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 포켓 스위치 - seommeo pokes seuwichi

재작년에, 제가 이 소개 영상을 봤을 때에.. 섬네일의 오른쪽 빈공간이 궁금했었는데

그를 매꿔줄 확장판, 가 나왔습니다. 덕분에 올 여름철에도 제대로 불살랐고 

8/31 종료일에 맞춰서 리뷰 올립니다. 이 확장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서브 케릭터 2+1명이 사이드 스토리가 생겼고

신규 케릭터가 한명.. 그리고, 각 파트마다 장면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상세히는 이 뒤에 다루기로 하며, 스포일러 없는 리뷰 시작합니다.

노미키 스토리

- 오리지널 때에 사이드 스토리가 없어서, 너무나 아쉬웠던 케릭터였는데.. 작 중, 최애캐  이번 확장판의 최대 기대 파트.

- 재작년 후반 파트에 있었던 증상이 또 일어나고 있다. 하루하루가 가는게 너무나 아쉽다. 나는 아직도, 그때에 기억이 남아 있는가 보다.

- 8월 15일까지는 즐거운 개그 파트였는데, 그 뒤에 진지 파트가 제대로다. 이건 전작 포함해서 손에 꼽는 개별 에피소드였다.

-​ 또 '좋은' 이야기였다. 전에는 이러한 감동씬을 보며, '클라나드'가 생각났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섬머 포켓다운' 에피소드라 말하겠다.

​시즈쿠 스토리

- 츠무기 파트 때는 시즈쿠가 주인공급 비중이었는데, 시즈쿠 파트 때는 츠무기가 주인공급 비중이다.

- 미연시 같다. 그러고 보니, 원래 미연시였다.  여태까진 스토리의 일부로 연애를 다뤘다면, 이번엔 연애를 위해 스토리를 다룬 것 같다.

- 이야기 자체는 평탄했는데.. OST나 문장력 등의 기믹으로, 밋밋함을 메꾸고 있다.

- 오리지널 때에 못 다루었던 시즈쿠의 케릭성을 좀 더 이해하고, 입체감을 주는 에피소드였다.

시키 스토리

- 이번 확장판에서 잔뜩 공들인게 느껴지는 신규 케릭터.

- 이야기의 몰입도는 상당히 높은데, 핍진성이 떨어진다. 시키 자체는 귀엽지만.. 전개에 어울리지 않게, 연령을 너무 낮게 잡은 것 같다.

- CG는 이번 신규 에피소드 중에 가장 많았는데, 체감상 순식간에 끝났다.

- 결말의 여운이 상당하다. 후일담이 궁금하다. 확장판의 확장판이 필요하다. 아니면, 이 뒤에 나오려나?

우미 스토리

- 이 작품의 진엔딩을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의 느끼는 바의 차이가 굉장히 클 에피소드.

- 모르는 사람에겐 농촌 힐링 스토리이지만, 아는 사람에겐 굉장히 가슴 아픈 이야기.

- 전작을 보충해주는 것이 확장판의 역할이라면, 이 에피소드는 그것을 제대로 해내었다.

- 우미가 제발 행복했으면 좋겠다. 확장판의 진엔딩이 바뀌었는지 궁금하다.

ALKA 스토리

- 2년 전, 그 느낌 그대로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겹다. 저것이 행복일까?

- 작 중에, OST 야주화(夜奏花)가 깔리는 장면이 있는데.. 봐도봐도 명장면이다. 앞으로도 두고두고 볼 것 같다.

- ALKA 파트 이후, 잠이 안 올 정도로 뒷 내용이 궁금해서.. 오리지널 때도 날 새고 완결봤었는데, 이번에도 그러고 있다.

Pocket 스토리

- 부분부분 확장판에 추가된 장면들이 마음에 드는 때도 있지만.. 덕분에 진행이 더디고, 늘어진다는 느낌이 있다.

- 결말부가 굉장히 많이 추가되었다. 오리지널 때에는 열린 결말이었는데, 이번엔 제대로 끝났다.

- 지난 2년 간에 쌓인 것들이 단번에 해소되는 마지막 씬이었다. 이것은, 기존의 KEY사의 명작 라인업에 버금가는 감동이었다.

- 이 확장판이 없는 <섬머 포켓>은 불완전하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 확장판은 완전해졌다.

 

종합평 :

1. 이번 확장판에 대해 요약하자면, "완성되었다. " 입니다. 지금에 와서 오리지날을 돌이켜 보니..

