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 - isanhwatanso baechul-eul jul-igi wihan nolyeog

여름이면 자동차와 집을 시원하게 해주는 에어컨, 매일 사용하는 냉장고의 냉매에서도 연간 수천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특히, 최근 주목해야 할 온실가스 배출 주범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 사용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OTT 플랫폼을 통해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동영상 시청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30분간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할 때 약 4kWh의 전력이 소비되며 1.6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생활 속 탄소 발자국 줄이기

1. 적정 실내 온도 유지하기


냉난방기를 효율적으로 가동하는 것만으로도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과도한 에어컨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냉난방 온도 1 ℃만 조절해도 연간 72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와 최대 71.4kg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억제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25~29 ℃, 겨울철에는 18~20 ℃가 적정 온도로 실내 온도를 늘 확인할 수 있도록 온도계를 눈에 띄는 곳에 설치한다. 여름철에는 커튼을 쳐 집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차단하고, 겨울철에는 내복, 수면양말, 무릎담요 등의 보온용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높여 공기 순환율을 올리는 것도 과도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2. 전기밥솥 보온 기능 사용 자제


전기밥솥 전력 소비량의 주범은 취사가 아니다. 남은 밥을 보관해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해주는 편리한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이다. 편리하지만 보온 기능이 연간 가장 많은 전기를 소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을 하루 3시간만 줄여도 1인당 평균 연간 61kWh의 전기 사용량을, 이산화탄소 24kg을 절약할 수 있다. 밥은 먹을 만큼만 조리하고, 남은 밥은 먹을 만큼 소분해 냉동고에 보관한다면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천에도 성공할 수 있다.

3. 냉장고 적정 용량 유지하기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냉장, 냉동기능을 늘 사용해야 하는 냉장고는 소비전력이 큰 가전제품이다. 가구당 냉장고 연간 전력 소비량은 364.2kWh로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다른 가전제품에 비해 전력 소비량이 높다. 따라서 냉장고 에너지 절약의 핵심은 바로 ‘냉장고 적정 용량’을 유지하는 것이다.

냉장실 냉기가 잘 순환할 수 있도록 60%만 채우고, 냉동실은 냉기가 빠지지 않도록 꽉 채워야 한다. 또한 냉장/냉동실 용량에 맞게 내용물을 채우고 식재료는 소분/저장한다. 그렇게 한다면, 연간 13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되고, 15,091,978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4. 디지털 탄소 발자국 줄이기


디지털 탄소 발자국은 디지털 기기 충전을 위해 사용되는 전기, 인터넷 사용에 필요한 와이파이나 데이터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말한다. 디지털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쓰지 않는 전기제품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기전력은 기기의 작동과 관계없이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소비되는 전력으로 통상 일반 가정의 소비전력 6%를 낭비한다. 따라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만 뽑아도 대기전력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대기전력 관리를 위해 절전형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도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모니터 밝기는 100%에서 70%로 낮추면 모니터가 사용하는 에너지 20%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불필요한 메일을 영구적으로 삭제하고 차단하는 것이 300억kWh의 전기를 아낄 수 있으며, 연간 17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막을 수 있다.

휴대전화, PC 등 디지털 기기는 터치 한 번으로도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탄소 발자국이 남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이버 공간에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일까? 원인은 바로 데이터센터에 있다. 많은 양의 데이터 작업을 처리하는 곳으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려면 서버를 냉각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전력이 소모되고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제 디지털 기기가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환경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당연한 일상에 작은 변화가 필요하다.

국가 단위의 큰 사업이나 기업 등에서의 변화뿐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해 실천할것들이 많다.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 생활하는 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우리가 살아갈 지구가 더 맑고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가정에서부터 식탁에서부터 탄소 배출을 줄이는 습관을 길러보자.

SNS와 TV 등 미디어에서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이 한창이다. 탄소를 줄인다는 건 알겠는데, 탄소발자국이란 단어가 정확히 무슨 뜻일까? 오늘은 탄소 발자국 뜻과, 문제점, 탄소발자국 줄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목차

  • 탄소발자국이란?
  • 탄소발자국 측정하기 (예시)
  • 탄소발자국 인증
  • 탄소발자국 줄이는 방법
  • 마치며

탄소발자국이란?

