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2 엘리 드루 - dia2 elli deulu

화려한 사냥으로 디아블로2에서 인기가 많은 엘리드루 육성법에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엘리드루는 늑드루와 함께 가장 많이 키우는 드루이드 캐릭터 중에 하나입니다. PK를 좋아 하시는 분들은 주로 독드루를, 늑드루가 타격감을 느끼기 위해 키운다면, 엘리드루는 빠른 사냥용에 적합합니다.

빠른 사냥이 가능한 엘리드루

엘리 드루이드의 가장 보편적인 사냥법은 기본적으로 허리케인을 몸에 두르고 소환물인 늑대와 새, 오크 등을 소환한 후에 적 근처에 텔레포트, 적을향해 토네이도를 난사하는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 엘리드루를 키우면서 가장 짜증이 났던 문제는 토네이도를 적에게 시전 하면 똑바로 날아가는 게 아니고 흩어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 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적에게 데미지를 주기 위해서는 마법 케릭 치고는 적에게 많이 근접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는 케릭 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엘리드루는 장착 아이템이나 오크등을 이용해서 피통을 크게 키워둬야 되는 케릭입니니다. 더불어 참도 스킬+피참이 인기 입니다.

1. 엘리드루 기본 장비

■ 뚜껑

뚜껑은 모양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양머리 모양이나 닭머리 모양의 드루이드 전용으로, 소켓과 피가 많이 달린것을 주로 사용합니다. 조합에 따라서 2 드루이드 스킬에 패캐가 달린 써클릿이나 평범하게 샤코를 사용해도 무방 합니다.

■ 갑옷

엘리드루의 빠른 사냥을 위해 텔레포트가 가능한 수수께끼를 기본으로 선택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이지 수수는 디펜이 낮은 편이어서 디펜이 적당한 더스크나 아칸 수수를 추천합니다.

■ 무기

초기에 50 패케를 자랑하는 유니크 위자드 스파이크를 사용하다가 나중에 파멸이나 오크의 심장을 취향에 따라 사용합니다만 빠른 사냥을 위해서라면 파멸을 추천합니다. 스왑용 무기는 당연히 피를 늘려질 수 있는 콜투암스를 사용합니다.

■ 방패

기본적으로 방패는 국민 방패인 모넉 스피릿이나 모넉작 룬워드 불사조를 사용합니다. 불사조를 사용하면 리뎀션 오라의 기능이 활성화되어 수시로 피를 보충할 수 있으나 고가의 가격은 부담 입니다.

■ 장갑 / 신발

장갑은 법사용 기본 장갑인 메이지 피스트를 사용하며 엘리트 업업 만땅 메피장을 추천드립니다. 네크로멘서 세트 아이템인 트랑장이 있다면 이 또한 괜찮은 선택입니다. 신발은 유니크 샌드스톰 트랙 스캐럽쉘 부츠, 유니크 워터워크 샤크스킨 부츠중에 형편이 닿는 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신발은 에테리얼 유닉 스캐럽쉘 부츠 입니다. 에테리얼을 사용하더라도 자동 내구 증가 옵션이 있어서 디펜이 높은 신발을 신을 수 있습니다. 신발도 유니크 업그레이드 방식에 의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공식에 맞추어 엘리트로 만들어서 디펜 높은 신발을 신어주세요.

■ 아뮬렛 / 링 / 벨트

유니크 30 마라 아뮬이나 레어 아뮬중에 2 스킬 패캐 힘. 덱스 또는 레지가 좋은 아뮬을 사용합니다. 반지는 조던링이 무난하며 형편에 따라 크랩 링이나 레어 패캐링 옵 좋은 반지도 무방합니다. 벨트는 법사 케릭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파이더웹 쉐시를 추천합니다.

■ 참

엘리스킬 그랜드 피참을 최고로 쳐주지만, 피가 높을수록 가격이 어머어마 하게 올라가니 형편에 맞게 채워주고 스몰 참은 20피 올레지 참이나 20피 힘덱스 등 본인 케릭의 상황에 맞게 넣어주면 좋습니다. 용병이 유닉 쓰레셔를 사용하면 마나가 모자랄 수 있으니 충분히 감안하여 참을 고르시면 좋습니다.

