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과 호랑이 싸움 - gomgwa holang-i ssaum

해당 기록들은 제가 알고있는 기록들의 총집합이기에 

예전에 올렸던 글에 있던것들도 상당수, 다른분들이 먼저 올려주셨었던것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록들 숫자가 좀 되서 간단간단하게 소개 합니다. 원문 따로 해석하시려면 위에 있는 원문들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대결은 모두 인간에 의해서 벌어진 싸움들입니다.

야생에서 벌어진 싸움은 넣지 않았습니다. 뭐 어차피 넣어봤자 사자 vs 곰은 야생사건은 거의 없을뿐더러

야생에서 호랑이 vs 곰은 대부분 호랑이가 자기보다 작은 곰 기습으로 뒤치기해서 죽이는..

 대결이라 부를만한것이 아니라 보아서 제외하였습니다. 

물론..야생에서 호랑이와 곰의 서로간의 죽인 회수는 호랑이가 두배는 더 많습니다.

다만 이건 코끼리가 호랑이 죽인게 호랑이가 코끼리 죽인횟수보다 적을정도의..그런성격이죠.

호랑이는 곰을 먹으려고 작은 곰을 사냥하지만 잡식인 곰은 육식인 호랑이를 엔간해선 건드리진 않으니..

뭐 하지만 공식적기록으론 오히려 수컷성체끼린 오히려 숫 불곰이 숫 호랑이를 쓰러뜨린 기록들만이 있을뿐이고요. 

뭐 이런 야생에서의 싸움은 전에 올린 글이 있으니 그걸 참고하시면 됩니다.

먼저 vs 사자 부터 시작합니다.

사자가 곰을 이긴 기록부터..

1901년 12월 22일자 기사로써 

500파운드=226킬로의 수사자 vs 560파운드=253 킬로의 븍극곰 수컷이 싸웠고,

북극곰이 졌습니다. 

253킬로의 북극곰이면 아직 어린 녀석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1930년 3월 14일자 기사로서, 

곰과 사자의 싸움이 벌어졌고 여자 조련사가 거기에 휘말려 사자에게 부상을 입은듯 하며..

곰은 싸움의 부상으로 죽었고, 사자는 총을 맞고 죽었습니다. 

사자가 이겼다고 하기엔 좀 뭐하긴 한데 내용을 여자 조련사한테 상처를 입힌게 사자이기도하고..

곰이 부상을 입어 죽은것도 있고. 그냥 사자의 승리로 쳤습니다.

1906년 6월 18일자 뉴욕타임즈 기사로서 숫곰과 수사자가 싸웠고 곰은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실패하고

죽었다 합니다. 사자는 거기서 가장 거대한 수사자 였다 합니다.

1902년 5월 18일 기사로서 수사자와 북극곰의 대결이 있었고, 사자가 이겼습니다.

둘의 무게는 둘다 500파운드=226 킬로 정도로써 북극곰이 새끼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어제 올렸던 글에도 언급되었던 사건으로서

1893년 3월 11일자 시드니 기사인데,  벌어진 장소는 1893년 파리 에서 벌어진것이며

북극곰과 수사자가 맞붙은 사건입니다. 북극곰은 상당한 부상을 입었고 수사자는 그에비해 적은 상처를 입었다 합니다.

사자의 승리로 칩니다.

1910년 12월 12일자 기사로서 사자와 곰이 실수로 문이 열려 맞붙었고

한쪽이 죽진 않았지만 곰이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 내용.. 기사 제목부터가

곰이 졌습니다.

이건 작아서 잘 안보이시겠지만.. 예전에 제가 올린바 있는 사건으로서

러시아 불곰이 수사자에게 목을 물려 죽은 사건입니다. 

1909년 3월 26일 뉴욕타임즈 기사로

브루투스라는 숫사자가 북극곰과 싸워서 상당한 부상을 입고 북극곰을 죽였습니다.

수사자의 경우 큰 사자였고 북극곰은 그날 서커스에 처음 들어온 신입이였다는걸 보면 어린 개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밑의 사진은 엔터가 안쳐저서 밑의 공간이 확보 안되서 여따 씁니다.

