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간호사취업 #빅5병원 #빅5병원취업 안녕하세요, 널스노트의 신입 마케터 민두니라고 합니다! 앞으로 종종 블로그 글로 인사를 드릴거에요! 저의 이력을 짧게 소개드리자면, 전) 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 (2019 - 2020) 현)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연구간호사 (2021 ~ ) 현) 1만 구독자 유튜버 (2020 ~ ) 현) 널스노트 신입 마케터 (2021 ~ ) 랍니다. 아래 영상은 알고리즘을 타고 46만 뷰를 찍었던 저의 유튜브 영상이에요ㅎㅎ 빅 5병원 취업에 대해 질문을 했던 분들이 많아 찍었던 영상인데 일반 대중분들까지 관심을 주어서 신기했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yegGZL8c3n4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빅 5병원 간호사의 장/단점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빅 5병원이라 함은 소위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를 말해요, 대학교에도 SKY 대학이 있듯이, 서울 소재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병원들이라 간호사 취업 워너비 병원이라 할 수 있죠, 그만큼 경쟁률도 치열하고 버티기도 쉽지 않고 제대로 배우면 나와서도 경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답니다. 저는 취업시즌 때 삼성서울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병원에 합격했었어요, 그 중 제일 크고, 실습할 때 찜꽁해두었던 삼성서울병원을 택했구요 ㅎㅎ (다시 돌아가도 삼성 간다~) 퇴사 후에는 정말 잠깐 작은 병원의 외래에도 있었고 현재는 계약직 연구간호사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빅 5병원의 장/단점이 피부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느꼈던 빅 5병원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낱낱이 공개해드릴게요! (저의 개인적인 주관이 들어갔으므로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답니다.) [빅 5병원 장점] 1. 높은 연봉 사실 임상 간호사의 기본급은 다들 비슷비슷해요, 하지만 큰 병원들은 상여금이 정말 두둑하답니다. (상여금은 보너스같은거에요! 설이나 추석 명절 보너스 혹은 개원 몇 주년 기념 보너스같은!) 처음에 세금을 다 뗀 월급은 '오잉? 너무 짠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상여금을 포함한 연봉을 계산해보면 놀란답니다, (첫 직장부터 상여를 두둑히 받아서 그런지 소비 습관이 대담해지기도 해요..ㅠㅠ ) 거기에 블루베리 포인트라고 복지 포인트가 있어요. 분기별로 80만원인가 70만원인가 받았던 기억이.. 삼성계열사 블루베리몰에서 각종 생필품이나 책/ 음식/ 숙박권/ 옷/ 가방 등 다양한 것들을 자유롭게 살 수 있어요! 현재 빅 5병원 정규직 간호사를 퇴사하고 계약직 연구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지금 천 만원 가까이 차이나는 연봉에 '빅5병원 3교대 간호사 때 정말 많이 받았구나..'를 종종 실감한답니다,, https://youtu.be/f1NvXMHX22M 2. 높은 중증도 (얼마나 아픈지) 이건 정말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빅 5병원은 상급 종합병원 (의원-병원-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의 단계)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환자들이 몰리는 곳이에요. 빅 5병원의 명의 교수님들을 뵙기 위해서는 몇 달씩 대기해야 하고, 부산에서 KTX를 타고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도 수두룩하죠, 그만큼 동네 의원에서 치료할 수 없는, 정말 희귀한 질병을 가진 사람이라 암 환자들도 몰리는 곳이랍니다. 저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일했었는데 태어나서 아픈 신생아들을 가장 많이 봤던 잊지 못할 시간이었어요. TV나 논문에서나 볼 수 있는 환자들을 직접 간호하고 회복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높은 난이도의 환자들을 간호하게 되면 당연히 간호사로서 실력 또한 쑥쑥 늘겠죠? (물론 배우는 과정이 매우 고되지만) 이왕 큰 병원에서 배우고 싶다! 