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마가린 구분 - beoteo magalin gubun

빵에 발라먹거나 볶음밥을 요리할 때 등 여러 가지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버터와 마가린. 버터와 마가린은 비슷하기 때문에, 서로를 서로의 대체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언듯 보기에는 둘 사이의 차이가 거의 없어 구분을 하기 힘들 정도인데요. 그렇다면 버터 마가린 차이는 무엇일까요?

버터는 우유의 지방을 분리한 후, 크림화 하여 세게 휘저은 뒤 응고시켜 만든 유제품입니다. 빵에 발라먹거나 여러 가지 음식에 곁들일 뿐만 아니라 소스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죠. 풍미가 좋고 고소하며, 영양가가 높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재료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버터는 열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이라면 버터 섭취를 피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가린은 버터의 대용품으로 만든 지방성 식품입니다. 인조 버터라고도 불리는 마가린은 정제된 동식물성 기름과 경화유를 배합한 후, 필요한 재료를 추가하여 유화시킨 거예요. 이렇게 보면 그냥 기름덩어리 같겠지만 용도에 따라 천연 버터보다 장점이 많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 버터에 비해 생산량이 많아 금액도 저렴한 편입니다. 버터만큼은 아니지만 마가린에도 우유가 첨가되고, 인공 버터향도 들어간다고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인조 버터라는 단어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버터 마가린 차이를 정리하자면 버터는 주 재료가 우유, 마가린은 동식물성 기름이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버터가 마가린에 비해 금액이 높은 편이죠. 버터 마가린 차이는 보관법에서도 두드러지는데요. 버터는 냉장 보관이 필수인 반면, 마가린은 냉장보관과 상온 보관 모두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웬만하면 냉장보관이 더 좋은 보관 방법이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그래도 당연히 맛에 있어서는 마가린 보다 버터가 훌륭합니다. 마가린은 버터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니까요 :) 마가린은 버터와 다르게 향도 따로 없다는 점.

버터는 천연 버터와 가공버터가 있습니다. 천연 버터는 주 재료 외 별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버터를 말하며, 가공 버터는 다른 첨가물이 들어간 버터를 말해요. 가공버터의 경우 유지방분이 50%를 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보면 천연 버터와 마가린 사이의 단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천연 버터는 유지방 이분이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또한 무염버터와 가염버터로도 나누어지는데, 무염 버터는 말 그대로 소금이 들어가지 않는 버터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가염버터는 소금이 첨가된 버터를 말하는 것이겠죠?

버터는 온도에 따라 모양 변화도 심한 편입니다. 냉장 보관을 했을 경우 단단하며, 따뜻한 온도 위에서는 부드러워지죠. 그리고 어느 정도의 온도 이상이 되면 녹게 됩니다. 하지만 마가린은 버터에 비해 모양 변화가 없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30℃의 온도에 버터와 마가린이 있을 때, 버터는 녹겠지만 마가린은 부드러워지는 정도라는 점.

버터 마가린 차이, 과잉 섭취했을 때의 문제점에서도 나타납니다.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버터는 과잉 섭취를 하게 될 경우 동맥 경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마가린을 과잉 섭취하게 될 경우에는 심장 질환이 올 수 있다고 하네요. 버터와 마가린 모두 적당량만 섭취해주신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신경 써주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버터와 생크림만큼은 마가린이나 식물성 크림보다 확실히 풍미가 좋다. 동물성 100%라는 광고를 괜히 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에서 파는 일부 버터의 재료를 보면 버터만이 들어간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무게에 비해서 비교적 싼 제품의 경우 유지방이 아닌 쇼트닝이 들어간 제품이 있으니 주의하자. 제품 이름을 봤을 때 버터 이외의 수식어가 붙은 종류는 야자유 마가린이 대부분인 가공 버터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식품 분류가 '버터'인가 '가공 버터'인가 체크해본 다음 성분 표시를 보는 게 좋다.

가공 버터는 야자유 같은 다른 기름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영양 성분 표시에서 식물성 유지가 든 것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먹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다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2010년대 후반 이후의 마가린과 쇼트닝 제품의 경우 트랜스프리(트랜스지방 0%)로 표기해도 좋을 만큼 트랜스지방의 함량을 크게 낮춘 경우가 많고, 버터가 오히려 인위적인 공법을 사용하지 않는 한 트랜스지방의 함량이 더 높을 경우도 많다. 어차피 포화지방 덩어리라는 점에서는 버터나 마가린이나 별반 차이도 없고 그저 버터의 풍미가 마가린의 풍미보다 훨씬 뛰어나기에 선택한다고 보는 게 나을 것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가공 버터는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는데 한국과 다르게 상품에 큼지막하게 쓰여있다. 애초에 가공 버터가 상업적으로 성공한 이유는 가격도 이유겠지만 빵에 바르기 쉽기 때문이다. 냉장보관시 굳어버리는 버터와 다르게 저온에서도 굳지 않는 지방이 들어간 가공 버터는 냉장고에서 갓 꺼내도 빵에 바르기 쉽다. 이 때문에 서구에서 가공 버터는 포장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빵에 바르기 쉬움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가공 버터 (가짜 버터)

진짜 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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