밑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1902년 3월 5일 기사로    보스톡 동물원에서 암사자가 수컷곰을 물어 죽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건도 추가하자면 

http://blog.naver.com/bksjun887/100190757321 

하나 더.. 제가 전에 올린 글에 보면 수사자가 작은 공연용 곰을 죽인사건이 꼽싸리 껴있는데 

그것도 사자 승리건으로 치겠습니다.  

총 10건 입니다. 그외 웹에서 보면 사자가 곰을 이겼다는 기록을 두건 더 찾을수 있는데

내용확인이 전혀 안되어서 그것은 넣지 않았습니다. 중복된 기록일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제 기입 방식은 곰이 호랑이 사자를 이긴 기록에도 당연히 똑같이 적용됩니다.

다음은 곰이 사자를 이긴기록들 입니다. 물론 바로밑에겐 아까 말했다시피 사자가 곰을 이긴 사건입니다.

공간확보가 안되서 부득이하게..

위의 두 사건은 같은 사건입니다. 한 스샷에 2월달이라는 내용이 있어서 추가한것일뿐입니다.

어쨌든 위 사건은 1921년 2월 베를린에서 발생한 사건으로써 

서커스에서 곰이 사자를 죽였습니다.

 정확히는 그자리에서 죽인건 아닌듯 하고 크게 부상을 입어서 곧 죽은듯 합니다.

1902년 12월 30일 뉴욕타임즈 기사로써 보스톡 동물원에서 북극곰과 사자의 싸움이 있었고

두 개체 모두 부상을 입었으나 사자의 부상이 더 심했다 합니다. 

북극곰의 승리로 칩니다.

1912년 1월 30일 기사로서 역시 보스톡동물원에서 벌어진 사건같습니다.

곰이 사자와 몇분간 격렬히 싸웠고 곰이 사자의 뒤에 올라타 사자의 척추를 물고 사자의 척추를 부러뜨린듯 싶습니다.

그로인해 사자는 즉사했다 합니다.

덴버 동물원에 있던 velox 라는 암컷 북극곰입니다. 거대한 북극곰 이였다 하며

기록이 좀 애매한데 그 암컷 북극곰은 두마리의 수사자를 죽인듯 하다= may have also killed 라고 되어있습니다.

이게 싸워서 이기긴 했는데 그후 사자들의 생사를 알수 없단건지 아예 싸움자체가 알수없단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걍 제가 곰을 좋아해서 넣었습니다. 인정안하셔도 할말은 없습니다.

위에 작은 공연용 곰 죽인것도 사자 승리기록에 넣었으니 좀 봐주시면..ㅎㅎㅎ

1966년 9월 13일자 기사로 흑곰과 사자가 싸웠고 사자가 졌습니다.

사자가 흑곰에게 점프해 달려들었으나 

흑곰은 일어나서 사자에게 강력한 앞발질을 먹였고 사자는 뒤로 몇피트 물러나고

어깨가 찢어졌다 합니다. 사자의 부상은 아주 심했으나

 곰의 부상은 적어서 며칠만에 원래 하던일을 할수 있었다 합니다.

싸움과정이 간략히 나와있는데 아마 앞발질 한방에 저리될리는 없고 생략된 싸움과정이 좀 있는듯 합니다.

1926년 10월 13일자 기사로

북극곰과 수사자가 붙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북극곰은 사자를 손쉽게 이겼으며

북극곰의 앞발은 사자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혀 사자를 거의 죽여놓았다 합니다.

해당사건의 맨밑문장인 사자에게 기회가 없었다는식의..표현을 보면  상당히 일방적인 승부였던듯 싶습니다.

불파이트 서적에 수록된 내용인데.. 참고로 앞선 내용에선 회색곰이 퓨마에게 진 내용이 나옵니다. 

