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로스쿨 순위 - han-yangdae loseukul sun-wi

서울대 94.44%로 1위…2위 연세대‧3위 영남대
전북대 19위에서 10위로 껑충…전남대 ‘최하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 변호사시험의 초시(10기)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마다 등락을 보이며 희비가 갈렸다. 특히 초시 합격률과 응시자 대비 합격률 간의 순위 변동이 적지 않았다.

전체 응시자 대비 합격률에서 1위를 차지했던 서울대 로스쿨은 초시 응시자 대비 합격률도 94.44%로 25개 로스쿨 중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로스쿨의 초시 합격률은 지난해(92.92%)보다 1.52%포인트 증가했으며 2위와의 격차도 크게 벌리며 압도적 1위를 보였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 3위를 기록했던 연세대 로스쿨은 초시 합격률이 89.53%로 고려대 로스쿨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연세대 로스쿨의 초시 합격률은 지난해(93.88%)보다 4.35%포인트 감소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세대 로스쿨은 실제 입학인원이 132명에 달했지만, 응시자는 86명으로 65.2%에 그쳐 석사학위 취득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에서도 6위로 두각을 드러냈던 영남대 로스쿨은 초시 합격률에서 87.5%로 지난해보다 4.96%포인트나 증가하면서 3위로 껑충 뛰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실제 입학인원 대비 응시자도 78.9%에 달해 석사학위 취득자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려대 로스쿨은 응시자 대비 2위를 차지했지만, 초시 합격률에서는 87%로 4위로 떨어졌다. 초시 합격률이 지난해보다 3.67%포인트 증가했지만, 실제 입학인원 대비 응시자 비율이 높다 보니 4위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로스쿨에 이어 한양대 로스쿨이 85.29%의 초시 합격률로 5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 7위에 머물렀지만, 초시 합격률이 지난해보다 무려 6.72%포인트 증가하면서 순위도 상승했다.

초시 합격률 ‘Top 10’ 가운데 전북대 로스쿨이 10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전북대 로스쿨은 응시자 대비 합격률에서는 19위로 하위권에 그쳤지만, 초시 합격률에서는 72.34%로 지난해보다 무려 26.44%포인트나 껑충 뛰면서 단숨에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외대 로스쿨도 두각을 드러냈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이 8위였던 한국외대 로스쿨은 초시 합격률에서는 83.78%로 지난해보다 무려 17.99%나 증가하면서 6위로 두 단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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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성균관대 로스쿨은 응시자 대비 합격률 순위는 4위에 올랐지만, 초시 합격률은 81.72%에 그쳤으며 지난해보다 5.15%포인트 감소하면서 7위로 떨어졌다.

경희대 로스쿨 역시 응시자 대비 합격률 순위에서는 5위로 두각을 드러냈지만, 초시 합격률에서는 78.72%로 지난해보다 무려 11.66%포인트 감소하면서 순위도 8위로 내려앉았다.

이화여대 로스쿨은 응시자 대비 합격률 순위나 초시 합격률 순위는 9위로 같았다. 하지만 초시 합격률은 80.23%에서 77.03%로 3.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시 합격률 감소 폭이 가장 큰 로스쿨은 인하대 로스쿨이었다. 인하대 로스쿨은 응시자 대비 합격률 순위는 11위로 선전했지만, 초시 합격률은 62.5%에 불과했으며 지난해보다 무려 20%포인트 감소하면서 순위도 18위로 ‘뚝’ 떨어졌다. 인하대 로스쿨은 지난해 초시 합격률에서도 7위로 상위에 랭크됐으나 올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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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로스쿨도 초시 합격률에서는 부진했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12위에 올랐으나 초시 합격률은 79.31%에서 67.74%로 11.57%포인트 감소하면서 덩달아 순위도 16위로 내려앉았다.

부산대 로스쿨은 초시 합격률이 지난해보다 많이 감소했지만, 순위는 오리려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 순위는 14위에 머물렀지만, 초시 합격률은 71.43%로 지난해보다 9.89%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초시 합격률 순위는 1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대 로스쿨도 초시 합격률 감소 폭이 컸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 순위는 16위에 랭크됐지만, 초시 합격률은 65%로 지난해보다 9.42%포인트 감소하면서 순위도 한 단계 떨어졌다.

초시 합격률 최하위 로스쿨은 전남대 로스쿨이었다. 전남대 로스쿨은 응시자 대비 합격률에서는 20위를 기록했지만, 초시 합격률은 53.75%로 지난해보다 5.85%포인트 감소하면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초시 합격률이 저조한 로스쿨은 충북대(59.09%), 제주대(58.33%), 강원대(57.58%), 동아대(56.14%) 로스쿨 등으로 50%대의 합격률에 머물렀다.

25개 로스쿨의 평균 초시 합격률은 74.37%였다. 초시 응시자의 ‘열의 일곱’은 합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초시 합격률보다 높은 로스쿨은 서울대, 연세대, 영남대, 고려대, 한양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 9개 로스쿨뿐이었다.

