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8 마일 - eminem 8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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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소울 충만 에미넴 영화 <8 마일>

재개봉으로 본 영화

8 마일 (8 mile, 2002)

이 영화를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 한다기에 반가왔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은 뭔가 했더니 한마디로
옛날 영화를 화질 좋게 만든다는 말?

90년대 초반 이전으로 태어난 사람들 중
힙합팬은 아니라도 에미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나도 2000년 초중반 때 참 좋아했던 힙합 가수.

에미넴 음악 중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은 아마 Just lose it,
그리고 without me 가 아닐까 싶다.
클럽, 바는 물론이고 안 나왔던 곳이 없었으니까.
싸이월드 시절 저 두 곡은
BGM 으로도 깔았었음ㅋㅋㅋ

tumblr:eminemisfuckingperfect

특히 without me 는 개콘에서 댄서 킴이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에 맞춰 춤 췄던 곡

그리고 존박의  without me
잘 한다ㅋㅋㅋㅋㅋ

Guess who's back, guess who's back, guess who's back.

수웨엑~ 대신 덩실~

CGV 단독 상영에다 상영시간까지 깡패인
8 마일을 보기 위해서 선거일 아침
7시 55분으로 예매ㅋㅋ
와 근데 그 시간에 거의 만석! 
이 영화의 인기를 실감 했음.

그리고 영화관 내 자리 옆에는 힙합전사 한 분이
앉아 계셨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Yo, Yo 스럽게 꾸미고 팔뚝에 현란한 그림까지 갖추신 분이었다.

힙합계의 살아 있는 전설 에미넴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고 하는데 구글링을 해 보니
사실인 부분도 있긴 하지만
상징적인 의미로 비슷하다고.

영화 속에서 일어난 이야기 하나하나가
자신에게 다  일어난 일은 아니라고 한다.

8 마일이란 말은 디트로이트에 있는
8 mile road 라는 거리 이름인데
중상류층이 주류를 이루는 백인지역과
흑인들이 주류를 이루는
가난한 지역의 경계선이라네.

가난한 지역에 사는 지미 스미스 주니어(에미넴) 와 그의 흑인 친구들은 랩으로 젊음과 에너지를
분출하며 사는데 힙합청년들의 삶의 한 단면이
주요 스토리,

낮에는 폐차공장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힙합 클럽에서 랩을 하는 청년
지미 스미스 주니어, 
일명 B 래빗

디트로이트 사람들은 일하다 점심 먹으면서도
랩배틀 하네 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가사 쓴 것은 실제라고 함

여자친구랑 살다가 헤어지고 엄마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여자친구에게 차를 주고 가진 것이라곤
검정 쓰레기 봉지에 담긴 옷가지 뿐

월세가 밀린 트레일러 집에서 남자 친구
그렉(마이클 셰넌)과 함께 사는
엄마(킴 베이싱어)

아들한테 남친과의 성생활까지 다 얘기하는
골때리는 엄마 ㅎㅎㅎㅎㅎㅎㅎㅎ
질색팔색하는 아들 지미ㅋㅋㅋㅋㅋ

엄마의 남친인 그렉은 나쁜 남자.
앗 근데 마이클 셰넌이 연기하네?
젊다~!!

여자친구 집이 월세가 밀렸다니까 찌질하게 굴며 엄마한테 모질게 대하는 그렉

저 인간이 엄마한테 저딴식으로 말하는데
그냥 내버려 둘꺼야?

마이클 셰넌 볼 때마다 누가 떠올랐는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신 그분...
내 눈에만 그런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란 것은 안 비밀,,,
느낌 있어 ㅋ)

거친 싸움에도 말려 드는 지미

거리를 배회하고 엄마의 처지, 어린 여동생
이런 상황을 보니 킹스맨의 엑시가 생각 났다!

tumblr:mandalunakokanblog

애정관계도 있고

또 지미에게는 따뜻한 친구들이 있는데

이 유명한 장면이 언제 나오나 기대 했는데
안 나와...ㅠㅠ 내가 못 본건가?

편집 당한건가?
근데 제일 왼쪽에 있는 남자는 적(?)의 친구인데
왜 같이 쳐웃고 있지 ㅋㅋㅋㅋㅋ
영화에 나오는 장면이 아닌듯 하다.

암튼 이 장면은 네이버 스티콘에도 있다는
ㅋㅋㅋㅋㅋ

이 친구들과 대립관계를 이루는 또다른 힙합 무리들

서로 경쟁관계인데 이 무리들 중 한명이...
아주 낯익은 인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팰콘 앤떠니 매키ㅋㅋㅋㅋㅋㅋㅋ

파파독으로 나오는데
결국 지미와 랩배틀 하게 됨

- 오오오!
제 귀를 의심 하고 있어요.
전의에 불타고 있는 파파독!
화가 단단히 났는데요.

힙합 영화이다 보니 랩 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그 수많은 랩가사를
번역한것도 대단하다 싶었다.

라임까지 맞추기 쉽지 않았을텐데
비속어까지 써가며 맛깔나게 표현

이제 파파독이 방어할 차례

이 영화가 앤소니 마키의 데뷔작이라나 뭐래나.

웃기고 병맛인 본인의 성격 감추고
웃음기 싹 없애고 진지진지하고
못되게 나옴.ㅋㅋㅋㅋㅋ

근데 연기력 살짝 딸리는 티는 좀 나네요.

존나좋군짤 말고도 유명하게 된 대사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

이 대사도 언제 나오나 봤는데
화질을 리마스터링 하면서
번역도 리마스터링을 한것 같아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다르게 좀 평범하게 번역된 것 같다.

원문은 이 장면

어느 시점에서 '조까' 라고 해야할지
궁금 해 본적 있냐?

(직역하면)
언제 이 위에서 그만 살고
이 아래에서 살기 시작해야 할까

이 말은 '이상은 높지만 언제
현실을 직시해야 할까' 인것 같은데
"꿈은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
이란 말을 탄생 시켰지.

살짝 의미가 다른 느낌은 있는데
머릿 속엔 팍팍 인식 된다!

옆에 친구 Sol은 존나 좋군 친구인데ㅋㅋㅋ

아침 7시 30분이야, 새꺄

영화에서 번역은
"아침부터 뭔 헛소리야"
뭐 이랬던것 같다.
사람들 빵 터짐ㅋㅋㅋㅋㅋ

이렇게 초월번역 된 명언들이 많은데
제일 입에 쫙쫙 붙은 말은

I'm the crazy bitch around here.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에미넴의 첫 영화인데
생각보다 연기도 괜찮았다.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라 고뇌하는
청년의 표정연기도 은근 매력 있었다.

tumblr:untitledunmastered

tumblr;without-me333-blog

꿈은 높지만 시궁창인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오늘도 랩을 하는 지미.

행운이나 요행은 없다.

8 마일

사진 from tumblr,google, 자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