어쨌든 여기선 회색곰과 수사자의 대결이 펼쳐졌는데

회색곰은 수사자를 마치 고양이과 쥐를 상대하는 마냥손쉽게 다루었으며

 관중들은 회색곰이 수사자를 너무 빨리 죽여서 무슨일이 벌어졌는지도 어리둥절할 정도 였다 합니다.

http://blog.naver.com/bksjun887/100190757321 

역시 어제 올린 글..의 싸움에선 사자가 갈비뼈도 부러지고 기절도 몇분간 하였고..

곰의 판정승으로 치겠습니다. 

총 9건 이군요.

다음은..vs 호랑이 입니다.

먼저 호랑이가 이긴 기록을 보겠습니다.

1898년 4월 19일자 기사로..

벵갈 호랑이가 우리를 탈출한 흑곰을 죽였습니다.

어제 올린 사건으로.. 

1907년 12월 6일 벵갈호랑이가 북극곰을 죽였습니다.

총 이렇게 2건입니다.

다음은 곰이 이긴 사건입니다.

보스톡 동물원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큰곰과 벵갈호랑이가 10분정도 싸웠고

그 결과 호랑이의 목과 다리가 부러져 호랑이는 다음날 사망하였다 합니다.

곰 역시 상당한 부상을 입었으나 죽지않고 계속 살았다 합니다.

1942년 12월 13일자 기사로 클라이브 베티 동물원에서 벌어진 사건 같습니다.

수컷 벵갈호랑이 프린스가 곰과 싸우고 죽었다 합니다. 

2장의 사진은 모두 같은 사건입니다.

그리고 위의 베티 사건과 동일사건으로 보입니다.

여기 나와있는 설명을 추가하자면..

호랑이는 일단 다 큰 성체 숫호랑이라 하고.. 무게는 300파운드 입니다. 일반적인 벵갈호랑이 성체 수컷의 무게는 절대 이정도

일리는 없고..

순데르반스 수컷 호랑이인가 보군요..여기 녀석들은 벵갈 호랑이지만 성체 수컷의 평균 체중이 130키로 정도입니다.

그리고 곰은 700파운드의 암컷곰 도리스 입니다.

호랑이가 사육사를 죽이고 곰에게 달려들었는데 곰은 호랑이를 눈깜짝할사이에 해치웠다 합니다.

그리고 여기 내용중 눈에 띄는게 저 사건이 벌어지기 두달전에 큰 러시아불곰이 방어의 목적으로

숫호랑이를 죽인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으로 보이는데..

1943년 2월 25일자 기사로서 호랑이가 소년을 죽인후 큰 러시아불곰에게도 덤벼들었으나

불곰은 호랑이를 아주 가볍게 이겼다고 합니다.

뭐.. 사건 날짜가 좀 뒤이긴 한데.. 이때 기사들 보면 몇달전 일을 뒷북형식으로 올리는것들도 왕왕 있기에..

같은 사건이라 보입니다만 뭐 다른 사건이라면 곰이 이긴 사례가 하나 더 추가되는 건데..

전 그냥 같은 사건으로 묶겠습니다.

그리고 또 헷갈리는게 하나 있는데..

위에 언급한 velox를 언급한 내용의 글입니다. 그리고 하나더 추가된..

베티의 동물원에서 작은 러시아불곰이 큰 호랑이를 죽였다.. 라고 하는군요.

이게 제가 보기엔 큰 러시아불곰이 작은 러시아 불곰으로 와전될 가능성도 있어 보여서..

애매하군요. 이건 그냥 이긴기록숫자에 넣진 않고 일단 보류하겠습니다. 


암컷 호랑이와 수컷 불곰이 싸움이 붙었고.. 호랑이가 죽었습니다.

2006년 10월 미국 미저리주에서.. 탈출한 회색곰이 성체 암호랑이를 죽였습니다.

2008년 8월 4일자 기사로써.. 위에 언급된 같은 지역인..

미국 미저리주 브란슨 지역에서 벌어진 사건이군요.

역시 탈출한 곰이 공원내에 있던 성체 호랑이를 죽였습니다.

총 6건 이군요. 중복이나 보류 된거 까지 넣으면 8건이고..

