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길의 아폴론 애니 다시보기 - eondeoggil-ui apollon aeni dasibogi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카오루와 리츠코의 이별장면

- 내가 연습실에 계속 오게 된 건
 네 미소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야
 네가 웃으면, 언제나 힘들 때에도, 금방 풀리곤 했어
 

그런 기분은, 

널 만나고 처음으로 알게됬어
 고마워, 릿코 널 만나서 다행이야

언덕길의 아폴론 마지막 장면

Moanin'-하트 브레이키&재즈 메신저스

 Moanin'(Ending version)(Kaoru & Sentaro Duo)

- 언젠가, 이런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드디어 온 듯 싶다

- 위험해, 도망치자, 도련님!


- 어이, 기다려 센타로!

All Blues

언덕길의 아폴론 마지막화, 센타로의 부재 그리고 이별

센타로는 오토바이 사고 이후, 자신의 로자리오를 놔두고 홀연히 잠시나간 사람처럼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센타로를 처음 만난 옥상을 가도 지하실에 가도 창문 밖에 뛰어들어온던 센타로는 어디에도 없다. 그런 센타로의 부재에 가장 많이 힘들어 할 사람은 카오루지만 리츠코가 걱정할까봐 언제나 포커페이스(정상인 코스프레)다. 센타로가 없는 일상은 이전 카오루가 모범생이 었던 그때로 되돌아가게 만들었지만 카오루는 무엇하나 행복하지 않다. 카오루는 리츠코에게 다정하게 대하고 싶지만 리츠코를 만나면 센타로가 생각나고 더 힘들어져서 리츠코와의 만남도 편하지가 않다. 그러다가 우연히 리츠코와만난 카오루는 단 둘이 리츠코의 집에 공부하러 간다. 그 곳에는 여전히 웃고 있는 센타로와 카오루의 사진이 있고 센타로의 이야기나 생각 따윈 하고 싶지 않은 카오루는 리츠코에게 무례한 행동을 취한다. 그리고 도쿄로 대학을 진학 것이라고 리츠코에게 잠정적인 이별을 고한다. 이 후, 졸업식에 카오루는 마치 처음 전학 온 그 날처럼 길게 이어진 언덕길을 힘없이 내려간다. 그리고 리츠코를 찾아가 미안함 마음과 진심을 전하고 도쿄로 떠날 준비를 한다. 도쿄로 떠나는 기차역에서 리츠코의 아버지를 만나지만 리츠코는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카오루는 내심 서글펐으나 올라탄 기차를 쫓아오는 리츠코를 발견한 카오루의 눈에도 다시는 카오루를 만나지 못할 거라는 슬픔을 참고 리츠코 다운 미소를 보여주던 리츠코의 눈에도 결국 이별의 눈물이 흐른다.

언덕길의 아폴론 애니 다시보기 - eondeoggil-ui apollon aeni dasibogi

- 드디어 다시 할 맘이 생긴거가?
 수험도 곧 코앞으로 다가왔으니 말이다
 아니면, 공부에 방해가 되던 녀석이 없어진 덕분인가?

- 카와부치가 없어지고 나서
 쓸쓸한 건 알겠지만
-잊어버리는 것도 중요해
-그러네, 고마워

옥상은 센타로가 언제나 점령했던 곳이 었고 카오루와 센타로가 처음 만난 장소고 무엇보다 두 사람에게 안식처같은 공간이었으나 센타로가 없으니 평범한 학교의 평범한 옥상일 뿐입니다. 함께 연주하던 지하실에도 나무를 타고올라고 창문 넘기?를 했던 곳에도 센타로의 흔적 따윈 없네요ㅜㅜ

들인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더니....ㅜㅜ

- 릿코?
 단 거 먹고 있던거야?
입에 크림이 묻어있어

- 카오루, 저기..
 우리집에서 공부 안할래?

