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싱가포르산 외노자. 얼마전에 싱가포르 내려왔는데 작년말까지 Ascenda라는 회사에 다닌 친구한테서 들음. 이친구 HSBC로 이직함. 스압. 3줄요약 맨밑에. 아멕스 MR은 아멕스에서 계약한 호텔이나 항공사 마일리지로 바꿀 수가 있음. 가치 계산은 이럼. 아멕스가 돈 많이 준 회사는 MR 가치가 떨어지고 (JAL에서 현대 1MR = 2.5마일) 아멕스가 돈 적게 준 회사는 MR 가치가 높아짐 (에바항공에서 현대 1MR = 1마일). 근데 국가마다 화폐 가치가 다 다르니까 국가별로 마일리지 기준이 또 다름. 이것때문에 아멕스는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 위탁발급하면 1국가 1카드사 고수하는 것. 카드사가 알아서 수익 계산해서 얼만큼을 1MR로 할건지 정하면 됨. 현대카드는 MR 가치를 대략 1MR에 10원정도로 정함. 대략인 이유는 저 맨위에 썼듯이 항공사나 호텔마다 얼만지가 다 다름. 삼성카드는 MR 1 = 1원으로 절대값으로 못박아둠. 삼성 카드포인트랑 호환되게 하려고 병신짓한거. (근데 덕분에 구아멕 삼포적금 가능했음.) 삼성은 다른 나라 리워드 프로그램이랑 호환이 안돼서 어디 카드만 달랑 들고 바로 가서 못씀. 그래서 삼성카드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써야하는거. 그나마 삼성카드가 빵빵해서 제휴 항공사나 서비스들을 삼성이 직접 많이 데려옴. 즉 정리하면 한국은 예외적으로 센추리온 카드 발급사가 세군데에 삼성이라는 지 좆대로하는 회사가 있는 상황. 현대카드는 출시때부터 아멕스의 직발 리워드 프로그램을 표방함. “Amex가 처음으로 글로벌 혜택을 그대로 한국에 선보인다.” 현대카드 부회장 정태영이 인스타에서 그럼. 그래서 현대카드는 정말로 찐인걸까? 여기서 흥미로운 기업이 등장함. Ascenda Loyalty Pte. Ltd 라는 싱가포르 회사가 있음. 다양한 국가 금융권 관계사(은행, 카드사 등)들이랑 항공사, 호텔같은 고급표방 사용처들이랑 제휴를 맺고 있는 “금융업 로열티 전문 기업”임. 내 친구가 여기 다녔음. Ascenda는 아멕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에 한해 아멕스 리워드 프로그램을 아멕스 대신 운영하는 “위탁 운영사”임. 2019년에 아멕스가 한국에 재진출하려 한적이 있음. 원래 아멕스는 비자나 마스터랑 다르게 그 자체로 카드 발급사임. 그래서 아멕스가 한국에 재진출하려고 은행 포섭하고 발급준비함. 또 한국 아멕 센추리온 디자인 발급사가 두군데(삼성 롯데)에 지좆대로 리워드 프로그램 돌리니까 통일화도 시키고 아멕 리워드 프로그램을 출시하려고 함. 이 리워드 프로그램을 한국에 은행들이랑 카드사들이 받아들이고 쓰게 하기위해 설득하고 시스템 개발하는 전략 파트너십 사업자를 선정하게 되는데 그게 Ascenda. 새로 생길 아멕스 직발 카드들이랑 이미 있던 한국 카드사들의 MR을 Ascenda의 제휴처에서 쓸 수 있도록 한거임. 근데 아멕스 한국 재진출이 망함. Ascenda는 아멕스가 한국 진출하면 리워드 프로그램 운영해서 로열티 받아먹으려 신났는데 낙동강 오리알이 됨. 근데 마침 현대카드가 다이너스 버리고 아멕스로 갈아타려하네. 그래서 현대카드가 Ascenda의 리워드 프로그램을 갖다쓰게 됨. 즉 정태영 말대로 “아멕스의 리워드 프로그램을 한국에 그대로 선보인다”가 맞긴 한데, 중간에 뭔가가 낀거임. 아멕스 홈페이지나 현대카드 홈페이지에서, “리워드 프로그램”이나 “MR 사용처 안내” 등지로 들어가면 들가지는 아래 웹사이트 운영사가 Ascenda. 근데 위탁 운영을 왜함? 아멕스 직발 지역은 아멕스가 운영하고 아멕스 직발 안되는 지역은 센추리온 디자인 발급사(삼성 롯데 현대)가 직접 운영하면 되는데. 지금 삼성 롯데도 그래서 그렇게 하고 있는거. 전세계에서 위탁운영 끼고 하는 회사는 현대카드만 유일함. 근데 또 현대카드 입장에서는 Ascenda가 곧 아멕스인 셈인게 현대가 다이너스클럽 21년 초에 만료되고 아멕스랑 연맺은건데 Ascenda는 이미 19년부터 한국 위탁운영 준비한거. 