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진단학교실 2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진단학 교실 교수 일본은 1948년에 온천법을 제정했다. 이 법안은 한국보다 33년 앞서 있었다. 일본의 온천법은 환경법의 범주에 속한다. 관련법으로는 온천법 시행령과 온천법에 따른 온천법 시행규칙과 자연환경보전법이 있다. 한일 온천법의 취지를 비교해 보면 온천 보호와 공공복리 증진이라는 개념이 같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 온천법에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문구가 추가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한국온천법의 제정 목적은 온천의 개발 및 인허가 등과 관련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무시하지 않기 위한 것이었다. 게다가, 이것은 한국이 "전기 안전 관리법"이라고 불리는 온천의 시설 관리 측면에서 법을 제정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추론할 수 있다. 온천의 정의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온천을 25도 이상의 물로 인식하고 있지만 일본은 25도 이하의 온도를 정의에 포함시키고 있다. 냉천수의 용도를 규정하는 일본어의 정의는 한국과 다르다. 또한, 일본의 온천법에 따르면, 심지어 증기나 가스도 조건이 충족되면 온천으로 간주된다. 한국과 일본의 보양온천은 지정 면에서 매우 다르다. 일본의 일반 온천의 기준에 해당하는데, 품목이 너무 단순하다. 게다가 일본은 온천 전문가나 온천 지도원의 배치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한국은 연간 4시간의 교육을 받은 시설 종사자의 배치를 권고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결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국내 보양온천 지정과 '치료 목적'으로 일본 내 보양온천 지정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봐야 한다. 행정안전부에서
작성한 ‘2018 전국온천현황 보고서’를 참고해 보면, 전국의 온천이용 현황, 온천이용자 수 등이 단기간 체제를 목적으로 하거나, 당일 온천시설 이용이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다. 탕치 목적이라면 최소 3주 동안의 체재가 필요하다는 일본 온천의학 전문의의 연구 보고와 비교하면, 우리는 단순 관광자원의 활용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온천의 개발보다는 자연이 안겨다 준 축복인 온천의 이용과 온천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전환이 필요하다. Japan enacted the Hot Springs Act in 1948. This legislation was 33 years ahead of Korea’s. Japan's hot spring law falls under the category of environmental law. There are the Hot Springs Act Enforcement Decree and the Hot Springs Act
Enforcement Rules under the Hot Springs Act and the Natural Environment Conservation Act as a related law. Comparing the purpose of the hot spring law between Korea and Japan, it has the same concept of protecting hot springs and promoting public welfare. What's interesting is that the Korean Hot Springs Act adds the phrase 'regional economic revitalization.' In other words, the purpose of the enactment of the Korean Hot Springs Act was not to ignore the economic hardships of revitalizing the
local economy in relation to the development and licensing of hot springs. Moreover, this can be inferred from the fact that Korea had the purpose of enacting laws in terms of facility management of hot springs called the "Electric Safety Management Act." When comparing the definition of hot springs, Korea recognizes hot springs as water with temperatures above 25 degrees Celsius, but Japan includes temperatures below 25 degrees Celsius in their definition. The Japanese definition is different
from Korea in defining the use of cold mineral springs. Also, under Japan's Hot Springs Act, even steam and gas are considered as hot springs if the conditions are met. Boyang Hot Springs in Korea and Japan are very different in terms of their designation. In terms of the main ingredients, the Korean standard corresponds to the standard of regular hot springs in Japan, and the items are too simplified. Moreover, Japan mandates the placement of hot spring specialists or affiliated hot spring
guides, but Korea is only at the level of recommending the placement of facility workers who have received four hours of training per year. In the end, it should be seen as a problem arising from the differences between the designation of health hot springs in Korea in terms of "economic revitalization" and in Japan as "treatment purposes." 키워드열기/닫기 버튼, , , , hot spring, mineral hot spring, health hot spring, hot spring therapy, hot spring law 피인용 횟수
인용현황일본 온천 ‘온센(温泉)’. 료칸(여관)의 분위기와 서비스, 가이세키 요리, 온센 다마고, 온센 만주 등의 먹거리, 노천온천. 생각만 해도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듯합니다. 일본에서는 온천을 ‘휴양’ 목적이 아닌 ‘치료’를 위해 찾아온 역사도 무척 긴 만큼, 관련 지식도 알아두면 더 즐겁게 온천을 즐길 수 있겠죠? 일본 온천수 지식과 효능, 온천 관련 일본 문화, 독특한 음식, 먹거리를 소개합니다. <내용 소개> ◆일본 온천 찾는 방법: 온천수의 특징, 시설 타입, 이용 방법 등 ◆일본 온천의 천질(泉質; 센시츠): 온천수 10종류와 특징, 효능 ◆일본 온천의 독특한 문화 ◆일본 온천과 음식, 먹거리 일본 온천 찾는 방법: 온천수의 특징, 시설 타입, 이용 방법 등일반사단법인 일본온천협회(https://www.spa.or.jp/)에서는 일본 전국 2600개 온천지에서 자신에게 맞는 온천지를 찾을 수 있도록 검색 시스템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지도상의 각 지방별로 선택해 살펴보거나 키워드를 직접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고, 온천 수질이나 시설 타입, 이용 방법 등 상세 조건을 입력해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온천을 찾을 때 생각할 상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천 이름에서는 ‘온천’을 일본어 표현인 ‘온센’으로 표현했습니다.)
