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책책 책 을 읽 읍시다 txt - chaegchaegchaeg chaeg eul ilg eubsida txt

그 중에 시도 자체는 좋았지만, 지하철 책 읽기 운동을 하면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로 폭풍 까인 뒤 다른 의미로 레전드가 된 특집이 있다. 2002년 4월 20일자 방송중, MC들은 '일본인들은 지하철에서 유용한 책을 읽는다더라'라며 지하철에서 책 읽기를 강조했는데, 이후 실제로 일본에서 살아본 사람들이 '일본 사람들 지하철에서 만화책 보거나, 졸던데?' 라는 반응을 보이며 인터넷이 시끌벅쩍 해졌고, 거기에 더해 MC들이 지하철에서 만화책을 보던 남학생을 희화화하는 식으로 진행한 인터뷰가 문제가 되었다.
MC : 책을 좀 많이 읽으십니까?
남학생 : 만화책을 좀...자막 : (자신있게) 만화책을...
MC : 아... 기억에 남는 책은?
남학생 : 슬램덩크 같은 명작은 잊을수가 없었고, 북두신권, 드래곤볼, 미스터큐...(MC, 웃는 얼굴을 손으로 가림)
MC : 미스터큐에서 어떤 것을 느꼈나요?
남학생 : 이강토가 세계의 자동차 시장들과 경쟁하면서 우리나라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그런, 만화 차원을 뛰어넘어선...(MC, 관객 웃음)
남학생 : '영어선생님'이라는 김동화 선생님 작품이 있습니다. 사랑이야기인데...
MC : 만화인가요?
남학생 : 그럼요! (MC, 방청객 웃음)
이 방송을 보고 격분한 만화가협회와 시청자들이 압박을 넣기 시작했고, 일본인들에 비유한게 구라였음이 밝혀지며, 그동안은 심지어 책을 읽거나 신문을 읽고 있어도 진행자들의 마음에 안 드는 책이면 까던 행위가 부각되면서 MBC에 사과방송을 요구까지 들어간다. 그러나 언론중재위원회의 중재로 홈페이지에 사과글을 게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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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지금 유재석이 대세인 시대에 이런일이 있었으면 인터넷 폭발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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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위 문서: 조아라(웹사이트)/문제점과 사건사고

    1. 개요2. 발단3. 전개4. 위기5. 절정6. 결말7. 기타

    1. 개요


    http://www.joara.com/literature/view/book_intro.html?book_code=1027285 유안나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본편 링크.
    엑스트라 타임(여분의 시간)은 삭제되었기 때문에 링크가 존재하지 않는다.

    2016년 8월 20일 일어난 조아라(웹사이트)의 김꿀비 작가의 해리 포터 패러디 소설인'엑스트라 타임'(이하 에그타)와 유안나[1] 작가의 해리 포터 패러디 소설인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이하 책읍다) 사이의 유사성이 논란이 된 사건.

    꽤나 선호작품수가 많았던 작품들이라 더욱 논란이 되었다.[2]

    2. 발단


    책읍다와 에그타의 몇 독자가 에그타의 내용중 책읍다와의 유사성을 발견해, 책읍다의 작가인 유안나에게 쪽지를 보낸 것에서 시작된다.[3] 유안나와 김꿀비는 서로 장기간의 대화 끝에 서로 공지를 확인 한 뒤 2016년 8월 19일 22시에 서로의 작품에 공지를 올렸다. 공지에 따르면 김꿀비가 제안한 방법에 유안나가 추가적인 의견을 내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도출된 결론이라고 한다. 또한 유안나 작가는 에그타와 책읍다에 대한 유사성을 발견하게 되면 김꿀비 측으로 보내달라고 하였다.

    3. 전개


    처음에는 두 작가가 정중하고 완만하게 풀어나가려는 행보를 보여 양 독자는 잘 풀리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에 문제되었던 사건의 전개 방식이나 해결하는 방식, 혹은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 등의 유사성 뿐만 아니라 점차 시간이 지나며 문장이나 묘사하는 방식이 거의 유사하다는 것이 밝혀져 독자들 사이에 큰 논란이 일었다.

    대표적인 문장은

    "이렇게 부주의해서야,"
    검은 망토 아래로 드러난 얼굴. 톰 마볼로 리들이 조용히 속삭였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되네."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유안나)

    "저런, 이렇게 몸이 약해서야.."
    리들이 해리에게서 날 안아들었다. 너무 자연스런 행동에 해리조차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중략)
    "이곳에서 어떻게 나갈지 걱정이 되네." - 엑스트라 타임 (김꿀비)

    리들이 까딱까딱 흔들던 지팡이를 제대로 고쳐 쥐기에 재빨리 자세를 바로 했다. 시발.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유안나)

    리들이 장난치듯 흔들던 지팡이를 제대로 고쳐 쥐기에 재빨리 닥쳤다. - 엑스트라 타임 (김꿀비)

    네가 잘도 그러시겠다. 불신의 시선으로 그를 노려봤더니 리들은 나른히 제 머리칼을 쓸어넘겼다.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유안나)

    난 눈알을 도로록 굴리면서 놈을 찔끔질끔 봤고, 리들은 나른히 제 머리칼을 쓸어넘겼다. - 엑스트라 타임 (김꿀비)

    그리고는 알싸하게 입매를 비틀었다. 창백한 얼굴에 박힌 검은 눈동자가 붉은 빛으로 일렁이는 듯한 착각이 들 지경이었다.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유안나)

    웃기지도 않는다는 듯 리들이 입매를 비틀었다. 망할 레질리먼시. 이제는 검은 눈동자가 붉은 파도로 일렁이는 착각이 들 지경이었다.- 엑스트라 타임 (김꿀비)

