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데미안 기본개요독일 출신인 스위스의 대문호 싱클레어가 친구인 데미안의 인도를 받아 정신착란상태를 벗어나 ‘이 세상의 인간에게는 자기 자신이 인도하는 길을 가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없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오로지 내면의 길을 파고드는 과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패전으로 말미암아 헤르만 헤세 데미안 줄거리 정리두 개의 세계 작품의 시작은 한 작은 마을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는 10살 에밀 싱클레어로부터 시작된다 싱클레어는 신앙심이 깊고 밝은 가정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소년이다 그런데 이런 싱클레어 자신의 밝은 세계 외에도 하녀나 장인들을 통해 부랑자, 주정뱅이, 강도가 있는 어두운 세계가 아주 가까이 있음을 알고 내면적인 대립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친구들에게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을 하게 되고 이 거짓말로 인해 프란츠 크로머라는 친구에게 약점을 잡혀 돈을 뜯기고 괴롭힘을 당하는
카인 그렇게 어두운 세계에 빠져 생활하던 중 어느 날 반에 성숙해 보이는 막스 데미안 이라는 전학생이 온다 바로 이때 막스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고민을 이미 다 알고 있었고 그에게 크로머에게서 벗어나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그 다음 날부터 크로머의 기척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싱클레어는 데미안에게 그에게 무슨 짓을 했느냐고 물어보지만 데미안은 그저 크로머와 한 차례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어쨌든 그렇게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능력에 감탄하고 자신의 밝은 미래를 확신하며 가족에게 자신의 악행을 고백하고 용서받는다. 그리고 싱클레어는 막스 데미안을 까맣게 잊는데 그 이유는 싱클레어 자신이 생각하기에 데미안은 이 밝은 세상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고 느꼈기 때문 데미안 초판 디자인예수 옆에 매달린 도둑(죄인) 그렇게 몇년에 지나 싱클레어는 데미안이 다시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막스 데미안은 예전보다 더욱 의젓했지만 선생님에게 아부보다는 오히려 맞서려 했고 그 결과 데미안은 같은 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그리고 싱클레어또한 그와 함께 지내면서 그에게서 여러 가지 이미지를 느끼기 시작하고 그로부터 거리감을 느끼고 있었다 결국 또 수년이 지나 견진성사를 받을 때 즈음에 데미안과 친해지게 되는데, 견진수업 중 카인의 표적 이야기를 들으며 그와의 관련성을 또다시 느끼기 시작한다 데미안은 매 수업 때마다 조금씩 싱클레어의 자리에 가까이 다가가고 결국에는 싱클레어 바로 앞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여기서 데미안이 싱클레어 앞에 앉은 이유와 더불어 주변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싱클레어는 자신의 신앙심에 균열이 가고 있음을 깨닫고 고민에 빠지게 되고 데미안은 수업 때마다 배운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며 싱클레어를 더욱 혼란에 빠뜨린다 그리고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자신의 말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지만 결국 진실은 나중에 깨달을 것이라는 말을 한다 그렇게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사상에 점점 젖어가던 중에 언변이 좋고 호의적이던 모습과는 또다른 차갑고 죽은 듯한 모습의 데미안을 보고 전에 없던 거리감과 고독을 느낀다 견진성사가 끝나자 싱클레어의 일상도 목석 같은 데미안의 모습처럼 뒤틀리고, 방학이 되자 답답함에 집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이때 