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롯데 어둠 속의 대화 - dongtan losde eodum sog-ui dae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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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존재하지 않는 완전한 어둠 속 세상

어둠속의대화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로드마스터와 함께 100분간
시각 이외의 감각으로 체험하는 신비롭고 이색적인 능동적 참여형 체험 전시입니다.

어둠 속에서의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하여 예매전 유의사항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람안내

관람 상세공지

어둠속의 대화가 북촌에 이어 동탄에도 오픈했다.

동탄역이나 동탄 롯데백화점에 온다면 데이트코스로 베스트인 장소이다.

오늘 우연한 기회에 방문, 기분 좋게 다녀와서 후기를 남겨본다. (내돈내산!)

기본정보 (+꿀팁)

위치 동탄 롯데백화점 7층
러닝타임 100분
가격 1인 30,000원 (현장예매 가능하나 미리 온라인 예약 권장)
체험방식 빛이 전혀 없는 어둠속에서 길을 안내해주는 로드마스터에 의지해서 다양한 체험을 진행

북촌의 경우 과거 예약없이는 자리가 안날정도로 꽉꽉 찼었으나
동탄은 아직 오픈이 소문이 안나서 현장예매도 가능할 정도로 다소 널널하다.

일찍 도착한다면 앞에 카페가 있기때문에 시간보내기도 좋다.
다만 식당은 다소 멀어서 배고프니 식사시간이라면 밥은 미리 먹고 가야 한다.

카페에는 다른 카페에서 보지못한 신기한 메뉴들이 많았다. 요거트 볼이 존맛이었다.

솔직후기 (스포없음)

* 마지막에 반전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스포가 없음을 밝힌다.

시작 전

우선 체험 전에 주의사항과 짐보관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 짐보관이 중요한 이유는 안에서 빛이 완전히 차단되어야 하고 잃어버리면 찾기가 힘들기에 휴대폰 시계 안경 지갑 가방 등등 소지품을 모두 넣어두는게 좋다.

4자리 비밀번호식이라 잘 외워둬야한다.

체험 중

빛이 완전히 차단된 암실에서 체험이 진행된다. 길을 안내해주시는 로드마스터를 따라 어둠속에서도 체험을 진행한다. 인원은 8명 까지이고 우리 팀은 6명이 진행했다.
대다수 20대가 많았다.

다소 위험한 느낌이 들었는데 체험은 굉장히 안전하다. 계단 등 걸려넘어지거나 머리에 부딪치거나 하는게 거의 없어서 안전하게 느껴졌다.

다만 좀 불편한 점은 일부 구간에서 15분 전 출발한 앞팀에서 설명하능 소리가 약간 들린다는 점이다. 하지만 크게 방해되거나 그러진 않는 편이다.

정말 신기했던 점은 우리가 느끼는 오감 중 시각만 빠졌을 뿐인데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것들이 굉장히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나같은 경우는 삶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심오한 감정이 느껴졌다.

어쩌면 앞으로 삶을 변화시킬 만한 다양한 체험들이 많으니 이 부분은 직접 확인하시길. 코로나 관계상 일부 체험은 조금 다르게 운영되는 부분이 있으니 참고.

체험 후

시간마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다. 60분 정도 지났다고 느꼈으나 어느덧 100분이 지나 있을 정도이다.

상당기간 암실에 있다보니 밖으로 나와서 빛을 마주하면 다소 어지러움이 느껴진다. 약한 불빛 아래 어느정도 쉬면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빠져나오면 아래와 같이 방명록을 적을 수 있다. 도와준 스텝분들께 감사함을 표할 수 있다.

마치며...

시각을 배제한 삶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세상이다.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이 정말 알고 있었던게 맞는지 다소 철학적인 질문을 내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시간이었다.

체험은 체계적으로 잘 짜여있어서 심오하면서 재미까지 잡았다. 1인으로 체험하면 다소 뻘쭘할 수 있어 2인으로 참여하는게 좋을듯하다. 동탄 연인과 데이트 장소로 강력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