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대한 이야기 - bie daehan iyagi

2014-09-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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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대한 이야기 - bie daehan iyagi

 

비에 대한 이야기 - bie daehan iyagi

[움짤=위키트리(유튜브 영상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비 오는 날, 좋아하세요?"

비 오는 날에는 왜 부침개가 더 생각날까요. 또 기분은 평소보다 왜 더 가라앉을까요.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비에 관한 이모저모' 모아봤습니다.

1. "비 오는 날에는 머리카락 길이가 길어져요"

비에 대한 이야기 - bie daehan iyagi

[사진=healthmeup.com]

 

머리카락은 공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면 길어지고, 낮아지면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는데요. 습도가 높아지면 머리카락은 가로로 약 14%, 세로로 약 12%가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같은 머리카락의 성질을 이용해 '모발 습도계'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다빈치의 발명 이후 스위스 과학자이자 등산가인 소쉬르가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2. "비 오면 우울해진다?"

비에 대한 이야기 - bie daehan iyagi

[사진=pixabay.com]

 

맞습니다. 인체의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 '멜라토닌' 때문인데요. 비가 내리면 뇌의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의 양이 달라집니다. 

멜라토닌은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에 따라 분비량이 조절되기 때문에, 주위가 밝을 때에는 조금 분비되고 어두워지면 많이 분비됩니다. 

날이 흐려 일조량이 감소하면 멜라토닌 분비가 늘게 되고, 이것이 수면 및 진정 작용을 유도해 침울한 기분이 드는 겁니다.

3. "비가 오는 날엔 왜 부침개가 생각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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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피디아]

 

비가 오는 날에는 왜 부침개가 더 생각날까요. 

그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데요. 가장 설득력 있는 설은 밀가루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비타민B 때문이라는 내용입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과 비타민B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생성을 돕는데요. 

부침개를 먹으면 '세로토닌'의 생성을 도와 우울한 기분을 일시적으로 좋아지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4. "기우제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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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하늘에 제사를 지내 비가 오기를 기원하는 기우제는 지역과 민족을 막론하고 행해집니다. 

기우제는 땅에서 핀 먼지가 하늘로 올라가 구름과 결합한 뒤, 입자가 무거워지면서 비가 내리는 원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실제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하네요. 땅에서 핀 먼지나 연기 정도 만으로 비가 내리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기우제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비가 내릴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인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합니다. 

5. "빗소리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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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 이미지=레이니무드]

 

생생한 빗소리가 듣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사이트 '레이니 무드'(RAINY MOOD)입니다.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면 시원한 빗소리가 들리는데요. 어울리는 음악을 재생해 주기도 합니다. 

빗소리가 듣고 싶다면 방문해 보세요. 

6. "'비오는 날' 하면 떠오르는 영화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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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쇼생크탈출']

 

비를 주제로 한 음악과 영화는 셀 수 없이 많은데요. 비오는 날이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 두 편 소개할게요. 

첫 번째는 1952년 개봉한 고전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입니다. 

'싱잉 인 더 레인(Singing In The Rain)'이라는 음악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 영화는 진 켈리와 스탠리 도넌 주연으로, 뮤지컬과 방송에서 리메이크되며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습니다. 

영화 속 장면과 함께 흐르는 진 켈리의 '싱잉 인 더 레인'입니다.

[영상=유튜브]

두 번째 영화는 1994년 개봉 작 '쇼생크탈출'입니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뒤 20여 년 만에 탈옥한 앤디(팀 로빈스)를 처음 맞아주는 건 다름 아닌 비였습니다. 

앤디가 두 팔 벌린 채 온몸으로 비를 맞는 이 장면. 명장면이죠?

[영상=유튜브]

home 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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