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를 맞은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일명 A50B)’은 아시아 각국에서 활동하는 셰프, 음식 기자, 외식업자, 미식가 등 음식과 외식 전문가 300인의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하는 어워드로,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의 아시아 리그인 격이다. 오랜 세월 누적된 평가를 바탕으로 권위를 인정받아 별을 받는 형식으로, 매년 선정되는 식당의 변화가 크지 않은 미쉐린과는 달리, ‘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올해의 레스토랑’을 중점으로 선정하는 A50B는 매년 트렌디하고 역동적인 순위 변동을 보여준다. 1위로 선정된 ‘더 체어맨’을 포함한 홍콩이 레스토랑 11곳으로 A50B에 가장 많은 레스토랑의 이름을 올렸으며, 그 뒤로 일본 9곳, 싱가포르 8곳, 태국 6곳, 대만 5곳, 한국은 4곳의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선정된 한국의 레스토랑 4곳과 50위부터 100위에 선정된 4곳 총 8곳의 음식점을 소개한다.  조선 왕조 궁중 음식 이수자 조은희 셰프가 이끄는 온지음이 8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온지음 전통문화 연구소의 레스토랑으로 사계절을 반영한 거의 매달 다른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아름다운 한식의 깊은 뿌리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문의 02-6952-0024 바로가기 72위는 시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뷰를 자랑하는 더 플라자 호텔 3층에 자리한 신창호 셰프의 주옥. 직접 담고 발효시킨 30여 가지의 초와 장을 사용하는 이곳은 전국을 돌며 직접 조달한 신선한 식재료와 진주에 있는 가족 텃밭에서 재배한 들깨로 짠 들깨 기름 등 신창호 셰프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파인 다이닝을 꺼리는 부모님과 방문한다면 100점짜리 자식이 될 수 있는 곳. 문의 010-4461-1193 바로가기 한남동에 위치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가 67위로 선정됐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눈이 동그래지는 유바로 감싼 전복 타코, 성게 알로 속을 채운 아몬드로 만든 두부 등 차별화된 다양성을 가진 섬세하고 단아한 요리를 선보인다. 모수에서의 식사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줄 와인 페어링도 빼놓을 수 없다.
문의 02-793-5995 바로가기 김대천 셰프의 톡톡이 65위에 선정됐다. 4년 연속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선정된 이곳은 정확한 조리법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매년 더 나은 요리를 선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고 식부관이라는 빵집을 따로 운영할 정도로 맛있는 식전 빵과 개성 넘치는 파스타 요리, 트러플 만두 등 선정된 식당 중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완성도 높은 김대천 셰프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문의 02-542-3030 바로가기 셰프들의 셰프, 한식의 대가로 불리는 조희숙 셰프의 한식공간이 43위로 선정됐다. 창덕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잊혀가는 조선의 궁중 음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오랜 시간 축적된 조희숙 셰프의 노하우로 풀어낸 정갈하고도 고급스러운 한식을 맛볼 수 있다. 문의 02-747-8104 바로가기 국내 한우 오마카세의 붐을 일으킨 본앤브레드가 36위에 선정됐다. 마장동에서 나고 자란 정상원 대표가 이끄는 최상 등급의 한우 암소 전문 레스토랑으로 마장동에서 40년 넘게 품질 좋은 한우를 선별해 온 한우 장인들의 경험과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곳. 완벽하게 숙성된 최상급 한우와 트러플의 조합, 일반식당에서 접하기 힘든 연필살 등의 부위를 완벽한 굽기로 구워 내어주는 이곳은 한우를 즐기기에 가장 완벽한 곳이다. 문의 02-2294-5005 바로가기 김대천 셰프가 이끄는 세븐스도어가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처음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이름을 올린 이곳은 오픈 1년 만에 2021년 미쉐린1 스타를 받으며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한식 문화의 발효와 숙성에 초점을 두고 깊이 있고 야심 찬 요리를 제시하는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셰프가 직접 담그거나 명인들과 협업한 한국의 발효 식품을 사용하고 있다. 캐비어 김밥, 트러플 떡볶이 등 세계 3대 진미를 친숙한 음식과 접목하여 재치 있게 풀어내기도 한다. 문의 010-9660-3011 바로가기 대망의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10위는 바로 밍글스. 강민구 셰프가 이끄는 이곳은 한국의 장과 발효초, 다양한 허브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한식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강민구 셰프는 A50B에 오른 요리사들이 뽑은 최고의 요리사에게 주는 상 ‘이네딧 담 셰프 초이스’에도 선정되었다. 미쉐린2 스타, 6년 연속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한국 최고의 레스토랑’ 수상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며, 우리나라의 모던 한식당 중 전 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다. 문의 02-515-7306 바로가기 사진 / 인스타그램 @theworlds50best @onjium_restaurant @joook_seoul @mosuseoul @bornandbredkorea @hansikgonggan @toctoc_seoul @7thdoor_official @mingles_restaura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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