    그리고 스산한 녹색 역광을 받아 아주 잘생기고 단정한 얼굴이 빙그레 미소했다.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유안나)

    흘끗, 옆을 보자 스산한 푸른 역광을 받아 잘생기고 단정한 얼굴이 빙그레 미소했다..- 엑스트라 타임 (김꿀비)

    버둥거리는 나를 즐거운 듯 내려다 보던 리들이 바로 내 얼굴 앞까지 고개를 숙이며 천천히, 또박또박, 그리고 소름끼칠 정도로 다정하게 속삭였다.
    "널 죽일 생각은 없지... 그래선 곤란해...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유안나)

    “오, 너를 죽일 생각은 없지, 그래선 곤란해.”
    리들이 지팡이를 치워냈다. 그대신 우악스럽게 목을 움켜쥐었다. 큭, 숨을 뱉어내는 내 앞까지 고개를 숙이며 천천히, 또박또박, 소름끼칠 정도로 다정하고 침착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엑스트라 타임 (김꿀비)

    감상에 젖은 듯, 그러나 더할 나위 없이 싸늘하고 건조한 모래 같은 어조.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유안나)

    감상에 젖은 듯, 그러나 더할 나위 없이 싸늘하고 건조한 어조로 중얼거렸다. - 엑스트라 타임 (수정전)
    강상에 젖은, 그러나 모래를 씹는 듯 건조한 어조로 중얼거렸다. (수정후)


    이걸 다 찾아낸 사람들도 대단하다.
    이것 이외에도 수많은 문장이나 묘사가 겹친다. 자세한 것은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의 공지 참고.

    4. 위기


    김꿀비가 해당 내용에 대해 공지를 올렸다. 하지만 해명이 아니라 두 작품 사이의 차이점을 중점으로 두고 쓴 글이며, 문장의 유사성에 대해선 별 내용이 없었다. 내용의 마지막에는 에그타는 이 공지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연중에 들어가며, 대대적인 수정을 거치겠다고 했다. 독자들은 이에 분노해 에그타의 코멘트창에 계속해서 문장의 유사성에 대해 해명을 하라고 계속 피드백을 요청했다.

    놀라운 것이 원초적인 욕설이나 비난은 거의 없었고 코멘트창의 모두가 사건에 대해 진중한 태도를 취했고, 정중한 말투를 사용했다.

    5. 절정


    설상가상으로 다른 해리 포터 패러디 작품인 김아흔 작가의 '로웨나 블루로즈' 사이에 문장 유사점이 발견되었다. 김아흔은 해당 내용에 대해 공지를 올렸다. 로웨나 블루로즈는 완결이 나, 출판까지 마친 상태이다.

    '#책읍다_사랑해' 가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왔다.

    6. 결말


    김꿀비는 트위터와 조아라를 탈퇴해 작품을 삭제했고, 유안나에게 쪽지를 남겼다.

    아래는 책읍다의 공지에서 발췌한 쪽지 전문.

    글삭을 하려 합니다. 작가님께도 독자님께도 큰 폐를 끼쳤습니다. 마지막까지 거짓말을 한다고 여기실 수 있지만 제가 정말로 표절하지 않았으며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를 읽지 않았다는 것은 꼭 말씁드리고 싶습니다. 그와 별개로 저는 타 작품인 김아흔 님의 <로웨나 블루로즈>를 표절하였고 이는 제가 그분의 팬이며 소장본을 사서 몇번이나 읽어 문장 그대로 사용했으므로 의도적이며 명백히 표절입니다.

    작가님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에 대해서는 정말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도망치는 것에 대해 너그럽게 생각해주시길 바라는 것은 안될 마음이나 정신적으로 너무나지쳐 이런 안될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보여주셨던 배려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표절 여부를 떠나 논쟁 중 갑자기 잠적하는 일은 어디에서나 비겁한 일이다. 이 쪽지에 유안나는 물론 독자들마저 분노하고 있다. 이 쪽지가 실린 공지가 올라온 후에 책읍다의 코멘트창은 대부분 유안나를 위로하는 글로 눈물 바다가 되었다.

    이렇게 김꿀비의 잠수로 사건은 막을 내렸다.

    7. 기타

    • 위에 서술된 모든 사건은 20일 하루만에 이뤄진 일이었다.[4]
    • 책읍다 이후에 설정을 비슷하게 한 클리셰물이 많아졌다. 게임 시스템을 이용한 설정, 병약 미소년/녀인 주인공과 특유의 말투. 어미 받침에 'ㅋ' 이 들어간다. [5]
    • 책읍다에서 나온 설정을 공식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꽤 된다. 호크룩스였던 리들의 일기장이 실체화 된 상태를 일컫는 말인 다이어리들[6] 이나 래번클로 기숙사 학생들이 학문에 집착하는 또라이들로 표현되거나 등.

    [1] 솔라 레메게톤의 작가. 계정을 바꾸기 전에 책읍다를 연재하던 시절의 닉네임은 알귀네어.[2] 책읍다는 2013년 연재 당시 선호작 19000 가까이 되었고, 에그타는 현재 10200대였다.[3] 이 시점에서 이미 책읍다는 완결이 난지 한참 지난 시점에 유안나가 계정을 바꾸며 새로 편수 정리와 자잘한 설정을 정리하여 다시 올린 상황이다.[4] 물론 그 전부터 논란은 있었지만 유안나가 공론화 하기를 꺼려했기에 묻혀졌다.[5] 주인공 애쉬의 말투. 그러세욥? 앜 저리 꺼졐!! 등.[6] 에그타가 이 용어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