다 더 빠를 것이다.[56] 해당장면을 근거로 한 유튜버는 그의 100미터 기록이 6.25초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우사인 볼트의 100미터 속도는 물론 최고 속도(가속이 가장 많이 붙은 구간에서 속도)도 가볍게 능가하는 속도이다. 중요한 건 볼트는 오직 달리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 선수지만, 캡틴은 당연히 전장에 돌격하기 위해 달릴 뿐 빨리 달리는게 주 목적이 아니란 것이다. 즉 이게 최고속도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저 미친 속도로 달린 다음 몇미터를 점프하고 바로 아웃라이더들을 쳐박살내기 시작한다. 추가로 캡틴은 방어기능이 있는 수트에 건틀렛형 방패 두 개를 착용하고 진흙과 풀이 있는 거친 들판을 뛰어간 것인데 저 정도 속도이다.[57] 원래는 "맨 손으로는 못 이겨요"로 번역돼있었는데 오역에 가깝다. 슈트 벗고 짱뜬다는 말이 아니라, 아이언맨 슈트를 입은 채로도 일대일 격투(hand-to-hand) 및 근접전으로는 캡틴을 이길 수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아이언맨은 슈트의 기능을 활용하여 캡틴에게 두들겨 맞으면서 전투 패턴을 모조리 분석하고 난 다음에야 반격에 성공했다.[58] 동급이라고 말할 수 있는 슈퍼 솔져급의 신체능력을 가진 윈터 솔져나 블랙 팬서에게 격투실력으로는 항상 우위를 점했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마지막에 제대로 싸우니 윈터 솔져 상대로 1분도 지나지 않아서 제압했고 시빌 워에서 블랙 팬서와 워 머신의 합공에도 밀리지 않았다는 것이 그 근거이다.[59] 물론 결국에는 인간이다 보니 스펙 차이가 너무 심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근접전마저 약간 밀리는 경향이 있다. 예시로 로키, 울트론, 콜버스 그레이브, 타노스에게는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어느 정도 스펙이 보강된 이후에는 타노스를 상대로 잠시나마 우위를 보였으나 여전히 태생적인 스펙 차이가 너무 나서 역전당하고 만다.[60] 애초에 로키는 천 살이 넘었으며, 수백 년 동안 전장에서 강력한 적들과 싸워 온 전사이다. 토르 1편에서 로키가 무쌍을 찍은 서리거인들은 로키보다도 강한 종족이었다.[61] 원작에서도 초능력은 없지만 뛰어난 격투 실력으로 빌런이 된 인물이다. 주로 캡틴과 붙으면 밀리는 모습을 많이 보이긴 하지만 막상막하급으로 묘사될 때도 많다.[62] 자세히 보면 초인인 캡틴이 치는 것치고는 위력이 좀 약한 듯 보이기도 한다. (킥 한방에 성인 남성을 몇 미터씩 날려보내는 캡틴에게 연타를 허용하고도 멀쩡히 서 있는 등) 자신을 조롱한 배트록에게 현저한 수준 차이를 보여 주기 위해 일부러 괴력은 거의 쓰지 않고 격투실력으로만 압도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싸우기 전에 일부러 방패를 등에 지고 헬멧까지 벗었다. 아니면 생포해야 해서 힘조절하며 살살 싸웠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캡틴이 엄청 봐준 것이다. 만약 캡틴이 까딱 힘 한 번 잘못 썼으면 슈퍼 솔저가 아닌 배트록은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63] 윈터 솔져가 기계팔 초크 정도 말고는 가벼운 단타 정도의 타격을 입히는데 비해 캡틴은 단타 뿐 아니라 장, 업어치기, 플라잉 니킥, 뛰어 뒤차기, 심지어 저먼 수플렉스까지 써가며 묵직묵직한 타격을 수도 없이 가하며 윈터솔져가 마스크를 써서 표정과 신음이 잘드러나진 않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한방한방 맞을때마다 고통스런 신음을 낸다. 상기한 기술들은 모두 실제 정타로 들어갔을 시 진짜 죽을수도 있는 위력을 가진 기술들이다.[64] 당시 캡틴은 실전용 수트가 아니라 박물관 전시용 수트를 입어서 방호력이 거의 없었다.[65] 심지어 이때 기다려준 것 때문에 한 요원이 기습적으로 초강력 전자석을 이용해 캡틴의 한 팔을 구속했다. 이 때문에 양팔을 이용해 전자석을 떼낼 여유가 생길 때까지 한동안 한 팔이 묶인채 싸워야했다.[66] 대표적인 예로,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에 양 손이 묶여 제압당하자 점프해서 몸을 비틀어 공중에서 회전하며 온몸의 체중과 회전력으로 스파이더맨을 제압한다.[67] hand-to hand.[68] 싸움을 자세히 보면 창날은 피하고 자루 부분만을 맞혀서 상대하고 있었다.