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뿌리 먹어도 되나요 - maneul ppuli meog-eodo doenayo

안녕하세요

킴리입니다 :)

지난번 시골에서 보내주신 마늘이,

이사준비를 하려고 보니 배란다에 그대로 놓여 있더라구요.....헉

겉은 멀쩡한것 같아서, 마늘들을 다 파헤쳐 보니

세.상.에.나

마늘에 싹이 났더라구요ㅠㅜㅠㅜ

으헝헝

아까워아까워 ㅠㅜ

감자에 싹이나면 못먹는다고 알고 있어서,

싹난마늘 먹으면 안되는줄 알고 엄마한테도 물어보고 같이일하는 아줌마들한테도 물어보고

이곳저곳에 다 물어봤더니

싹난마늘 먹어도 되나요?

당연히 먹어도되지 !

왜안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싹난마늘 먹어도 됩니다.

그럼, 어떻게 먹느냐? 어떻게 처리하느냐?

그래서 제가 한번 처리해 보았습니다

껍질도 까지 않은 건조된 마늘 그대로를 방치아닌 방치를 해두다 보니

이렇게 싹이 슝슝....

지난번에 막 마늘이 올라 왔을때는, 일일히 다 벗기고

곰돌이다지기로 갈아서 동생네 집에도 다 손수 포장해서 가져다 주고 했는데

워낙 많고 방대한 양이다 보니 다 손질했는줄 알았는데 또 보니 이렇게 남아있더라구요.

먹어도 되나 버려야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싹난 마늘 먹어도 아~무 지장이 없고,

오히려 싹이 나는게 더 몸에 건강한거라고

방부제도 안들고 농약도 덜치고 화학처리도 안한거라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주부경력 50단께서 말씀하시니 믿고 한번 드셔 봅니다.

그리고 먹어도 되는지 폭풍 검색을 하다 보니,

어떤분께서는 마늘싹 한뿌리가 일반 마늘 1톨반개의 영양가와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새싹마늘을 파는 곳도 있다고 하니

우어 .... 이거 완전 몸에 좋은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도 마늘 까다가 정말 많이 울었는데 ..........

여전히 오늘도 맵기만 맵군요

마늘이 이렇게 싹이나도 매운건 맵네요?

(몰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환골탈퇴의 시간 ...

저 많은 마늘들을 일일히 손수 다 깟습니다.

#마늘쉽게까는법

제가 원래 예전에 마늘까다가 이 포스팅을 하려 했는데,

마늘을 쉽게 까는법도 다 있답니다.

1. 먼저 뿌리쪽을 댕강 자른 다음, 물 속에 담궈 두세요.

그럼 껍질이 다 불어서, 벗기기 쉬워진답니다.

2. 마늘의 뿌리쪽을 자른후, 하나씩 몸통에서 분리해낸 다음

전자렌지에 살짝만 데우면 껍질이 바로 다 까져요 +_+

많이 나기도 났다 정말 ....

마늘싹난거 먹어도 됩니다 됩니다

다시한번더 재차 강조 +_+

사실 처음에는 먹으면 안되는줄 알고

일일히 하나하나 자르고 잘라서 저 마늘에 싹만 빼고 손질을 손수 했는데

이렇게 하는데까지 진~짜 시간 오래걸림.........

그래서 자문을 구하기 시작했다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간 마늘까다가 하루 다보낼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오랜 자취생활의 동무이자,

제 1세대 곰돌이다지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처음 사고 진짜 획기적이었는데

아직도 안뿌사지고 잘 쓰고 있다

일정한 양의 마늘을 곰돌이다지기 안에 집어 넣고

폭풍 매질을 해주면 되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큰 다지기를 사고 싶은데

나중에 신혼살림 차리면 사던지 ... 아니면 그땐 더 좋은게 나오겠지 싶어서

아직도 이렇게 미니미한 다지기 쓰는중..

마늘싹과 함께 몸통과 함께 마구마구 다져 줍니다.

사실 작은 양부터 많은 양까지 팡팡 한다고 힘들어씀.........

그렇게 길고 긴 인고의 시간을 보낸 후

드디어 마늘 다지기가 완성 되었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지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팔아파서)

이미 살림 9단 주부님들께서는 다 알고 계실 방법이긴 한데요?

#다진마늘보관법

저는 이렇게 보관을 해요.

다진마늘을 지퍼백에 넣은 다음,

얇게 펴 주는데요?

이렇게 펴서 넣어 두면, 급냉도 필요없고

적절한 온도에서 손으로 톡 부러트리기만 해도, 마늘을 손쉽게 쓸 수 있답니다.

냉장고에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도 않고

보관법도 편리해서

아주 잘 쓰고 있는 방법이에요.

어떤분들은 막 선을 그어서 일정 크기로 두고 쓰시던데,

저는 요리하는 양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끊어두면 자꾸 조각조각 나버려서

그냥 뭉탱이로 한 뭉탱이 이렇게 두고 쓰는 중이랍니다 ^^

열심히 손으로 다져 준 마늘입니다.

중간중간 마늘싹이 보이긴 하는데,

먹는데 전~~~~~혀 지장이 없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저만의 냉동고에 이렇게 별도로 마늘 보관 끝 !

얇게 저며 두어서, 언제든 필요할때 톡톡 부러트려 쓰기 편해서

보관도 쉽고 손도 자주가는 지퍼백 마늘 >_<

혹시나 이 방법을 모르셨던 분들은 이방법 한번 이용 해 보세요 !

진짜 간편하고 쉬워서, 자취생활의 빛을 보게 될거에요 +ㅁ+

(하, 중간에 마늘 안뿌사진거 몇개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쌩마늘로 먹어야 겠네요 ... ^^; ㅋㅋㅋㅋ

이상, 바쁜 하루의 마무리에 싹난 마늘 다진다고, 처리한다고 날밤새고 있는

킴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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