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스트라이크 4번 - bolling seuteulaikeu 4beon

볼링 3연속 스트라이크를 왜 터키(Turkey)라고 부를까?

why we call three consecutive strike as turkey?

 볼링을 치다보면 언뜻 볼링과 관련 없어 보이는 용어들이 등장하곤 하는데, 그러한 궁금증에서 3연속 스트라이크를 왜 터키(turkey)’라고 부르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3연속 스트라이크를 터키라고 부르게 된 유래는 정확하진 않지만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신빙성 있어 보이는 이야기는 추수감사절 상품이다.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의 볼링장에서는 추수감사절 이벤트로 제일 처음 3연속 스트라이크를 성공한 사람에게 상품을 주었다고 하는데이 것이 바로 칠면조였다고 한다.

 당시의 볼링장은 지금처럼 기계로 핀을 세팅하는 것이 아니고 수작업으로 핀 세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놓을 때마다 배치 간격이 조금씩 달랐고 레인과 볼링공 또한 지금의 기술력과는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3연속 스트라이크는 꽤나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에 누군가 3연속 스트라이크를 성공하면 터키!’를 외치며 상품을 가지고 가던 것이 지금까지 전해진 것으로 생각된다.


내기 볼링하기 전에 이 정도는 알고 가자!

친구끼리 실내에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중에 하나인 볼링! 

볼링펍에서 노래도 듣고 마실 것도 마시면서 볼링을 치기 전에 꼭 보면 좋을 내용을 준비해봤어요!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꼭 읽기를 추천합니다!

- 볼링의 ㅂ도 모른다.

- 친구랑 내기 볼링을 이기고 싶다.

- 커플데이트를 볼링장에서 해보고 싶다.

- 평소 구기 종목을 좋아한다.

- 스트라이크로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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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볼링의 기원

볼링은 레인 끝에 세워진 핀을 공을 굴려 쓰러뜨리는 실내 경기입니다. 

요즘은 펍이랑 합쳐진 볼링장도 많아져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중에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는데요!  

영국의 고고학자 페트리가 이집트 고분을 발굴하다가 돌로 만든 볼링공 모양과 핀을 발견했는데, 

볼링은 그만큼 역사가 깊은 스포츠 중에 하나입니다ㅎㅎ(그때도 내기볼링이 있었겠죠?ㅋ)

11세기경 독일의 성직자들은 곤봉을 세워두고 둥근 물체를 굴려 쓰러뜨리는 게임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 후 16세기에는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가 9개의 핀을 사용하는 ‘나인핀스’를 고안해냈습니다. 

이 때부터 제각각이던 핀의 수가 처음으로 일정하게 고정되었어요!

볼링은 독일과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성행했는데, 당시 사람들은 핀을 악마의 상징으로 보고 그것을 쓰러뜨리면 죄를 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 볼링 경기 방식

볼링 경기는 총 10프레임으로 구성되며 더 많은 볼링핀을 넘어뜨린 사람이 승리합니다.

각각의 프레임은 10개의 핀을 넘어뜨리기 위해 2회까지 공을 던질 수 있어요.

다만 예외가 하나 있는데요. 

마지막 10번째 프레임에서는 스페어를 성공했을 경우에는 1회, 스트라이크를 한 경우에는 2회 공을 더 던질 수 있어요.

(마지막 보너스라고 생각하면 편해요ㅠㅋㅋ)

스페어란? 

하나의 프레임에서 첫 번째 공으로 10개의 핀을 다 넘어뜨리지 못하고 남은 핀을 말합니다.

두 번째 공으로 남아 있는 핀을 다 넘어뜨리면 스페어 처리를 했다고 표현해요!

점수판에서는 / 로 표시가 됩니다.

아래 스페어처리 영상을 감상?하시죠! 성공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스트라이크란? 

하나의 프레임에서 첫 번째 공으로 10개의 핀을 다 쓰러뜨리는 것을 말합니다.

점수판에서는 X로 표시가 됩니다.

이것도 영상으로 한 번 보실까요? 크.. 기부니가 다시 좋아지네요.

자세가 저렇게 엉거주춤으로 던져도 스트라이크가 나올 수 있는 게 볼링의 매력인 것 같아요!


3. 볼링 점수 계산 방식

사실 볼링 점수는 기계가 알아서 계산하므로 자세히 알 필요는 없습니다ㅎㅎㅎ 

다만 어느 부분에서 신중하게 공을 던져야하는지 알기 위해서, 내기 볼링에서 역전을 하기 위해서! 점수 계산 방식은 알아야겠죠? 