[69] 격투실력 자체는 전투 경험이 더욱 많은 엔드 게임의 캡틴이 더 위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과거의 캡틴은 현재의 캡틴을 자신보다 명백히 강자인 로키로 알고 있었기에 진심으로 싸웠을 가능성이 높고, 현재의 캡틴은 셉터만 회수하고 바로 도망치자는 생각이어서 반격자체를 거의 하지 않았다.[70] 여기서도 캡틴의 기막힌 전투 센스를 볼 수 있는데, 방패를 날리고 타노스가 방패를 피하자 그 방패에 묠니르를 던져 직격시켜서 충격파를 일으켰고, 그 영향으로 타노스가 휘청거리자 그 틈을 타서 타노스를 몰아붙였다. 그리고 직후 묠니르로 번개를 꽂아 타노스를 일시적으로 다운시킨다.[71] one of the most expert fighters[72] 이건 엄청나다고 봐야한다. 타노스보다 순수 기술적인 면이 뛰어나다는 소리다.여기에 무려 각성한 토르의 힘이 적용된 채 싸웠으니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일이였다.[73] 여기서 이길 뻔했다는 얘기는 캡틴 아메리카가 타노스보다 강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싸움의 승패에 있어서 양자의 실력의 차이는 중요한 요소이긴 하나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다. 싸울 때의 상황이나 심리상태 등 여러가지 변수가 싸움에 승패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맨손과 권총의 전투력의 차이는 명백하나 맨손으로 권총을 든 사람을 제압했다는 사례는 심심찮게 보고된다. 이는 당시 맨손이었던 사람이 권총을 든 사람보다 전투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당시의 어떠한 요소가 맨손인 사람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였고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맨손으로 권총을 제압할 수 있었던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가 타노스를 이길 뻔했다는 것은 스펙 차이는 있으나 그 차이가 불확정적인 어떤 요소에 의해 매워질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의미로 봐야 한다. MCU 작품에도 예시가 있는데,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호크아이가 완다를 제압하는 장면을 생각해보면 될것이다.[74]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로 타노스의 목에 휘두르지만 타노스가 이를 막고 버티자 묠니르까지 소환, 역수로 쥐고 스톰브레이커 밀어내며 타노스의 목을 베기위해 힘싸움을 한다. 캡틴은 갑자기 묠니르가 뿅하고 토르한테 가버리자 뒤따라온듯[75] 그러나 넷플릭스 자막에선 could 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can의 실제 발음이 '캔'이라고 정직하게 소리내지 않을뿐만 아니라 되려 can't에서 t발음이 약하게 들리는 것을 염두하여 번역한 듯 하다.[76] 그래서 캡틴의 이야기는 다른 이들과 반대로 영웅으로 살기만 하다가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되찾아간다.[77] 다만 쉴드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게, 캡틴 아메리카의 이름값이라면 자기 혼자 나라를 들었다 놨다 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개인적인 사건들을 해결하는 다른 영웅들의 단독 영화와 달리 캡틴 아메리카는 MCU의 결정적인 이야기 흐름을 좌우하는 입장이었다. 세계대전을 끝낸, 그리고 작중 외적으론 어벤져스 영화 개봉 직전에 퍼스트 어벤져, 쉴드가 없어진 윈터 솔져, 소코비아 협정으로 어벤져스가 없어진 시빌 워까지, 가장 커다란 분기점에 설 때는 언제나 캡틴 아메리카 단독 영화가 있었다.[78] 물론 불려온 영웅들의 목적은 윈터 솔져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베리아의 냉동수면된 윈터 솔져들을 잡는 것이었지만, 그 상황의 캡틴은 엄연히 범죄자의 신분이였는데도 합류했다는 것을 봤을 때 엄청난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79] 적인 스타로드도 처음엔 비웃었으나 그가 눈물을 머금고 사랑하는 가모라를 죽이려고 하자 표정을 바꾸곤 진지하게 "저 놈 맘에 드는군."