어쨌든..

종합해보자면 

곰 vs 사자는 

총전적 19전 9승 10패로 곰이 조금 밀립니다.

곰 vs 호랑이는

총전적 8전 6승 2패로 곰이 월등히 앞섭니다.

여기다 하나더 추가하자면.. 제가 동물카페 활동할때

콜로세움의 동물메치라는 글을 본적 있는데.. 뭐 기록된 메치의 수가 적은걸 보면

뭐 서기 170년경의 콜로세움 동물메치 기록.. 뭐 그정도 쯤 되는거 같습니다. 

아님 그냥 날조일수 있고요.

어쨌든 거기서 본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호랑이 vs 사자는 

총 4전..? 정도 였고 호랑이가 전부 이겼던걸로 기억합니다.

곰 vs 호랑이는

총 2전 정도였고 곰이 전부 이겼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곰 vs 사자의 경우엔

총 2번인가 3번인가 붙었는데 사자가 전부 이겼던가 아님 사자가 승률이 앞선던가 했습니다.

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확실히 기억나는건 

호랑이가 사자를 확실히 많이 이겼고, 곰은 호랑이를 확실히 많이 이겼고, 사자는 곰을 확실히 많이 이겼습니다.

저 셋의 승률관계가..가위바위보 같지 않으신가요..?

그때 처음보고 느낀건 호랑이 대 사자나 곰 대  호랑이의 대결엔 이견이 없었는데 

곰 대 사자의 대결은 제 예상과는 반대여서 의아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뭐 그 당시엔 로마 기록중 하루만에 코끼리 황소 곰을 죽인 사자의 기록도 있기에

 로마놈들이 사자에게 유리하게 한건가..

하고 넘어갔는데 사실 그런거면 호랑이 대 사자 의 경우엔 이게 말이 안되죠.

즉.. 그냥 그 콜로세움 메치글은 허구의 메치 기록일수 있지만 제가 보기엔 오히려 

실제 메치에 가까워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세 맹수의 대결을 보아도 그렇고요.

왜 그런지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YmYYpGzmop0

영상이 안되서.. 윗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먼저 호랑이 vs 사자 영상입니다.

호랑이와 사자의 대결은 전반적으로 

랑이는 후진기어를 밟고 사자는 전진하는 모양새를 띱니다.

그리고 이 두종의 승률은 호랑이가 월등히 높습니다.

그런 이유중 하나로는.. 제가 전에 언급한 사자는 단체전에 특화된.. 즉 뒤의 엉덩이 깨물기를 잘하지만

그렇게 단체전에 특화된 결과 일대일의 대결에선 좀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여기서 모든게 설명이 된다 할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 생각이긴 하지만 사자의 경우엔 호랑이보다 앞발질 연타 능력이 부족하고..

그리고 밸런스가 호랑이가 더 좋아보이기에 여기 영상에서 처럼 둘이 서로 엉킬시 호랑이가 사자를 넘길 확률이 

높다 보입니다. 한마디로 레슬링이 호랑이가 사자보다 좋아보입니다.

즉 사자에겐 호랑이는 상당히 버거운 상대라 할수 있는데... 연타능력과 뒤로 물러나는 스텝능력이 좋은상대가

거기다 레슬링까지 좋으면 붙잡아도 사자가 이득이 아니기에 사자 입장에선 난감하게 되는것이죠.

단체전에 특화되어 일대일 대전에서 능력을 사자가 다소 상실한것으로 보입니다. 일장일단이라 할수 있겠죠..

그러나..

곰을 상대로는 이게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8-8DMsaWcg

곰과 호랑이 싸움 - gomgwa holang-i ssaum

호랑이와 곰의 대결영상인데..

맨끝에서 호랑이가 탈진되어 쓰러진건 사람에게 마취총맞아 쓰러진건지..아님 정말 싸우다 탈진한건지..

의 여부는 잘모르겠으나.. 그 장면은 일단 제외하고...

