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 소 선풍기 분해 - dai so seonpung-gi bunhae

이제 진짜 여름이 오려나 보다.

6월부터 정말 오랫만에 첫째가 등원을 하고 있는데, 이제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안되는 날씨가 되었다. ㅠㅠ

그래서 늦지않게 휴대용 미니 선풍기를 청소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내 차가 에어컨을 켜도 뒷자리까지 시원해지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작년에 보조석 헤드 뒤에 휴대용미니선풍기를 거치해 두고 냉기 순환을 시키니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

(뒷자리에 에어컨 없음ㅠㅠ)

그런데 올해 다시 쓰려고 보니 때가 꼬질꼬질 너무 더러운게 아닌가?

지금 시국이 어떤 시국인데, 이것을 바로 사용할 순 없다는 생각에 청소를 하기로 했다.

준비물 : 다이소 드라이버.

나의 최애 공구 중 하나인 다이소 드라이버 ♡

가격이 2천원이었나? 근데 자석 기능까지 있고, 큰거 작은거 한쌍씩 있어서 쓰임에 좋다.

(참고로, 청소를 하면서 사진을 찍어 놓을려고 했는데, 깜빡해서 거꾸로 청소 후 조립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그래서 선풍기가 깨끗하다.ㅋㅋ)

요즘 요런 휴대용 선풍기는 하나씩 있을테다.

1년 정도 쓰다보면, 일반 선풍기와 같이 선풍기 살대와 프로펠러에 더러운 때가 엄청 끼이게 된다.

처음엔 면봉으로 사이사이 청소를 해 볼까? 하다가, 그건 내 성격과 안 맞는다.ㅋㅋ

과거 공대생 엄마는 조립형태를 살펴본다.

다이 소 선풍기 분해 - dai so seonpung-gi bunhae

너의 맨 얼굴을 보기 위해서는, 다른 부분을 공략해야 겠군~!!

바닥면, 보통 이런곳에 나사가 들어가도록 설계하지!

옳지~! 요놈 찾았다 ㅋㅋ

예상했던 대로 아주 작은 나사가 들어있다.

나에겐 다이소 드라이버가 있으니, 문제 없어~!

나사를 분리해서, 커버를 아랫방향으로 빼 내니, 충전지가 나왔다.(내 것은 usb충전식)

여기서 중요한 것은 충전지에 연결되어 있는 선이 단선되지 않도록 조심히 받혀줘야 한다.

이 충전지를 살짝 빼 내고 나니 그 속에 나사 3개가 또 숨어 있다.

또 분리해 준다.

이제 앞뒤 선풍기 커버가 분리될 수 있는 상태다.

하지만 바로 분리가 잘 안 되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보통 90도 간격으로 걸쇠모양이 있는 부분을 일자 드라이버로 공략하면, 쉽게 분리가 되어 진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면, 저 뒷부분에 스티커를 떼어내면 프로펠러까지 분리 할 수 있을텐데, 앞커버만 벗긴 상태에서도 청소가 가능해서 거기까진 생략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이런 충전지나 중요 전선들이 단선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못쓰는 칫솔로 비누거품을 내어 씻으면 더 깨끗하겠지만, 빠른 건조가 필요하니 나는 물티슈로만 ㅎㅎ

그래도 깨끗해졌네~ㅎㅎ

처음엔 저 흰색 선풍기 날개가 시커먼 색이었는데~ㅋㅋ

이제 사용하면서도 한번씩 분리해서 씻어줘야 겠다.

휴대용 선풍기 청소 끝~!^^

딸램 데리러 가기 전, 차에 가서 설치해야징~

휴대용이라고 해도 성능이 엄청 좋다~

올 여름도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