데미안도 어디론가 여행을 떠난다 베아트리체 방학이 끝나고 싱클레어는 고향과는 멀리 있는 도시 김나지움에 전학을 간다 거시서 싱클레어는 선량하고 예민한 아이에서 무감각하고 시크한 소년으로 변질되어 있었고 지금도 변질되어 가고 있었다 그래서 일상에서 고독을 느끼며 인생무상을 탐닉하던 싱클레어에게 유일한 낙은 알폰스 베크라는 기숙사 친구를 만날 때였는데 이 인물은 싱클레어보다 연상이며 툭하면 술을 권하며 어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그래서 싱클레어는 점점 호기심에 빠졌들었다 그렇게 술에 점차 취해가던 싱클레어는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생겼고 그 순간 자신에게 펼쳐져 있던 밝은 세계를 자신의 발로 짓밟았다는 생각이 들어 싱클레어는 자책감에 휩싸여 괴로워하기 시작한다 그는 이미 어두운 세상의 한복판에서 떠받들어지고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그것이 무척 두려웠던 것. 모든 것을 떠나, 싱클레어는 이미 김나지움에서 퇴학당하기 일보직전이었고 무엇보다 간간히 생각난 데미안에게 편지를 써도 답장이 오지 않자 그에게 증오감마저 품게 되었다 그러던 중 사감의 경고장을 받고 아버지가 찾아오는데 싱클레어는 화가 난 아버지에게 오히려 대들었고 방학이 되어 집에 돌아온 싱클레어는 시들시들한 모습으로 가족을 놀라게 한다 밝은 세상으로 돌아온 싱클레어는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데미안을 찾아가보지도 않은 채 겨울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 다음 해 싱클레어는 다시 도시로 나가 봄을 맞이하는데 그때 알폰스 베크와 첫만남이 있었던 공원에서 어느 소녀를 만나게 된다 그는 그녀에게 베아트리체라는 이름을 붙이며 남몰래 짝사랑을 하기 시작했고, 술과 어두운 거리에서는 벗어났지만 반대로 베아트리체에 대한 사랑은 광적인 감정으로 변질되어 갔다 싱클레어는 그녀와 단 한 마디도 말을 섞지 않았지만 그녀에게 구원받았으며, 그 사랑은 온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주었다. 그리고 싱클레어는 매일 그녀를 생각하며 가장 이상적인 초상화를 그리는 버릇을 들기 시작했는데 그림을 전부 그리고 그 그림을 본 싱클레어는 놀라게 된다 그 그림 속 그 얼굴은 바로 데미안이었던 것 "운명과 감정은 한 개의 개념에 대한 다른 이름이다(Schicksal und Gemüt sind Namen eines Begriffs)." 무의식 속에
데미안을 그린건지 그렇게 싱클레어는 데미안에 대해 동경심이 다시금 피어오르게 된다 그렇게 싱클레어는 술과 가까웠던 과거 어느 방학 기간에 고향에 돌아와, 술집에 드나들다가 우연히 데미안을 마주쳤던 적이 있었던 시절을 떠올리는데 이때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두려워하는 과거 이야기 대신에 술에 대한 얘기를 꺼내며 그가 술을 왜 마시는지를 돌이켜보라는 식의 충고를 했고, 싱클레어는 이 말에 더욱 화가 났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데미안의 답장은 의외의 타이밍에서 온다 고향에 돌아온 싱클레어는 수업 쉬는 시간에 자신의 자리에서 종이 쪽지를 발견하는데 싱클레어가 자신이 그린 새에 대한 생각을 채 지우지 않았을 때였다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이 쪽지를 발견한 싱클레어는 데미안이 보낸 쪽지임을 직감하고 아브락사스가 무엇일까하는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그렇게 의문을 갖던 중 싱클레어는 이브락사스에 대해 수업시간 도중 알게 된다 수업시간 중 그의 머리를 지배하고 있던 부분은 바로 '신적인 것과 악마적인 것의 결합하는 신과 같은 아브락사스. 이 아브락사스가 싱클레어 자신에게 시사하는 의미를 갈구하던 중 어느 날 꿈에서 낯선 여인의 환상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어머니인 줄 알았는데 어머니가 아니었고 그렇다고 데미안도 아니었다 이 낯선 여인은 키가 크고 힘이 강했으며 또한 여성적인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포옹을 받은 싱클레어는 희열을 느끼고 이것을 아브락사스와 결부시키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 대학에 진학할 나이가 된 싱클레어 이제 곧 졸업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도 진로를 정하지 못한 상태이며 