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줄거리 - egseumaen peoseuteu keullaeseu julgeoli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줄거리 - egseumaen peoseuteu keullaeseu julgeoli

<엑스맨: 다크피닉스> 예고편을 우연히 보고, <엑스맨> 시리즈가 문득 궁금해져 찾아보니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가 있더군요.

제 기억 속의 엑스맨은 1990년대에 나왔던 이안옹 엑스맨이 마지막 기억이었던 터라 궁금하기도 해서 넷플릭스에서 시청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엑스맨 1,2는 보다가 졸았기 때문에 (잘 만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루즈했습니다ㅠㅠ)

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가 죽어가던 엑스맨 시리즈에 인공호흡 역할을 했는지 아주 잘 알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줄거리를 한 줄로 설명하자면, 엑스맨 1,2에 등장하는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

즉 찰스 자비에와 에릭 랜셔의 과거 이야기입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줄거리 - egseumaen peoseuteu keullaeseu julgeoli

1944년 뉴욕, 텔레파시 능력을 가진 찰스는 어린 시절 자신의 엄마로 모습을 바꾼 채 집 안으로 잠입한 레이븐(미스틱)을 만나게 되고, 남매와 다름없는 가까운 존재가 됩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재가 자신 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찰스는 '돌연변이' 의 존재에 대해 자각하게 되는데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줄거리 - egseumaen peoseuteu keullaeseu julgeo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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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해 나치의 지배 하에 있는 독일, 에릭의 가족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잡혀옵니다.

금속을 다루는 초능력을 가진 에릭은 부모님과 헤어지는 과정에서 자신의 힘으로 철 울타리를 부수게 되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 슈미츠 (세바스찬 쇼)는 에릭이 가진 남다른 힘을 발견하게 됩니다. 슈미츠는 이러한 에릭의 힘을 이용하고자 눈 앞에서 에릭의 어머니를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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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1960년 CIA와 동행하게 된 찰스는 슈미츠에게 복수하려는 에릭을 만나게 되고, 둘은 절친한 친구가 됩니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세바스찬 쇼라는 이름으로 '헬파이어 클럽'을 만든 슈미츠는 뮤턴트들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 간의 핵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이를 막기 위해 CIA는 찰스(프로페서 X) 와 레이븐(미스틱), 행크 맥코이 (비스트), 에릭(매그니토) 등의 코드네임으로 '엑스맨' 팀을 만들어 세바스찬 쇼를 저지하기 위해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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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쇼의 계략을 알지 못하는 미국과 러시아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이하지만, 찰스의 텔레포트 능력을 이용해 핵미사일이 실린 선박을 파괴하면서 위기를 모면합니다. 그 과정에서 세바스찬 쇼의 잠수함에 잠입한 에릭은 비극적인 과거의 복수심을 이기지 못하고, 슈미츠의 텔레포트 방지 헬멧을 빼앗아 그를 죽입니다.

악의 축을 제거하고 전쟁도 막으면서 위기가 마무리 되는 듯 보였으나,뮤턴트들의 힘을 두려워한 인간들은 그들을 함께 제거하기 위해 생명의 은인인 뮤턴트들을 향해 무기를 발사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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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인간과 돌연변이가 함께 공존할 수 있다고 믿는 찰스와,인간에 대한 증오가 깊은 에릭의 가치관이 부딪히면서 서로의 우정이 흔들리게 됩니다. 에릭은 뮤턴트들을 향해 날아오던 미사일의 방향을 전부 돌려 인간을 공격하고자 하고, 수백 수천의 군인이 죽음의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CIA의 모이라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에릭에게 총을 쏩니다. 그 과정에서 찰스가 허리에 총알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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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생겼네요 ^///^

놀란 에릭이 공격을 멈추게 되면서 인간들은 목숨을 구합니다. 절친의 부상으로 공격을 멈춘 에릭이었지만, 결국 인간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찰스와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뜻을 같이 하는 레이븐(미스틱) 등과 함께 떠납니다.

부상으로 평생 휠체어 신세가 된 찰스는 모이라의 기억을 지우고, 자비에 영재학교를 만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엑스맨 1,2가 흥행하지 못한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백발의 뮤던트 '매그니토' 와 자비에 영재학교의 '프로페서 X'가 어떤 이유로 대치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상상할 여지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이러한 캐릭터들의 과거 이야기를 보여주면서,인간과 뮤턴트가 대립하는 '엑스맨' 시리즈의 근간을 인간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금속을 공중에 띄우고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돌연변이로서가 아닌,각자의 사정과 아픈 과거, 복잡한 이해관계를 갖춘 인간적인 면모를 아주 매력적으로 표현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임스 맥어보이의 연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에서도 담백한 연기력이 돋보였던 것 같네요.

엑스맨 시리즈를 아직 접해보지 않으셨다면, <엑스맨: 퍼스트 어벤저> 로 뮤턴트의 매력에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