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살목 지 - chungnam salmog ji

살목지(삼목지), 보강지는 충남 예산군 광시면 대리에 1982년 준공. 살목지는 2만7천여평이고 보강지는 1만8천여평으로

백월산 기슭의 울창한 수림속에 자리한 계곡형 저수지이다.
두 저수지는 조황이 비슷하며, 살목지는 중류권및 상류권과 보강지는 상류권이 주포인트이다.
밤낚시에 장마후에 조과가 좋고 준척급이 올라온다.

A 보강지 - 충남 예산군 광시면 대리 산 27-9
B 살목지 - 충남 예산군 광시면 대리 산 43

C 관산지 - 피싱맵 검색창에서 '관산지' 검색하세요

충남 살목 지 - chungnam salmog ji
홀짝귀신디여니|조회 : 3771|댓글 : 0|추천 : 1|등록일 : 2022-01-16 오전 11:14:59

제가 중학생 때 겪었던 일입니다.

저는 어릴 때 아버지를 따라서 여기저기 낚시를 다니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큰 물고기들이 많이 나오는 곳을 봐 두었다며

가서 밤낚시도 하고, 1박을 하고 오자고 하셨죠.

아버지가 말씀하신 그곳은 충남 예산에 있는 쌍둥이 저수지로

아래쪽에 있는 곳은 보강지, 위쪽은 살목지라고 불렀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살목지라는 곳에서 [전설의 고향]이라는

아버지와 저는 늦은 오후에 도착해서 살목지로 들어갔는데

주차를 한 뒤 안쪽으로 들어가자 주변에 낚시하는 아저씨들이

그렇게 우리도 자리를 잡은 후 낚싯대를 드리웠고,

그 후로 시간이 더 지나서 날이 점점 어두워지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곳은 입질이 꽤 있어서 밤낚시까지 할 줄 알았는데 조금 의아했죠.

저는 아버지와 함께 고기를 구워 먹은 후 밤낚시를 이어 갔는데

아버지가 어디선가 자꾸만 한기가 느껴진다며 오싹하다는

평소에 깊은 산골짜기로 밤낚시를 자주 다녔지만

아버지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뒤쪽에서 누군가가 풀숲을 헤치며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고, 고개를 돌려 보니 사방이 어두웠습니다.

그때가 새벽 1시가 다 됐을 때였는데 처음에는

산짐승 같은 것인 줄 알고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러다가 느낌이 너무 이상해서 다시 뒤를 돌아봤는데

그 순간 저는 너무 놀라서 비명을 지를 뻔했습니다.

제가 돌아본 뒤쪽에는 20대 정도로 보이는 키가 큰 남자가

서서 저와 아버지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겁니다.

남자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양옆으로 마구 흔들더니

그렇게 남자가 사라진 후 아버지의 표정이 좀 심각해지더니

그만 들어가서 자자며 갑자기 자리를 정리하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저는 아버지의 표정이 왜 그렇게 심각한지 몰랐습니다.

그렇게 잠시 눈을 붙이고 몇 시간 후, 날이 밝아서

그만 집으로 가려는데 자동차 바퀴에 펑크가 나 있는 겁니다.

마침 이른 시간에 낚시를 하러 온 몇몇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날 아버지는 그동안 살면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글을 쓰기 위해 아버지께 그때의 일을 자세하게 여쭤봤는데요.

텐트에 들어가서 자는데 어디선가 ‘찰박찰박’ 하는

"있어··· 있다고 했지···. 하하하하···."

그런 의문의 목소리는 밤새도록 끊이지 않았고,

아침이 되어서 그곳을 빨리 나가려고 보니 차 오른쪽 뒷바퀴에

귀신을 봤을 때 그것을 아는 척하고 두려워하면서

도망치려고 하면 오히려 귀신이 들러붙는다는 말이

그래서 그때 아버지가 애써 태연한 척을 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살목지라는 저수지가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와 제가 그곳에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충남 살목 지 - chungnam salmog ji
살목지 공포조행 탐험기

삶이 얼마나 심심했으면 직접 귀신을 찾아 나선 입큰붕어 귀신들.

살목지에 도달한 순간부터 그 싸늘함은 시작되는데...

