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치아 갈색 - goyang-i chia galsaeg

고양이 치아 갈색 - goyang-i chia galsaeg
박자실 부산 다솜동물메디컬센터&다솜고양이메디컬센터 원장

고양이는 개보다 치아가 작고 개수가 적으며 치주질환과 구내염발생률이 높다. 고양이의 치아를 잘 관리해주지 않으면 추후 수의사로부터 이빨을 다 뽑아야한다는 무시무시한 말을 듣게 될 수도 있다. 

이미 고양이의 치아, 잇몸 등 구강에 문제가 생겼다면 되도록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상책이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입에서 악취를 풍기고 이빨이 부서지거나 변색된다. ▲이빨이나 잇몸통증으로 인해 밥을 잘 먹지 않거나 예전과 달리 밥을 먹을 때 밥 앞에서 주저한다. ▲평소 야무지게 그루밍하던 모습과 달리 신경질적으로 얼굴을 비비고 긁으며 침을 흘리거나 입 주변이 갈색으로 지저분해진다. ▲입을 벌리려고 하거나 만지면 놀라거나 신경질적으로 행동한다.

고양이의 심각한 치아·잇몸질환은 대부분 발치로 해결한다. 따라서 질환이 심각해지기 전에 잘 관리해줘야 평생 30개의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며 살 수 있다. 

가정에서 고양이의 치아건강을 관리하려면 양치질이 필수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양치질해주는 것은 너무 어렵다. 수의사이자 고양이 보호자인 필자도 양치질해줄 때마다 거의 전쟁을 치르는 느낌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고양이에게 양치질을 잘 해 줄 수 있을까?

아직 양치질을 전혀 경험해보지 않은 어린 고양이라면 양치질을 놀이로 인식시키는 것이 좋다. 우선 젤 형태의 영양제나 습식사료를 손가락에 얹어 고양이의 코 가까이에 대 흥미를 느끼게 한다. 고양이가 음식을 거의 다 먹으면 슬쩍 입안으로 손가락을 넣어 치아를 훑어준다. 이 과정을 매일 1~2회 반복해 고양이가 익숙해지도록 한다. 이후에는 치약을 손가락에 발라 쉽게 양치질할 수 있다.

보호자 중에는 고양이 입속에 손가락을 넣으면 바로 깨물어서 너무 무섭다는 사람도 있다. 수의사인 필자조차 진료실에서 양치시범을 보이다가 물려 눈물을 찔끔한 적이 있다. 

이때는 고양이가 칫솔질에 익숙해지게 해보자. 우선 칫솔을 숟가락 삼아 맛있는 간식을 푹 찍어 고양이 코에 가까이 댄다. 고양이는 즉시 칫솔을 핥고 뜯을 것이다. 이 방법을 며칠 동안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고양이가 멀리서 흔드는 칫솔만 봐도 간식을 주는 것으로 알고 사뿐사뿐 뛰어올지도 모른다. 칫솔질에 익숙해지면 본격적으로 치약을 묻혀 양치질해준다. 

나이 든 고양이에게도 같은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단 이미 익숙해진 맛이 아니라면 어떤 간식도 거부할 수 있다. 얼굴마사지로 시작해 양치질에 익숙해지게 하는 방법도 있다. 고양이가 얼굴마사지를 허용하면 좋아하는 간식을 보상으로 준다. 마사지부위는 정확리 입 주변으로 한다. 고양이가 얼굴마사지를 좋아하게 되면 부드러운 질감의 치약을 잇몸과 치아 사이에 길게 발라 양치질할 수 있다. 

요즘엔 시중에 양치효과가 있는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예를 들어 쿠키형태의 간식을 씹으면 양치질한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제품, 물에 섞어 먹기만 해도 간단한 가글효과를 주는 제품 등이다. 이들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고양이의 치아상태를 파악한 후 양치법과 양치제품을 선택해 치아를 관리하자. 정 어렵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좋다. 보호자도 고양이도 지치지 않는 양치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도 치약과 칫솔을 들고 고양이와 전쟁을 치르고 있을 보호자 여러분, 포기하지 말고 오늘도 파이팅하기 바란다. I 정리 : 최혜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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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냥덕 디자이너 정양이에요.

오늘은 고양이 구강질병들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고양이 구강질병은 매우 흔한 질병이고, 노묘가 될 수록 발현율이 올라가요. 때문에 어릴 때부터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니 집사님들 지금부터 집중하고 정독하실게요^^

고양이 치아 갈색 - goyang-i chia galsaeg

셋째, 석이의 치석

고양이 구강질병은 크게 치주 질환(치은염, 치주염), 치아 흡수증, 구내염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그럼 각각의 질병의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요.

고양이 치아 갈색 - goyang-i chia galsaeg

고양이 이빨 구조

치주 질환

고양이에게 발생하는 매우 흔한 구강질환으로서 3세 이상의 고양이에게 발병한다고 해요.

두꺼운 치태와 치석이 잇몸과 구강점막에 붙어서 세균 증식과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상태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눌 수 있어요.

고양이 치주 질환 증상

치은염(증상 초기)

세균과 치석이 붙어 잇몸이 빨갛게 붓고 염증이 생김.

치주염(증상 후기)

잇몸이 위축되고 벌어진 잇몸 사이로 음식물과 치석이 쌓이게 됨.

치주를 지지하는 조직이 파괴되어 치근이 드러나고 치아가 빠지기도 함.

잇몸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인해 구강에 통증이 생겨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을 느끼며 정도가 심할 경우 악취와 분비물을 동반함.

고양이 치주 질환 치료

치석, 치은염이 발생할 경우 수면마취 후 치아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 및 플러그 제거

가정에서 매일 양치질을 해주어서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함.

