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주인공 야곱은 집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에 내몰려 있습니다. 그의 형 에서가 자신의 장자권을 빼앗아간 동생 야곱을 죽이려 하기 때문이죠. 야곱은 자신이 평생 살아왔던 브엘세바를 떠나 난생 처음 한번도 걸어가보지 않은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자신도 이 길에 무엇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는 떠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목적지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길을 떠나는 것, 어쩌면 야곱의 이 여정은 이제 막 2020년도를 시작하는 우리와 너무나도 유사한 상황처럼 보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도 이 새로 시작한 새해 어떤 사건들이 우리를 기다리는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