이라고 했고, 타이탄 전투에서 한계를 넘어서까지 자신과 맞서 싸운 토니 스타크를 완전히 제압하고 나서 머리에 손을 얹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자네를 존중하네, 스타크. (You have my respect, Stark) 내가 이 모든 걸 이루고 나면 인구의 절반은 살아남을 걸세. 그리고 그들이 자네를 기억했으면 좋겠군."이라고 근엄한 태도로 얘기한 다음, 건틀렛을 내밀었다. 이 시점에서 무력화된 토니의 머리를 완력만으로 간단히 으깨버릴 수 있는데도 굳이 인피니티 건틀렛을 사용하려고 한 것은 사자가 토끼를 사냥할 때 전력을 다하는 것처럼 가치있는 적에게 마지막 예의로 자신이 낼 수 있는 전력을 다하려는 것으로 보인다.[80] 토르는 게임이나 하며 상대 플레이어에게 욕설이나 퍼붓는 뚱땡이 폐인이 되어버렸고, 냉정하기 짝이 없던 나타샤도 울음을 터뜨렸으며, 토니는 어벤져스고 뭐고 때려치우고 새 가족과 함께 시골에서 여생이나 보내려고 했으며, 호크아이는 야쿠자 조직을 학살하며 의미없는 보복이나 하는 복수귀가 되어 있었다. 그나마 나은 사람이 헐크와의 대화를 통해 인격이 융합되어 시민들과 사진을 찍을 정도로 친근해진 배너 정도.[81] 스타크가 후에 다시 한번 강한 외부세력이 침공할 시엔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고 묻자 캡틴이 내놓은 대답. 직후 스타크는 "우린 질 거야"라며 불안함을 표출하지만 다시 "그러면 그것도 함께하는 거지"라며 받아친다. 캡틴의 성품과 사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를 상징하는 대사.[82] 은근히 간과되는 면이 있지만 능력 자체만 보면 토르는 모든 스펙에 있어서 캡틴을 훨씬 능가하고 어벤져스 초반에도 "아직도 인간들은 변한게 없다. 유치하다" 이런 말을 던질 정도였지만 캡틴이 지시를 내리자 그대로 순응하며 따른다. 토르 시리즈를 봐도 항상 토르가 이끌지 남의 명령을 받지는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캡틴의 리더쉽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83] 토르 뿐만 아니라 자존심으로만 보면 어벤져스의 최강급인 토니도 자연스럽게 "명령 내려줘, 캡틴!" 이라고 지시를 받을 준비를 했다. 태생이 부잣집 출신에 수재이며 여러모로 세계에서 최고 영향력 있는 그 토니가 한 수 접고 들어갈 정도면 말 다한거다.[84] 헐크 또한 눈 앞에 있는 대상을 적이든 아군이든 가리지 않고 공격하고 닥치는 대로 파괴하는 성향이 짙었음에도 캡틴이 짧고 굵게 "헐크, 파괴해버려."라고 한 마디 하자, 이에 미소를 지었고 캡틴의 말을 따라 치타우리 군대만 공격해 무참히 쓸어버렸다.[85] 윈터솔져에서 캡틴의 책장에 있는 책들을 보면 2차 대전의 짬에서 그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걸 볼 수 있다. 손자병법과 베트남 전쟁에 관한 도서들, 자신이 참전했던 제2차 세계 대전에 대한 책 등 전략전술에 대한 연구는 물론, 워터게이트 사건이나 오바마 전기, 조지 허버트 부시의 저서 등 자신이 원래 있던 시대 이후의 책 등을 탐독하면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86] 토니가 캡틴에게 네 이야기는 수백번 정도 밖에 안들었다.라고 빈정댈 정도였다. 에이전트 카터 마지막 회에서 하워드가 말하길 스티브는 본인이 이 세상에 한 유일한 좋은 일이였다고 한다.[87] 브록 럼로의 총구 앞에서도 인사이트용 학살캐리어 발진을 거부하던 콘솔 조작자나, 전문적 총잡이들인 스트라이커팀을 적대시 할 상황임에도 "캡틴 도우러가자!"며 뛰어가던 정비원들 등 [88] 다만 진지한 면만 거의 나오긴 했지만 농담을 하거나 장난끼 있는 모습도 분명 있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결말부에서 토니, 토르와 함께 하는 "엘리베이터론"은 상당히 깨방정이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첫 부분에서 샘 윌슨을 장난스럽게 놀렸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버키와 옛날 일 추억하는 파트를 보면 ("네 녀석이 우리 차비 핫도그 사먹느라 날렸잖아. 여자애한테 인형 따준다고 돈 다 날려놓고.") 영락없는 젊은 청년이다. 사실 진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 첫 등장 때부터 자신의 국가에 대한 의무와 인간으로서의 가치에 대해 고뇌하고, 영웅이 되나 싶더니 친구가 죽고, 자기 스스로를 희생하고, 70년 뒤에 깨봤더니 친구들은 다 늙어죽고 연인은 이미 죽기 직전인 할머니, 그 이후로 계속 리더로서 싸우기만 했으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때의 개판은 설명을 생략한다. 