   마치, 개발 도중에 중간 발매한 체험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의 뇌피셜이긴 하지만, 나중에 디테일하게 따져 볼 수록

   애초에 확장판 발매를 염두에 두었던 오리지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확장판 없는 <섬머 포켓>은 아이스크림 없는 여름 수준입니다.

2. 제가 <섬머 포켓>에 푹빠져있긴 했지만, 기존 KEY사의 명작 라인업까진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불완전한 엔딩 때문이 컸었는데.. 이제는 당당히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건, 결말을 보기 위해서

   그 동안에 지켜봐왔다고 해도 될 정도의 훌륭한 마무리였습니다. 추억보정이 들어간 KEY사의 라인업에 맞먹는 추억이 생겼습니다.

3. 각 개별 파트의 추가 이야기는.. 미키 스토리가 혼자서 지나치게 뛰어났고, 우미 스토리가 전체적 이야기의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그렇다고, 장점만 있었던 확장판이었냐 하면.. 진행의 템포가 느려졌습니다.

   애초에 이 작품 자체가 [7월 말~ 8월]까지의 하루하루에 여정을 담느라, 부분부분 불필요한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이번 확장판은 거기에 장면이 더 추가되어.. 진행의 호흡이 상당히 느립니다. 사람에 따라, 지루하고 늘어진다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4.  이미 재작년에, 모애게 최초로 전연령가 겜 중에 1위로 선정되었던 인정받은 작품이지만..

   <섬머 포켓>은 이 확장판까지 온전히 플레이 한 후에야, 평가 받아 마땅합니다. 곧 있으면, 애니화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 작품이 원작 그대로 영상화 된다면, KEY사의 제대로 된 부흥이 될 겁니다. OST가 너무 사기적이라, 아마 못해도 수작은 될 듯?    

   이미 저는 작품의 주제에 맞게 '한 여름철의 추억'을 제대로 만들었고.. 기존의 추억에 명작들과 같이, 앞으로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 

(※ 헤어지기 싫다는건, 시간을 충실히 보냈다는 증거. )

(※ 아, 떠나보내기 싫다.. )

2018년에 발매된 기존 Summer Pockets에서 ① 히로인 4명의 추가, ② 에필로그 추가. 그리고 정말 극초반 극 후반에서만 잠시 들을 수 있는 ③ 주인공의 음성이 추가, ④ 미니 게임 강화 등이 포함된 확장판입니다.

 

게임의 시스템은 여타 비주얼 게임들과 동일하고 장르 특성상 내용을 이야기해버리면 모두 스포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큰 내용은 적을 수 없지만, 짧게나마 개인적인 플레이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Summer Pockets REFLECTION BLUE의 레코드 중

088~093에 해당하는 신사 관련 레코드의 획득 방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신사 방문 횟수에 따라 추가 이벤트가 발생하기에 신사와 비밀기지 레코드를 위해

프롤로그 이후 매일 오전에는 신사, 오후에는 비밀기지의 반복으로 이벤트를 회수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NO레코드 명달성 조건088鳥白島で初めてお賽銭を供えた
토리시로 섬에서 처음으로 새전을 바쳤다신사(神社)에 방문하여 새전을 바친다089正しく参拝出来た
올바르게 참배를 했다신사(神社) 방문 2회차에 발생
• 오른쪽으로 걷는다(右側を歩く)
• 손과 입(手と口)
• 부드럽게 살짝 언더핸드로(そっと優しくアンダースローで)
• 두 번 인사, 두 번 박수, 한 번 인사(二礼二拍一礼)090賽銭箱にイナリを供えた
새전함에 이나리를 바쳤다신사(神社)에 방문 6회차에 발생
• 이나리(イナリ) 선택091賽銭箱に千円札を供えた
새전함에 천 엔권을 바쳤다신사(神社)에 방문 7회차에 발생
• 1000엔 (1000円) 선택 후
• 1000엔을 넣는다 (1000円を入れる)를 선택092神社に通いつめ悟りを開いた
신사에 다니며 도를 깨우쳤다신사(神社)에 방문 9회차에 발생
• 도를 깨우친다(悟りを開く)를 선택093おみくじを引いた
제비를 뽑았다신사(神社)에 방문 8회차에 발생

일본에서 6월 20일 발매된 kEY 의 Summer Pockets 입니다만,

일부 이미지가 수정되어 발매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PC판]

[안드로이드판] 

[스위치판]

참고로 해당 소프트에 대해서 KEY 공식 홈페이지에선 PC판에 대해서 전연령 소프트로 소개하고 있으며

스위치판의 경우 CERO 기준 C등급을 받은 작품입니다.

구입 예정인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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