카오루가 그나마 정상인 코스프레를 할 수 있었던건 리츠코 덕분이지요ㅡㅡ

- 아, 그거 말이지
이 사진을 제일 좋아해서
 항상 장식해 두고 있다
둘 다, 정말 좋은 얼굴을 하고 있지?
봐봐..이 센타로의 얼굴..
-  그 녀석 이야기는 참아줘

- 저기, 아까는 미안해
나, 네 마음은 생각도 않고
 사진을 보고 들떠선..
 센타로가 없어지고 나서
가장 힘들었던 건 너였을텐데..
- 난 괜찮아
 그 녀석이 없어도, 내겐 네가 있어

그러나 정상인 코스프레는 곧 얼마 못 가고...ㅡㅡㅡ

- 녀석이, 없어져서 다행이야
 이걸로 언제든지,  너와 단 둘이서 있을 수 있어
- 안 돼!

센타로가 없는 슬픔에 마음에도 없는 말 짓거리는 카오루 ( 상남자)

- 어째서..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건가
센타로가 없어져서 다행이라니..
 농담이라도 그런 말은 듣고 싶지 않다!

리츠코에게 한대 까이고 정신차린 정상인 코스프레남 (찌질이된 상남자)

- 아까는 미안..
릿코, 계속 말 못하고 있었는데
나, 도쿄에 있는 대학교에 갈거야
오늘은 이만 돌아갈게

- 최악이야..
최악이야, 난!
젠장..어째서 이렇게 되는거야!

센타로가 사라지고 .... 카오루와 리츠코의 사이도 멀어 질 수 밖에 없네요...

- 어차피 모두 각자 흩어질텐데
여기서 일어난 일들은, 모두 금방 잊고 말거야
- 니시미!
 2학년 때의 문화제 때의 너희들 연주  난 평생 잊지 못할거야!

나도 못 잊을 거야...ㅜㅜㅜ 그 연주....그 때만해도 이런 전개따윈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ㅜㅜ

(설마 했는데 마루오를 좋아했다니....성격은 좋으니깐 그래....)

- 이 짜증나는 언덕길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 릿코! 그대로도 괜찮으니 들어줘
그 땐 미안해
내 이야기 따윈 듣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것 만큼은 말할게
내가 연습실에 계속 오게 된 건
 네 미소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야
 네가 웃으면, 언제나 힘들 때에도, 금방 풀리곤 했어
 그런 기분은, 널 만나고 처음으로 알게됬어
 고마워, 릿코 널 만나서 다행이야

센타로가 있었기 때문에 리츠코가 있었기 때문에 카오루는 밝은 청춘을 보낼 수 있었죠.

- 저기..릿코는..
 - 안 온단다..
 하지만 그 안에, 리츠코가 만든 도시락이 들어있다
- 그럼 몸 건강히 지내라, 도련님
- 네, 아저씨도 잘 지내세요

리츠코의 카오루의 진심을 이해할 수 있는 바다 같은 여자이고 카오루는 리츠코라는 아이를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졌던 순정남

서툴지만 그래서 이루어 질 수없었던 청춘의 첫 사랑의 아련함이 느껴지네요....

8년 후, 신부라니 신부라니....

도쿄에 있는 대학을 진학한 카오루는 니시마가를 이여서 의사가 되었고 어느샌가 센타로, 리츠코와 함께 했던 청춘은 추억 속으로 빠르게 스며들어간다. 바쁜 일상 중에 카오루는 연예인이 되어서 tv방송에 나오는 세이지를 보고 가슴에 새긴 꿈을 이룬 세이지의 모습에 센타로와 함께했던 열정과 꿈이 있던 그때가 떠오른다. 한편 우연히 만난 유리카를 통해서 센타로가 있을 것 같은 곳을 알게 된다. 센타로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심장의 고동은 요동치고 배를 타고 도착한 작은 섬에서 언덕 위 교회에 젊은 신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카오루센타로와 함께한 첫 세션인 하트 브레이키&재즈 메신저스의  Moanin'을 교회 오르간으로 연주하고 그 소리를 들은 한 젊은 신부는 이 날의 올 거라고 에측한 것 같다. 예상대로 젊은 신부는 센타로였고 이 둘은 8년 만에 함께 세션을 한다. 그리고 그 학교의 언덕길처럼  8년전 그때의 마음으로  달려내려간 언덕길의 끝자락에 어른이 된 리츠코가 미소를 짓고있다.