모든 히어로가 위기를 겪었지만 사실 캡틴만큼 극한에 상황에 놓인 캐릭터는 인피니티 워 시점 이후부터의 토르를 제외하고는 없다시피 하다.[89] 토르는 모성이 날아갔어도 로키란 가족과 헤임달이라는 친구가 있었으며, 토니에게는 누구보다 사랑하는 페퍼가, 클린트 바튼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나타샤 로마노프와 브루스 배너에겐 사랑하는 상대가 있었다. 누구나 가족이나 가족같은 이가 있었는데, 캡틴은 그나마 형제같은 친구인 버키가 세뇌당해 문제인 상황이었다. 아버지를 잃고 나라를 통째로 잃은 토르의 정신력이 부각되지만 따지고보면 양친을 포함해 모든 걸 잃은 건 캡틴 역시 마찬가지다. 한때 몸담은 쉴드는 자기 손으로 장사지냈다. 물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전까지 기준으로 인워에서 이 모든 것이 날아가기 때문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모든 캐릭터들이 복수귀가 될 거라 예상되었고 실제로 클린트는 상실감으로 인해 범죄집단을 살해하고 다녔고 토르는 죄책감으로 인해 5년간 폐인이 되어있었다.[90] 캡틴은 토니 스타크의 부모가 히드라에게 암살당한 뒤 사고사로 위장된 것은 알고 있었으나, 그 범인이 버키라는 사실은 영상을 보고서야 알았다. 제작진의 인터뷰에 따르면 심증만 있었다고 한다.[91] 원작은 코난 오브라이언 쇼에 출연한 로이 우드 주니어의 스탠딩 코미디 중 일부.[92] 일본계 2세 미국인인데 당시 미국은 일본의 진주만 공습 이후 행정명령 9066호를 발동해 자국 내의 일본계 대부분을 격리 수용하는 차별 대우를 저질렀다. 태평양 전쟁이 발발한 이후로도 일본에 전쟁 지원금을 보낸 사람들이 있는 반면 미군에 입대한 100대대, 이른바 니세이 부대같은 이들도 있었다. 한국계 미군 전쟁영웅 김영옥(군인)이 이 100대대의 소대장을 맡은 바 있다.[93]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흑인 병사들은 독일군 포로보다도 못한 대접을 받는 일이 허다했고, 무시당하거나 모함을 당하는 일은 이야깃거리도 못되었다. 게다가 대부분의 흑인 병사들은 조리병이나 운전병 등 비전투 병과에서 활동했었다.[94] 하지만 거짓말을 잘 못하는 성격 때문에 검사장 벽에 붙어있던 "입영 서류 허위 작성은 불법입니다(It is illegal to falsify your enlistment form.)"라는 문구를 보고 찔려서 포기할뻔 하기도 했고, 어스킨보다 먼저 헌병이 들어오자 잡혀가는 줄 알고 겁을 먹었다.[95] 캡틴의 새로운 방패 제작 과정에서 시제품으로 만들어진 비브라늄 방패를 들고 페기에게 보여줄 때의 일을 말한다. 물론 페기는 비브라늄의 방탄 성능을 알고 있었기에 그런 행위를 한 것이지만.[96] 몰랐어도 상관없는게, 이때 하워드 스타크가 캡틴한테 전쟁 내내 쓸 특별한 방패를 만들어주려고 이것저것 만들어놓고 고르게 하는 중이었다. 그 하워드 스타크가, 특별히 전쟁터에서 가장 위험한 곳에 있을 사람에게 선물하는 방패다. 어떤 방패를 골랐든 총이 아니라 수류탄을 받아내도 뚫릴 리가 없다.[97] 'home'과 'house'의 의미적 차이를 생각해보자.[98] 더빙판에서는 "전쟁 없는 세상을 꿈꾸는 척한다"고 번안되었다.[99] 그러나 이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시점에 이르러서는 아스가르드 역시 박살이 나고 만다.[100]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토니가 울트론을 만든 이유를 '어벤져스가 필요없는 세상을 위해서'라고 말했던 것도 이것과 맥이 같다. 히어로는 평화를 위해 싸우지만 평화로운 세계에서는 그 필요성을 잃듯이, 전쟁을 증오하지만 전쟁 없이는 존재 가치를 확인하지 못하는 캡틴의 삶은 히어로의 아이러니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토니가 지긋지긋한 전쟁을 끝나고 우리 다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는데 순간적으로 분노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다들 그래도 갈 데가 있지만 본인은 갈 곳이 없는 스티브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수 있겠다.[101] 이와 대비해서 토르는 자신의 고향이 있고, 여자친구가 있고 오랜시간동안 함께한 동료들이 있으며, 조금 망가지긴 했지만 가족도 남아있다. 