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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아요 그대
전인권의 노래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의 수록곡
발매일2004년 11월 13일
장르포크 록
길이4:41
작사가전인권
작곡가전인권

걱정 말아요 그대〉는 대한민국의 노래이다. 2004년 11월 13일 전인권의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에 타이틀 곡으로 담겨 처음 출시되었는데 당초 김장훈이 부를 뻔 했지만[1] 김장훈의 음반 발매가 늦어져 전인권이 부르게 됐다.

개요[편집]

2013년 12월 6일, 전인권이 소속된 들국화 멤버들과 함께 '들국화'라는 이름의 앨범으로 본인의 노래를 리메이크하였다. 또한 슈퍼스타 K6에서 곽진언, 김필이 오디션곡으로도 부른 적이 있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많이 알려져있기도 하다.

2015년 최근에 이적이 응답하라 1988 OST를 통해 리메이크하여 불렀다. 1980년대 분위기를 내기 위해 더욱 빈티지하게 편곡하였다고 한다.

2016년 K리그1 소속의 FC 서울이 하프타임에 전 관중이 부르는 응원가로 활용하여 다시 한번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16년 8월 13일 슈퍼매치에서 특별 게스트로 초청되어 라이브 공연을 하였다.[2]

하지만, 2017년 상반기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0년대 독일 쾰른에서 활동한 밴드 블랙 푀스(Bläck Föö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선율이 비슷하다는 글과 블랙 푀스의 공연 영상이 올라오면서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걱정말아요 그대'의 후렴구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부분의 멜로디 라인 등이 비슷하게 들린다는 의견을 냈다.

전인권은 2017년 4월 26일 공식 페이스북에 "표절 아니고 자산"이라는 입장을 밝힌다 # 페이스북 글 캡쳐본이 있는 기사

표절논란이 계속되자, 4월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곧 독일로 갑니다"라는 글로 운을 떼며 “일단 그 곡을 만든 사람 입장을 충분히 받아드리고 원하는 것을 해줄 겁니다,” "그날(합의가 된날 이후) 로열티를 달라고 하면 적당 선에서 합리적으로 재판하든, 그쪽 입장대로 로열티가 결정되면 한국 저작권협회와 상의해서 줄 것," "나는 내가 만든 '걱정말아요 그대'가 그 원곡과 비교할 때(가사 등 그 나라 대중음악과 우리 입장이 서로 다르지만) 내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페이스북 원문 인용 기사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독일행은 무산되었다.

2017년 7월 18일 오마이뉴스 기사에 의하면, 8월경 블랙 푀스와의 국내 공연을 독일 관계자들에게 제안받아 준비중이라고 한다. #

각주[편집]

  1. 박현민 (2016년 10월 12일). “[Oh!쎈 초점] 김장훈, 전인권+양희은..'넘사벽' 후원군”. OSEN. 2021년 10월 20일에 확인함.
  2. '슈퍼매치 속 또 하나의 감동' 전인권이 직접 부른 '걱정 말아요 그대'”. 스포츠한국. 2016년 8월 15일. 2016년 8월 2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6년 8월 16일에 확인함.

같이 보기[편집]

  • 블랙 푀스(en:Bläck Fööss)
    • Drink doch eine met(de:Drink doch eine met)

1983년 보컬 전인권, 키보드 허성욱 듀오에 베이스 최성원이 합류하여 결성되었다. 198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록밴드로 손꼽힌다.

1984년 경 최성원이 잠시 빠지고 기타 조덕환이 가입하였고, 얼마 안 가 다시 최성원이 합류하여 이 4명으로 1집 앨범을 냈다.[6] 이때 만든 1집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사상 최고의 명반으로 꼽힐 만큼 대성공을 거두었다.

1985년에는 1집에 이미 세션으로 참여하고 있던 '믿음 소망 사랑'의 멤버들인 드럼 주찬권과 기타 최구희도 정식 멤버로 가담하여 2집을 발매했다. 하지만 2집의 부진 후 해체하게 되었고, 1990년대 중반 전인권 외에 모든 멤버를 교체하여 들국화 3집을 냈지만, 평가도 좋지 않았고 주목도 받지 못했다. 이후 2012년 드디어 재결성을 했지만, 2013년 10월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다시 해체 상태에 이르렀다. 2013년 12월 신보+리메이크 형식의 4집 '들국화'를 발매했다.

해방 후 받아들여진 서구의 대중음악들이 서서히 한국화 되어가는 흐름 속에서 들국화에 이르러 하나로 합쳐지며 '현대 한국의 대중음악'이라는 여러 장르 간의 공통된 실체가 발현되기 시작했고, 동시에 1980년대 격동의 시대상까지 저항적인 록 음악의 형태로 반영되었으며, 1980년대 한국인 감성의 상징이자 신시대 한국 음악의 시작을 고하는 아티스트로서 존재하게 된 것이 바로 들국화라고 말할 수 있다.

