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케인 엘리엇 - chello kein ellieos

가성비 좋은 로드 자전거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처음엔 감성의 비앙키만을 고집했었는데, 자전거에 관심을 둘수록 너무 많은 자전거 브랜드에 압도당해 그냥 즐겁게 탈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능'을 앞에두고 가격이 저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역시 가성비를 빼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첼로 케인 엘리엇 - chello kein ellieos

첼로 2014 엘리엇 

그렇게 찾은 게 바로 국내 첼로 브랜드였습니다. 첼로는 삼천리 자전거에서 나온 고급 브랜드로, 처음 출시 후 부터 매년 꾸준하게 제품을 리뉴얼해 상당한 호평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엘리엇이 로드바이크 중 가장 좋은 모델입니다. 엘리엇이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는 구동계 혹은 휠이 차이나 나기 때문입니다. 프레임은 엘리엇 모델 모두 똑같으니, 참고하세요.

그런데 풀카본 자전거 중에 엘리엇 말고도 케인이 나오고 있어서, 뭐지? 하다가 둘의 차이점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전문가적인 소견이 아닌 단순히 여기저기서 알아본 정보를 짜집기한 것이지 절대 100프로 신뢰는 하지마셔요.

자 그럼 첼로 엘리엇과 첼로 케인 차이점

일반적으로 엘리엇을 처음 찾는 분이라면 입문을하는 분들이기에 풀카본 입문용으로 자주 찾는 엘리엇 105급과 케인 울테그라를 비교한 표입니다. 두 자전거 모두 가격대가 비슷하여 비교대상에 놓이는 경우입니다. 다만, 완전 입문용인 케인 105급은 130만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엘리엇과 케인의 가장 큰 차이는 프레임입니다. 엘리엇이 상급 프레임인데요. 카본소재로 엘리엇은 3k 카본 일본 토레이 사 t60, 을 사용했고 케인은 t45라는 원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제가 카본 전문가가 아니라 어떤게 더 좋다 나쁘다 얘기를 못하겠습니다. 최고급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카본들도 1k, 3k가 혼재돼있어 카본의 소재보다는 직조방식과 기술력 차이에서 품질이 판가름 난다고 생각되네요. 

다만 분명한 건 엘리엇이 케인보다 상급 프레임이라는 점. 무게 차이는 미미합니다. 약 100~200그람 정도. 그리고 프레임의 포지션을 굳이 구분한다면 엘리엇은 에어로, 케인은 올라운드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찾아본 결과 첼로 케인 프레임이 엘리엇보다 무르다는 평이 있는데, 이건 개인에 따라서 느낄 수도 못 느낄 수도 있는 아주 미세한 차이라고 합니다. 엘리엇이 에어로 모델인만큼 좀더 딱딱하긴 하지만 케인을 무르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혹시 몸무게가 많이 나가신다면 케인보다는 그래도 엘리엇을) 즉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원재료와 타입문제라는거. 

그렇다면 케인 울테그라와 엘리엇 105은 구동계가 다르니 뭘 선택해야 하나 고민에 빠질 수도 있는데요, 105 5800과 울테그라 5800은 등급이 다를 뿐 아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즉, 자전거를 구성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순서 프레임>휠>구동계이니, 업그레이드를 생각한다면 엘리엇 105를 선택하고 차차 휠과 구동계를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01

디자인 정말 비슷하죠?

이정도면 문제가 해결되셨나요? 참고로 저도 엘리엇으로 선택했습니다. 신품말고 중고로. 첼로 엘리엇은 중고 가격이 상당히 빨리 떨어집니다. 현재 2014년 2015년 첼로 엘리엇 s7 매물을 보면 100만원에서 140만원 사이에 형성돼있습니다. 2016년 새제품이 200만원이 넘는걸 볼때, 가격방어가 안되죠. 신품 구매자들에겐 뼈아프지만 중고 구매자들에겐 희소식입니다. 물론 판매하게되면 그만큼 가격 손해가 적고요. 그리고 중고 구매하실 때 반드시 2014년 이후 버전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2014년 부터 디자인이 살짝 바뀌어 2013년 버전 이전에 보이던 변속문제가 해결됐다고 하네요. 다만 이건 케바케. 