글로벌 혜택을 그대로 들여왔다는 현대카드의 주장이 실제로 맞으면서도 또 아닌 셈이 됨. 지금 현대카드가 찐 아멕 아니라는 주장이 - 글로벌 트랜스퍼 안되고 - 긴급 발급 안되고 - 컨시어지 안되는건데 이거는 정확히는 짭이라서 못하는 그런게 아니라 아멕 한국진출하면 당연히 해줘야할 Ascenda가 아멕 한국진출 좌절되니까 할필요가 사라져서 안하고있는거. 할 예정도 없지 않을까 싶음. 아멕이랑 Ascenda 사이 계약 끝나면 아직은 현대카드만 쓰는 Ascenda에 의해 위탁운영되던 국내 리워드 프로그램을 아멕이 직접 운영하게 됨. 그 때 모든 게 찐으로 되게 될 것. 3줄요약 1. 싱가포르회사 Ascenda가 아멕스랑 파트너십으로 한국 리워드 프로그램을 찐으로 위탁 운영함. 2. 현대카드가 아멕스 찐 리워드 프로그램이 되어버린 Ascenda꺼를 그대로 갖다씀. 3. 그럼 현대카드는 성골 아멕스. 성골까진 아닌가 진골정도 어떰 Peregrine IP 211.♡.10.248 21-11-12 2021-11-12 11:07:46 · 현카는 거의 모든 상품이 컨택트리스 달고 나오더라고요. 교통카드 탑재 유무랑은 상관 없습니다. IP 39.♡.231.161 21-11-12 2021-11-12 11:10:25 · @Peregrine님 현대는 대부분 그렇군요.. 테슬라노트 IP 220.♡.155.190 21-11-12 2021-11-12 11:09:16 ·
IP 39.♡.231.161 21-11-12 2021-11-12 11:10:38 · IP 211.♡.42.57 21-11-12 2021-11-12 11:09:47 · IP 39.♡.231.161 21-11-12 2021-11-12 11:11:06 · @ CaFe6 IP 112.♡.78.245 21-11-12 2021-11-12 11:10:15 · 연화비 100에 3600 허들이 있어서… IP 39.♡.231.161 21-11-12 2021-11-12 11:11:26 · @CaFe6님 그래서 1년만 쓰려고요. 3600은 절대 못씁니다 ㅎㅎ 이시국헛웃음만 IP 118.♡.2.66 21-11-12 2021-11-12 11:11:13 · IP 39.♡.231.161 21-11-12 2021-11-12 11:11:57 · @머가리텅텅님 현대는 그냥 신청하니 발급 되버리던데요; 한 번 신청 해보세요. 발급 허들도 없나봐요. 드리밍 IP 106.♡.233.242 21-11-12 2021-11-12 11:12:02 · 이것도 일반카드 한장 메탈카드 한장을 주나요? 그럼 할만 한데... IP 39.♡.231.161 21-11-12 2021-11-12 11:12:23 · 드리밍 IP 106.♡.233.242 21-11-12 2021-11-12 11:14:15 · @ IP 39.♡.231.161 21-11-12 2021-11-12 11:16:18 · @드리밍님 가족카드 20만원이니 쓰시면 됩니다(?) sang IP 117.♡.10.86 21-11-12 2021-11-12 11:14:33 · 현대카드는 모두 비자 페이웨이브 를 지원해서 그래요~ IP 39.♡.231.161 21-11-12 2021-11-12 11:17:07 · @sang님 현대카드는 그냥 브랜드 상관없이 다수가 다 비접촉 결제 가능하게
나오나봅니다 Callisto IP 223.♡.151.222 21-11-12 2021-11-12 11:29:33 ·
IP 39.♡.231.161 21-11-12 2021-11-12 11:31:43 · @Callisto님 메탈이라 묵직하니 보기에는 좋긴 하네요 ㅎㅎ IP 123.♡.16.248 21-11-12 2021-11-12 11:34:56 · 1년 딱 써볼까 싶으면서도.... 1년동안 어케 활용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ㅋㅋㅋㅋ IP 39.♡.231.161 21-11-12 2021-11-12 11:36:29 · @ 호텔이나 항공 마일리지 급하게 땡겨쓰는 용도 비슷하게 쓰거나 효율 좋은 전환처를 찾아봐야겠죠, 멋짐당 IP 117.♡.1.246 21-11-14 2021-11-14 13:3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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