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 ilaedo han sesang jeolaedo han sesang

다시 듣는 명곡 - 나윤선 의 '사의 찬미'

♤다시 듣는 명곡 (2016.5.12)
♧나윤선 -- 사의 찬미 (4분56초)
//youtu.be/cdeT90lgJX4

■"광막한 황야를
달리는 인생아
너는 무엇을 찾으려 왔느냐 ?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로 시작되는 노래,

<사의 찬미>는 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
성악가 '윤심덕'이
'조셉 이바노비치(Josif Ivanovich)'가
작곡한 월츠곡
<도나우 강의 잔물결>에 노랫말을 붙이고
자신이 직접 부른 우리나라 최초의 번안
가요입니다.

소프라노 '윤심덕'은 1920년 대에
활동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성악가로,
서양음악 전문연주자로서의 평가보다는
신여성, 보수 유교사회에서의 불륜과
자살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사생활로
인하여 더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 곡을 부르고 있는 나윤선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Top Class의 Jazz Artist로 인정받고
있는 놀라운 가창력과 미성으로
스켓을 구사하는
자타가 공인하는 Jazz Vocal의
선두주자 입니다.

그녀가 부르는 가슴저린 <사의 찬미>는
너무나 처연하고 애닯게 노래합니다.

정말 놀라운 가창력을 감탄하며
그녀의 매력에 흠뻑 빠져 봅니다.

♧윤심덕 -- 사의 찬미 (5분10초) //youtu.be/co9U_9aXkZ4

《사의 찬미 Heart of Glass》

작 곡 : J.Ivanovici
작 사 : 윤심덕
노 래 : 윤심덕 나윤선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적막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잘 살고 못 되고 찰나의 것이니
휴흉한 암초는 가까워 오도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돈도 명예도 내 님도 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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