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순위 - migug gyeongje sun-wi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속에서 세계 주요 경제국의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경제전문 방송인 ‘CNBC’는 20일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를 바탕으로 세계 주요 경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변동 추이를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GDP 규모에서 미국은 20조 9326억 달러로 1위, 중국은 14조 7228억 달러로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일본(5조487억 달러)과 독일(3조8030억 달러)은 각각 3,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들 4개 국가는 2019년 GDP에서도 같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영국(2조 7110억 달러), 인도(2조 7088억 달러), 프랑스(2조 5989억 달러), 이탈리아(1조8849억 달러), 캐나다(1조 6434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5위를 기록한 인도는 영국에 밀려 2020년에는 6위로 떨어졌습니다.

2019년 12위를 기록한 한국은 2020년 두 단계 오른 10위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9위를 기록한 브라질은 세 단계 하락해 러시아 다음인 12위로 밀렸습니다.

브라질과 러시아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각각 -4.1%, -3.1%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

"중국, 2030년에 미국 제치고 경제규모 세계 1위"

영국 싱크탱크 분석…"새해 세계 GDP 100조불"

현재 10위 한국, 2026년 11위·2036년엔 12위로

중국이 2030년에 미국을 제치고 경제 규모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26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순위표(WELT) 2022' 보고서에서 현재 규모에서 세계 1위인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글로벌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CEBR은 미국이 결국 2030년에는 중국에 경제규모 세계 1위를 내줄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CEBR은 미국의 올해 GDP 성장 폭이 예상을 웃돌았다면서, 1년 전 제시한 2028년보다 역전 시점을 2년 늦춰 잡았다. CEBR은 중국이 빠른 속도로 미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봤다.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3.6%이던 것이 2021년 17.8%까지 높아졌다. CEBR은 중국의 2020∼2025년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5.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5∼2030년에는 다소 둔화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높은 4.7%를 유지하고 2030∼2035년에도 3.8%로 대다수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CEBR은 전 세계 GDP 총합이 내년에는 100조 달러(11경8천750조원)를 처음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경기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받은 타격에서 회복할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한 예측이다. CEBR은 다만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상승)이 계속되는 경우 경기침체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더글러스 맥윌리엄스 CEBR 부회장은 "2020년대 세계 경제의 중요한 문제는 인플레이션 대처"라며 "정책기조를 비교적 온건하게 조정해 근본 요소들을 통제하기를 바라며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2023년 혹은 2024년 다가올 경기침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BR이 제시한 2021년 세계경제 순위표에서는 미국이 1위를 달렸고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인도, 이탈리아, 캐나다, 한국이 10강을 형성했다. 러시아(11위), 호주(12위)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2021년 GDP는 1조6천690억 달러(약 1천982조원)로 세계 10위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2021년 한국 경제에 대해 "삼성, LG, 현대 등 재벌 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팬데믹 기간 전자 장비 수요가 급등하고, (재택근무 등으로) 업무 환경이 변화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또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의 경제 구조를 분석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무역이 되살아나면 한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추후 몇 년 동안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EBR은 한국의 2022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한국 정부(3.1%)나 한국은행(3.0%)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2023년 전망치는 2.8%, 2036년까지는 2.4%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2026년에는 브라질에 10위를 내주고, 2036년에는 인도네시아, 러시아에 역전을 허용해 12위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제공]

한국경제 상승 전망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곽민서 기자 = 지난해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세계 10위 규모로 다시 올라서는 게 확실시된다.

1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전망치 기준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1조6천240억달러로 11위인 러시아(1조4천30억달러), 12위 브라질(1조3천940억달러), 13위 호주(1조3천330억달러) 등을 제치고 세계 10위 달성이 확실시된다.

이는 2019년(12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순위다. 2018년 이후 2년 만에 세계 10위를 탈환하는 셈이다.

10위 탈환뿐만 아니라 사상 처음 9위에 오를 여지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망치 기준 명목 GDP는 캐나다(1조6천200억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는 수준이어서 실적치에 따라서는 9위에 자리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이번 데이터는 OECD 전망(3월 중간·12월 경제전망) 기준 성장률 실적과 디플레이터, 환율(달러/자국 화폐)을 활용해 추산한 것이다.

명목 GDP란 한 나라에서 재화와 서비스가 얼마만큼 생산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시장가격(당해연도 가격)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실질 GDP가 경제가 성장하는 속도를 보여준다면 명목 GDP는 한 나라 경제의 크기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코로나 충격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중국, 터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G20 회원국 내 선진국 중에서는 가장 양호한 실적이었다.

지난해 미국(-3.5%), 일본(-4.8%), 독일(-5.3%) 등 선진국은 성장률이 큰 폭으로 후퇴했다.

OECD는 한국의 효율적인 방역 조치와 정책 노력 등이 코로나 충격 최소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 OECD 전망 기준 명목 GDP 순위

2020
순위 나라 성장률실적
(%)
명목 GDP
(십억달러)
1 미국 -3.5 20,921
2 중국 2.3 14,780
3 일본 -4.8 4,980
4 독일 -5.3 3,771
5 영국 -9.9 2,703
6 프랑스 -8.2 2,596
7 인도 -7.4 2,577
8 이탈리아 -8.9 1,875
9 한국 -1.0 1,624
10 캐나다 -5.4 1,620
11 러시아 -3.6 1,403
12 브라질 -4.4 1,394
13 호주 -2.5 1,333
14 스페인 -11.0 1,270

※ OECD 전망(21.3, 20.12) 기준
(성장률: OECD 중간경제전망 / 디플레이터·환율: OECD 경제전망)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3/15 06: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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