영웅이나 왕이기 이전에 개인적으로 영유할 수 있는 게 있다. 그리고 전부 박살났다[102] 다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감독이 말하길 묠니르는 그냥 토르를 배려해서 들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103] 전시장의 벽에 "Welcome back, Captain"이라는 문구가 있는 걸로 봐선 어벤져스 이후 캡틴의 생사가 확인된 시점에서 열린 것 같다. 여담이지만 작중 캡틴이 일반인으로 위장해 이 기념관을 방문하는데, 같이 관람하던 아이가 일코 중이던 캡틴의 정체를 눈치채는 장면이 있다.[104] 트라우마 치료 모임에 강연하러 갈 정도로 본인이 깊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다. 적어도 복귀해서 전투가 가능할 만큼은 확실하게 극복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트라우마 때문에 어벤져스급 특수요원 자리에서 한창 젊은 나이에 퇴역한 몸이다. 전쟁에 뛰어드는 것 자체가 끔찍한 일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 필요 없다며 만류하는 캡틴에게 "캡틴을 위해 싸우는 거라면 복귀할 이유로는 충분하잖아?"라며 망설이지도 않고 참전을 선언한다.[105] 샤론 카터 같이 전투 능력이 있는 요원뿐 아니라 평범한 사무직 요원조차 럼로우가 머리에 총을 들이밀고 있는 상황에서 겁먹어서 벌벌 떠는 와중에도 "...그렇게는 못합니다. 캡틴의 명령이니까요" 라고 말하며 총격전이 벌어지기 전까지 자기 자리에서 한치도 물러나지 않았다.[106] 사실 미국인, 특히 쉴드 요원이라면 캡틴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국가적인 영웅일 뿐 아니라 쉴드 창시자들과 동료로서. 비록 정식 쉴드 요원이 된 건 창립 몇십년 후지만 쉴드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존경받는 인물인데 바로 그 인물하고 함께 싸우게 된 꼴이니... 충무공 이순신함에 근무하는 대한민국 해군들이 이순신 본인의 지휘를 받으며 싸우게 됐다고 생각해보자.[107] 얼마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남의 말 들어먹는 법이 없는 인간이라 '명령'을 듣는 건 캡틴 단 하나뿐이다. 그렇게 좋아하는 페퍼가 하지 말래도 어벤져스를 못 그만두는 양반이다. 남의 말을 일단 따른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거다. 따져보고 괜찮다 싶으면 본인이 리드해서 같이 하는 성향인데, 이런 토니가 오더를 받고 순순히 따르는 인물이 오직 캡틴 하나뿐이라는 얘기.[108] 사실 명예를 중시하는 아스가드르인의 문화상 캡틴을 좋게 봐줄 만하다. 그 묠니르 들 수 있는 거 보면 알겠지만 오딘 기준으로 진실로 고결한 사람이다. 애초에 고결함이란 보는 사람이 느끼는 기분이지 절대적인 무언가가 아니다. 즉 오딘은 본인이 생각하는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만이 묠니르를 들 수 있게 했는데, 바꿔 말하자면 이걸 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스가르드 기준으로 최고의 인성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전이 묠니르를 들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상 초유의 적일지도 모르는 그 비전이 안전하다는 것을 어벤져스 모두가 인정하고 무장해제하지 않았는가?[109] 해당 방송은 록슨 오일의 후원을 받았다.[110] 다들 알다시피 페기 카터의 오마쥬. 하지만 이 방송은 명백하게 성차별이고 실제의 페기 카터가 어떤 여성이었는지를 비교해보면 고증도 형편없다.[111] 일부 팬들이 드립으로 시작한 밈이었는데 밈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노골적으로 증오심을 담아서 와전시킨 것으로 인해 밈에서 정말로 싫어하는 방향으로 변질된 국내에 한하는 내용이다. 실제로 영화내용에서는 아이언맨과 캡틴 모두 서로 잘못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것에 대해 논쟁이 생기는 부분도 감독이 의도했다고 하지만 논쟁을 떠나서 그냥 방향없는 비난 뿐이라 걸러들어야할 부분이 많다.[112] 물론 폭탄 테러는 나중에 제모의 소행이었다는게 밝혀지지만, 그것말고도 이전에 버키가 히드라에게 세뇌당한채로 저지른 살인은 수도 없이 많다.