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한성 무접점 키보드 멀티 페어링 문제 있는 거 같습니다. 14
이번에 중고장터에서 한성 GK868B를 구매했습니다. 근데 제가 사용하는 카탈리나 10.15.3에서 멀티페어링이 안되네요;; 윈도우 노트북이나 아이폰은 한번 페어링을 해놓으면, 멀티페어링 전환하면 바로 전환됩니다.. 근데 제 맥북은 첫번째 페어링까지는 되어서 숫자 입력창까지는 나오는데, 다른 기기로 전환했다가 다시 제 맥북으로 전환하면 아예 연결이 되지가 않네요. 삭제하고 다시 연결해도 숫자 입력창이 안 나오고 아예 연결이 안됩니다;;; 연결 안됨이라고만 뜨네요.
다시 연결하려면 블투 키보드 연결된 걸 삭제하고,
맥북을 재부팅하면 다시 숫자 입력창이 나오면서
연결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또 다른 기기로 전환했다가
맥북으로 전환하면 다시 연결이 안되네요...
카탈리나 블루투스 이슈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단순히 딜레이가 있다거나 끊김이 있는 게 아니라
아예 멀티페어링 자체가 봉인이 되버리는 건
너무 치명적입니다 ㅠㅠ
혹시 맥북이랑 다른 기기를 멀티 페어링 해서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기기 결함이라면 교품이라도 받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ㅠㅠ
네이버지식쇼핑에서 한성컴퓨터 스토어에서 바로 주문했고, 배송비 2,500원이었던 것 같고, 배송은 하루만에 왔다. 이틀 걸리는 줄 알고 조마조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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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컴퓨터 GK868B TICO 68배열 블루투스 무접점 : 한성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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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무려 129,000원이다. 한성에서 가격을 묶어놨는지 129,000원 이하로는 결코 도저히 절대 찾을 수가 없었다.
일단 스프링이 들어 있다. 그리고 맥OS용 키캡, 키캡 리무버, 먼지제거용솔(이건 다른 키보드에 써보고 싶다.), 그리고 충전용케이블이 들어 있는데 USB-Ctype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마침 USB-C케이블이 더 필요했는데 아주 요긴하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여기서 이 키보드의 지랄 같은 단점이 하나 부각되는데.. 컴퓨터 간의 블루투스 연결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하여간 어떤 식으로든지 기존 컴퓨터와의 연결을 강제로 끊어주고 그 다음에 다른 컴퓨터와 연결해주어야 한다. 이걸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컴퓨터에 연결된 블루투스 중에서 이 키보드의 블루투스만 끊어주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컴퓨터 자체의 블루투스를 커버리는 방법이 있다. 물론 컴퓨터를 끄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절대로 컴퓨터를 가만히 냅둔 상태에서 연결전환은 안 되는 것 같다. 시도를 해보았다. 1번 연결에서 2번 연결로 가보려고 했는데 2번 연결을 잡으려고 하는 찰나 1번 연결이 뒷목을 낚아채는 느낌? "어딜가 요놈!?"이런 느낌? 추노 당하는 느낌?
아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FN+U I O 키를 이용해서 그때 그때 아주 쾌적하게 컴퓨터 간의 연결전환을 할 수 있다 최고다.
내가 예전에 키크론K2 거의 살뻔 하다가 말았는데 키크론도 이거랑 배열아 아마 거의 비슷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우측 끝에 저렇게 한 줄 배열되어 있는 게 이렇게 아주 꼴 보기 싫을 줄은 몰랐다. 아니 비주얼적인 면에서가 아니라.. 오타가 작렬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어떤 형식의 키보드르를 쓰든지 예전에는 F12/Enter/Ctrl라인은 배열의 끝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때문에 백스페이스를 누르든 뭘 하든 항상 우리의 손가락은 '끝'을 찾는다. 그런데 이 키보드는 그러한 끝이 없다. 그게 약간은 문제로 작용하는 경우가 분명히 있을 것 같다.
좌측 검은색은 필코 마제스터치 컨버터블2 닌자 갈축
우측 검은색은 덱 프랑슘 프로 화이트 더블쉘 흑축
전반적으로 봤을 때.. F라인의 Function 키들에 대해서는 크게 불만은 없다. 원체 F라인 날리고 크기 줄인 키보드들은 많으니까.
그런데 문제는 물결표시다. 나는 내가 물결표시를 별로 쓰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꽤 쓴다는 걸 알았다. 특히 책의 페이지 범위를 표시하거나 카카오톡을 할 때.. 쓰더라... 근데 이 키보드는 물결표시를 하려면 Fn키를 눌러줘야 하는데 그게 잘 적응이 안 되기는 한다.
아무래도 우측 하단에 방향키를 위치시키다보니까 우측에 있는 alt fn ctrl키들이 작아질수밖에 없었겠지만..
Fn이 작다보니까 저 세 개의 키들 사이에서 손가락이 정신을 못 차린다.
능수능란하게 짚을 정도로 숙달이 될는지 의문이다.
블루투스 키보드들은 아무래도 다 전원버튼이 있는 모양이다.
충전 케이블을 끼우려면 자꾸 저 홀터가 걸리적 거린다.. 그냥 적당히 대충 밋밋하고 무난하게 만드는 게 낫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자꾸 조금조금은.. 떠나보낸 ANNE PRO가 눈에 아른거린다. 무선연결에서 키 씹히는 것만 빼면 정말 거의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키보드였는데...