곰은 전진이고 호랑이는 후진하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 전형적인 고양이과의 습성을 호랑이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소 저돌성이 부족한 고양이과는

저런식의 백스텝을 즐겨쓰는 경우가 많은데.. 얼핏보면 호랑이가 곰을 많이 때리긴 하지만..

어째 점점 수세에 몰리는 것은 호랑이 쪽입니다. 

사자와는 다른것이.. 곰이 사자보다 앞발타격은 월등히 떨어지나

고양이과보다 체력과 레슬링이 월등하기에 호랑이를 이길수잇는것입니다.

사자는 체력이나 레슬링이 호랑이보다 앞서질 못해서 고전하는 것이구요.

즉.. 호랑이가 때려봤자 어차피 120킬로 암사자가 60킬로 하이에나를 풀스윙으로 때려도 다운조차 당하지 

않는 맹수들의 맷집과 맹수들이 허리를 못써서 피지컬에 비해 상당히 약한 펀치력..백스텝을 밞으면서 나오는 펀치력의

감소.. 등으로 인해 사실 호랑이의 앞발질 만으로는 동체급의 곰에겐 치명적 상처를 주기가 힘들며..

결국 체력과 레슬링이 월등한 곰에게 소진되어 지는 그림이 나올확률이 커보인다는 것입니다.

한번 잡히면 영상에서 보이듯이 내동댕이 쳐지는건 호랑이일테고.. 이럴시 호랑이 체력은 더욱 빠질테니 말이죠.

http://www.youtube.com/watch?v=E-ByFv5pGdA 

http://www.youtube.com/watch?v=MY8vIB7MX6Y 

  흑곰과 퓨마의 대결에서도 이러한 전형적인 패턴이 드러납니다.

특히나 두번째 영상은 흑곰이 퓨마보다 월등히 작음에도 곰이 일어서고 퓨마는 물러서며

퓨마는 흑곰에게 내동댕이 쳐집니다. 물론 이건 곰의 월등한 레슬링 뿐만이 아닌 퓨마가 후진을 하고 있어서

더욱 쉽게 내동댕이 쳐진것도 한몫했다 보입니다.

즉.. 이렇게만 본다면 호랑이에겐 또 곰이 각이 안나오는 상대로 보이지만..

호랑이에게도 곰을 상대로 한 필살전략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러한 윗목물기 입니다.

곰이 위협을 받을시 행동패턴은 크게 두가지라 할수 있습니다.

1.벌떡 일어선다

2.고개를 숙이고 전진한다

바로 두번째 패턴인 고개숙이고 전진시.. 고양이과가 곰의 윗목을 물고 곰을 죽일수도 있는것입니다.

이것은 영상으로도 나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uVfi3V7XQUU

칸하 국공에서 촬영된.. 수컷호랑이가 암컷 늘보곰을 죽이는 장면입니다.

45초 부터 문제의 결정적 장면이 나옵니다.

곰이 고개를 숙이며 돌격하자 호랑이가 곰의 윗목을 잡고 눌러 단숨에 죽여버립니다.

그러나..그렇다고 이 기술이 걸리면 끝나는 절명기라곤 보긴 또 힘든것이..

여기서는 수컷호랑이가 암컷 늘보곰보다 3배는 더 무겁다는 요인이 있습니다.

호랑이가 체고도 높고 체중과 힘이 압도적이기에 곰을 바닧에 꼼짝못하게 눌러놓고 죽이는것이 가능한것입니다.

반면 동체급에선..?  그렇게 하긴 힘들것입니다.

실제 위의 곰과 사자가 붙은 사건에서도 저렇게  걸렸지만 곰은 죽지않고 요동쳐서 빠져나왔죠.

실제 저러한 포지션일시 고양이과의 가슴과 배등이 곰의 입과 발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에..

곰의 체력이 거의 빠진 상태면 물론 성공하겠으나

 그러지 않은 상태라면 동체급의 곰을 상대로 저걸 성공하긴 쉽진 않아보입니다.

물론 저기서 빠져나올시 곰이 쓰는 체력소모량이 더 많은건 당연하겠지만요.