추천 기사일본 온천의 천질(泉質; 센시츠): 온천수 10종류와 특징, 효능온천은 함유된 화학성분, 온도, pH, 색, 냄새, 맛, 촉감 등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화학성분의 종류와 그 함유량으로 ‘센시츠(泉質)’, 한국식 독음으로 ‘천질’이라고 하는 온천의 화학적 성질을 결정, 10종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천질은 요양에 도움이 되는 ‘요양천(療養泉)’에만 부여되며, 1978년부터 환경성에 의해 지정된 천질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온천협회 페이지에 소개된 천질에 관한 내용을 요약해 소개합니다. 1. 단순온천(単純温泉)
2. 염화물천(塩化物泉)
3. 탄산수소염천(炭酸水素塩泉)
4. 유산염천(硫酸塩泉)
5. 이산화탄소천(二酸化炭素泉)
6. 함철천(含鉄泉)
7. 산성천(酸性泉)
8. 함옥소천(含よう素泉)
9. 유황천(硫黄泉)
10. 방사능천(放射能泉)
‘식용(食用)’ 온천이란? 온천수를 마실 때의 주의사항온천의 효능 중 ‘식용(食用)’이라고 표시되어 있다는 건 마셔도 된다는 말? 낯설게 다가오는데요. 일본에서는 각 도도부현에서 판단해 식용 허가를 내고 있습니다. 즉, 식용 허가가 있는 온천수만을 마실 수 있는데요. 환경성에서는 온천수 음용에 대해 이용 기준을 정해놓고 주의사항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일본온천협회에서도 온천수를 마실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 11일 日本温泉協会 <温泉の泉質について> https://www.spa.or.jp/onsen/501/ **2015년 12월 11일 日本温泉協会 <温泉で注意すること(飲用編)> https://www.spa.or.jp/onsen/1628/ / <飲泉について> https://www.spa.or.jp/onsen/528/ 일본 온천의 독특한 문화온천과 관련해 알아두면 좋은 문화를 소개합니다. 토우지(湯治)(사진: Wekimedia Commons(저자: 松岡明芳) 오이타현 “칸나와온센(鉄輪温泉)”의 후타바소(双葉荘)의 조리장) 온천지에서 일주일 이상 체류하며 질병을 온천으로 치료하는 요양 행위. 관광 목적의 온천과는 구별됨. ‘토우지’를 목적으로 하는 온천지를 ‘토우지바(湯治場)’라고 함.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산간벽지에 위치한 소박한 분위기의 온천이 다수. 질병, 장기간 체류에 따른 금전적 부담 등을 고려해 자취가 기본으로, 공동취사시설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음. 오카미(女将)온천여관인 ‘료칸(旅館)’, 온천호텔에서 온천의 다양한 일들을 처리하는 사람을 ‘오카미(女将)’라고 부름. 예약 및 전화 대응부터 손님 안내, 요리 제공까지 전방위로 서포트하는 역할. 호칭의 경우 ‘상(さん)’을 붙인 ‘오카미상’이라는 표현으로 사용. 유모미(湯もみ)원천 등 뜨거운 온천수를 휘저어 적절한 온도로 식히는 방법. 군마현의 쿠사츠온센(草津温泉)에서 시작되어 유명해짐. 