카오루가 의사가 될 것이라고 는 예상했지만 머리를 길렀을 거라곤....머리 할 시간도 없는 초급의사인가봐요...

갑자기 시대가 확 느껴지는....

세이즈는 모... 하와이니?? 애는 항상 예상을 깨는...복장

- 그런가.. 마츠오카 녀석, 꿈을 이룬거구나
꿈..

본론으로 돌아와서 ㅡㅡ큼큼... 카오루는 세이지를 보고 재즈 세션을 하면서 꿈을 가졌을 센타로와 함께한 그 때를 생각합니다.

- 넌 어때? 잘 지내고 있니?
피아노는 계속 치고 있어?
- 아뇨..
-  센타로가 없어졌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그 후로, 한 번 도?

유리카는 아줌마가 되어....간만에 등장

-  혹시라도 만나면 보여주고 싶어서
 언제나 들고다니던게 있어
 고향 친구가 보내준 사진인데..
왼쪽 가장 끝에 있는 사람 누군가랑 닮지 않았어?
- 저, 저기..
이 사진, 빌려도 괜찮을까요?

- 뭐가 어찌된거야, 대체..
 그 녀석, 줄곧 잊으려고 했는데..
이 고동이 멈추질 않아..
 이 심장의 리듬을  어떻게 해도 멈출 수 없어..

- 의지할 곳 없는 아이들을 모아서
길러주시고 계시지
- 아이들을?
- 아~ 있지, 수습 신부
-  네?
- 하지만 신부님께
  폐만 잔뜩 끼친다고 하던데
- 가, 감사합니다!

혹시..혹시, 그 녀석이?

센타로, 그 녀석을 찾아 마치 학교의 그 언덕길을 숨차게 오르고

성스러운 교회와 어울리지 않게 누가 있는지 굳이 직접적으로 말하지않아도

드럼만 있다면, 바로 그 녀석= 센타로는 여기 있는 거죠.

- 언젠가, 이런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드디어 온 듯 싶다

센타로가 신부라니 신부라니.....그것도 그렇지만....올백하니 정말 혼혈아인게 느껴지네ㅋㅋㅋ

Moanin' (하트 브레이키&재즈 메신저스, 1958년)

- 위험해, 도망치자, 도련님!
- 어이, 기다려 센타로!

Fine

8년 지났어도 8년 동안 알지 못한 세월과 시간이 흘렀지만 그들은 다시 한번 언덕길을 내달릴 수 있고 다시 만나서 세션을 할 수 었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리츠코도 만났습니다. 청춘이 작은 일로도 쉽게 뒤틀리기 때문에 그때 간직한 꿈을 이루는 것은 정말로 꿈 같은 이야기라는 것을 한편으로 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덕길의 아폴론은 처음에는 음악으로 시작해서 귀를 즐겁게 해주고 악역없는 스토리에 현실적인 청춘을 보여준 것은 아닐까요?

그러기에 대단한 스케일인 애니메이션은 아니였지만 진득하게 두고두고 어른일 지라도 되새겨서 다시 보게 만드는 매력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화책『언덕길의 아폴론』은 아직 완결이 되지 않았으니 ㅡㅜ 새로운 결말도 있을 듯 합니다. 모든 애니가 끝나게 되면 결말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다르겠지만 센타로가 신부라니 신부라니...신부인게 적응이 안되지만 ㅡ뜸금포였던건 아니니깐요 ㅋㅋㅋㅋ

스스로에게 추억을 생각하게 만들고 부족했던 청춘을 충전시켜준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