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경계 리마스터 - gong-ui gyeong-gye limaseuteo

만화리뷰/2016

[리뷰] 공의 경계 (+ 보는 순서, 미래 복음, Extra chorus)

Jeong Hwan 2021. 6. 18. 01:42

Synopsis
 두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료우기 시키. 항상 혼자였지만 진학한 고등학교에서 고쿠토 미키야를 만나게 된다.
 그 후, 사고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2년 뒤 의식을 찾으면서 직사의 마안이라는 능력을 얻게된다. 하지만 료우기 시키는 안에 있던 인격 하나가 사라진 걸 알게 된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료우기 시키는 아오자키 토우코라는 마술사를 만나게 된다.

학창시절에 다 보았었는데 2013년에 미래 복음이란 게 나온 걸 알고 다시 한 번 보게 되었습니다. 
미래 복음만 보기에는 잘 기억도 나지 않았을뿐더러 그 당시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요번에 시간을 좀 들였습니다. :/
다시 보고 나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그래도 남은 의문점은 찾아보면서 조각을 맞추니 꽤나 이해가 되었습니다. 

공의 경계는 개봉 순서가 극 중 시간의 흐름과는 다릅니다. 
저는 극장판으로 보았기에 극장판을 기준으로 작성하겠습니다.

 공의 경계 보는 순서
극장판 개봉 순서 대로라면 아래와 같습니다. 
[1장 부감풍경 - 2장 살인고찰(전) - 3장 통각잔류 - 4장 가람의동 - 5장 모순나선 - 6장 망각녹음 - 7장 살인고찰(후) - 8장 공의경계 - 미래복음, 엑스트라 코러스]

하지만 극 중 시간의 흐름 대로 보시려면 
[2장 살인고찰(전) - 4장 가람의 동 - 3장 통각잔류 - 1장 부감풍경 - 5장 모순나선 - 6장 망각녹음 - 7장 살인고찰(후) - 8장 공의 경계 - 미래복음, 엑스트라 코러스] 순입니다. 

저는 이해하기 쉽도록 시간의 순서대로 보았습니다. 확실히 내용이 이어지다 보니 어렸을 때 개봉 순로 봤을 때보다 기억에 더 잘 남았습니다. :D
미래 복음과 엑스트라 코러스는 외전 격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등장인물들의 미래를 유추해볼 수 있는 요소가 있으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짧은 감상평을 남기자면..
좀 난해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특히, 5장 모순나선 편의 중반 이후가 좀 그랬던 것 같습니다. 뒤죽박죽이고 반복되는 장면이 나오다 보니 그랬습니다. 
하지만 다 보고 난 뒤 정보를 찾아보고 회상하며 이 작품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깊게 파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타입문의 작품들은 어느 정도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그런 이유로 어디서 들어 본 듯한 용어들을 찾아보면서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어쩌면 저는 '공의 경계' 를 볼 때보다 찾으면서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p

작품의 핵심인 료우기 시키의 인격에 대한 이야기와 사건에 따른 변화도 재미있었습니다. 또 시키의 히로인인 고쿠토 미키야를 포함한 가람의 동 인물들과의 케미도 왠지 모르게 끌렸습니다. :p

Ps. 토우코가 떠났지만 제자라는 연결점이 있으니 가람의 동 인원들을 한자리에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Ps 2. 2010년의 료우기 시키는 과거보다 외모는 더 여성스러워졌지만 말투는 그대로라고 합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