효소가 함유된 치은염 연고를 통해 염증과 치석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야 함.

고양이 치주 질환 예방

매일매일 양치질을 해주어야 함.

정기적인 병원 검진을 통해 치주 질환의 발생 유무와, 경과 정도를 확인함.

필요시 치아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과 플러그 제거를 제때 해주어야 심각한 치주 질환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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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치아흡수증

치아흡수증

고양이 치아 흡수증은 다양한 병명으로 표현되고 있어요.

성묘의 20~75%가 발병하며, 노묘일수록 발병률이 높아요.

보통 치주 질환과 함께 발병하며 모든 치아에서 생기지만 주로 뒤쪽 어금니에서 쉽게 발생하기도 해요.

고양이 치아흡수증 증상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치주 질환처럼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움.

음식을 삼키지 못하고, 침이 분비됨.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느끼게 되어 스스로 얼굴을 때리거나 이를 갈 수 있음.

구강에서 출혈이 생기며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남.

고양이 치아흡수증 치료

치아 흡수증의 경우 치주 질환과 같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치아가 파괴되는 고양이 충치로 이해할 수 있음.

따라서 발치가 가장 좋은 선택이며, X-ray 검사를 통해 치근의 감염 유무에 따라 치아 발치, 치관 제거 등을 선택할 수 있음.

고양이 치아흡수증 예방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양치질과 정기적인 병원 진료를 병행할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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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구내염

만성 구내염

고양이 구내염은 많이 병명으로 불리고 있어요.

만성 치은염/구내염, 고양이 치은염/구내염/인두염 복합증, 고양이 림프구성/형질세포성 치은염 등 비슷한 질환의 병명이 엄청 많아요.

그래서 그 원인 또한 여러 가지 요인이 될 수 있어요.

만성 칼리시바이러스, 헤르페스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고양이면역부전 바이러스, 고양이백혈병, 플라그나 치주 질환 혹은 자가면역성 질환 등 다양한 요인이 원인 일 수 있어요.

고양이 만성구내염 증상

-구내염 초기

식욕 정상, 구강 통증 반응 없음.

눈에 띄는 증상은 없으나 구강검사를 통해 잇몸과 구강점막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음.

-구내염 중기

식욕의 저하, 딱딱한 음식 거부, 구강악취발생

입 주변에 짙은 갈색의 분비물 확인

-구내염 후기

식욕부진, 음식물 섭취 거부로 인한 체중저하

구강악취가 심하며, 입 주변 분비물 과다, 다량의 침을 흘리는 모습을 보임.

고양이 만성 구내염 치료

아직까지 밝혀진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어서 발견 즉시 장기적인 치료 계획이 필요함.

증상에 따라 발치 또는 전문적인 치아 스케일링 치료 후 가정에서의 꾸준한 치아관리가 필요함.

약물치료 또한 병행되어야 함.(2차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항생제, 구강염증과 분비물 억제를 위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명역 조절제 등이 사용됨)

뭔가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니까 이해하기가 힘드시죠?

정양도 관련 서적과 구글링을 통해 검색을 하면서 이해 안되는 부분은 한 번 더 확인하고 있는데 구강질환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무서운 질병이더라고요ᅲ ㅁㅠ

고양이 치아 갈색 - goyang-i chia galsaeg

사람도 치아는 예방이 중요하듯이 고양이도 당연하죠!

자! 그럼 고양이 구강질환의 예방에 대해 정리해드릴게요.

고양이 구강질환의 예방

고양이 구강질환에 대한 예방법은 집사님들의 꾸준한 관심과 더불어 꾸준한 양치질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우리 냥님들의 인내심 2스푼도요... ㅠ)

https://blog.naver.com/jeongcats/221234826553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1차적으로 양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과정이 중요해요.

칫솔에 치약을 묻혀 조금씩 맛보게 해서 치약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시고요. (다양한 맛의 치약이 많이 나와있으니 냥님이 선호하는 맛을 구매해서 시도해보세요.)

조금씩 위에서 아래로, 잇몸 사이를 닦아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칫솔질의 강도가 너무 강하면 거부감이 생기거나 잇몸의 출혈로 이어지니 처음에는 한 듯 안 한 듯 살짝 느낌만 오는 정도로 하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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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연이. 일명 연장군!

이렇게 잠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까무러치고 난리 부루스를 추게 될 수 있으니 조심조심 천천히 수일에 나눠서 인내심을 가지고 하셔야 해요.

칫솔질을 하실 때는 손바닥으로 머리 윗부분을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어금니가 드러날 수 있게 당긴 후 시작해주세요.

한 번에 깨끗하게 하는 것보다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안 받고 양치질을 거부하지 않는 것에 목표를 두셔야 해요. (아이고 내팔자야...ㅠㅁ ㅜ)

고양이 치아 갈색 - goyang-i chia galsaeg

양치질은 매일매일 꾸준히 해주시는 게 중요하고요, 칫솔에 너무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 면봉이나 깨끗한 헝겊으로 시작하셔도 좋아요.

스케일링의 경우 이미 자리 잡은 치석과 플라그를 제거하는데 유용해요.

하지만 전신 마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마취 전 검사를 진행한 후에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결정하시길 바래요.

​+3차, 유기묘 후원프로젝트를 오픈했어요!

많은 분들이 언제 오픈하냐고 기다려주셨는데

늦어서 죄송해요ㅜㅜ

소중한 나의 고양이, 건강도 지키고

76마리의 유기묘가 보다 좋은 묘생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3차 유기묘 후원 프로젝트 확인하기♥

https://blog.naver.com/jeongcats/22183340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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