■ 99 패캐

엘리드루는 보통 99 패캐를 맞추어 11 프레임을 맞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광패캐 드루이드도 가끔 볼 수 있는데 10 프레임을 위해서는 163 패캐를 맞추어야 합니다.

2. 엘리 드루이드 스킬 및 스탯

엘리드루는 일반 법사와 전투 방법이 다릅니다. 딱히 원거리 무기가 없기 때문에 근접전을 해야 합니다. 이때문에 피통과 디펜을 키워주어야 적의 타겍에 버티면서 사냥이 가능 합니다.  이때문에 원하는 장비 중 가장 힘 제가 높은 장비에 맞춰 힘을 찍은 후 나머지는 모두 피에 투자하는 패턴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함성 후에 오크 소환 이전 피를 2000 정도에 맞춘 후 블록률을 높이기 위해 민첩에 투자해도 좋습니다.

엘리드루의 스킬 중 오크, 허리케인과 토네이도, 트위스트, 사이클론은 순서대로 만땅을 찍어주면 좋으며 쉐이프 스킬은 비추천입니다. 1 스킬씩 찍어주어야 할 것은 아틱, 레이번, 스피릿 울프, 다이어 울프, 그리줄리, 포이즈 크리퍼입니다. 이후에 남는 스킬은 취향대로 올려 주지만 몸빵을 위해 개인적으로 그리줄리에 투자를 하는것을 선호 합니다.

3. 용병 착용 아이템 및 사냥법

엘리드루가 근접전에서 난사하는 토네이도는 물리+마법 데미지 입니다. 때문에 데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샤에룬작 에테 유닉 스레셔를 사용합니다. 갑옷은 에테리얼 트릿셔리나 인내를 주로 사용합니다. 인내는 제법 고가이지만 트릿셔리는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테 트릿셔리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용병 뚜껑은 에테 안다리엘이나 유닉 코로나, 에테 그림헬름 중에 원하는 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중반에 저렴한 그림헬름으로 사용 하시다가 용병레벨이 81이 넘어가면 안뚜로 갈아 타는것을 추천 드리며, 기본적으로 용병은 나이트메어 엑트 2의 공격 용병을 고르시거나 방어를 높여주는 디파이언스 오러를 사용할 수 있는 노멀이나 헬의 수비 용병을 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엘리드루는 모든 세팅이 완료되면 빠른 사냥이 가능합니다. 엘리 드루보다 더 빠른 햄딘 육성법도 글 목록에서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드루이드중에 가장 세팅하가 쉽고 자주 보이는 엘리드루 기본 육성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위의 육성법은 정해진것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본인의 취향에 맞게 스킬이나 아이템등을 적용해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스킬 데미지가 낮다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어서 다인방에서는 힘이 확빠지고, 사실 솔방에서도 사냥 강캐들에 비해서는 (피슷딘 노바소서에 솔방의 여포 조폭네크 등등...)에 비해서는 효율이 영 별로지만, 그래도 편안하게 사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꽤 재미있고 할만한 캐릭이었습니다.

이제 뚜껑에 붙은 태양의 덩굴은 무옵이 아니라, 유옵, 그것도 꿀옵입니다.

태양의 덩굴 마나 회복량이 진짜 장난이 아닙니다. 안써보신분들은 꼭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뻥 5% 좀 보탠다면, 네크 통찰 아골급의 효율을 보여줍니다. 제가 어제 저 양머리를 사고 나서 마나포션을 한번도 빨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용병 무기로 무공이 좋냐, 유닉 쓰레셔가 좋냐? 이건 엘리드루에게 있어서는 거의 예송논쟁급인데요

그냥 엘리드루 하실 분들은 무공 사지 말고, 유닉 쓰레셔 쓰는게 더 낫습니다...

유닉 쓰레셔는 바알이 튀는걸 디크리로 잡아줄 수 있고, 뭣보다 엘리드루가 무공 든다고 이게 사냥속도가 드라마틱하게 빨라지진 않습니다. 쫌 더 잡몹들 잘 죽기는 한데, 콜드내성 달린 몹들이 하도 많아서 결국 머리는 찍고 토네이도 갈기면서 다녀야합니다.

어짜피 머리 찍고 다녀야한다면 디크리로 생존성도 높여주고, 토네이도 데미지를 높여주면서 피흡까지 챙기는 유닉쓰레셔가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사족으로 엘리드루가 파멸을 든다면 홀프용병이 필요 없으니 디파이언스 용병을 쓰면 되는데, 이게 엄청난 개꿀이더라고요. 디파이언스 오오라를 받은 멍멍이랑 곰돌이가 몹들 공격을 잘 피해주니 생존성이 확 올라갑니다.

