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 joh-ahaneun salam ap-eseo eolgul-i ppalgaejineun iyu

좋아하는 이성 앞에선 얼굴이 빨개진다?

  • 기자명 이민후
  • 입력 2003.06.12 09:32
  • 댓글 0

누구나 한 번쯤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얼굴이 빨개지는 무력감을 느껴 당혹스런 상황을 겪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왜 좋아하는 이성앞에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것일까. 사람은 호르몬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성적인 행동을 지배하고 있는 성호로몬은 감정을 지배하고 있는 분노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노르아드레날린이다. 성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봄에서 가을에 걸쳐 사람은 이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갈구하게 된다. 또는 감정이 자극 받을 경우 심장 소리가 높아지고 눈동자가 치떠지게 되며 말도 격해지는데 이는 분노의 호르몬이 뇌 속에 증대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남들이 보는 앞에서 흥분했을 때 (본인은 진정했다고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 일어나는 현상과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따라서 감정적인 사람은 흥분하기 쉬운 사람이라고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 성적인 자극을 받은 뇌는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킨다. 그 결과 심장이 쿵쿵 뛰고 혈압이 상승하여 목 구멍이 막혀와 생각하는 것을 말하기 힘들게 된다. 혈압이 상승하므로 얼굴을 빨갛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니깐 남들앞에서만 서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본인도 모르게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뇌생리학으로 보면 이러한 상태는 걱정할 만한 일은 못 된다. 오히려 뇌가 갖고 있는 기분을 잘 나타내고 있는 좋은 상태라고 보면 된다. 감정적이 되고 흥분하는 것은 뇌가 노르아드레날린의 강한 자극을 받아 열기를 높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신을 다시 가다듬으면 좋은 결과를 맺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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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 joh-ahaneun salam ap-eseo eolgul-i ppalgaejineun iyu

문: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왜 얼굴이 빨개질까요?

답: 사람의 성적인 행동은 성호르몬, 감정은 '분노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노르아드레날린에 의해 각각 결정됩니다.

이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면 각각 성적인 행동을 하거나 화가 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성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봄에서 가을에 걸쳐 사람은 이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갈구하게 됩니다. 또 감정이 자극을 받으면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돼 심장소리가 높아지고 눈동자가 치뜨게 되며 말도 격해지는 것이죠.

그렇다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사람의 몸에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우선, 감정의 자극을 받은 뇌가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킵니다. 그 결과 심장이 쿵쿵 뛰고 목구멍이 막히면서 생각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게 됩니다. 이때 혈압이 상승하면서 얼굴이 빨갛게 보이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대뇌 생리 현상으로 보면 이러한 상태는 걱정할 만한 일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뇌의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뇌의 건강에 좋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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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흥분시 호르몬 자극으로 혈액 몰리는 현상 

Q: 놀라거나 흥분했을 때 왜 얼굴이 빨개지는지.

A: 사람은 호르몬에 의해 지배된다고 할 수 있다. 성적인 행동을 지배하고 있는 성호로몬, 감정을 지배하고 있는 분노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노르아드레날린 등이 대표적이다.

성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봄에서 가을에 걸쳐 사람은 이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갈구하게 된다. 또는 감정이 자극 받을 경우 심장 소리가 높아지고, 눈동자가 치떠지게 되며 말도 격해지는데 이는 분노의 호르몬이 뇌 속에 증대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남들이 보는 앞에서 흥분했을 때 일어나는 현상과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따라서 감정적인 사람은 흥분하기 쉬운 사람이라고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

성적인 자극을 받은 뇌가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킨다. 그 결과 심장이 `쿵쿵` 뛰고 혈압이 상승하고, 목구멍이 막혀와 생각하는 것을 말하기 힘들게 된다.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본인도 모르게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혈압이 상승하는 것은 혈액이 근육과 대뇌로 몰리는 현상으로, 이는 흥분하거나 외부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에 대해 인체가 대응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 현상으로 해석된다. 혈액이 근육으로 몰리는 것은 강력한 근력을 형성하기 위해 산소와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고, 대뇌로 피가 몰리는 이유는 현 상황에 대한 빠른 판단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놀라거나 흥분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대뇌와 가까운 곳에 있는 얼굴에도 피가 몰려서 빨갛게 변하는 것이다.

대뇌생리학으로 보면 이러한 상태는 걱정할 만한 일은 아니다.