갈림길에 놓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싱클레어는 또다시 데미안, 문장의 새와 아브락사스, 꿈속의 여인이라는 여러가지 망상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특히 자신의 애인을 갈구하던 그는 날마다 상상 속의 그녀를 생각하며 배회하던 중, 교외의 조그마한 교회에서 파이프오르간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된다 교회 문은 잠겨 있어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 멜로디가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것을 느느끼고 연주가 끝난 후 교회를 나오는 사람을 보았다 그는 통통하고 나이가 든 사람이었는데, 하루는 그렇게 연주를 듣다 그의 뒤를 밟아 술집까지 따라간다 싱클레어는 무언가에 홀린 듯 그의 테이블에 앉아 대화할 기회를 얻는데 대화의 주제는 어쩌다보니 아브락사스였고, 오르가니스트는 아브락사스에 대해 무언가 신중히 여기는 말투였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싱클레어는 그의 집까지 찾아가 서재의 난롯가에서 말없는 탐구를 한다. 그의 집을 나올 때, 싱클레어는 그의 이름이 피스토리우스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싱클레어는 이 피스토리우스와의 대화에서 새롭게 다가오는 것은 없었지만 마치 끊임없이 단련시키는 것처럼 마치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듯한, 점점 더 사고가 자유로워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야곱의 싸움 18살인 싱클레어는 주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사고의 소유자는 아니었지만 피스토리우스와의 만남에서 모든 것을 치유받는다 피스토리우스는 데미안과 같은 생각을 피력하며 싱클레어에게 감동을 주고 있었지만 그도 자신의 개인적인 사고방식으로 종교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종교가 대세와는 많이 벗어나 있으므로, 거기에 대해서 또 다른 시각을 가진 싱클레어와 은근한 마찰을 빚는다. 피스토리우스는 친구이며 말이 잘 통하고 배울 점이 많지만, 그에 못지 않게 지식을 가지게 되고부터는 고리타분한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에게 대항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피스토리우스와 싱클레어는 악의는 없더라도 언성을 높였고 곧 이어 싱클레어는 바로 후회하지만 자신의 의견에 수긍해주는 피스토리우스에게서 굴욕을 느끼데 된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은 싱클레어가 도시를 떠날 때까지 만남을 이어갔지만 그 일에 대한 앙금을 풀진 못했다 그렇게 싱클레어는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싱클레어는 그 그림을 태워버린 뒤 잠에 들었다 갑자기 파고드는 불안감에 잠에서 깬다 그리고 싱클레어는 무작정 골목으로 나오고 배회하다가 과거 크로머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빈 집으로 들어간다. 거기에는 추위에 몸을 맡겨 자살하려는 크나우어가 있었고, 싱클레어는 그를 끌고 밖으로 나와 크나우어를 말린다 그 후로 크나우어는 싱클레어의 신봉자가 되었고, 그가 가져온 고민은 때때로 싱클레어 본인의 고민을 풀 실마리가 되었다. 그렇게 매달리던 크나우어는 어느샌가부터 떨어져나간다 에바 부인 싱클레어는 마지막 방학 때 데미안이 살던 집에 갔는데 그곳에는 데미안이 아닌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래서 싱클레어는 그 사람에게 데미안 가족에 대한 이야기만 들었을 뿐 그들의 행방을 알지 못한 상태이다 여기서 이 사람은 싱클레어에게 데미안의 어머니 사진까지 보여주었는데 싱클레어는 심장이 멎을 정도로 깜짝 놀라고 만다 막스 데미안의 어머니 사진을 보니 그 여인은 자신의 꿈에 나타난 연인이었던 것이고 싱클레어는 가슴이 벅차오르기 시작하고 데미안의 어머니인 그녀를 찾기 위해 대학진학 전까지 여행을 떠났지만 결국 찾지 못한다 그렇게 싱클레어는 대학생활을 시작하고 지루한 생활을 이어가던 중 어느 날 길거리에서 익숙한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막스 데미안. 