[113] 그러나 이것이 캡틴만의 가치관이 아니라 현대 기준으로 옳은 일이 맞다. 캡틴은 버키가 그 많은 살인들을 세뇌 때문에 강제로 저질렀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심신미약 상태나 항거불능 상태의 인간이 저지른 일은, 그게 아무리 끔찍한 일이라고 해도 그 죄를 경감하여 묻거나 책임이 없다고 판결하며, 특히나 이런 경우 사형도 아닌 사살명령은 분명히 옳지 못하다. 죄를 물으려면 재판을 하는 게 맞고, 재판을 벌이려면 환경적 요소를 감안하는 게 맞다. 캡틴은 버키를 멋대로 무죄라고 판결한 게 아니라 버키가 사람으로서 올바른 방식으로 심판받기를 원한 행동이었다.[114] 그야 세계각국이 서명했다고 옳은 일은 아니잖은가? 무엇보다도 쉴드가 하이드라에 잠식된 꼴까지 본 캡틴이 거대조직의 청렴함을 신뢰할 리가.[115] 안 막으면 최소 국가 단위로 폐허가 된다는 인간병기들 막으러 가기 위해서였다. 마냥 고집 부린 것도 아니고 정보 공유 성실하게 했는데 그래도 협정을 깰 수 없어서 일단은 당장 정부 쪽에 데려가야 해서, 그거 막는 건 정부와 함께 하려고 아이언맨 팀이 막은 거고, 그럴 시간에 대학살이 벌어질 수 있어서 캡틴 팀이 무력으로 돌파한 거다.[116] 캡틴은 하이드라 쉴드 잠식사건 때문에 거대 집단 자체를 안 믿는다. 물론 거기 남은 어벤져스 멤버들은 믿지만, 그들이 협정에 갇혀 있어야 할 곳에 있지 못할 때, 그들의 힘만으로는 모자랄 때, 죄수로 갇혀있는 히어로들을 끌어내본들 제 컨디션으로 싸울 수 있을 리도 없고 꾸준한 전력강화도 전혀 기대할 수 없다. 그들을 탈옥시키는 것은 협정부터가 옳지 못하다고 믿는 입장에서 너무나 당연히 해야할 일이었다.[117] 시빌 워 이전의 캡틴과 토니의 행적을 통해 보자면, 캡틴의 주적인 하이드라는 힘을 가진 집단이 광기에 물들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고, 토니의 적이었던 오베디아 스탠, 이반 반코, 올드리치 킬리언은 개인이 힘을 가지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즉, 캡틴은 거대 집단에 의해 어벤져스가 잘못된 방향으로 휘둘릴 것을 염려하여 소코비아 협정을 거부하는 것이고, 토니는 힘을 가진 어벤져스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을 염려하여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생각한 것이다. 둘 다 나름의 정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완전히 옳고 다른 한쪽은 완전히 틀렸다고 볼 수는 없는 부분이다.[118] 영상에서 '오늘은 내 친구인 체육 선생님과 캡틴 아메리카식 체력단련을 해보세요.' 라며 체육 선생을 소개하는데 정작 체육선생은 반대편에 서 있다.[119] 영상이 끝나자 선생 말하길 '고마워요, 캡틴. 이젠 국제 범죄자가 되었지만 교육 규정상 틀어야해서요..."[120] 실제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토니가 "젠장 (Shit)!"이라고 하자 무심결에 "말 곱게해야지! (Language)"라고 한 걸 보면 약간의 꼰대끼가 있긴 하다. 신체 나이로 따지면 오히려 토니보다 젊은데도 40년대 사람이고 토니 아버지의 친구다보니 좀 깐깐한 어르신같은 면이 없잖아 있다. 물론 샘 윌슨에게 농담할때처럼 청년다운 장난끼도 있지만.[121] 실제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거의 이름으로만 불리며, 캡틴/캡틴 아메리카로 지칭되는 장면이 거의 없다. 처음 언급될 때 토니 스타크의 대사가 "(비전의 위치를 아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아마 스티브 로저스겠지."라고 얘기한다.[122] 크리스 에반스가 직접 연기했다. 카메오 출연으로, 애초에 캡틴 배역으로 계약한 여섯 편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원래는 로키를 연기한 톰 히들스턴이 어설프게 그의 복장을 하고 약올리는 장면이었으나 크리스 에반스가 직접 나오는 걸로 변경되었다.[123] 정황상 실제 철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공연 소품으로 보인다.[124] 훔친 게 아니라 나중에 돌려줄 것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못 돌려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차를 타고 도착한 훈련소를 하이드라가 폭격해 일대를 불바다를 만들면서 휩쓸렸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다만 훈련소에서 팔콘의 집까지 꽤 먼 거리를 뭔가를 타고 왔다는 묘사가 없어서 차량이 무사했을 가능성이 있긴 하다. 