오히려 뇌가 갖고 있는 기분을 잘 나타내고 있는 좋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감정적이 되고 흥분하는 것은 뇌가 노르아드레날린의 강한 자극을 받아 열기를 높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신을 다시 가다듬으면 좋은 결과를 맺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할 때 심호흡을 크게 하면 얼굴이 그렇게 빨개지지는 않을 것이다.

인간이 하는 많은 행동 중에 이유가 밝혀진 행동이 있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행동도 존재한다. 과학지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최신호는 인간의 불가사의한 행동 10가지를 소개했다.

● 빨개지는 얼굴

거짓말을 하거나 좋아하는 이성을 만났을 때, 민망할 때 빨개지는 얼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얼굴을 붉혀 약함을 드러내 대결을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또한 사람들이 주목할 때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주목을 피하려는 작용이라는 학설도 있다.

우리나라 한의학에 따르면 이성을 보고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성적인 자극을 감지한 뇌가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키기 때문이다. 이 호르몬은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혈압이 높아지게 해 얼굴이 달아오르게 한다.

● 웃음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처럼 웃음은 건강에 이롭다. 웃음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이렇게 되면 심장이 천천히 뛰고 몸이 편해진다.

● 키스

키스를 하는 이유는 인간의 본성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키스를 하지 않는 사회도 있다. 생물학에 따르면 키스를 할 때 서로의 페로몬을 느낀다. 여성은 무의적으로 자신과 다른 면역체계를 가진 남성에게 더 끌린다고 한다. 이로 인해 다른 면역체계를 가진 부부 사이에 태어난 2세는 많은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젖을 뗄 때 엄마들이 음식을 씹어 아이 입에 먹여 줬기 때문에 침을 나누는 것이 기쁨을 주는 행위가 됐다는 학설도 있다.

● 꿈

사람은 매일 꿈을 꾸지만 기억을 하는 날이 있고 못 하는 날이 있다. 그 이유는 선잠을 자거나 꿈에서 깨어나는 경우에는 꿈을 기억하고, 깊은 잠을 잘 경우에는 기억을 못하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프로이트는 무의식적 욕망이 꿈으로 표출된다고 했지만 이 이론은 현재 거의 부정됐다. 왜냐하면 다른 연구를 통해 꿈 기능은 감정 처리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이 왜 꿈을 꾸는지는 아직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다.

● 미신

우리나라는 예부터 신앙과 관련된 소설이나 전설이 많이 존재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신앙이 한 가지씩은 존재한다. 사람들이 미신을 믿는 습성은 종교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있다.

● 코파기

콧물과 먼지가 섞여 말라붙은 코딱지를 파는 이유는 무엇일까? 10대의 25%가 하루에 평균 4번씩 코를 후비는 이유는 아직도 분명치 않다. 정확한 연구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코 속의 이물질을 제거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행동이라는 학설이 있다.

● 사춘기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가 있는 집은 하루도 큰소리가 떠나지 않는다. 사춘기가 나타나는 시기는 여자 어린이가 평균 10~11세경에, 남자 어린이가 평균12~13세에 시작해 4년 정도 지속된다.

사춘기가 오는 이유는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신체적 변화로 인해 감정 변화도 일으킨다. 고민이 많은 이 시기에는 민감하고 반항적인 성향이 있다. 호르몬은 뇌하수체의 영향을 받아 분비되며 단독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정적 변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사춘기를 겪는 것은 미리 여러 별난 행동을 하도록 해 뇌를 재조직함으로써 더 나이가 들어 무책임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는 과정이라는 설도 있다.

● 이타주의

주고받는 기쁨 없이 주기만 하는 이타적 행동은 진화론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이에 관한 설에는 이타적 행동으로 집단의 결속을 다지거나, 이타적 행동을 통해 단순히 기쁨을 만끽하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 있다.

● 예술

사람이 그림, 조각, 음악, 춤 등의 예술 활동을 하는 것은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한 행위일 수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예술이 지식을 퍼트리고 경험을 공유하는 도구가 되기 때문에 한 마디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

● 털

일반적으로 사람의 몸에는 수많은 털들이 존재하지만 특히 생식기 털은 유난히 굵다. 음부 털이 두꺼운 이유에 대해 이성을 유혹하는 냄새를 퍼트리기 위해서라는 설, 따끈하게 음부를 보관하기 위해서라는 설, 또는 마찰을 막기 위해서라는 설 등이 있지만 아직 정설은 없다.

(참고 : 과학지 ‘뉴 사이언티스트’)

조인스 헬스케어 인턴사원 정희정 (한림대학교 디지털콘텐츠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