그래서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동행자가 자리를 떠나자 데미안을 불렀고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다가가 싱클레어에게 있는 표적을 알아보았고 그 표적이 더욱 선명해졌다며 뿌듯해한다 그리고 마침 자신의 어머니가 기다리고 계시다며 싱클레어를 자신의 집으로 그를 초대한다 그래서 싱클레어는 설레는 마음으로 데미안의 집을 찾아간다. 데미안의 어머니는 싱클레어를 반갑게 맞았다. 그리고 에바 부인은 어느 날 싱클레어에게 싱클레어 꿈에서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다고 말해준다 싱클레어는 에바부인을 정신을 이끌어주는 어머니로 생각하는 동시에 몸이 원하는 사랑의 상대로도 생각하고 있는데 싱클레어는 겨울내내 에바 부인의 생각으로 지냈고 그렇게 봄을 맞이했다 그리고 평소처럼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집을 찾아갔는데 데미안은 차갑고 죽은 듯한 얼굴로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겁에 질린 싱클레어는 에바 부인을 찾아갔지만 그녀또한 피곤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었고 에바 부인은 싱클레어와 말하고 싶어하지 않아했다 그래서 싱클레어는 비 오는 거리를 서성이다가 먹구름 속에서 큰 새의 형상을 발견하는데 그 새가 하늘로 날아가자 폭풍우가 크게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날이 풀리자 싱클레어는 다시 데미안의 집에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활기를 되찾은 데미안이 직접 현관에서 싱클레어를 맞았고 그가 조금 전에 새를 보았는데 그 새는 마치 운명의 전조 같다는 이야기를 하자 소스라치게 놀란다. 데미안은 자신이 전날에 꾼 꿈 이야기를 하면서 세계에 드리워진 죽음을 예견한다 종말의 시작 이제는 싱클레어 삶의 일부분이 되어 버린 에바 부인을 보며 싱클레어는 언젠가 다가올 이별에 대해 두려워하던 중 데미안이 싱클레어 집에 찾아온다 데미안이 찾아온 이유는 독일이 러시아와 전쟁을 일으킬 것이고 자신은 영장이 날아오면 곧 전쟁터로 나갈 것이라는 것을 전하기 위함이고 자신을 싱클레어에게 보낸 것은 바로 에바 부인이었다 하지만 싱클레어가 그렇게 찾던 에바 부인은 오지 않았고 곧 그는 그녀에게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불렀지만 그녀가 응답하지 않은 대신 데미안을 보낸 것이다.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도 곧 징집 명령이 떨어질 거라는 말을 남기며 떠나버리고 싱클레어는 그로 인해 에바 부인에 대한 마음과 자신이 여태까지 데미안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들에 대한 정리를 한다. 데미안이 먼저 떠나고, 겨울에는 싱클레어가 뒤이어 전쟁에 참전한다. 그는 전쟁터에서 세계라는 알을 깨고 나오는 새의 모습을 보게 된다. 전쟁이 진행되던 어느 봄날 밤 점령지에서 보초를 서던 싱클레어는 지금까지 살았던 자신의 인생 그리고 에바 부인, 데미안에 대해 회상하고 있던 중 갑작스러운 폭격을 맞고 정신을 잃는다. 폭격을 맞은 싱클레어는 사지를 움직일 수 없었으며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정신을 잃고 눈을 떠보니 임시 병동의 땅바닥에 깔린 잠자리 위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막스 데미안이 누워 있었다. 데미안은 마지막 힘을 쥐어짜 싱클레어의 얼굴을 아주 가까이 마주 하고 마지막 말을 한다. "언젠가 다시 나를 찾아도 예전처럼 직접 가 줄 수는 없어. 그때는 너의 내면에 귀를 기울여. 그리고 마지막으로 싱클레어에게 불행한 일이 있을 때마다 에바 부인이 보내는 키스라면서, 데미안은 피가 흐르는 싱클레어의 입술에 키스한다. 그 순간 잠에 든 싱클레어는 깨어나자마자 데미안이 있던 곳을 찾지만 그는 보이지 않았다. 그 후에 일어난 모든 고통스러운 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저 데미안의 말대로 자신의 내면에 있는 어두운 거울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었다. 이제 데미안은 사라지고 없지만, 이제 싱클레어가 곧 데미안이며, 자신 스스로 극복할 방법을 찾아나가게 되며 작품은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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