볼링 점수는 넘어진 핀의 개수가 곧 점수로 환산이 됩니다. 공을 3개 넘어뜨리면 3점, 9개 넘어뜨리면 9점입니다. 

스페어 처리와 스트라이크를 하는 경우엔 보너스 점수가 생기게 되요. 

스페어 처리를 하면 볼링핀을 다 넘어뜨렸으니 10점과 함께 다음 프레임 첫번째 공의 점수를 더합니다.

1프레임에서 스페어 처리를 한 뒤, 2프레임 첫 번째 공으로 6개를 넘어뜨렸으면 1프레임은 16점이 되는거죠!

만약 1프레임에서 스페어 처리를 한 뒤, 2프레임 첫 번째 공으로 0개를 넘어뜨리면 1프레임은 10점이 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스페어 처리 후 얻는 보너스 점수를 얻지 못하므로 스페어 처리 후 첫번째 투구는 정말 중요해요!

스트라이크의 경우 이어지는 두 번의 투구 점수를 더합니다.

1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한 뒤, 2프레임 첫 번째 공은 3개를 넘어뜨리고 두 번째 공은 5개를 넘어뜨리면

1프레임 점수는 10점+3점+5점으로 총 18점이 됩니다.

만약 2프레임에서도 스트라이크를 하고 3프레임에서도 스트라이크를 하는 경우에는 1프레임은 몇 점이 될까요?

(갑자기 분위기 수학 시간)

이럴 경우엔 1프레임 점수가 30점이에요!

10점(1프레임에서 10개 넘어뜨림)+10점(스트라이크 이후 첫 번 째 공의 점수)+10점(스트라이크 이후 두 번 째 공의 점수)

또 갑자기 분위기 퀴즈!

처음 1프레임부터 10프레임까지 계속 스트라이크를 치면 몇 점이 될까요?

최고점수인 300점이 되면서 이를 퍼펙트게임이라고 부릅니다ㅎㅎ 나도 해보고 싶다 퍼펙트게임...ㅠㅠ 

점수판 하나를 보면서 실전으로 적용해보죠!

위에는 11번 선수 및에는 21번 선수가 플레이를 했네요. 

11번 선수는 총점 115점

21번 선수는 총점 126점입니다.

11번 선수 1프레임 점수는 사진에서 지워졌는데 스트라이크를 해서 X로 표시가 되었고 점수는 10점+9점+0점해서 19점입니다.

만약 2번 프레임 두 번째 공을 신중하게 던져서 핀을 하나 더 맞췄으면 20점이 될 수 있었겠죠?

21번 선수는 5번 프레임 6번 프레임 두 번 스트라이크, 즉 더블을 했네요!

5번프레임 점수가 53점인 이유는 21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4번 프레임 32점+21점이 되어서 53점!

5번프레임 21점은 상세히 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10점(스트라이크로)+10점(그 이후 첫번째 공인 6번 프레임의 스트라이크)+1점(그 이후 두번째 공인 7번 프레임의 1점)

어때요, 참 쉽죠?

4. 볼린이가 공을 고르는 법

볼링을 꾸준히 즐기는 사람들은 마이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기 볼링이나 친구들과 취미로 가는 경우에는 

볼링장에 마련된 알록달록한 하우스볼로 볼링을 즐길 수 있어요!

하우스볼에는 숫자가 써져있는데요. 숫자는 무게입니다. 가벼운건 7파운드부터 있고, 무거운 건 15파운드까지 있습니다.

여성들은 보통 7~10파운드의 공을 사용하고,

남성들은 보통 10~13파운드의 공을 사용해요.

하지만 너무 무거우면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있는 공을 사용해야해요!

저는 남성이지만 팔 근육이 없어서 첫 구는 9파운드, 스페어 처리는 주로 8파운드를 써요ㅠㅠ

무게를 선택한 뒤에는 엄지, 중지, 약지가 들어가는 세 개의 구멍에 손을 넣어보고 

엄지가 너무 헐겁지 않게 빠져나오지 않는 공을 고르면 됩니다!

5. 볼링 기본 매너

1) 양 옆에서 투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대기하세요.(제일 중요!!!)

본인이 던지는 레인 양 옆에 한 명이라도 볼링공을 던지려고 올라와 있다면 

올라가지 않고 기다린 뒤, 양 쪽 사람들이 공을 던진 뒤에 올라가서 투구를 준비하세요. 

자칫하면 양 옆 사람과 부딪히는 사고가 생길 수 있고, 각자의 집중력을 방해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매너 중 하나에요!


2) 본인이 준비한 볼링공만 사용하세요.

볼링공은 던진 뒤 리턴기를 통해 다시 스타트라인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때 두 레인의 공이 한꺼번에 오게되는데요.