하면 빅 5병원에서 일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부서 교육 첫날 거울셀카!, 이날 이후로 손목 시계를 찬 적이 없어요 ㅎㅎ 3. 정성스러운 교육, 간호사 복지, 전문성 제가 있었던 삼성서울병원은 정말 제대로 교육을 시켜줬어요. 신규 직원 합숙 교육 + 직무 교육 + 프리셉터 교육까지 신규 간호사 교육 기간만 2~3달이랍니다. 중간에 시험도 많이 보고 외워야할 의학용어도 많고, 배우는 과정이 정말 많이 고되서 힘들었지만 돌아보면 교육 때 실력이 가장 빠르게 향상되었던 것 같아요! 복지 또한 빅 5병원에서 제일 먼저 간호사의 머리망 제도를 폐지했고 간호사의 복장 또한 매우 편안해졌어요, 아무래도 요즘 간호사 태움이나 밥도 못 먹고, 화장실도 못 간다라는 부정적인 면들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큰 병원에서부터 조심(?)하려는 움직임이 보여요. 전문성 부분은 큰 병원이다보니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가 정말 명확하게 구분이 됩니다. 환자에게 처치를 하고 간호를 하는 사람을 100% 간호사에요. 작은 병원에서 일했을 때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같은 연봉을 받고, 비슷한 일을 해서 놀라기도 했어요. (그만큼 작은 병원에서는 간호사가 필요할 만큼의 환자들이 없다는 반론이기도 하겠죠)
입원하는 신생아 환자를 받기 위핸 준비물들! 4. 자부심 사실 지방의 자대 병원이 없는 간호대학을 나왔던 저는 SKY대학을 간 친구들이 느끼는 자부심을 느껴보고 싶기도 했어요. 그래서 악을 쓰고 공부해서 빅 5병원에 취업하고 싶기도 했구요, 삼성에 들어갔을 때 '내가 해냈다.'라는 느낌에 너무나도 뿌듯했고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라는 타이틀이 주는 자부심 또한 말할 수 없었답니다 ㅎㅎ (비록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었지만) 언론에서는 의학적인 이야기를 다룰 때 빅 5병원을 비추는 것도 신기했구요, 명의 교수님들과 정말정말 똑똑한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 (모두 대학시절 실력으로 한가닥하는 분들?)이 모인 곳이라 본인의 분야에서 실력이 뛰어난 모습들이 너무 멋있기도 했어요.
병원 공개채용 합격 후 합격자 부모님에게 온 선물과 편지 [빅 5병원 단점] 1. 높은 중증도 제가 퇴사를 한 이유도 이것 때문이었어요. 위에서 언급했지만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중증도가 높고 평소에 보기 힘든 환자를 볼때면 정말 어렵고 힘들어요. 해야할 공부도 많고, 교육기간이 끝나고 독립을 하고 혼자서 많은 일들을 해내야 할 때는 엄청난 부담감이 생깁니다.ㅠㅠ 저도 일하면서 바빠서 밥을 못 먹었을 때도 있고 (물론 저희 부서는 그런 일이 많진 않았어요, 다만 밥을 먹어도 빨리 먹어요ㅠㅠ) 화장실에 가기도 힘들었어요. 또 앞의 환자가 상태가 좋아지지 않고 악화가 될 때, 너무 바빠서 인계 준비를 못했는데 인계 시간이 다가올 때면 어딘가에 숨어버리고 정말 도망가고 싶을 때도 많았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만능이 되지만 그 과정이 뼈를 깎는 고통 ㅎㅎ) 연차가 쌓일수록 차지 간호사 (리더같은 개념)을 맡아야 하고 더 어려운 환자, 더 많은 역할을 맡게 되는데 3교대로 인한 건강 악화가 계속 되느라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가 없어 결국 저는 퇴사를 했답니다. 2. 타지 생활, 자취 비용 물론 기숙사가 있지만 기숙사는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 2명이 쓰기엔 매우 불편해요, 그래서 결국 자취를 했어요. 빅 5병원이 위치한 곳은 송파구, 강남구, 신촌 등등 서울에서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곳들,, 지방에서는 집값이나 생활비가 확 줄지만 혼자 살게 되면서 집값 + 생활비 + 식비 등등으로 돈이 줄줄 새 나갔답니다. 물론 자취를 함으로 배우는 것도 많고 장점도 너무 많지만요 (자유!!) 이상으로 빅 5병원 간호사 장/단점을 정리해보았어요. 저는 빅 5병원 임상 간호사로 일할 때 공부하고 배울 것이 너무너무 많아 매번 사진으로 찍고, 메모장에 남기고 노트에 적고, 지침서 들고다니고 하느라 너무 힘들었었는데, 제가 입사한 널스노트라는 어플 하나에 이 모든 것들을 정리할 수 있어 더더욱 편리하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실습하는 간호학과 학생분들, 신규 선생님들, 임상에 계신 선생님들이 좀 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일함으로써 오래오래 좋은 직장에서 돈 많이 버셔서 부자되길 기원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뿅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