그리고 저기서 빠져나오면 곰도 저게 위험한걸 알기에 서서 싸우는걸 고집할테고.. 

그렇게 되면 호랑이가 곰을 이길 확률은 낮아지겠죠..

그래서..개인적으론 호랑이와 동체급의 불곰이 싸운다면 불곰이 7대3~6대4 정도로 유리할듯 합니다.

전체적인 그림으론 호랑이가 곰을 많이 때리지만 계속 몰리는 가운데 체력이 소진되어 결국 쓰러질 확률이 높아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게 곰과 사자와의 대결에선 좀 다른 양상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AG3bI7hLdo

곰과 호랑이 싸움 - gomgwa holang-i ssaum

 그 유명한 북한 영상입니다.

전체적인 그림으로는 곰이 들이대고 사자는 뒤로 물러서는 그림입니다.

그러나.. 사자는 사자답게 역시 들이대는 성향을 보여서.. 들이댈대는 오히려 들이대서 곰을 물러나게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위의 호랑이와 퓨마와는 좀 다른 양상이 전개되는 이것 때문입니다.

실제..1분 49초 경을 보면 곰이 사자에게 마치 레슬링으로 밀려서 자빠지는듯한 모습이 보이는데..

이게 사실 그런것이 아니라..2분20초경 같은 장면 다른각도로 보면 이것이 사자가 앞발로 치며 들이대자

곰이 당황하여 뒤로 물러나다가 제풀에 자빠지는 장면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찌보면 당연한데.. 곰은 사실 앞발질을 잘하는 맹수가 아닙니다.

곰의 주된 싸움방식은 붙잡고 누르고 .. 물어뜯는것이죠. 즉 고양이과 맹수의 빠른 앞발질은 곰에겐 익숙하진 않은것이며..

그냥 자기가 들이댈때야 그냥 맞고 계속 들이댈만 하지만..

이런 공격이 전진하면서 자신의 안면으로 날아올경우..당황하여 넘어지게 된다는것이죠.

사람으로 치자면 중심이 좋은 유도가나 레슬러가 인파이터의 주먹질에 당황하여 백스텝밞다가 

넘어지는 장면에 비유할수 있겠습니다.

즉.. 제 결론은..

사자는 무리생활을 하게 되었고.. 그결과 단체전에 특화되고 고양이과중 상당한 저돌성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결과 일대일로 호랑이와 싸울시엔 불리하게 되었지만..

반대로 곰을 상대로는 오히려 그러한 저돌성 덕분에 호랑이보다 곰을 상대로 더 잘싸우는것 같아 보입니다.

위에 언급한 승률을 보아도 그렇고요.저기 언급된 싸움기록을 보아도 사자가 곰을 상대로 목을 물어서 죽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의 원동력이 바로 사자의 저돌성에 기인한듯 싶습니다.

물론 북한영상에선  저렇게 곰이 맞고 넘어져도 워낙 체력이 좋기에..사자를 이겼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론 불곰과 사자가 동체급으로 붙는다면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곰이 포지션상 사자에게 불리한 포지션을 많이 내줄거 같긴 하지만 뒷심이 워낙 좋아서 그리 생각해봅니다.

다만 북극곰의 경우엔 동체급으로 붙는다면 사자에게 승률이 좀 떨어지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끝으로 곰vs 사자의 경우 타종의 곰들이 사자에게 이긴게 많지 많은 북극곰들은 2건을 제외하면 전부 사자에게

졌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 당시 북극곰들의 경우 새끼들이 대부분이었을걸로 보입니다.

1903 년에 지어진 The Training of Wild Animals 이란 책인데..

북극곰은 관리에 특별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그러한 이유로는 역시 북극에 비해너무나 더운 날씨로 인한 

스트레스가 주된 요인으로 보입니다.

실제 흑백사진을 보면 작은 새끼곰들은 많지만 큰 덩치의 북극곰들은 거의 전무한 수준인데..

아마도 이러한 스트레스로 버티질 못하고 다 죽어나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추운지역의 동물일수록 커진다는 베르그만의 법칙도 기본원리는

열손실은 변화량의 제곱배로 증가하는 표면적에 비례하기에..

