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수술의 계기는 정말 단순하고 간단했다.... ㅎ.ㅎ 평소, 하드렌즈 착용자였던 나는 7년째;; 하드렌즈를 꼈다. 내가 하드렌즈를 눈에 넣고 사는 동안 내 형제 자매들은 라섹을 다 했었고, 둘다 아주 잘 살고 있다 ㅎㅎㅎ 옆에서 했던 사람들이 모두 결과가 좋아 언젠가 해보고 싶은 수술이었다 ㅠㅠㅠ 왜냐!!!! 평소, 하드 렌즈를 끼고 다니면 물론 안경보다야 훠얼씬~ 편하지만 렌즈도 나름의 불편함이 있다 ㅠㅠ 1. 눈이 금방 건조해 져서 인공 눈물을 시도 때도 없이 뿌려야 한다. 눈이 건조할 때는 눈이 간지럽기도 하고, 눈이 잘 안 떠져서 안그래도 쳐진 눈 살이 더 쳐저 보인다. 눈을 쫙~ 하구 힘줘서 못뜬다... ㅋㅋㅋㅋㅋㅋ 렌즈가 튕겨 나오거나, 눈 안에서 걸리는 느낌이 심하게 나기 때문에... 2. 여름에는 눈에 땀이 들어오면 겁나 따갑다. 대만 놀러갔다가 눈이 하루 종일 따가운걸 경험했다. (물론 이건 뒤에서 서술할 라섹수술의 고통에 비하면 100분의 1이지... 암 그럼  3. 모래 바람이 들어와서 눈에 들어오면... 이게 사실 제일 힘들다. 길가다가 멈춰서 혼자 울어야 한다... 모래가 다 빠질 때 까지 ㅇ.ㅇ... 비련의 여 주인공 인줄.. ㅋㅋ 기타 등등 가다가 갑자기 하드 렌즈씨가 탈출 하다거나... 아침에 렌즈를 빡빡 세정제로 씻고 착용해야 하고, 저녁에는 꼭 벗고 착용 하기도 빼 놓을 수 없는 귀찮은 하드렌즈 착용자의 의무이다. 그러다가 무료로 검안을 해주는 강남밝은성모안과를 알았고 라섹 수술을 할 수 있는지 궁금했던 내 호기심이라도 풀어보자 싶어서 갔다. (남동생이 여기서 수술을 했다!) <검진 날 > 원래, 하드렌즈는 7일 이상을 빼고 나서 검사를 해야 정확하다고 하는데 우리 현대인... 그럴 시간 별로 없으므니다... 3일이라도 어떻게 짬을 내서 안경을 쓰고 난 다음에 검안을 진행 했다. 강남역 1번 출구 아주 근처에 있는 강남밝은성모안과에 도착했다. 진짜 강남역과 가깝다. 수술끝나고 혼자 걸어가도 될 위치다. 검진을 받으러 올라가니 사람이 정말 많았다.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데스크 옆에 있는 스마트 패드에 1. 직접 주민번호와 기타 등등 인적 사항을 입력하고 접수 한다. 2. 접수 하다가 기다리고 있으면, 검안사 선생님이 이름을 부르신다. 검사를 진행한다!! - 검사 과정 - 접수 하는 층의 들어갈 때, 왼쪽에 보면 검안 기계가 주우우욱~ 놓여져 있다. 검안은 꽤 빠르게 진행 된다. 1) 일렬로 되어 있는 검안기의 자리를 옆으로 계속 옮기면서 검안을 한다. 검사 하는게 자세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원추각막이나 기타 등등 눈의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체크하시는 거 같다. 2) 시력과 난시를 체크 한다. 작은 방 안에 검안사 선생님과 들어가서 검안을 한다. 3) 동공의 확장 정도를 측정한다. 이때, 동공확장하는 안약을 넣어 주시는데, 이게 생각보다 집 갈때 짜증이 난다. 넣고 나면 동공이 확장되서 돌아오는데 살짝 눈에 마취 풀리고 난 다음 느껴지는 맹~ 한 느낌이 난다. 한 3시간 정도 지나야 풀린다 이느낌... ㅠ 4) 눈물량을 측정한다. 눈 아래에 종이를 붙이고, 적시는 정도를 측정한다. 안구 건조 정도를 측정하는 것 같았다. 3. 그 뒤에 가격 상담을 진행하신다. 상담 실장님과 아래 층에 내려가서 상담을 진행 했다. 상담 실장님은 입담이.. 