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 적정 - 식초의 농도 알아내기
이 실험은 일종의 프로젝트 실험처럼 시리즈로 진행되었다.
1. 표준 용액 만들기: 수산화 나트륨 0.1 M 용액 500mL 만들기 - 모둠별로 한 병씩 만들어서 라벨 터치를 이용해 용액의 이름, 농도, 모둠원 이름을 다 적어서 붙여 내도록 함
2. 염산과 수산화 나트륨의 중화 적정: 수산화 나트륨 용액의 농도 확인 하기 & 미지 농도 염산의 농도 알아내기 - 1에서 만들었던 용액의 라벨을 떼고 숫자를 적은 뒤 각 반을 섞어 다른 모둠의 수산화 나트륨 용액을 나눠줌. 0.1M 염산과 미지 농도의 염산을 제공한 뒤, 자신들이 받은 수산화 나트륨
용액의 농도가 0.1M이 맞는지 중화 적정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지 농도 염산의 농도를 알아내도록 함. 실험 결과를 분석해 보니, 25개 조 중에 2개 조의 수산화 나트륨 용액의 농도가 이상이 있었음. 실험 결과를 중간 중간에 확인해 보고 영 결과가 이상한 조는 pH미터를 이용해 수산화 나트륨 용액의 농도를 확인해본 뒤 0,1M 수산화 나트륨 용액으로 교환해주었음.
이 실험을 하면서 학생들은 뷰렛, 자석 교반기를 사용했으며, 페놀프탈레인 지시약의 변색 순간 - 이른바 귀족적이고 창백한 핑크색-을 찾아내는 방법을 익혔다. 적정을 총 4번에서 6번까지 하도록 했기 때문.
3. 식초의 농도 알아내기: 일반 식초와 2배 식초를 중화 적정하기 - 2번에서 사용했던 수산화 나트륨 용액을 다시 받아가서, 식초와 2배 식초를 적정하여 몰 농도및 % 농도를
알아내기
아래는 활동별 실험 보고서이니 필요하신 분들은 받아가세요. ▼
이 프로젝트의 끝은 아마도 세번째 실험이리라, ㅎㅎㅎ.
이것이 바로 학생들의 실험 데이터 분석값이다. ▼
식초 농도(M) | 식초 농도(%) | 2배식초 농도(%) | |
오**네 | 1.056 | 7 | 14.86 |
이**네 | 1.0715 | 6.45 | 13.1 |
박**네 | 1.27 | 8 | 15 |
채**네 | 1.08 | 7.12 | 14.22 |
이**네 | 1.18 | 7.34 | 14.61 |
우**네 | 1.1448 | 7.045 | 14.24 |
김**네 | 1.09 | 6.95 | 13.95 |
조**네 | 1.147 | 7.52 | 14.2 |
우**네 | 1.192 | 6.99 | 13.46 |
평균 | 1.136811111 | 7.157222222 | 14.18222222 |
식초 농도(M) | 식초 농도(%) | 2배식초 농도(%) | |
**네 | 1.1 | 7.22 | 14.53 |
***네 | 1.14 | 6.63 | 13.1 |
**네 | 1.08 | 7.2 | 14.4 |
**네 | 1.17 | 6.25 | 12.7 |
***네 | 1.15 | 7.23 | 15.3 |
***네 | 1.19 | 7.2 | 15 |
***네 | 1.12 | 7.07 | 16.6 |
**네 | 1.14 | 7.28 | 14.65 |
평균 | 1.13625 | 7.01 | 14.535 |
식초 농도(M) | 식초 농도(%) | 2배식초 농도(%) | |
장**네 | 1.34 | ||
서**네 | 1.164 | 7.34 | 14.4 |
김**네 | 1.255 | 7.311 | 14.4 |
양**네 | 1.13 | ||
이**네 | 1.089 | 6.48 | 14.1 |
김**네 | 1.1 | 6.76 | 14.38 |
**네 | 1.13 | 6.95 | 13.35 |
***네 | |||
평균 | 1.172571429 | 6.9682 | 14.126 |
마지막 반은 실험 데이터 분석에 어려움을 겪은 조들이 있어 데이터가 듬성듬성.
이 세반의 데이터를 평균 내면 대략 참값에 도달하지 않았을까?
식초 병 라벨에 붙어있는 농도를 조사해 보았다. 이것이 일반 식초와 2배 식초의 모습이고 ▼
이것이 일반 식초의 농도값이다. 총산도 6~7% ▼
아이들이 실험을 통해 얻은 값과 거의 차이가 없는 라벨을 보니 어찌나 행복하던지~!
2배 식초가 아주 제대로 된 2배 식초라는 걸 알았고, 우리는 '오뚜기는 역시 갓뚜기'라고 감탄했다, ^^
ps 1: 일반 식초의 농도가 거의 1M이라는 것은 다음 시간 산과 염기의 세기 시범 실험에 이용했다. 1M 염산과 식초 용액에 아연을 넣어 수소 기체 발생 정도가 다른 걸 확인하는 시범 실험이었다. 수소 기체를 모아 폭명을 보려고 했더니만 아연은 반응이 좀 느려서 마그네슘 리본을 하나씩 더 넣어서 기체를 모은 뒤 불을
붙여 폭명을 들은 것으로 이 시리즈는 막을 내렸다. 참으로 즐거운(나만 즐거웠나? ㅋㅋ) 시리즈 수업이었다.
ps 2: 식초 농도 알아보는 실험을 하다가 한 아이가 피펫을 깨면서 자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거였다. 지금 생각해도 살짝 식은땀이 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