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오랜만에 맛난 와인과 함께 제대로 불금 보냅니다~ 술을 한 모금도 안 마시는 금주남과 사는 뇨자라 늘 고팠는데, 지인이 보내주신 갈기산 농원 국산와인 덕분에 와인 잔도 2개 다있소 가게에서 사왔지요~^^ 그동안 와인을 안 마셨다면 거짓말이고 글라스나 주로 밖에서 친구들과 마셨지요.ㅎ 드라이한 와인을 즐기지만, 보통 한국인들 입맛은 또 달콤한 와인 찾잖아요? 워낙 가볍게 조금 따라 한 두잔으로 즐기는 외국문화 주류지만, 분위기 내기 좋은 게 또 와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갈기산 와인으로 딱 화이트와인에 로제와인이 들었더라고요.
택배로 딱 도착했는데, 충전재가 대박으로 상처하나 안나게 잘 싸여 있더라고요. 공기층이 빵빵해서 다음에 재활용하고 싶어지던데, 개봉도 살짝 벌리니 어찌나 쉬운지 안전하게 도착하고 상처하나 없어서 대만족 배송이었답니다.
선물할 것은 아닌데, 기본적으로 쇼핑백도 함께 오네요. 선물용으로 구입해도 좋겠어요.
박스를 열어 보니 바로 갈기산 포도 농원 명함이 나오네요~ 명함은 바로 모아두고~ 바로 뒤에 보이는 것은 또 코르크 마개 따개가 똭~!! 사실 불금에 한잔 하려고 엄청 찾아 헤매었는데, 들어 있어서 어찌나 반갑던지요. ^^
포도와 와인의 고장 충북 영동 갈기산 농원에서 만들어진 화이트 로제 와인인데, 저는 일단 로제로 마셔 보기로 했답니다. 화이트와 적 포도주는 워낙 많이
마셔봐서 로제의 느낌이 어떨지 궁금했거든요~^^
요즘 자동으로 따주는 와인 따개도 많지만, 저는 요런게 편하더라고요. 천천히 따는 방법도 소개해 드릴게요~!!
뒤에 배경이 붉은 색이라 두 병 모두 로제 같이 보이지만, 왼쪽은 화이트와인이랍니다. 오른쪽이 살짝 진한 느낌이 보이죠?
국산 와인으로 아로마 와인이예요. 그만큼 산뜻하게 더 향긋한 와인이랍니다. 남편이 술을 전혀 안하기 때문에 불금 저혼자 즐깁니다. ㅎㅎㅎ
갈기산 포도 농원 국산 와인으로 화이트세트는 화이트에 로제 구성으로 들어 있어요. 오늘은 일단 로제로 개봉했답니다. 일단 개봉은 했으니 안주도 만들어야죠? 와인 안주는 핑거푸드 많이 만들죠? 연어 샐러드나 연어 오이말이도 참 맛난데... 오늘은 굴 튀김을 준비해 봤어요~~!!
마침 딱 굴이 전단지에 나와 있길래, 후다닥 딱 100g 만 주문하고 ( 우리집 반쪽이가 굴도 안 먹어서...저 혼자 먹는답니다. ㅎㅎㅎㅎㅎㅎ ) 까나페로 해태 참 크래커에 치즈 한조각, 오이와 기타 집에 있던 재료로 살짝 아뮤즈부쉬도 마련하고, 굴튀김까지 부침가루 계란 튀김가루에 휘리릭 1분간 튀기니 불금 분위기 낼 준비 완료~!!
반쪽이와 짠~ 잔은 부딪힙니다. 저녁시간이라 일단은 다 같이 모여서 식사겸 도란 도란 이야기도 나누면서 저만 한잔 하는 거거든요. ^^
안주는 확실히 카나페 보다는 굴튀김이 훨씬 잘 어울리더라고요. 로제의 향과 부드러움이 굴튀김을 먹을때 더 잘 살아나요~^^
사람이 살면서 먹고 마시는 즐거움이 크죠? 오늘이 바로 그런 즐거운 날이었네요. 갈기산 농원 화이트 와인이 유명하던데, 저는 로제부터 마셨는데, 같은 아로마 와인이라 맛은 비슷할것 같아요. ^^
원래 와인은 많이 마시는 술이 아니라죠? 한 두잔 가볍게 마시면서 즐기는 술이라, 마개는 거꾸로 다시 꽂아 둡니다. 다음주말에도 또 즐겨야죠~ㅎㅎㅎ 오래도록 마시지 않고 남아 있을 경우는 홍합이나 해산물 요리에 사용해도 잡내 없애주고 참 좋은 것이 또 와인이잖아요~!! 그전에 다 먹고 없어질것 같지만요. ^^
킹데라 포도로 만든 12% 정도의 알콜농도로 1병은 750ml네요. 2018년 3월 20일에 병에 넣었으니 아마도 작년 포도로 만들어진 포도주인듯 해요. 홀짝 홀짝 혼자 마셔도 1/3 가까이 마시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