아니면 또 훔쳤거나.[125] 선량하고 비폭력적인 이미지와 달리, 교전시에는 칼이나 총 등 안 어울리는 살상무기도 거리낌없이 곧잘 다룬다.[126] 팔콘의 엑소 수트를 훔치기 위해 들어가는데, 팔콘이 수많은 경비와 두꺼운 강철문 안에 보관되어 있다고 하자 블랙 위도우와 캡틴 둘다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별 문제 없겠네' 하고 아예 영화에 수트를 훔치는 과정은 나오지도 않는다...[127]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과거 침투 작전을 할때도 이런 기만책을 계속 사용한다. 럼로우와 시트웰에게 하이드라인 척하고 셉터를 가져온다거나, 행크 핌을 교란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거나. 과거의 자신과도 싸울 때도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버키의 행방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목졸림에서 풀려났다. 다만 전작들과는 달리 이런 모습이 유머러스하게 비추어졌다. 특히 하이드라 행세하는건 코믹스에서 흑역사로 악명 높았던 장면을 비틀어 개그씬으로 응용해버린 것이라 더더욱.[128] 원작 코믹스의 캡틴도 부모가 독실한 카톨릭 신자라는 설정이다.[129] 정작, 캡틴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는 불교신자다.[130] 근데 사실, 이 대사가 처음 나온 건 어벤져스 초반에 로키를 잡아놓고 토니랑 말다툼하다가 빡쳐서 "(아이언맨) 슈트 입어. (쳐발라줄테니)"였다. 오래 지나지 않아 헬리캐리어가 위험해지는 바람에 "슈트 입어. (우리 저거 막으러 가야 되니까)" "그래." 가 되었지만.[131] 사실 이게 결정적이다. 샤론과의 관계는 키스하고 나서 캡 본인도 자조적으로 "너무 늦었죠?"라고 할 정도로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아예 자리를 깔아줄 정도였는데 오직 페기를 향한 마음 때문에 몇 년동안 철저히 같이 일하는 동료관계를 유지했다. 오죽 답답했으면 절친들이 마침내 키스를 하자 한마음이 되어 흐뭇하게 바라볼 정도. 이 시점에서 그가 연애를 해도 페기를 포함해 누구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었는데 (페기는 수십년전 결혼해 자식 손주까지 다 봤고, 애초에 가족을 꾸린 것도 아니고 연애 극초반이었을 뿐이다.) 그녀에 대한 순정을 끝까지 지킨 것이다.[132] 어벤져스 1편에서 묵고 있던 숙소가 상당히 수수했다는 점 때문에 이런 이미지가 조성된 듯 하다.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캡틴의 월급을 일반 군인과 다를바 없게 본다거나 연금이라도 다 회수해야 되는거 아니냐는 드립이 심심찮게 나오는 등 다른 어벤져들에 비해 다소 가난하게 묘사될 때가 많다. 팬들이 추정한 미지급 연금과 임금을 약 315만 4,619.52 달러(환율변화에 따라 한화로는 35~37억원정도) 가량이라고 추정했는데, 이를 본 실제 미국육군 대변인은 "If Capt. Steve Rogers (aka Captain America) were not a fictional character and the circumstances surrounding his disappearance and recovery actually real, he may actually be entitled to receive back pay,” Army spokesman Wayne Hall told media in an email. “However, a wide variety of variables would have to be taken into consideration to actually calculate the true amount of back pay to which he would be entitled to receive.” 