탄소발자국이란 개인이나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배출시키는 온실 가스의 총량을 의미한다. 2006년 영국의회 과학기술처 (POST)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물건을 만들고, 사용하고, 버릴 때 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co2)의 총량을 탄소발자국으로 표시하면서 시작되었다. 표시 단위는 kg과 필요한 나무의 수로 나타낸다.

4인가족의 하루 탄소 발자국을 살펴보면 배출양은 103g 이고, 소나무 37그루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렇게 탄소발자국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탄소발자국 계산기와 기록장으로 체크해 볼 수 있다.

탄소발자국 측정하기 (예시)

한국 기후 환경 네트워크 사이트에 보면 전기,가스,수도,교통 의 이산화탄소의 양을 계산할 수 있다. 아래 나의 예시를 보았다. 한달 동안 전기, 가스, 수도, 교통 사용량을 탄소발자국 계산기 확인해보면, 4가지 항목에서만 탄소 배출량은 558.5kg , 이 탄소를 흡수하기 위해선 나무 84.6그루가 필요하다.

(기간: 한 달)

항목사용금액이산화탄소 발생량필요나무전기50,000원152kg23그루가스100,000원268.6kg40.7그루수도40,000원20.3kg3.1그루교통100,000원117.6kg17.8그루합계290,000원558.5kg84.6그루

탄소발자국 인증

환경부에서 환경성적표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성적 표지 제도는 제품과 서비스의 환경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원료를 채취하고 생산, 운송과 유통, 사용, 폐기 까지 전 과정에 대해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이다. 그 중 대기로 방출된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 물질이 지구의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증이 바로 탄소발자국 표시다. 조건에 맞으면 저탄소 인증 마크를 붙여 판매할 수 있다.

저탄소 인증제품은 환경 2022년2월8일 기준 323개 기업, 1464개 제품이다. ( 저탄소제품 10개 기업, 324 제품 포함 ) 최신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제품 유효현황은 환경성적표지인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탄소발자국 줄이는 방법

탄소발자국을 줄인다는 것은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의미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몇가지에 대해 살펴보자.

  •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 구매하기
  • 지역 농산물인 로컬푸드 이용하기
  • 스프레이 등 프레온 가스 줄이기 위해 사용 자제하기
  • 소,양,염소 등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의 메탄가스를 감소를 위해 고기 섭취 줄이기
  •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고, 자가용 보다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 자동차 운행시 경제속도 지키기
  • 네비게이션 사용으로 빠른길로 가기
  • 타이어 공기압 체크해서 연료비 줄이기
  • 트렁크 등 불필요한 짐 줄이기
  • 계단 이용하기
  • 빨래 모아서 하기
  • 전기밥솥 보온기능, 셋탑박스 사용 안할 시 빼 두기
  • 냉장실 60%만 채우기
  • 컴퓨터 사용 시 절전프로그램 사용하기 (그린터치)
  • 겨울철 난방온도 20도 유지하기
  • 에어컨 사용시 25~26도 유지하기
  • 보일러 사용시간 1시간 줄이기
  • 절수기로 물 낭비 막기
  • 설거지, 양치, 세수 할 때 물 받아서 하기
  • 샤워시간 줄이기
  •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전자영수증 받기, 메일함 비우기, 디지털기기 자주 바꾸지 않기, 스트리밍보다 다운로드하기)
  • 탄소발자국 기록장에 기록하여 나의 탄소배출량 확인하기
  • 탄소발자국 계산기로 나의 하루 체크해보기

마치며

탄소발자국은 구매자가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기업과 개인 모두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탄소발자국이 적게 나오는 저탄소 제품을 구매하고, 탄소발자국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노력한다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로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지난번 탄소중립에 관한 글 에서도 보았듯 개인, 기업,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법으로 제도화가 되면 보다 개인들이 보다 쉽게 탄소줄이기에 참여 할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이 나서지 않으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더라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나라와 기업의 적극적인 선행이 우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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