25개 로스쿨의 석사학위 취득률을 보면 실제 입학인원 2106명 중 석사학위 취득자는 1482명으로 평균 70.37%였다. 이 중 응시자는 1471명으로 실제 입학인원 대비 평균 응시율은 69.85%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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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별로 보면, 서울 소재 12개 로스쿨의 초시 합격률 평균은 82.63%로 전국 평균보다 8.26%포인트 높았다. 또한, 서울 소재 로스쿨의 석사학위 취득률을 보면 실제 입학인원 1053명 중 석사학위 취득자는 779명으로 평균 73.98%를 보였다. 이 가운데 응시자는 777명으로 73.79%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지방 소재 13개 로스쿨의 초시 합격률은 평균 65.13%로 전국 평균보다 9.24%포인트 낮았다. 지방 소재 로스쿨의 석사학위 취득률은 실제 입학인원 1053명 중 703명으로 평균 66.76%였다. 이는 서울 소재 평균 석사학위 취득률보다 7.22%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석사학위 취득자 대비 응시율도 평균 65.91%로 서울 소재 평균보다 7.88%포인트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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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커지는 로스쿨별 변호사시험 합격률 격차
수도권 14교 중 3곳·지방 11교 중 9곳 ‘평균 미달’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각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률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2년 제11회 변호사시험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곳은 서울대 로스쿨로 응시자 192명 중 158명이 합격한 결과 82.29%의 합격률을 보였다. 서울대 로스쿨은 변호사시험 합격률 1위를 이어가며 명문 로스쿨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반면 원광대는 응시자 151명 중 39명이 합격하는 데 그치며 전국 25개 로스쿨 중 가장 저조한 25.83%의 합격률을 보였다. 원광대 로스쿨은 지난해에도 30.66%로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대와 원광대 로스쿨의 합격률 격차는 무려 56.46%로 지난해의 50.88%에서 격차가 5.5%p 더 커졌다.

전국 평균 합격률을 상회하는 기록을 보인 곳은 지난해 10곳에서 13곳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평균 합격률에 미달한 로스쿨 또한 15곳에서 12곳으로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중앙대, 인하대, 건국대의 3곳이, 지방에서는 경북대, 충남대, 부산대, 전북대, 동아대, 강원대, 제주대, 충북대, 원광대의 9곳이 평균 합격률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수도권에서는 5곳, 지방에서는 10곳이 평균에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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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 이어 평균을 상회하는 합격률을 기록한 상위 13개교의 합격률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고려대가 76.92%(156명 응시, 120명 합격)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70.97%(155명 응시, 110명 합격)의 합격률을 보인 연세대가 작년과 동일한 3위, 성균관대가 66.43%(143명 응시, 95명 합격)로 4위, 경희대가 64.44%(90명 응시, 58명 합격)로 5위에 올랐다.

지난해 9위였던 이화여대는 63.43%(134명 응시, 85명 합격)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6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이에 따라 6위였던 영남대는 61.7%(94명 응시, 58명 합격)의 합격률을 보이며 7위로 내려섰다. 하지만 지방 소재 로스쿨 중에서는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8위를 차지한 한국외대의 합격률은 61.64%(73명 응시, 45명 합격)였으며 한양대는 60.87%(138명 응시, 84명 합격)로 9위에 올랐다. 10위는 59.78%(92명 응시, 55명 합격)의 합격률을 나타낸 아주대가, 11위는 56.88%(218명 응시, 124명 합격)의 전남대가 올랐다. 전남대는 지난해에는 42.48%에 그쳤지만 올해 선전하며 지방 소재 로스쿨에서는 영남대와 함께 평균 이상의 기록을 낸 곳이 됐다.

12위는 서강대로 56.67%(60명 응시, 34명 합격)의 합격률을 보였고 13위 서울시립대는 55.88%(68명 응시, 38명 합격)로 이번 시험에서 평균 합격률 이상을 획득한 마지막 학교로 자리했다.

이에 반해 중앙대 53.33%(75명 응시, 40명 합격), 인하대 50.67%(75명 응시, 38명 합격), 경북대 49.215(191명 응시, 94명 합격), 충남대 47%(200명 응시, 94명 합격), 부산대 43.48%(207명 응시, 90명 합격), 건국대 40.91%(66명 응시, 27명 합격) 등은 평균 합격률에 미치지 못했다.

이 외에 전북대 39.74%(151명 응시, 60명 합격), 동아대 39.41%(170명 응시, 67명 합격), 강원대 34.88%(86명 응시, 30명 합격), 제주대 33.8%(71명 응시, 24명 합격), 충북대 31.91%(141명 응시, 45명 합격) 등도 저조한 합격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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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변호사시험에 응시한 초시생의 합격률을 대략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11기 입학생들의 응시자 대비 합격률에서도 서울대가 93.13%로 가장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2위는 고려대로 88.46%를 기록했고 연세대가 88.12% 3위에 올랐다. 4위는 서강대 85.71%, 5위는 한국외대 83.33%, 6위는 이화여대 80%, 7위는 한양대 79.75%, 8위는 경희대 77.55%, 9위는 성균관대 76.47%, 10위는 아주대 76.19%였다.

지난해 10기 합격률에서는 영남대와 전북대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으나 올해 11기의 상위 10위권은 모두 수도권 소재 로스쿨이 차지했다. 이상 상위 10곳이 11기 평균 합격률 72.21%를 웃돌았다.

11위는 전남대 72.04%, 12위는 중앙대 71.79%, 13위는 영남대 69.49%, 14위는 서울시립대 67.5%, 15위는 충남대 65.825, 16위는 동아대 64.715, 17위는 인하대 61.76%, 18위는 부산대 61.62%로 집계됐다. 19위는 경북대 59.09%, 20위는 건국대 58.82%, 21위는 강원대 56.25%, 22위는 전북대 53.97%, 23위는 제주대 53.85%, 24위는 충북대 46%, 25위는 원광대 45.24%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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