쿠사츠온센의 ‘아츠노유(熱乃湯)’에서는 유모미쇼와 유모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음. *참고: 아츠노유(熱乃湯) 홈페이지 <湯もみと踊りショー> https://www.kusatsu-onsen.ne.jp/netsunoyu/about/ 온센 반즈케(温泉番付)에도시대 민간에서 당시 유행했던 스모의 랭킹표인 ‘반즈케(番付)’를 본떠 일본 전국 온천의 등급을 나누어 한 장의 표에 기록했던 것. (한 전문가가 조사한 바로는 에도시대 이전인 분카 14년(1817년)의 온센 반즈케도 찾을 수 있었다고.) >> ‘스모의 반즈케’ 에도시대 당시에 온천의 등급을 나눌 때는 질병에 대한 효능이 기준이 되었을 것이라고. 민간에서 정한 랭킹인 만큼 유서 깊은 온천들이 은연중에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으로 짐작됨. 당시 반즈케상 가장 높은 랭킹인 ‘오제키(大関)’에 올라 있던 온천은 동쪽의 군마현 쿠사츠온센(草津温泉)과 서쪽의 효고현 아리마온센(有馬温泉)의 두 곳. 에도시대 중기~후기에 민간에서 유행하며 메이지 시대에도 출판되었던 온센 반즈케는 90개에서 많게는 408개까지 온천지를 소개, 에도~메이지의 온천지 상황을 전해주는 문화적 자료로 가치를 평가받고 있음. *참고: 観光経済新聞 <温泉番付について> pdf pp. 1~2. https://www.kankokeizai.com/100sen/image/banzuke1.pdf 일본 온천과 음식, 먹거리온센다마고(온천 달걀), 온센만주(온천 만주) 등 온천지에서는 온천수를 사용해서 만든 음식, 먹거리들을 즐기는 것이 또 하나의 재미. 조금 생소한 음식, 먹거리도 한번 살펴볼까요? 탄산센베(炭酸せんべい) 탄산만주(炭酸饅頭)1889년경, 영국인 존 클리포드 윌킨슨(John Clifford Wilkinson)이 효고현 아리마군(현재의 다카라즈카(宝塚))에서 탄산광천을 발견했습니다. 이듬해인 1890년에 영국에서 들여온 설비로 병에 넣은 광천수를 생산, ‘인왕표 워터(仁王印ウォーター)’라는 이름으로 발매, 이것이 현재에도 일본 탄산수 판매 1위인 윌킨슨 탄산(Wilkinson Tansan; ウィルキンソン タンサン)의 시작이었습니다. 탄산천의 원천이 음용하기에 적절하다고 하여 효고현의 온천지에서는 ‘탄산전병’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탄산수를 사용해 표면에 기포가 빠져나온 것 같이 흔적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재료 배합은 점포마다 다양해 맛이 조금씩 다릅니다. 탄산수를 사용한 ‘탄산만주(炭酸饅頭)’도 있습니다. *참고: 윌킨슨 홈페이지 https://www.asahiinryo.co.jp/wilkinson/sp/history/ 온천 맥주(温泉ビール), 온천 소주(温泉焼酎)도치기현 시오바라온센(塩原温泉)의 ‘시오바라온센 프리미엄 맥주(塩原温泉プレミアムビール)’는 온천수를 사용해 양조한 맥주입니다. 구마모토의 히토요시온센(人吉温泉)의 탄산수소염천・염화물천의 온천수를 사용해 만든 25도 온천 소주 ‘유메(夢)’도 있습니다. 온천수를 사용했다고 하니 왠지 마실 때 더 건강한 느낌이 들 것 같죠? 그 밖에도 온천두부(温泉豆腐), 온천낫토(温泉納豆), 온천죽(温泉粥) 등 온천수를 사용해 명물 요리를 만드는 온천지들이 많습니다. 기회가 되면 경험해보세요~ <관련 기사> 온천하면 료칸! 기초 지식과 이용 매너 -> 일본 료칸(일본 온천 료칸) 즐기기 포인트 & 매너 소개 일본 온천, 목욕탕(센토) 이용 매너 -> 일본 온천, 목욕탕(센토) 매너, 에티켓, 알아두면 편리한 일본어 단어 시즈오카, 도쿄의 온천 -> 아타미, 이토(시즈오카) 온천, 가와구치코... 도쿄 근교의 일본 온천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