모두들 자리를 잡느라 분주한 가운데 홀로 차에서 낮잠을 잔 하늬붕어 님은 이미 하얗게 질려 있었다.

모두들 기가 약해서 그래하고 위안은 하지만 속마음은 어떨지??

저녁식사후 어둠속으로 각자의 자리로 들어가고..

계속되는 윙~녀 님의 비명소리와 울부짖음에 분위기는 점점 살벌해져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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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깔리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낚시가 시작되면서 귀신과의 만남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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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밤이 지나가고 새벽이 다가오는데 밤새 과연 무슨일이~~

방랑자의 자리..

건너편 윙~녀 님의 울음소리에 아랑곳 않고 찌는 올라가고 연실 붕어는 나온다.

평균 씨알 5 - 7치급이 낚이는 가운데,

간간히 떡붕어도 한마리씩 섞여서 나오지만 토종붕어의 당찬 힘은 놀랄만하다.

하지만 오늘은 낚시가 아닌 귀신체험이 목적이다.

왕붕어 님이 목격한 양복귀신과 이곳에서 잠만 자면 가위에 눌린다는데..

우선 옆에서 낚시를 하는 미르 님을 먼저 재우고..(가위에 눌리나 확인할 수있는 절호의 기회~~^^)

캄캄한 어둠속에 부슬부슬 내리는 비와 함께..

그 음산함이란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 보지만 귀신의 흔적은 없다.

공포 영화에 보다보면..

배우들이 경솔한 행동 특히 가만히 있으면 아무 탈이 없을 것 꼭 찾아다니면서 당한다.

이대로 앉아서 날이 새기를 기다리기보단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접 저수지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필자와 함께 직접 귀신을 찾아나선 FN TV 리포터 박성애 님.

이미 필자에게 귀신얘기를 들어 겁에 질려있어야 당연지사인데 야심한 밤 필자를 따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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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밤새 무슨 일이 있었나 확인해보겠습니다.. 이쁜이 리포터 박성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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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랑나랑 님.. 살(죽일 살) 목(딸,칠 목) 내목은 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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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님.. 어제 너무 사람이 많았어!! 다들 가~ 난 하루 더~ 한다 귀신 볼때까지.. 잡초 님은 정말 혼자 남으셨습니다.

사실 필자도 저수지를 둘러보는 와중에 싸늘해지는 느낌도 몇차례 있었고, 인기척 소리에 놀라 내심 태연한척 둘러보지만...

옆에 있는 이여자 정말 배짱좋고 간 큰 여장부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야심한 밤의 산책도 결국 날이 새고 박성애 리포터가 왈~~

"귀신은 무슨.. 공기만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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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골자리 모습 역시 귀신 보단 붕어만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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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에는 계속해서 새물이 유입되고.. 현재 만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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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아무래도 살목지 처녀귀신들이 제 미모에 꼬리를 감춘 것 같습니다

취재진 모두 별탈없이 아침에 모이고 의기양양한 소리로 저마다 귀신은 없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모두들 철수를 준비하는데??

뜬금없이 잡초 님이... 먼저들 가~~ 난 남는다.??

취재진의 만류에 불구하고 홀로 남아 하루 더한다는 강심장 잡초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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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목지의 공포조행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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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하늬붕어 님의 V의 의미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2탄 곧 개봉박두~~ㅎㅎㅎ

[살목지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8월 30일 (토) 17시 - 31일 (일) 10시

* 장소 : 충남 예산 광시 살목지

* 날씨 : 비

* 취재 : 지독한팀

* 동행 : 어랑나랑, 잡초, 흑케미, 그린붕어, 하늬붕어, 윙~, 윙~녀, 미르, FN TV 김감독, 박성애 님

* 수면적 : 3만평 이상

* 포인트 : 상류권 골자리

* 수심 : 1.5 - 3 M

* 낚싯대 : 2.9 - 3.6 칸 3대... 방랑자 기준

* 채비 : 2.5 호 원줄, 2호 목줄, 9호 붕어 바늘

* 미끼 : 떡밥

* 조과 : 5 - 7치급 30여수

* 기타 : 귀신 ??

*** 기타 조황은 예산 한믈낚시점으로 문의 바랍니다.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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