내 공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공을 사용하는 건 비매너입니다!

3) 볼링이 끝난 뒤 공은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세요.

본인이 사용한 하우스볼은 제자리에 놓는 것이 기본 매너입니다.

하우스볼이라도 각자 사용하는 무게가 다르므로 다른 사람이 쓰겠지라는 생각으로 두고 가면 안됩니다!

6. 초보자 기준으로 볼링 잘 치는 법

1) 스탠딩 스팟에서 나만의 기준 시작점을 만든다.

스탠딩 스팟에는 총 7개의 동그란 점이 바닥에 표시되어 있어요. 

공을 여러 번 던지면서 가장 본인이 스트라이크를 잘 맞출 수 있는 기준점에서부터 시작하는 연습을해야해요!

저는 왼손잡이라서 왼발의 왼쪽끝 부분을 제일 가운데 동그란 점에 맞춘 뒤 스타트를 해요.

2) 자세가 엉성해도 2,3번 핀을 노리면 스트라이크!

영상처럼 자세가 엉거주춤이어도 2번핀과 3번핀을 노리고 던지면 스트라이크가 될 확률이 엄청 높아요.

본격적으로 볼링을 시작하면 공에 스핀을 넣어서 더 유연하게 2번과 3번 핀을 공략할 수 있지만,

우리는 볼린이니까 스핀을 넣지 말고 직구로 승부를 보는 게 좋습니다!


3) 에임스팟을 적절하게 활용한다.

볼링핀은 저 멀리 있는데 어떻게 정확하게 원하는 위치로 굴릴 수 있는지 궁금하죠?

정답은 레인 앞 중간에 7개의 화살표로 표시 되어있는 에임스팟입니다. 

결국 2번과 3번필을 노리고 친다는 것은 세번째나 다섯번째 에임스팟으로 공을 굴리겠다고 던지는 것과 같은것이죠!

4) 파울라인을 밟지 않는다.

레인 바로 앞에 파울라인이 있습니다.

스트라이크를 멋지게 했어도 파울라인을 밟으면 0점으로 처리가 됩니다.

7. 볼링 주의사항

볼링은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지만 몇 가지 주의를 해야하는 사항이 있는데요!

1) 손톱이 너무 길면 위험합니다.

네일아트를 한 손톱이나 긴 손톱을 보유하고 있으면 공을 던지는 도중에 손톱이 부러질 수 있어요.

마침 촬영을 갔는데 같이 간 크루원인 러너진님의 손톱이 부러졌어요...(주작아님 ㅠㅠㅋㅋ)

2) 화장실 갈 때 미끄럼주의

볼링화는 바닥이 미끄럽습니다. 중간에 화장실을 갈 경우에는 미끄럼에 주의해주세요.

혹시나 불안하다면 화장실을 갈 때에는 볼링화를 벗고 본인의 신발로 갈아신고 가는 것을 추천해요!

8. 아는 척 하기 좋은 볼링 용어

지금까지 많은 볼링 용어들이 나왔는데요. 마지막으로 아는 척 하기 좋은 용어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스트라이크 관련 용어

스트라이크를 몇 번 하느냐에 따라 용어가 정해져있거든요. 알아두면 친구들 앞에서 자랑하기 딱 좋죠!

1연속 - 스트라이크

2연속 - 더블

3연속 - 터키

4연속 - 포 베거

5연속 - 파이브 베거

6연속 - 식스인어로우

7연속 - 세븐인어로우

8연속 - 에잇 컨섹큐티브 스트라이크

9연속 - 나인 컨섹큐티브 스트라이크

10연속 - 텐 컨섹큐티브 스트라이크

11연속 - 일레븐 컨섹큐티브 스트라이크

12연속 - 퍼펙트 게임

이제 나 스트라이크 세 번 연속으로 할 줄 알아 라고 말하지 않고,

볼링치면 터키는 기본 아님?이라고 말해주세요.

2) 에버리지

에버리지는 평균 점수를 말합니다. 

초보자 에버리지는 50점~100점입니다. 가끔 도랑에 빠트리고(거터) 어쩌다가 스트라이크가 나오는 경우죠!

볼링에 대해 간단히 이해를 하고 가끔씩 스트라이크와 스페어 처리를 할 줄 알게 되면 에버리지는 100점~150점입니다.

프로들은 에버리지가 200~300 사이겠죠?ㅎ

볼링은 스트레스 풀기 참 좋은 스포츠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볼링핀이 많이 안 넘어지고 점수가 안나오면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죠.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스트레스 풀러 볼링장을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물론 4명 이하로 가야하는거 알고 있죠?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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