어제 나름 돈 털어서 파멸을 맞추긴 했는데 (곡괭이에 만든 이유는 제가 곡괭이 룩을 좋아해서 그렇습니다. 워스파이크가 아닌게 아쉽지만...) 오심에 비해서 좋긴 한데 초사이어인 변신을 한 것마냥 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마치 조폭네크의 야수 vs 오심같은 느낌인데요, 야수가 더 좋은 것은 맞지만 그렇게 강한 것은 아닌 것처럼 파멸도 오심에 비해서 좋긴 하지만 엄청 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허리케인의 딜보다는 홀리 프리즈 오오라가 정말 좋았는데요, 이것 때문에 용병을 디파이언스 용병으로 바꾸면서 소환수들의 생존성이 확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디파 용병 쓰고 나서는 곰돌이나 멍멍이뿐만 아니라 지렁이나 정령들이 죽는 경우도 잘 없더라고요

그리고 파멸 쓰신다면 무조건 99패캐 추천드립니다

89렙 찍기 전까지 68패캐로 다녔는데...너무 갑갑하드라고요

이제 곰돌이랑 동시에 멍멍이 8마리를 끌고다닐수 있습니다.

예전에 싱글에서 소환드루 할때는 뭐 이런 잉여들이 다 있나 싶었는데, 엘리드루할땐 이 멍멍이들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얘네는 딜을 넣어주는게 아니라, 살아있는 본아머입니다. 피통 600이랑 1200? 뭐이리 물몸이야? 싶으실텐데, 네크의 본 아머라고 생각해보세요.

본 아머는 본월에 20줘야 흡수량 600입니다. 그런데 이녀석들은 한마리 한마리가 스킬 포인트 20먹은 본 아머급 탱킹을 자랑합니다. 물론 본 아머랑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본 아머는 네크 본체를 딱 지켜주지만, 멍멍이들은 어그로 제대로 안끄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용병의 디파이언스 오오라까지 받는다면? 스킬 포인트 투자 안하고 딱 1만 준 멍멍이들이 생각보다 정말 잘 버텨줍니다.

이것 때문에 2.4 패치 이후 엘리드루는 예전보다 더 편안하게 몹들 한복판에 들어가서 토네이도 난사가 가능한데요, 멍멍이들이 어지간하면 다 얻어맞아주는데 얘네가 잘 죽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고 해도 엘리드루는 "편하긴 한데, 강하지는 않은 캐릭터" 입니다.

엘리드루는 데미지를 좀 포기한 대신 안정성을 얻은 컨셉의 캐릭터고, 이것 때문에 사냥에서는 같은 돈을 들인다면 엘리드루보다 훨씬 더 강력한 캐릭터들이 차고 넘칩니다. 레저렉션 초기에는 드루템이 워낙 싸서 (그때 드루 횃불 사보신분들은 무슨 뜻인지 알겁니다 ㅎㅎ... 같은 능력치 횃불이 팔라보다 한 8배는 더 저렴했던거 같아요) 팔라, 소서에 비해 가성비가 좋기라도 했는데, 이젠 팔라의 사냥 사기 세팅인 피슷딘이 나왔고, 105패캐면 세팅 끝나는 노바소서까지 나와서 엘리드루는 가격 대비 효율이 그닥 좋은 빌드는 아닙니다.

만약 내가 돈을 쫌 투자하고 싶다면 엘리드루 대신 팔라, 소서, 조폭네크 등등을 하시는 것이 더 낫다고 봅니다.

이제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통찰 아골급 효율의 태양의 덩굴, 고기방패 멍멍이 8마리 소환은 맨땅에서 엄청난 버프입니다. (맨땅에서는 소환수로 시야 밝히고 어그로 빼주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물론 맨땅에서도 극블리, 피슷딘이 더 낫기야 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템값으로 (드루 횃불, 스킬참, 잘랄, 스캐럽쉘 부츠 등등) 얼추 세팅을 맞추고 편안하게 파밍을 도실 분들이라면 엘리드루도 이제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되었다 봅니다. 조폭네크같은 2군 수문장 느낌으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