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걸리는 이유 - eijeu geollineun iyu

에이즈에 걸리는 이유와 예방법

흔히 우리가 에이즈라고 이야기하는 HIV 바이러스 감염은 최근에 와서 많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뉴스에 떠들썩하게 회자되고 있는데다,
채팅앱을 통해서, 혹은 이상한 경로의 성매매를 통해서 전파되고 있다고 하니, 자기도 모르게 환자가 되지는 않았을까 많이 걱정을 하십니다.

모르는 사람과 원나잇 스탠드가 있었다든지,
새로운 연인이 생겼다든지 한 상황에서
외음부가 가렵거나 분비물이 좀 많아지기만 해도, 이거 에이즈 아니야? 이런 걱정이 듭니다.

에이즈의 전염경로는 다양합니다.
감염된 사람의 체액으로 인해 전파될 수 있다고 되어 있죠.
의료인으로서 가장 무서운 경우는

. HIV 감염자의 혈액을 채혈한 바늘에 찔렸다든지 하면 꼼짝없이 약 복용을 시작해야 하지요. 걱정되는건 말할 것도 없구요.
혈액이나 모유, 정액과 질분비물을 통해 다 감염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성관계로 인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고,
관계의 횟수가 같다면 여성이 남성에게서 옮는 경우가 남성이 여성에게서 옮는 경우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간단한 신체접촉, 즉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든지,
키스를 하거나 껴안거나 악수를 하는 등의 접촉으로는 감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일상 생활은 함께 하더라도 거의 문제가 되지 않아요.

다만 조심을 해야 하는 경우는 상대와 본인이 동시에 상처가 날 때 혈액 대 혈액이 닿는 정도라 생각하면 무방합니다.
외국에서는 마약을 하면서 주사기를 함께 쓰면서 옮는 경우도 많다 하지요.

설사 감염자와 관계를 하더라도 콘돔을 사용하면 전염 가능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체액을 통해 가는 감염이기 때문에
정액이 모두 콘돔 속에 들어있는 상태라면
감염이 되지 않겠지요.

모두들 아는 사람하고만 관계를 하고 살면 안전하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처음이라는 게 있게 마련이고
충동적이거나 기분이 너무 심하게 좋을 때, 술에 취했을 때도 있습니다.
초기의 에이즈는 본인도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아무 증상이 없어요.
클럽에 가서 만난 상대에게 '너 에이즈 있어?' 물어보는 건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있다해도 말할 사람도 없구요.
다만 콘돔은 꼭 챙기세요.
내 자신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책입니다.
HIV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많은 성병에 대한 예방이 될 수 있습니다.
모두 생활화 하시기를 바래요~~

다음 포스팅에서 에이즈 증상과 검사, 치료법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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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이 없는 HIV 감염(HIV infection, asymptomatic)

  증상 무증상관련질환 면역결핍증, 후천성 면역결핍증, 성병진료과 감염내과동의어 HIV,HIV바이러스,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임상적 잠복기 AIDS

• 질환설명

정의

HIV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를 말합니다. 에이즈는 HIV 감염으로 면역세포가 파괴되어 면역 기능이 떨어짐으로써 기회감염이 생기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HIV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를 보통 HIV 또는 HIV 감염이라고 합니다. 

HIV에 감염되면 신체에 있는 면역세포인 CD4 양성 T-림프구가 이 바이러스에 의해 파괴됩니다.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 결과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인체의 면역력이 많이 저하되어 이러한 감염증과 종양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상태를 에이즈 또는 후천성 면역결핍증이라고 합니다.

에이즈의 원인은 HIV입니다. HIV의 감염 경로는 성적인 접촉, 수혈이나 혈액 제제를 통한 전파, 병원 관련 종사자들이 바늘에 찔리는 등의 사고를 통한 전파, 모체에서 신생아로의 전파 등이 있습니다. 과거에 HIV를 진단하는 방법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는 수혈에 의한 전파가 실제로 있었지만, 최근에는 진단법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수혈을 통한 전파는 극히 드물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성적인 접촉, 정맥 마약 사용을 통해 전염됩니다.

에이즈는 초기 단계인 급성 HIV 증후군 시기, 증상이 없는 무증상 잠복기, 면역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다양한 병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후천성 면역결핍증 시기로 구분됩니다.

① 급성 HIV 증후군
초기 단계인 급성 HIV 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난 후 3~6주 후에 발생합니다. 감기몸살처럼 두통, 발열, 인후 통증, 임파선 비대, 근육통, 구역, 구토, 피부의 구진성 발진,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뇌수막염, 뇌염, 근병증(근육 조직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병적인 상태)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생기기 수주 전에 위험한 성관계가 있었다면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HIV에 처음 감염된 후 조기에 진단되지 않으면, 환자 본인도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다른 사람에게 HIV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에이즈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하면 예후가 좋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환자를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② 무증상 잠복기
급성 HIV 증후군에 의한 증상이 사라진 후, 임상적 잠복기인 무증상 시기가 대개 수년 정도 지속됩니다. 무증상 시기라고 해서 바이러스가 분열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분열하면서 면역세포가 계속 파괴되기 때문에 면역력은 점차 저하됩니다. 이 임상적 잠복기인 무증상 시기는 개인마다 차이가 매우 큽니다. 어떤 사람은 수개월 만에 HIV 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무증상 시기가 15년 넘게 지속되기도 합니다.

③ 후천성 면역결핍증 시기
면역력이 계속 떨어지면 건강한 사람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여러 종류의 감염성 질환이 발생합니다. 이를 기회감염이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에게 약하게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도 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에게는 심각한 질병으로 나타납니다. 면역 결핍으로 인해 악성 종양이 현저하게 많이 발생하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혈액에서 HIV에 대한 항체나 HIV의 항원(인체의 면역 체계를 자극하여 항체를 만들어 내도록 하는 물질)을 직접 찾아내는 검사를 통해 HIV 감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항 HIV 약제를 3가지 이상 동시에 투여하는 강력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Highly active antiretroviral treatment, HAART)이 도입된 1990년대 이후 HIV 환자의 예후가 급격히 개선되었습니다. HAART 치료를 시작하고 수개월이 지나면 HIV는 환자의 혈액에서 검출되지 않는 수준까지 억제되고, CD4 림프구는 점차 증가하게 됩니다. 그 결과 환자는 면역 능력을 회복하여, 기회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HIV가 1년 이상 검출되지 않는 환자들도 항 HIV 치료를 중단하면 2~4주 이내에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하므로 한 번 치료를 시작하면 도중에 약제를 중단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장기간 항 HIV 치료를 해야 하므로 지질 대사 이상, 혈당 상승, 지방 분포 이상 증후군, 간 독성, 골 대사 이상 등의 약물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장기간 약물 복용의 순응도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현재 여러 약제가 개발되어 있으므로 부작용이 있더라도 다른 약제로 교체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약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약제를 지속적으로 투약하면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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