즉 캡틴이 실존 인물이라면 미지급된 봉급과 연봉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위 계산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누락되어있으므로 실제로 받을 금액은 더 높을 것이라는 요지이다. 1944~1972년까지 캡틴이 받을 달러는 가치가 높은 금태환 달러임을 감안하고, 승진 가능성에 따라 예상 계급과 호봉을 추가로 정산하고, 이를 통해 정산된 미지급분에 대한 이자까지 계산하면 위의 315만 달러보다 훨씬 큰 금액일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133] 숙소도 그렇고 실제로 캡틴의 벌이는 높지 않은 듯 보이는데 결정적인 것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나온 "브루클린 집값 감당 못할 것 같은데(I don't think I can afford a place in Brooklyn.)"이다. 친구인 샘 윌슨이 그래도 고향인 브루클린에 집을 구해야 되지 않냐고 하는 와중에 나온 말이다. 브루클린이 극심한 젠트리피케이션을 겪은 것을 꼬집은 설정이지만, 아무리 부자동네라도 세계를 몇 번 구한 영웅이 집 하나 못 구한다는게(보통 젊은 싱글 미국인들은 도시 생활을 할때 렌트하기 때문에 월세를 의미한다.) 너무한지라 미국에선 이 대사에 태클거는 유튜버나 네티즌들이 많다.[134] 다만 어벤저스 초반의 낙하씬은 산악지대에 낙하했고,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도입부엔 바다에 바로 입수했다는 차이가 있다는 점은 감안을 해야 한다. 맨몸으로 고고도에서 바로 바다에 입수하는 것도 보통 인간의 한계를 아득히 뛰어넘은 것이긴 하지만..[135] 이건 둘의 전투력 특성 때문이다. 세계관 최강의 격투실력을 보유한 캡틴은 어떻게 해도 기술적 우위를 보여주지 않을 수가 없으니, 캡틴이 할 수 있는 것에서는 패배를 인정하고 대신 그가 할 수 없는 것에서 이겨야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기술로는 절대로 못 이긴다는 설정이니 힘으로 찍어누를 수밖에 달리 방도가 없다. 그리고 캡틴이 확실한 기술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압도당할 힘이면 그게 어벤져스 출동할 수준이다. 반대로, 아이언맨은 토니가 굉장한 달인이 아니다보니 미리 생각하고 대비해 둔 상황에는 아주 강력하지만 의외의 허점을 찔리면 애 먹을 수밖에 없다. 맹점을 발견했을 때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는 일단 집에 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빌런들이 아이언맨을 표적 삼아서 맞춤형으로 타격하는 솔로무비에서는 고전하고, 빌런들이 기상천외하기보다는 일단 강하고 보는 어벤져스에서는 수월하게 싸우는 것이다.[136] 깨알같지만 베를린 장벽 옆의 Down역시 P로 보인다는 사람도 꽤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메모 속의 대문자 D는 그 두 단어밖에 없다.[137] 이런 부분은 비슷한 대장 캐릭터인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슷하다.[138] 2007년작 코미디 영화 내니 다이어리에서 크리스 에반스와 같이 연기했다.[139] 일단 젊은 여성에게 miss라고 하기 때문에 왜 여자만 나이에 따라 호칭에 차등을 두느냐는 지적, 엄연히 직업이 있는 여성의 경우 직업명으로 부르지 ma'am이라고 부르지 말라는 지적 등이 있다. 여성성이 강조되는 경칭이기 때문.[140] 40년대는 미국에서 여성 참정권이 전국적으로 이뤄지기도 전이다. 페기 카터의 다른 마블 출연작에서 페기 본인이 만만찮은 공과 실력을 지닌 장교임에도 여자란 이유로 무시하는 마초 꼰대들을 엄청 많이 만난다. 이 시대 사람이라면 본인보다 훨씬 젊은 여성인 로마노프에게 "Miss Romanoff"라고 해도 충분히 예의를 차리는 것이고, 사실 현대라고 쳐도 딱히 예의에 어긋난 표현은 아니다. 고증이 잘되었기로 유명한 타이타닉(영화)을 보면 (1912년이긴 하지만) 작중 귀족가 자식이자 1등석 승객인 로즈에게 다들 공손하게 미스라고 부른다.[141] 물론 캡틴은 이 순간 정말로 타노스에게 분노하기는 했다. 사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일어난 참사와 그 꼴을 겪고 타노스에게 분노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게 이상하다.[14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Fury, you son of a bitch"라고 하긴 했지만, 여기선 욕설이라기보단 감탄섞인 말투로 "이 놈 자식아"라고 애정어린 투정에 가까웠다.[143] 시리즈에 멀티버스 세계관이 도입될 예정이라 복귀하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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