가사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 하세요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슬픈 얘기들 모두 그대여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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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톡] ‘걱정 말아요 그대’ 표절 논란, 대중에 배신감을 안기다

입력2017-04-26 18:54:21 수정 2017.04.26 18:54:21 금빛나 기자

가수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이번 표절 논란이 큰 충격을 주는 이유 중 하나는 ‘걱정말아요 그대’가 그동안 세대를 아우르며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었던 곡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걱정말아요 그대’의 표절논란은 그 자체만으로 ‘배신을 당한 기분’이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만큼, 표절여부와 상관없이 이에 따른 타격과 파급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혼란한 대한민국에 위로 건넸던 ‘걱정말아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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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퍼 크리에이티브

표절의혹의 중심에 선 ‘걱정말아요 그대’는 지난 2004년 11월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의 타이틀곡으로 발표된 노래다. 당시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걱정말아요 그대’였지만 2013년 전인권이 들국화 멤버들과 함께 ‘들국화’라는 이름의 앨범을 통해 본인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면서 팬들 사이 널리 알려진 명곡으로 꼽히기도 했다. ‘걱정말아요 그대’가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슈퍼스타K6’에서 곽진언과 김필이 오디션곡으로 부르면서부터였다. 이후 2015년에는 이적이 부른 리메이크 버전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로 삽입되면서 그야말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뒤늦게 ‘걱정말아요 그대’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 중 하나는 서정적인 멜로디에 어우러진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라고 시작되는 가사가 1980년대 이웃과 가족의 정과 사랑을 그렸던 드라마 속 ‘응답하라 1988’의 분위기와 적절하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버렸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등의 가사는 여러 가지 문제들로 혼란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져주기도 했다.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는 이후 각종 음원사이트를 점령했고, 이후 한동안 상위권을 지키면서 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후 ‘걱정말아요 그대’는 광화문 촛불집회와 JTBC ‘김제동의 톡투유 - 걱정 말아요 그대’를 상징하는 곡으로 쓰일 정도로 사랑을 받아왔다.

◇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논란…남은 것은 상처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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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걱정말아요 그대’ 재킷사진

하지만 이 같은 위로를 주었던 ‘걱정말아요 그대’가 표절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 그룹 블랙 푀스가 1970년대에 발표했던 ‘Drink doch eine met’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 같은 의혹은 SNS와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고, 표절 혹은 번안곡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코드 진행을 비롯해 멜로디 등 모든 것이 흡사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실제 두 곡은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척이나 닮아있다. 먼저 나온 ‘Drink doch eine met’를 전인권이 듣고 자신의 스타일로 편곡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흡사했고, 이에 따라 일부 누리꾼들은 “전인권이 ‘Drink doch eine met’를 무의식적으로 표절한 것이 아니냐. 포인트 부분이 똑같다. 전인권이 이 곡을 몰랐다고 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전문가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중음악평론가는 “표절이라는 것이 친고죄(범죄의 피해자 기타 법률이 정한 자의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범죄)인 만큼 ‘표절이다 아니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두 곡 모두 코드 진행이나 멜로디의 유사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평론가 역시 두 곡의 유사성을 인정하면서도 13년 전에 발표했던 곡이 뒤늦게 표절의혹에 휘말린 것에 대해 “표절논란은 역설적으로 ‘걱정말아요 그대’의 인기를 증명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인기가 없으면 표절의혹 자체를 받기 어려운데, 요 몇 년 사이 ‘걱정말아요 그대’는 ‘응답하라1988’의 OST와 촛불집회를 상장하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 아니냐. 심지어 최근에는 안철수 대선후보의 응원곡으로 채택되지 않았느냐”며 “실제 ‘걱정말아요 그대’는 대중의 인기를 받기 시작하면서 표절의혹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던 곡이었는데, 다시금 주목을 받으면서 논란이 터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걱정말아요 그대’가 대표적인 위로곡으로 꼽힌 만큼 실제 표절여부를 떠나서 의혹 하나만으로도 대중에게 큰 배신감을 주고 있다. 만약 ‘걱정말아요 그대’가 처음부터 번안곡으로 알려졌다면 대중이 받은 충격은 없었을 수도 있다. ‘걱정말아요 그대’가 사랑을 받은 이유 중 하나로 ‘가사의 힘’도 분명 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걱정말아요 그대’는 번안곡이 아닌 전인권이 작사·작곡한 곡이다. 어떻게 하더라도 표절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뜻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표절논란은 친고죄이다. ‘Drink doch eine met’의 블랙 푀스가 고소를 해야만 표절여부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걱정말아요 그대’가 안철수 후보의 대선 캠프 로고송으로 꼽힌 만큼 뒤늦은 표절논란은 정치적인 공격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미 대중은 더 이상 표절여부의 진실이 궁금해 하지 않는다. 앞으로 이번 표절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쉽게 단정할 수 없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걱정 말아요 그대’가 표절의혹만으로도 큰 실망을 안겼다는 것 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남게 됐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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