변화량의 세제곱배로 증가하는 체질량의 변화량보다 표면적의 변화는 작은..

즉 무거운..거대한 동물일수록 상대적으로 좁은 표면적으로 인해 열손실이 적어서 추운지방에서는

덩치가 커지게 된다는것이 베르그만 법칙의 기본골자라 할수 있는데..

한마디로 무거운 성체 곰들일수록 더위를 참기 어렵다는 뜻이 되겠죠. 

즉 에어컨이 없던 시기..커가면서 더욱더 커지는 스트레스를 버티긴 힘들었으리라 보입니다.

끝으로 사건하나를 더 올린다면..

1882년 1월 7일자 기사로써..

1200파운드= 545킬로 정도의 러시아 불곰 피터는 상당히 병을 앎고 있던 상태였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갑자기 표범 우리를 부수고 표범을 찢어 죽였고.. 나머지 2마리 더 큰 표범들에게도

덤벼들었는데.. 이와중에 로얄타이거..즉 벵갈호랑이를 가리키는듯 하고..

그리고 누비아 사자도 이 싸움에 참가하게 되었다 합니다. 그 결과 곰은 사자에게 깔려 죽었다는듯 싶습니다.

후에 알아보니 이 곰은 류마티스를 앎고 있어서 거동에 불편을 겪고 상당한 고통을 겪고 있었을거라 하는군요.

류마티스를 앎을 경우 무거운 체중이 독이 되었겠죠.

곰이 진사건이긴 한데 호랑이와 사자 둘이 개입된거 같아서 그냥 끝자락에 올려봅니다.

그리고 곰이 사자에게 고전한 이유중 하나로는 저번글에도 나와있듯이 

곰의 경우엔 잡식동물이니 아무래도 사자를 상대로 투쟁심을 덜 가진것도 한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 곰이 진 사건을 보면 사자가 먼저 달려든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일뿐이긴 합니다만..^^

결론을 말하자면..

곰>호랑이

호랑이>사자,

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곰>호랑이>사자 가 아닌

호랑이>사자>곰>호랑이.. 이러한 무한반복..가위바위보 같은 관계 비스무레한 

재미있는 관계가 상성상 벌어질수도 있지 않나.. 싶은것이 제 생각입니다.

좀더 정확히 제 개인적인 생각을말하자면

곰>호랑이, 

호랑이>사자, 

곰vs 사자  : 비등비등..? 

뭐 이정도랄까요..제가 곰을 좋아해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물론..앞에서 말했다시피 위에 말한것은 모두 동체급을 전제했을시의 승률 및 양상이고..

실제 자연적인 체급으로 붙는다면.. 서로간에 가장 큰 지역의 녀석들끼리 붙는다면

북극곰과 불곰이 압도적으로 호랑이 사자보다 우위에 있을것입니다. 오히려 이 경우엔 사자쪽이 상대하기 편하리라 보이고요.

백스텝에 능숙하지 못하니 더 쉽게 잡힐테니 말이죠. 잡히면 거의 끝날테고요.

호랑이는 동체급의 경우 사자보다 강해보이고 거기다 가장큰 녀석들끼리의 경우 평균 30키로 정도 차이나니 

당연히 호랑이가 사자보다 강하겠고요.

물론 수마트라 호랑이니 이런것들도 전체로 잡는다면 사자쪽이 더 무거워 보이긴 합니다만.

가장 큰 지역의 녀석들의 평균체급을 보자면..

북극곰 (1991년 자료 가장 큰 지역 녀석들 수컷 평균 579키로) > 불곰(알래스카 반도 지역 녀석들 수컷 평균 400키로 정도)>>>>

호랑이(치트완 수컷평균 235키로) > 사자(분화구 사자 수컷성체 평균 206키로)

이정도 쯤 될것입니다. 참고로 체중기록은 제가 확인한것으로 이루어진것이여서 충분히 저것보다 더 큰 계측지가 나올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