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에서 쓸 손목시계가 하나 필요했다. 눈금이 1분 간격으로 다 그려져 있는 걸로! 하지만 한번 쓰고 다시는 안 쓸 것 같은데 비싼 거 사기는 싫고ㅠ 그래서 그냥 집에 있는 1시간 간격으로 눈금이 그려진 손목시계를 쓸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노트 사러 다이소에 갔다가 눈금이 1분 간격으로 그려져 있는 시계가 5000원밖에 안 하길래 그냥 질렀다. (구매 후기 찾아봤는데 반응이 괜찮았고 실제로 시험장용으로 산 분도 계셔서 샀다.)
정확한 상품명은 TRENDY watch 손목시계& 나토 밴드 세트 (나토 밴드가 뭔가 했더니 저런 재질의 밴드를 나토 밴드라고 부른단다.)
포장은 칼이나 가위가 없으면 절대 자를 수 없었다. (바로 사용하고 싶다면 가위 필수) 교체용 손목 밴드 1개 포함이고
1개월 기준 15초 정도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의사항도 적혀있다.
중국산이다. Made in china 포장을 뜯자마자 쇠 냄새가 심하게 났다ㅠ (지금은 뜯은지 꽤 지났는데 다시 맡아보니 쇠 냄새 별로 안 남. 시간이 흐르면 없어질 냄새였나봄.) 시계 약은 들어있기 때문에 포장만 뜯는다면 바로 쓸 수 있다. 시계 약이 언제까지 가는지 직원분께 여쭈어봤지만 직원분도 모르신단다;;;; (친절하신 직원분께서 전화까지 하셔서 알아봐 주셨지만 알 수 없었다.ㅠㅠ) 그러니 시험 전에 일찍 사둔다면 막상 시험날은 시계 약이 다 되어서 시계가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원래 시계 밴드는 파란색 초록색 파란색 줄무늬인데 교체용은 그냥 파란색 밴드다.
시계부분은 커서 마음에 든다! 멀리서도 잘 보이고 바깥 원에는 시, 안 쪽 원에는 분이 적혀있다. 시험용으로는 딱 좋은 것 같다.
새 거라서 시침 분침 돌리는 나사(?) 부분에 하얀색 플라스틱이 끼워져있어 시계가 멈춰 있는 상태다.
이제 이 플라스틱을 빼고 나사를 누르면... 응? ? 시계는 잘 가는데... 다 좋은데... 시계 소리가 시끄럽다ㅠㅠㅠㅜㅠㅠ 시험장에 들고 가도 되나 걱정될 정도로 시곗바늘 돌아가는 소리가 꽤 크다;;;;; 내 방에 나 혼자 있는데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다 들린다... 시험장이 내 방보다 특별히 더 시끄러울 것 같지도 않고ㅠㅠ 다른 분 상품 구매 후기에서 시험장에 가져갔다고 해서 믿고 샀는데... 저 소리 나는 손목시계를 어떻게 들고 가셨지?? 내 것만 이상한가...? 뽑기 운이 안 좋았나? 아무튼 이거 시험장에 들고 가면 거센 항의 받고, 압수당할 듯. 다이소 손목시계 & 나토밴드 세트 [가격] 5000원 [장점] 1. 싼 가격 2. 1분 간격으로 표시된 눈금 3. 시계 바늘이 얇아 시간을 정확히 읽을 수 있음 4. 멀리서도 잘 보이는 큰 시계판 [단점] 1. 시험용으로 산 게 소리 커서 무쓸모. (째깍 째깍 소리에 마음만 조급해짐.) 2.그로 인해 시험장에 못 들고 가서 5000원이 아까워짐. 그래서... 10점 만점에
드리겠습니다. ※ 지극히 주관적인 사용 후기입니다. +))다시 한번 그 상품 구매 후기를 찾아보니깐 내가 산 거랑 조금 달랐다. 내 거는 교체용 밴드가 있는데 그분 거는 없었다. 근데 겉보기에 시계는 똑같아 보인다는 거... 혹시 굳이 다이소 손목시계를 시험용으로 사고 싶다면 교체용 밴드 없는 걸로 사길... #다이소 #다이소손목시계 #손목시계 #나토밴드 #시험용손목시계 #5000원 #충동구매 추가) 다이소 손목시계 대신 시험장 들고 간 시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