좋으셨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입담도 쎄셨다... ㅋㅋㅋㅋ < 수술 당일 > 병원이 건물 여러층에 있어서 처음 갔던 층으로 갔다가 여기가 아니란다 ㅋㅋㅋㅋㅋㅋ 다른 층으로 갔다. 수술을 결정한 환자들의 재 검안과 결재, 수술을 진행하는 층이었다. 수술하기 전에 간단하게 재 검안을 했다. 난시와 근시 정도를 정말 간단하게 측정하고,, (너무 간단하게 측정해서 사실 불안했다... 첫 검진 때 하드 렌즈를 3일만 빼고 가서 제대로 시력 검진이 안됬을 꺼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간단하게 해버려서 ㅠㅠ) 그 다음에는 결재를 진행했다. 여기서 원하는 시술을 추가하거나 뺄 수 있다!! 그리고 수술 준비를 바로 해 주신다. 눈에 마취 안약을 넣어 주시고, 수술 모자와 가운을 주신다. 바꿔 신을 실내화도 주신다. 그리고 짐을 보관할 수 있게 해 주신다. 간호사 선생님이 따라오라고 하신다. 잠깐 문 옆에 대기 하라고 하신다.. 한 15초 정도 있었나?? 나랑 똑같은 차림을 한 분이 눈을 감고 나오신다 ㅋㅋㅋㅋ (공장... ㅇ.ㅇ 이다 안공장) 그 분이 나가고 내가 들어간다. 기계와 의사선생님, 간호사 2분이 계신다. 눕힌다. - 수술 과정 - 1) 한쪽 눈을 가린다. 2) 눈을 벌리게 하는 그 뭐냐... 치과에서 쓰는 개구기 같은걸 눈에다가 한다. 개안기(?)인가 그런걸로 눈을 고정해 놓는다. 3) 한번 더, 마취 안약을 넣어 주시고 눈에다가 알코올로 각막 표피를 닦는다. 빨간 레이저 같은게 동그랗게 퍼져서 나온다. 세포 현미경으로 확대하면 보이는 세포벽 같은 무늬가 있는 동그란 원이다. 아마 안구를 추적하는 건지, 다시 측정하는 건지 그러는 거 같다. '수술 합니다. 눈 감지 마시고, 가운데 점만 보세요.' 라고 말씀하신다. 이때가 오늘 들었던 첫 의사선생님 목소리다 ㅇ.ㅇ (수술 하셨던 원장님 성함을 나중에 알게됬다. 이경민 대표원장님이라고...) 4) 초록색 레이져가 나온다. 이때, 눈을 절대 감지 말고, 가운데 점만 보라고 하신다. 5) 수술이 끝난 뒤에, 차가운 식염수 같은 걸로 소독을 시킨 후에 '보호렌즈'를 껴 준다. 6) 반대쪽 눈도 똑같이 진행한다. 한 10분도 안 걸렸던 것 같다. 아주 간단한 수술이다. 수술 과정에서 약간 단백질 타는 냄새가 살짝 나는 것 뿐 하나도 어렵지 않은 수술이다. 그리곤 수술 방을 나온다. 나올 때 ㅋㅋㅋㅋㅋ 수술 들어가기 전에 내가 서있던 위치에 이번엔 다른 사람이 서 있다 ㅋㅋㅋ 데자뷰 무엇... 데스크에서 이름을 부르신다. 보호렌즈 여분과 수술후 주의사항 안내를 챙겨 주신다. 그리고 퇴원한다!!! 이때부터는 걍 눈이 뻑뻑한 느낌 밖에 없다. 5층에 있는 안과로 직행해서 약을 타갔다. (그냥 동네 약국 가지 말고 반드시 5층 약국 가세요 ㅠㅠ 동네 약국 갔다가 약 없다고 해서 피봤습니다 ㅠㅠ) 나는 혼자 집에 지하철 타고 돌아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립심 무엇... 돌아오는 길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그냥 눈이 좀 뻑뻑하고, 멍한거 밖에 없다. 집에 와서도 거의 아무렇지 않았다. 밥 냠냠 먹고, 잠잤다. 다음날 찾아올 고통은 꿈에도 모른채..........☆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1동 | 도움말 Daum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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