그럼 좋은 선택하시기 바라며, 항상 안전한 라이딩 하시길 바랄게요.

11월 초였나 그렇게 벼르고 벼르던 로드 바이크를 사러 잠실로 갔습니다.

두종류의 로드가 있었습니다.

첼로 카본 등급중에는 중상급인 엘리엇  S7 14년 재고 떨이라 가격이 무척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에서는 잘 느껴지지는 못했는데 뭔가 강렬함은 없어 보였습니다.

로드를 알아보면서 색상은 검빨을 살려고 했으니 어째뜬 탈락!

(2014) 엘리엇 S7 (105)

엘리엇 아래 등급인 첼로 케인이 있었습니다. 엘리엇보다 20만원 저렴 하더라고요. 여기서 많은 분들의 궁금증을 가지 실텐데 그럼 둘의 차이는 뭐냐?

카본의 등급인데 케인은 ud입니다. 그럼 ud가 뭐냐면은 카본을 덩어리로 이어붙인걸 ud라고 합니다 

3k 12k 18k 등은 카본을 섬유단위로 나눠서 엮어서 압축한거구요 ud는 찰흙처럼 붙인뒤 압축한거죠.

그리고 엘리엇은 3k 이고요 참고로 ud가 제일 강하고 튼튼합니다. 근데 왜 엘리엇이 비싸냐면 3k 카본을 그만큼 ud처럼 튼튼하게 만들어서 그런거죠. 

그런데 바로 드는 생각이 둘의 신차 값은 카본의 등급 차이로  90정도가 이 차이 나는 건데 재고판매로  둘의 가격이 20만원 밖에 차이가 안난다면 엘리엇에 뭔가 거품이 껴있다 라는걸 직감했죠.

약 20분간 고민 한 것 같습니다. 케인으로 가기로 올블랙!!

(2014) 케인 (울테그라)

사이즈는 490으로 해도 충분 하지만 그래도

첼로 케인 엘리엇 - chello kein ellieos
안전과 그리고 무엇보다 몸에 맞는 자전거를 타고 싶어서 그리고 더이상 키 클일 없으니;; 470 사이즈로 했습니다.

역시 카본 제질이라 그런가 저 박스를 혼자 들어도 무겁지가 않더라고요ㅎㅎ 빨리 타고 싶습니다. 그나 저나 저 박스를 차에 싣기 위해 한 30분을 혼자 낑낑 대면서 겨우 구겨 넣지만 집에가서 빨리 타고 싶은 마음에 힘든 줄도 모르고 집으로 달려 갔습니다.

다행이 반조립이라 휠과 드롭바 안장 정도만 조립하면 끝!

하지만 그래도 조심히 다뤄주어야 하니 메뉴얼은 필수로 봤죠.. 국산 제품인데 한글은 없네요 하지만 열심히 봤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메뉴얼에는 저 빨강색 휠 구멍 마개를 돌려서 빼라고 해서 돌려서 빼던중 가운데 플라스틱이 바퀴 홀 사이에서 박힌채 부러져 버렸습니다.

첼로 케인 엘리엇 - chello kein ellieos

사실 저 플라스틱은 부러져도 문제가 없는 쓰레기 인데

이렇게 플라스틱 마개 심지가 밖혔습니다.

첼로 케인 엘리엇 - chello kein ellieos

까스렌지에 육각렌치를 달궈 30분간을 쑤셨더니 뚫렸습니다.

첼로 케인 엘리엇 - chello kein ellieos

마침내 저의 케인이 완성 되었습니다. 헉 근데 페달이 없네요. 이런ㅠㅠ

열심히 자출사 카페 가입후 페달 리뷰를 보던 중에 알리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뭐지해서 네이버에 쳤더니 그 말로만 듣던 해외 직구 사이트 알리익스프레스www.aliexpress.com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만든 인터넷 쇼핑몰 ㅎㅎ 1천원짜리 물건을 사도 배송료가 공짜. 그런데 곳곳에 함정이 있었습니다. 보험 같은 금융 상품들도 그렇지만 곳곳에 널린 함정들 찾는게 취미라

다음엔 해외직구 How to Guide를 포스팅 하겠습니다.

첼로 케인 엘리엇 - chello kein elli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